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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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는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소설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미스터리한 소설들을 많이 읽었다면

요즘은 판타지 느낌이 있고 힐링이 되어 줄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가 좋은것 같다.

그렇게 만나게 된 한권의 책, 눈물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이라니

도대체 그런 세상은 어떤 곳인지,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

눈물관리청 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엠마의 떨리는 첫 출근,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물방울 카트, 눈물을 측정하는 눈썹 모양의 로봇,

눈물을 유발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간식까지 정말 이곳은 생각해보지 못한 신기한 세상이다.

엠마가 할 일은 눈물 분석실, 그곳은 사람들의 눈물을 감정해서 금약을 측정하는 곳,

어떤 눈물이 얼마나 할까? 눈물을 가격으로 매길수 있는 걸까?

 

보통은 눈물이라는 것은 약한 사람의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의 앞에서는 울면 안되고 혼자 우는 것도 청승맞고 창피하기도 한 그런 감정,

하지만 누구나 슬프거나 힘들거나 억울한 일 등 울고 싶을때가 있을 것이기에

왜 눈물을 그렇게만 보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한동안 밀리의 서재를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이책이 전자책 플랫폼에서 화재가 되었다니

그저 표지도 좋았고 눈물이 돈이 된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던 것인데

우연하게 알게 된 책이 화제의 책이었다니 그리고 나에게도 참 좋은 책으로 다가왔다.

왠지 이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나 또한 그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함에 함께 살아갈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고

따뜻하면서 공감되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진짜 한바탕 시원하게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반가운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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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좀비 - 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 생각학교 클클문고
차무진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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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 라는 문장만으로도 눈길을 끌었고

제목과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만약 엄마가 좀비라면? 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물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분이 들었고

좀비라면 죽여야 하나? 라는 가정이 왠지 모르게 서글프게 느껴져

얼른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소홀해지고 전쟁같은 하루가 당연한 상태가 되어가는 중학교 3학년 어느날,

선홍색의 피가 가득한 엄마의 얼굴을 보고는 당황스러운 녹현,

왜 갑자기 엄마는 저런 모습으로 변한걸까?

눈앞에 있는 사람은 엄마이기도 하지만 좀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노트북에 뜬 메세지...는 엄마가 좀비가 된것을 누군가가 알고 있는것 같다.

 

왜 갑자기 엄마는 좀비의 모습을 하게 된것인지 궁금해졌고

엄마 내면에 있는 폭력성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니....

엄마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는 걸까?

아니면 엄마가 좀비가 되었으니 진짜 죽여야 하는 걸까?

 

책을 읽으면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것 같다.

지금 내 아이도 사춘기라는 시기를 겪고 있고 그만큼 정말 힘들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전쟁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요즘이기에

이야기속에서 만나는 아이가 하는 말이 내 아이의 속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코믹호러라는 장르의 청소년 소설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서 만나게 된것인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독특한 매력이 있기도 하고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고민이나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기도 했고

이런 장르의 책을 만나 읽으면서 내 아이의 지금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왠지 이해할수 없는 시기이지만 이해할것 같은 느낌,,,, 이책을 읽기를 잘한 것 같다.

엄마와 아이, 가족, 그리고 그속에 담겨져 있는 마음까지...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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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고 MBTI 상담실 - MBTI를 매개로 청소년의 고민과 갈등을 담아낸 성장소설
정구복 지음 / 북오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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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TI가 뭐냐고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MBTI를 해 보았지만 그게 나랑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청소년들의 고민이나 갈등을 MBTI를 매개로 담고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 너와 나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야! ' 라는 문장이 눈길을 끌기도 하고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가 고등학교 현직 교사라니 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반 친구들의 행동이나 습관등을 분석해서 수행평가의 발표를 하기 위해 만든 동아라,

미가와 조이는 친한 사이지만 교내 학생 불편 사항 개선을 두고 의견이 다르것으로 힘들어 하고

미가의 어려운 집안 사정이 알려지면서 시선도 달라짐을 느낀다.

그뿐 아니라 미가가 한 행동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인 선생님의 재계약도 불투명해지는데...


MBTI를 기본 바탕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해가는 모습이 생소하지만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고3이라는 시기와 기간제 교사를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을수 있는 일이나 기간제 교사의 위치,

갈등이나 고민등을 알수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이나 과정들 속에서

아이들이 느껴야 할 감정이나 교사가 느껴야 할 양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던 것,

서로의 의견이 다를수 있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 어른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용기있게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향해서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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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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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좋았다.

왠지 나도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가 알려주는 괜찮은 어른이 되는 것이 어떤것인지 알고 싶었다.

이책의 저자는 유명한 연기자인 봉태규,

그의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

지난번 책도 좋았기에 이번 책도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다.

 

배우인 봉태규의 세번째 에세이,

남편이고 아빠이면서 아들인 그의 이야기, 그리고 배우이면서 작가인 그의 이야기,

많은 책임을 가지고 있는 그가 그 속에서 어른의 역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괜찮은 어른이란 어떤 어른일까?

막연하기만 한데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알것 같았다.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해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고 궁금해 하는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고 있는 책,

그래서 왠지 더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이 보여지는 직업이고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

악역을 해도 왠지 밉지가 않았던 그의 모습들이 떠오르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아이의 아빠로서의 모습을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기억에

이책을 읽으면서 그의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과 책속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다.

 

괜찮은 어른이라는 것이 정해진것이 아니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도 참 괜찮은 사람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것,

한사람의 고백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또한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 같다.

누구나 할것 같은 고민과 걱정, 어떻게 하느냐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 같다.

지금보다 조금은 더 괜찮은 어른, 멋진 어른이 되고자 노력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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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방일지 - 소송기간 2년 1개월, 마침내 이혼을 ‘허락’ 받았다
이림 지음 / 이르비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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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이혼이란 단어를 생각해 보았을것이다.

나 또한 생각했던 것과 너무도 다른 현실을 마주하면서 차라리 이혼을 하는것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실천으로 옮기려고 했던 적이 있었기에...

그래서였을까? 해방이라는 단어에 꽂혔던것 같다. 그래서 읽고 싶었다. 읽어야할것 같았다.

 

이책의 저자는 소송기간 21개월의 긴 시간동안

자신의 이혼에 대한 경험담을 정리해서 담았다.

사랑하고 연애를 하고 결혼은 하고 이혼을 하기까기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고

이혼 소송을 하는 과정이나 절차, 그때의 마음까지 자세하게 담았다.

이혼이라는 것을 하려고 마음을 먹기까지의 시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혼을 고민하고

이혼을 준비하고 진행을 하고 마무리를 짓게 되는 것까지

자신의 행복을 찾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누군가의 이혼 과정을 보게 될거라고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다.

그리고 나 또한 이혼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기에

이 과정을 알게 되니 쉬운것이 아니라는 것,

시간도 많이 들고 감정소비도 많이 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더 깨닫게 되었고

왜 저자가 절대 권할수 없는 과정이라고 했는지 알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냥 쉽게 생각할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또 알게 된 기분이다.

 

21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소송을 통해서

이혼을 하게 된 작가의 새로운 삶에 늘 행복이 있기를,

더이상은 누군가가 아닌 자신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고 잘 살아기기를,

힘든 시간을 겪었고 힘든 과정을 통해서 이룬 만큼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많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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