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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이윤진 지음 / 생각활주로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아주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마지막을 준비하거나 마지막을 맞이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아서였다.
상처 받은 마음을 혼자 여행이 아닌 방랑이라는 것을 하면서 극복을 하게 되고
그 시간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지금 힘겨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하기 위해
써 내려간 글이라는 것을 알고는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을 살아가면서, 힘든 시간을 겪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누가 읽어도 위로를 받을수 있을것 같고 나에게도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너무 좋은 책이었다.
책속에는 11개의 여행지에서 11개의 주제를 담은 글과 풍경들이 나온다.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직접 가볼수는 없지만 그곳의 풍경과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실의 벽을 마주할때마다, 모두들 완벽한 내일을 기약한다.
하지만 동경의 대상을 마음에서 놓아주고 삶에 허락하면 이제 현실이 된다.
또다시 이순간에도 망설이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한다.
선택의 순간에서 우선순위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결정된다.
'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하면 모든것이 선명해진다. ' "
이 책속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다른 나라를 여행한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그 나라속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과 함께 뭔가 깨달음을 주는것 같다.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내모습처럼,
다른 나라에서 저마다 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작가의 긍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중요한것이 무엇이고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는지와 함께
앞으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것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선명해진다는 그말의 뜻을 조금이지만 알것 같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