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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위로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8년 2월
평점 :
책을 좋아하게 된것은 추리 소설이 시작이었다.
그러다 책을 좋아하게 되고 요즘은 추리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더 많이 읽는 편이다.
여행에세이를 주로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독서에 대한 에세이를 찾아보곤 하는것 같다.
그러다 알게 된 조안나 작가님의 책으로 인해 더 책에 대한 애정이 생긴것 같다.
무거운 책이나 어려운 책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조안나 작가님의 책을 통해
책에 대한 생각이 좀 많이 변화는 계기가 된것 같다.
처음의 시작은 지인의 추천이었고 그후로는 찾아보게 된것 같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 독서는 참 많은 의미로 다가온다.
아이를 위주로 생활하는 나에게 아이를 재우고 난 후의 시간은 오로지 나를 위한,
나로 돌아오는 시간이고 그시간을 책과 함께 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 보니 자는 시간이 아까워 깨어 있는 시간이 많고 그시간에 책과 음악을 통해
힐링을 하게 되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책장의 위로는 잠 못 드는 당신을 망설임 없이 책장 앞으로 달려가게 하는 매력이 담긴
독서에세이라는 작가의 말이 와 닿는다.
늘 나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잠 못 들고 책을 읽는 나를 위한 책인것 같아서이다.
책속에는 잠들지 못하는 이유에 따라 그때 읽을면 좋을 서른 일곱권의 책을 담고 있다.
왜 그 이유들이 다 내 이야기인것만 같은지, 설레이기까지 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나를 외롭게 할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을때,
세상에 혼자 버려진것 같은 기분이 들때,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을때 등
지금 내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책을 한꺼번에 한권을 다 끝내고 다른 책을 시작하는 내가
책을 읽다가 덮어두고 다른 책을 읽고 또다시 이책을 찾는 반복된 행동을 하게 된것도
그저 이책을 통해 위로 받는 느낌을 받아서 이다.
조안나 작가님의 다른 책을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구입을 해 책장에 두었는데
지금 이책을 다 읽고 나니 조안나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책은 달빛책장이라는 책의 개정판이라고 해서 이미 절판이 된
달빛책방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