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식모들 -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박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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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발칙한 상상, 이라는 광고문고에 끌려 

재밌게 읽은 천명관의 고래처럼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라는 말에 끌려 읽었는데 

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가 호랑아낙이라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그들이 수상한 식모로 이어져 사회 곳곳에 퍼져 활동한다는데 ... 

유쾌하고 발칙한 상상은 여기까지. 

꿈을 갉는다는 쥐의 출현은 비위에 거슬리고
뒤로 갈수록 늘어지기만 하고  

근데, 지은이가 77년생이라면 식모를 보지도 못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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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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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수다에 즐거운 비명 

꼭 무슨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없다면  

언제 어디서나 읽어도 그자리가 블럭버스터영화일지니 

지하철에서 읽기 좋으나, 짧은 거리에선 책을 펼치지 말길 

저처럼 내릴 역을 지나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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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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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너무도 무지한 나.  

항상 산에 다닐 때면 식물도감을 들고 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난 참 아는 것이 없다.  

얼마 전 화단에 피어있던 들꽃들을 넋이 나가서 쳐다 보면서(태교라고는 오로지 그거 하나했네.)
나도 식물도감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들꽃들이 얼마나 이쁜지 최근에야 알았다.
금낭화가 너무 예뻐서 디카로 사진도 찍어보고, 둥글레 꽃도 참 작고 예쁘다는 걸 알았고,
할미꽃도 어떻게 생겼는 줄 알았다.  

길가에 피어있는 흔하디 흔한 강아지풀도 사랑스럽고...
(내가 이래봤자 아는 꽃은 정말 몇 개 안 된다.) 

그런 중에 지난 번 책을 읽읍시다에서 추천했던 야생초 편지를 펼쳐들었다. 
읽으려고 사 두고 그 동안 읽지 못 했던 책
참 괜찮은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 더 좋네. 이 책을 보고 사진도감말고 세밀화 도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야생화의 재미있는 이름들과 거기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좀 더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2006년 11월에 써 두었던 글을 여기에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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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두 이주헌의 명화읽기 - 조토에서 마그리트까지 교양으로 읽는 세계명화
노성두.이주헌 지음 / 한길아트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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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에서 20세기 까지 서양회화를 한번 훑어보는 느낌 

새로운 장르에 대한 접근이 뜻하지 않은 즐거움으로 돌아오다   

에이크, 호가스, 고야, 쿠르베, 레핀, 클림트가 인상적 

얼마전 지나는 길에 보이는 빵집이름이 "뭉크" 

이 빵집주인은 '불안과 공포의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를 아는 모양이군 

아는 만큼 느낀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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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황대권 지음 / 열림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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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구미유학생간첩단사건'으로 13년간 감옥생활을 하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에 대한 깊은 성찰과 상품화된 문명에 대한 질타
74쪽 '밥상으로 들여다본 나'를 읽으면  닭고기 먹기가 아주 찜찜하고
잔디가 제국주의 잔재라네요 

감옥에서 쓴 <야생초편지>도 당연히 읽어봐야 

자본주의 문명은 인간의 이기심에 바탕을 둔 상품유통 문명이다.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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