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형인 까닭은 봄볕 어린이 문학 12
선안나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볕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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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동화다.

형을 시샘하던 동생이 오줌 싼 자기 뒷처리를 해 주는 형을 보고 형이 형인 까닭을 알게 되었다.

이 동화집의 내용 중  <초록 병아리 아리> 이야기가 딱 내가 겪은 내용이라 반가웠다.

어릴 때 병아리 샀다가 병들어 죽고, 고양이에게 물려가 죽고... 그런 기억밖에 없어서

아이가 병아리 키우고 싶다는 거 반대했었는데,

어떻게 하다 두 마리를 키우게 되었다.

비실비실 대긴 했지만 두 마리는 그런대로 잘 커서 농장으로 이사보내주기까지 성공했다.

병아리 아파서 비실비실 거릴 때 동물 병원 데리고 갔다가 나는 의사 선생님 만나지도 못하고 내쳐졌는데...

(그 병원은 병아리 같은 동물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뭐 이런 분위기였다.)

이 동화에서는 병원 의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다. 다행.

똥 싸는 거 치우느라 힘들었던 기억, 화분 흙 파서 올라앉는 거 좋아했던 기억. 데리고 나가면 아이들 우 모여 들었던 기억.

내 경험이 그대로 동화가 되어 있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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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양장) 보림 창작 그림책
류재수 지음, 신동일 작곡 / 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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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고 만들었다는 음악은 어떠한 분위기일지 궁금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CD가 없어 아쉬웠다.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가는 아이들을 한참 보았다는 작가님처럼 나도 한 번 위에서 그렇게 쳐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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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물 1호 티노 비룡소 창작 그림책 14
김영수 글 그림 / 비룡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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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작가의 그림을 좋아한다.

아이, 그것도 아주 어린 유아가 그린 듯한 그림풍이 무척 마음에 든다.

<<내 동생 싸게 팔아요>>와 <<지렁이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도 재미있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상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자기 보물 1호인 티노를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다가 퇴짜를 맞는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국 그 마음을 제대로 전달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진정한 선물은 그 속에 마음이 담겨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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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작아졌어 비룡소 창작 그림책 13
정성훈 글.그림 / 비룡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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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가젤을 잡아 먹는 것은 약육강식의 자연 세계가 지닌 당연한 모습이다.

어느 날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 사자가 갑자기 스르르르 작아진다.

다른 것들은 상대적으로 너무너무너무 커져 버렸고.

개울을 건너려다 그만 푹 빠진 사자를 가젤이 물어서 건져 준다.

목숨의 은인인 셈이다

가젤은 이 동물의 정체가 사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당장 다시 물에 빠트리려 한다.

사자에게 목숨을 잃은 엄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자는 가젤의 마음을 달래 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어느 것 하나 가젤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다.

사자는 생각했다.

엄마를 잃은 그 가젤의 마음을.

그리고 한마디를 한다.

"그럼.... 날 먹어."

"나는 풀만 먹는데."

"널 슬프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다시 몸이 원래대로 커진 사자가 가젤을 쫓기 시작한다.

"아까 구해줬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했네!"

달아나는 가젤.

지금도 아프리카 들판에서는 가끔 사자가 가젤을 뒤쫓고 있다는 이야기.

진정한 사과는 진정한 공감에서 비롯될 수 있다.

참 좋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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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Feel 상상 고래 10
이윤주 지음, 이종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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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쓰여진 동화다.

안드로이드 혹은 인공지능에 의해 우리 인간이 조정 당하거나 지배당하는 일은 없을까?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 문명 사회에서 정적 이익도 많겠지만 부적 작용도 많지 않을까?

작가의 고민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거다. 

골드민토라는 인공 피부를 이식하여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러드들은 인간에게서 감정을 배우고 그 감정에 도달하게 되면 눈동자에 감정의 단계가 새겨지면서 감정 업그레이드를 한다. 

맨 처음 러드들이 오류를 일으킨 것은 해충을 잡는 곤충 로봇들. 로봇의 인공두뇌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인간을 해충으로 잘못  판단하면서 무차별 공격이 시작된다. 인간과 로봇의 주객이 전도되어 인간은 로봇의 부속품이 되고 만다.

인간들 중 공감능력이 뛰어난 몇몇은 필러가 되어 러드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가르친다.

그들이 가르치는 감정의 단계는

1단계 : 재미

2단계 : 화

3단계 : 공포

4단계 : 성취감

5단계 : 사랑

6단계 : 슬픔

7단계 : 연민 이다.

은유의 아빠는 뇌과학 분야 일인자였다.

어느 날 오빠 은오가 러드들의 집안 침입에 의해 납치되고, 아빠는 그걸 막으려다 희생 당한다.

은유는 뛰어난 공감 능력 덕에 필러가 되었지만 엄마는 잉여 인간이 되어 언제 러드들의 공격을 받을 지 모른다.

은유는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 숨겨 둔다. 배급 받은 한 사람분 식량으로 두 사람이 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은유의 세계에 러드인 휴이가 들어온다.

은유와 휴이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인간을 정복하고 그들 위에 군림하면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소유하고자 하는 인공지능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야기가 무척 흥미진진하여 어린이들도 책을 잡으면 한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감정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성찰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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