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와 신윤복.
신윤복의 (책 속에서의) 정체를 알고 읽는다면 이 책이 재미있겠나 싶었다.
그런데 알고 봐도 재미있다.
이야기의 구조가 얼마나 촘촘한지 빈틈이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이 책은 아무 것도 모르고 읽는 것이 더 좋겠다.
드라마를 본 이라면 나처럼 재미있게 읽지 못할 수도 있겠다.
두 거장들의 그림에 대한 해석을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것도 즐겁다.
이미 눈에 익었던 그림들이지만 찬찬히 들여다 볼 기회가 주어지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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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남편왈:당신은 이 책을 적어도 두 번은 읽어 보시오!
우짜다보니 몇 달 동안 붙들고 있다 오늘 겨우 다 읽었다.
어려운 내용을 엄청 쉽고 재미나게 써 두었다.
무척 유익했다.
세상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팟캐스트도 열심히 들으랍신다.
2편도 찾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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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끊어버립니까?
네, 끊어 버립니다.

책 없는 한 달을 살았다.
한 달 넘어 처음 책을 들었다.
이제 이런 류의 자기 계발서는 읽지 않겠노라 이야기하는 희망 아빠 옆에서 묵묵히 읽었다.
저자 사인회에 가서
선착순 200명 안에 들어서
1인당 2권으로 제한하는 책을 사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사인 받아온 울 동서
형님 위해 한 권 더 샀다며 오늘 내게 책을 준다.
착한 울 동서의 고운 마음에 감동하며 읽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에...
군데군데 좋은 이야기들 있어 팍팍한 나의 시간을 돌아 본다.

착하게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었고
나를 조금 더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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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6-04-0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 마음이 고맙네요.
혜민체도 멋집니다.^^

희망찬샘 2016-04-09 0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님께서 동서가 잘 들어와야 하는데... 하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그 덕인지 천사표 동서가 우리집에 왔어요. ^^ 프레이야님 즐거운 주말입니다. 전 언능 준비해서 또 학교를 가야 하지만 그래도 즐겁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7번 읽기 공부법 -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야마구찌 마유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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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낚인 기분?

사실 강렬한 (형광색) 주황빛 표지는 내게 무언가를 꼭 남겨 주리라 기대했다.

이 책만 읽으면 공부의 왕도 하나쯤은 얻게 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장이 휘리릭 넘어가는 것에 반해 정보가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엄청난 성과를 거둔 인물인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비기로 남겨두려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도쿄대 법학과 수석 졸업, 법학부 3학년 때 사법 시험 합격, 4학년 때 국가 공무원 시험 합격!

저자는 이 책에서 7번 읽기를 하면 촘촘한 체에 걸려 나가는 것 없이 통으로 책 속 정보가 내 머릿 속에 들어온다고 이야기 한다. 뭐 이래~~~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다. ㅜㅜ

그러고 나서 가만 생각해 보니,

시험 공부를 할 때 7번을 읽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 처음부터 정독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저자는 자신이 공부를 그렇게 잘 하긴 했지만, 공부를 좋아하진 않는다고 고백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공부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공부를 마치고 난 후 도달하는 그 도착점 때문이라고.

과정에 충실하고 난 후 얻게 되는 그 성취감! 때문이라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5학년 미술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그림을 3번 그렸던 때가 생각난다.

선생님께서 그림의 잘못된 점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셨고, 그 말씀 따라 그려보니 그림이 눈부시게 변화더라.

그 시절 난 항상 그림은 자신없었는데...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려 상까지 받은 경험은 내게는 소중한 기억이었다.

7번 읽다보면, 마음을 다하여 읽다보면, 뭔가 이룰 수 있겠지!

그러고 보니 모르는 것을 읽고 또 읽으면 그 속에 답이 있다는 선현들의 말이 이 책에도 들어 있구나. 

실천편도 있던데, 그걸 읽어야할까, 말까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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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사회학 -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지음 / 사계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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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의 경제학
세상 물정의 물리학
그리고 세상 물정의 사회학!
세상 물정의... 로 시작하는 책 제목이 유행인가?
같은 출판사의 기획 도서인가? 하고 보았더니 그것도 아니다.
다른 책은 모르겠고. 내가 읽은 책만 보도록 하자.
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은 지인의 페북에서다.
선배님의 책 출간을 축하 드린다는 글로 만났다.
책을 지으신 노명우님은 현재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이시다. 이미 많은 책을 펴내신 분이셨다.
이 책이 소개하는 책들은 제법 묵직학 사회와 관련한 도서들이다. 손에 잡으면 이내 나의 잠을 부를 만한... 위대한 저서들에 죄송한 말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묵직한 책을 다루고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우리들에게 친절한 해설서같은 역할을 해준다. 어려운 책 못 읽는 내가 큰 힘 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졌다. 사회 현상에 대해 무지한 내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반복해서 쓰이는 몇 개의 어려운 말들은 따로 메모해 두었다. 다른 글들에서도 많이 보이는 단어들이라 독자들이 이 정도는 알겠지 생각하고 다른 해설없이 쓰여진 단어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이번참에 머리에 좀 넣어야겠다. 학문으로서의 사회학을 넘어 사람들 삶 속에 존재하는 생활로서의 사회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니 읽어보면 좋겠다.
저자가 권하는 책들은 많이 어려워 보이지만 그 중에서 몇 권은 마음에 담아 본다. 기회가 되면 읽어 보리라.
그가 권하는 책중 읽은 책은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조영래의 <<전태일 평전>>
익히 알고 있었던 책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경향신문 특별 취재팀의 <<어디 사세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은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
나카무라 우사기의 <<나는 명품이 좋다>>
작가선어 6●9의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 참사역입니다>>
강상중의 <<어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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