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를 사랑한 고흐 김미진 선생님이 들려 주는 미술동화 1
김미진 지음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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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흐의 일생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제대로 알고 싶어 책을 두 권을 샀다. 한 권은 창비에서 나온 인물 이야기로 제법 두껍고 이 책은 칼라 사진(고흐의 대표작들)이 곁들여진 저학년에 적합한 도서여서 가볍게 먼저 펼쳐 들었다.  

고흐와 관계한 주요 인물로 그의 동생 테오, 그를 힘들게 한 벗 고갱, 그리고 따뜻한 이웃인 집배원 룰랭을 그의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었다. 귀를 자른 사연과 죽음의 순간이 아주 단순화 되어 있어 그의 가슴 아픈 생애를 이해하는데는 많이 부족한 감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조금 불친절하다.

요양소에서 자신을 만나러 오겠다는 동생 테오를 기다리며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리면서 그 별들과 대화를 나누며 동생을 미처 만나지 못한 채 영혼이 육체를 떠나간다는 이야기에서는 그의 권총자살 이야기는 생략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충격적인 이야기는 생략했을까? 

다른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은 비추목록에 넣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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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07-01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다길래 찜하려고보니 비추목록이라니... 어찌해야할까요? ^^

희망찬샘 2010-07-01 05:47   좋아요 0 | URL
저는 중고로 샀는데, 다른 책을 읽고 보니 이 책이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좀 더 좋은 책을 찾아 보는 것이 좋겠다는. 참고로 하세요.
 
알고 싶은 게 많은 꼬마 궁금이 1 - 생활 철학 이야기
조성자 지음, 김기영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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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저 가벼워 보이는 아이들~ 

심각한 이야기 해도 이네 헤헤 거리다 보면 모든 것들은 한 쪽 귀로 들어갔다 한 쪽 귀로 흘러 나오는 듯하다.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생활 철학 이야기라~ 

<나는 누구일까?>에서는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존재 이유를 고민해 본다. <<트리갭의 샘물>>도 살짝 인용이 되는데... 

<가족을 사랑해>에서는 부모님의 이혼 문제, 형재애, 동생에게 빼앗긴 엄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동생과의 나이차이 만큼 사랑을 흠뻑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내 마음은 맑음>에서는 두려움, 자신감, 감정 조절 등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 해 보게 한다.  

나서기가 부끄러워편~에서 생각 한 토막!  

우리 희망이는 이상하게 선생님이 질문하실 때면 팔이 아프다고 한다. 팔이 아파서 도저히 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선생님도 흼아이가 발표를 하지 않아 조금 답답하신 듯하다. 나도 희망이가 발표를 씩씩하게 잘 하기를 바라지만, 내 입이 터진 것도 5학년 때니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엄마가 너무 안일한가?) 언젠가 자기 안에 하고 싶은 말이 넘쳐 나서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려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끄러움의 벽을 깨기란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노력이며 용기라는 사실~ 그래서 나는 부끄러움 많은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격려를 한다. 내가 그랬기 때문에. 그리고 그 벽을 일단 깨고 나면 남 앞에서 말 하는 것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더라는 것.  

용기와 배려, 왕따 문제, 선의의 경쟁, 일하는 즐거움, 장애인, 부자와 가난한 사람...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생각거리를 주면서 말을 걸어 주리라! 

절판도서지만, 중고로 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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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핀란드 공부혁명>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핀란드 공부혁명 -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 핀란드 교육 시리즈 2
박재원.임병희 지음 / 비아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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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울 학교 영어 선생님이 <<핀란드 교육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저엉말 좋은 책이라고. 사진 자료가 많이 첨부 되어 있어서 책은 금방 읽을 수 있다는 말과 더불어 몇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대화의 내용은 잊었지만, 그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강렬히 들었더랬다.  

그리고 알라딘 신간평가단 도서로 뜬 핀란드 교실혁명과 공부혁명~ 교육혁명 책과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으나 두 책은 같은 출판사의 책이다. 처음에는 핀란드~ 라는 글자만 보고 (아니, 혁명이라는 글자도 같구나.) 이전에 샘이 소개 해 주었던 그 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이 책만 읽으면 잘못 나아가고 있는 우리 교육에 대한 비교고찰과 아울러 무언가 개선할 여지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무척 많이 했다.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지 않아서 비교 대상이 없어 핀란드 교육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책을 접했다. 나의 기대와는 달리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이 가슴에 확 와닿지 않았다.  단지 우리 나라 교육의 그릇됨(입시위주의 교육)과 공부에 시달리는 입시생들에게 체계적인 공부 계획, 혹은 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책에 핀란드~ 라는 나라를 끌어들인 것은 억지스러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뿐!  

하지만, 공부 방법을 몰라 큰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어 가슴 답답한 이들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 주고자 노력한 저자의 애씀은 책 곳곳에서 보인다.  

아이들과 독서 교육을 하면서 느낀 것 중의 가장 큰 수확이라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책과 친구가 되도록 해 주면 아이들은 독후감을 쓰라고 하지 않아도 쓰더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위대한 성과물에 고민하다 보니 책을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들에게 독후감부터 쓰게 하고 쓰는 게 싫은 아이들은 책을 더욱 싫어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 우를 많이 범하고 있다. 공부 또한 그러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핀란드 교육과 우리 교육의 차이라는 정도는 이 책을 통해 어렴풋이 이해 되었다. 자발적인 공부, 자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공부, 남과 비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이 바로 공부인 것을 아는 핀란드 학생들은 오로지 입시라는 것만을 향해 달리는 우리 나라 아이들 보다는 내재적 학습동기 유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무엇이 먼저고 무엇이 나중인가가 헷갈릴 때가 많이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같은데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한 쪽은 즐겁고 행복하게 한쪽은 치열하면서 고달프게... 

이왕하는 공부 즐겁게 하자, 그리고 마지막 승자가 되자 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 듯하다.  

공부를 잘 하고 싶고 그 방법이 고민인 이들(초등보다는 중, 고등학생이 해당 되리라)이 이 책을 접해 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을 이해해 보리라는 처음의 기대는 달성하지 못 했다. 다른 책을 찾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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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다이어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파자마 다이어트 - 슈퍼모델 에이미의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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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껏 다이어트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사는 게 고단하고 바쁜 탓인지, 신이 주신 체질 탓인지, 많이 먹는데도 살이 잘 안 쪄서 늘상 "많이 좀 먹어라."는 인사를 받고 사는지라 이 책은 나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책을 살펴보니 다이어트가 중심이 아니라 건강한 자기 몸 관리비법에 관한 책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고로 이 책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면 되겠다.  

요가 책을 하나 사서 수시로 그 동작을 하는 남편의 다양한 동작들이 이 책에서도 많이 보인다. 요가와 스트레칭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 보는 것. 아주 잠깐 시간을 내어 자기 몸을 정리 해 보는 것. 그 잠깐의 시간 내기가 잘 안 되는 나를 조금 더 자극 해 주는 책이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사실.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곁들여진 Let's break~! 도 읽는 재미가 있다. 맛있는 셰이크 만드는 법, 건강한 목욕법, 숙면과 척추 건강을 위한 베개 선택법, 피부 관리법 등등~ 

주루룩 한 번 살펴 보았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가치가 더욱 높아질 참 괜찮은 책이라고 여겨진다. 손 닿는 곳에 놓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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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4-03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은 정말 맞는것 같아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세요.^^

희망찬샘 2010-04-04 05:46   좋아요 0 | URL
네. 꿈님도요.

요구르트소녀 2010-04-03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건강을 지켜야 할까봐요.. 저도 운동하나 할까요? ㅎㅎ
그리고 선생님 저 오늘 제 생일이에요!! 축하좀~ ㅎㅎ

희망찬샘 2010-04-04 05:46   좋아요 0 | URL
우리 반 생일 잔치 했는데... 진짜 생일 주인공이 있었구나. 축하축하~
 
그려 봐, 볼펜으로 작고 귀여운 그림 레슨 수첩 1
가나하요코 지음, 박현미 옮김 / 루비박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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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잘 못 그리면서 이런 책들만 보면 욕심이 난다. 아마 잘 못 하니까 더 그런가 보다.  

일단 책을 샀지만, 실력이 금세 늘지 않을 것 같다. 나의 그림 실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물론 열심히 하지 않을 나의 모습 때문이긴 하지만! 

그런데, 희망이가 급호감을 보인다. 하긴 내가 만들기, 그리기 뭐 이런 책을 열심히 사는 이유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희망이에게 어떤 수확을 얻고자 하는 얄팍한 계산이 숨어 있기도 하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펜을 사달라기에 거금을 들여 펜을 장만했다. 배 보다 배꼽이 컸다. 펜 하나에 1200원짜리, 10개만 사도 12000원이다. 허걱~ 

하지만, 열심히 책과 씨름하던 희망이가 뚝딱뚝딱 그려내면서 행복해 하니, 책도 아깝지 않고 펜도 아깝지 않다. 1학년 솜씨로 이 정도 작품이 나오니 이 책은 좋은 책이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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