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면 수학 창의력이 저절로 100 : 초2.3 따라하면 저절로
삼성수학연구소 글, 유선영 기획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품절


이 책의 수준은 초등 2, 3학년!
101부터 200까지의 문제가 함께한다.
앞의 책과 같은 형식으로 책이 전개되고 있고,
100보다는 수준이 조금 높아졌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100을 재미있게 한 친구들이라면 이 책 또한 재미있게 해결할 수 있다.
찬이의 경우는 100보다는 이 책의 문제를 더 많이 풀어 두었다.
오며가며 심심할 때 하나씩 풀어보고 있는 중.
먼저, 치즈먹기 퍼즐과 케이크 나누기 퍼즐이다.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규칙 제시가 잘 되어 있고 도움말도 적절하다.
되풀이되는 형식으로 같은 종류의 퍼즐들은 별 어려움없이 해결할 수 있다.

가위바위보 퍼즐, 비밀번호 넣기 퍼즐, 쌍둥이 퍼즐이다.
비기는 가위바위보가 되려면 세 명이 모두 다 똑같은 것을 내거나 모두 다 다른 것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문제는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
비밀 번호를 알아야 열 수 있는 성문도 어려움 없이 잘 열겠지?!
쌍둥이 퍼즐 같은 경우 1학년 수학 시간에도 똑같은 도형을 그려보는 공부를 했으니 더욱더 어려움이 없을 거다. 단, 도형이 복잡해지니 공간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차분히 설명을 들으면 금방 해결 가능할 것이다.

줄줄이 퍼즐과 도토리 줍기 퍼즐이 다음 순선데, 일단 줄줄이 퍼즐은 혼자서 재미있게 풀어 본 흔적이 보인다. 토토리 줍기 퍼즐에는 자와 컴퍼스를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벽돌찾기 퍼즐과 곤충 잡기 퍼즐도 설명을 꼼꼼히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2편에서도 종이를 오려(정확하게 말하면 뜯어 내어!) 퍼즐을 맞추어 볼 수 있는 하트 퍼즐이 제시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통 칠교놀이처럼 에그퍼즐, 하트퍼즐을 잘 이용해 보면 창의력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재미있는 책을 알게 되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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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9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30 0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하면 수학 창의력이 저절로 100 : 초1.2 따라하면 저절로
삼성수학연구소 글, 유선영 기획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절판


두 권의 도서가 현재 시리즈로 나와 있다. 창의력이 저절로 100과 더 높은 단계의 200.
둘은 모두 10종류의 퍼즐이 10급부터 1급까지 수준을 달리하여 전개되고 있다.
퍼즐의 규칙을 잘 이해하고 예시문제와 정답을 확인하면 어려움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어른인 내가 풀어도 재미가 있지만,
이 수준의 아이들에게는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먼저 수벌레퍼즐.
연속된 수가 연결되어 놓이도록 수벌레를 만들어 보는 것.

두 번째는 연찾기 퍼즐인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도형이 복잡해지고 찾아야할 정사각형 연의 수가 많아진다.

3번째 엄마 찾기 퍼즐.
이거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던 찬이가 책을 여기저기 펼쳐보더니 아무 곳이나 자기 마음에 드는 곳에다 자기식의 문제를 풀어 두었다.
그러지 말고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보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까지 차 올랐지만
놀이로 받아들이고 있는 아이에게 학습으로 접근하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놔 두었다.
해보니까 재밌다며 여기저기 풀어 두었다.

네 번째, 땅따먹기 퍼즐.
그림의 칸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사각형 칸을 나누되, 하나의 사각형 안에는 반드시 한 개의 수만 들어가야 하고 그 수는 사각형을 이루는 칸 수가 되도록 나누어야 한다.

5단계는 날씨 퍼즐.
해님, 구름, 우산, 눈사람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있는 곳을 찾아 사각형으로 감싸야 하는데 잘만 보면 찾을 수 있으니 1학년 친구들이 어려움없이 해결할 수 있다.

6단계 보물찾기 퍼즐은 자를 이용해 문제에서 주어진 수를 잘 연결한 후 답을 찾아보면 된다.

7단계는 블록 맞추기 퍼즐인데 나름 머리를 써서 풀어야 한다. 블록이 한 칸인 곳의 수부터 찾아 넣고, 한 줄에는 1, 2, 3이 한 번씩만 나오게 해야 하며, 왼쪽 상단의 수를 수 가르기 하여 빈 칸에 채워 넣으면 된다.

8단계는 무인도 퍼즐.
무인도 위에 쓰인 수만큼 다리를 놓아 보는 것.

9단계, 안전한 길 찾기 퍼즐도 재미있어 보인다.
통과할 수 없는 길에 먼저 X표를 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하기.

에그 퍼즐을 이용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10단계인데
91~100을 풀때 이용하라는 글을 보고 페이지 수를 말하는 것인 줄 알고 출판사에 연락해 보았는데, 이 수는 상단에 있는 문제의 번호라는 답을 주셨다.
모두 10개의 퍼즐이 각각 10개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 100개의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 이 책의 제목과도 관계가 있는 수다.
이 책의 수준은 초등 1, 2학년이며
각 단계를 넘을 때마다 첫 예제 문제를 잘 풀고 넘어가면 나머지 10개의 문제를 어려움없이 풀 수 있기에 공부가 아닌 놀이로서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자료라 여겨져 이 책이 무척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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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의력이 힘이다! 국제 창의성 학교 입학 설명회
    from Insight of GS Caltex 2012-01-13 17:42 
      창의력의 힘! 국제 창의성 학교 입학 설명회  창의력이 힘이다! 국제 창의성 학교 입학 설명회. 우리는 흔히 창의성 하면 광고를 떠올린다. 누구보다 기발하고 누구보다 감동적인 광고 한 편을 위해 처절하게 분투하는 국내 대표 광고인에게 그 비결을 들어 본다.    지난주에 저는 한국에서 처음 오픈한 국제 창의성 학교 입학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미 사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사진과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홍보...
 
 
 
호기심 교과서 1학년 문화, 과학 - 개정 초등 교과 연계 도서, 콕콕 찍어 가르쳐주는 호기심 교과서
백명식 글.그림 / 풀빛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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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쬐그만 녀석들이 나보다 아는 것이 더 많은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로서 "책에서 봤어요." 하고 힘주어 말한다. 그래? 정말인가 그럼 한 번 찾아볼게. 하고 말하면서도 놓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제법 이런 아는 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인디스쿨의 서평 도서로 이 책을 받으면서 1학년 대상 도서니까 글밥이 적고, 그래서 쉽게 읽고 쉽게 서평을 쓸 수 있으리라는 계산을 했더랬다. 그런데, 웬걸. 제법 두께감이 있고, 일 학년 친구들이 읽기에는 양이 많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호기심 교과서라는 말에 맞게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해 할 여러 가지들을 차곡차곡 담아 두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이 좀 많긴 하지만,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일 학년 아이들이 매일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제 제법 긴 책이 익숙해진 아이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겠지만, 이해되지 않을 내용도 조금은 들어 있다.)

호기심은 과학의 뿌리라고 한다. 왜 그럴까? 하는 마음이 "귀찮다, 이제 고만 물어라."는 어른들의 대답으로 닫혀지지 않도록. 부모와 교사가 큰몫을 해 주어야 하리라 생각된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에디슨, 뉴턴, 아인슈타인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말이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1장은 절지동물에 대해, 2장은 문화에 대해, 3장은 과학, 4장은 창의 영역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1장에서는 딱딱한 외골격을 가지고 있는 절지동물에 해당하는 곤충이나 거미, 그리고 절지동물은 아니지만, 연체 동물인 달팽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세계 거미 3만여 종 중 독거미는 고작 30여 종이고, 우리나라에 있는 독거미는 '염낭거미'인데 물리면 따끔거리는 정도라고 한다. '검은 과부거미'는 방울뱀의 15배나 되는 무시무시한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이 녀석을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다행이다. 꿀벌은 쉽게 침을 쏘지 않고 아주 위험할 때만 침을 쏘는데 그 때 내장의 일부분이 함께 빠져나와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말벌, 땅벌처럼 큰 벌은 침을 여러 방 쏠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겠다. 절지동물이란 '관절이 있는 다리'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따 왔다고 한다.  

2장. 숫자는 아라비아가 아닌 인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인도의 '아라아바타'라는 사람이 <아라아바티암>이라는 책에 발표한 것. 아기가 태어날 때 울음을 터뜨리면 폐가 늘어나 피가 폐 속으로 들어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한다고 한다. 산타할아버지는 1,700년 전 터키의 니콜라스 주교의 자선에서부터 비롯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가진 것은 1931년 미국의 한 음료 회사가 콜라를 선전하려고 콜라의 상징적인 붉은 색으로 옷을 만들고 하얀 거품을 하얀 수염으로 표현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이도 알아두면 좋겠다. 

우리나라 이름의 유래 부분에서는 '고려는 건국할 때도 고조선을 본떠서 '고려'라고 했어요.(60쪽)'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내가 알기로는 고려는 고구려의 정신을 계승한 나라라고 알고 있기에 (한국사편지 2권 32쪽, 한편, 태조 왕건은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고 확실히 못박았어.) 이 부분에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되었다. 코리아라는 명칭을 고려라는 나라에서 찾는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덧붙여진 설명이지만, 다른 책, '<<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 실록>>에 의하면, 고려라는 명칭은 고려 건국 당시에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어원적으로 볼 때 고구려와 다른 말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코리아(Korea)나 꼬레(Core)등의 알파벳식 명칭도 고려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 고구려를 지칭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구려시대에 이미 고구려는 고려라는 이름으로 인도나 티베트뿐만 아니라 중국 서쪽 세계에 알려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91쪽)'라고 되어 있는데, 본 책의 설명에서는 고조선과 고려를 연결짓는 것이 정확한 것인지 다음 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살펴 명확하게 정리해주심 좋겠다. (이 부분은 오타는 아닌 것 같다. 고조선에 대한 설명이 제법 나오기 때문이다.)

3장. 종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와 덧붙여 한지의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너무나 밝은 빛이 눈에 들어와 눈이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절대로 해를 보지 말라고 한다. 풍선을 하늘로 띄우려면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나 헬륨 기체를 사용해야 하지만, 수소기체는 폭발 위험성이 있어 함부로 쓰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돋보기의 굴절 원리, 꿈과 중력에 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4장.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질문 속에 중력의 발견과 함께 자동차, 헬리콥터, 책, 텔레비전, 전화기, 나침반, 샤프 등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도서의 시리즈를 만나보면 이런저런 상식을 많이 쌓을 수 있겠다. 물론, 저학년 대상 도서이다보니 그렇게 깊이있는 부분까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이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를 깊게 해 줄 책들을 더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참, 빠뜨릴 뻔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싶은 부분은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꼬리말 형식으로 붙어있는 수수께끼를 맞춰보는 재미~ 특별했다.  

1. 이 문제는 답이 두 개이다. 앞산에 사과나무가 있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몇 개 열렸을까?
2.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장면은?
3. 창피한 것도 모르고 체면도 없는 사람의 나이는?
정답은 비밀~~~(책에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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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21 0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교과서 속 자유탐구 - 내가 정하고 탐구하고 발표하는
이대형 지음, 여미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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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교육과정에서 자유탐구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짜라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하면서 낑낑거렸던 3년 전이 생각난다. 이 책은 나처럼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해설서가 되어 주리라 생각된다.  

사실, 아이들에게 있어 탐구 주제를 하나 정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거나 조사하거나, 실험한 후 일목요연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하기란 쉬운 과제가 아니다.  

당시 6학년 우리 반 아이들은 여러 예시 보기 중 하나를 정하거나 인터넷으로 주제를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주제를 정한 다음 그 결과를 학급홈에 올렸었다. 그 중 몇 몇은 되풀이해서 주제를 변경하느라 과제 수행에 실패하기도 했었다. 스스로 주제를 정하지 못해서 꽁꽁거리는 녀석들에게는 떠먹여주는 식으로  이런 주제는 어떠냐 물오보기도 했었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자유탐구를 잘 하려면 주제를 잘 선정하여야 한다. 적절하지 못한 주제는 탐구하지 못 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발전없는 제자리 걸음만 하게 하면서 가슴을 답답하게 할 것이다. 이런 시행착오는 잘 알지 못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적절한 안내를 위해서 어른들도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자유탐구란 무엇인가? 교과서를 배우면서 느꼈던 의문이나 실생활에서 궁금했던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조사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자유탐구는 과학 수업 시간에 하는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년 동안 반드시 과학 시간에 자유 탐구를 여섯 시간 하도록 되어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하거나 실험하거나 탐방하는 것은 교과 이외의 시간에 해야 할 일이다. 

자유탐구는 꼭 해야 하는가? 과학을 배우는 친구라면 1년 동안 반드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자유탐구를 해야 한다. 주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해 보는 것이라 자유탐구라 이름지어졌을 것이다.   

조금 서툴더라도 혼자 힘으로 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주위의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스스로 계획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을 배우는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아이들에게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 친절한 안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유탐구의 단계는 탐구 주제 정하기--->탐구 계획 세우기--->탐구 활동의 수행--->탐구 보고서 작성--->탐구 보고서 발표의 5단계로 나뉘고 그 방법으로는 관찰중심탐구, 실험중심탐구, 조사중심탐구, 기르기중심탐구, 탐사*탐방중심탐구의 다섯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자유탐구의 평가는 지식을 얻는 것보다는 탐구 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며 모둠활동의 경우 협동심을 평가해 본다.  

여기까지가 4쪽에 걸친 1장의 내용인데, 이 책의 핵심을 아주 잘 정리해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너무 광범위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금물이요, 짧은 시간에 답을 얻을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탐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주제 혹은 당연히 그럴 것 같은 주제 등은 주제에 대한 심사숙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 될 것이다. 가령, 세제를 푼 물에서 물고기의 호흡수가 얼마나 빨라지는지 궁금하여 실험을 관찰을 해 보겠다고 한다면 썩 좋은 주제가 아니라는 것.  

탐구 주제를 선정할 때는 '왜' 보다는 '어떻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며 (꽃은 왜 필까? 보다는 풍선을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부풀게 할 수 있을까가 적당하다.) 

탐구 과정에서 빚어지는 시행착오에 대한 해설도 눈여겨 볼 만하고, 각 방법별 예시 주제도 눈여겨 살펴 볼 만하다. 그 주제를 바탕으로 내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잘 선정해 보도록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받은 돋보기로 무엇부터 관찰하면 좋을까?! 이러한 시도가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 신장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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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온 세상 국기가 펄럭펄럭 똑똑똑 사회 그림책 30
서정훈 지음, 김성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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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이름 맞추기 어플을 다운 받아 아이들이 하는 것을 곁눈으로 살짝 보면서 무슨 국기가 이렇게 다 똑같이 생겼나? 그것이 그것 아닌가? 이것을 외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 아닌가?... 하면서 꽁꽁거린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도 이런 국기들에도 다 그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는 했더랬다. 그런 나의 의문을 이 책 한 권으로서 말끔히 씻어 버렸다.
세계 190여 개의 나라들을 상징하는 국기들에는 과연 어떤 의미들이 숨어있는 것일까?
먼저, 삼색기를 가진 나라들을 살펴보자.
프랑스 국기는 자유, 평등, 박애 정신을 나타내는 파랑, 하양, 빨강으로 이루어져 있어 삼색기라 하는데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도 삼색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같은 나라들 말이다.
또한 옛날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들도 색깔은 다르지만 세 가지 색으로 된 국기를 만들었다고 하니, 삼색의 국기를 가진 나라들의 사연을 이해할 수 있겠다. (기니, 말리, 세네갈, 차드, 카메룬, 크트니부아르)

<국기에는 그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완성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영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게 해 준다.

뉴질랜드, 피지, 투발루,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 때문에 국기에 영국 국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국기 중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는 별도 그려져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별들을 연결하면 십자가 모양이 그려지는데, 이 별은 남반구에서 뜨는 남십자성이다. 따라서 이 별이 국기에 있는 나라들은 '아하, 적도 아래 쪽에 있는 나라구나.'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단다.

<국기에는 그 나라의 자연이 담겨 있어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네모가 아닌 국기를 가진 나라가 있다.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많은 높은 산이 있다. 그래서 이 나라의 국기는 두 개의 산을 쌓아올린 모양이다.

캐나다의 국기 또한 자연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나라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설탕 단풍나무가 국기에 들어 가 있다.

<국기에는 그 나라의 종교가 담겨 있어요>
많은 나라가 십자가 모양의 국기를 가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유럽 여러 나라들의 종교를 상징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초승달이나 별을 국기에 포함하고 있는 나라들은 중동의 나라들인데, 더운 낮보다는 시원한 밤을 벗삼아 움직였을 그들에게 달과 별은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했을 거다. 무함마드가 동굴에서 명상하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신의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 그 때 동굴 밖에 초승달이 환하게 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국기에 초승달이 있는 나라들은 이슬람교도들이라고도 한다. (터키, 모리타니, 알제리, 튀니지)

초창기 미국의 국기다. 열 세개의 줄과 13개의 별이다. 미국은 처음 13개 주로 출발하였는데 줄의 갯수는 그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별의 갯수는 주가 늘어나면서 계속 변화하였는데, 하와이가 새로운 주가 되면서 모두 50개의 별이 그려졌다고 하니...

혹시? 진짜 50개 맞는지 이 국기를 보면서 헤아리고 싶은 친구도 있지 않을까? ㅋㅋ~

난,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든다. 국기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싸악 해소 되었다.

우리 나라의 국기는 1882년 수신사 박영효 일행이 고종의 명령을 받아 일본으로 가는 배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형태의 국기의 변화 모습도 책의 말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책 뒷편에는 세계지도와 각 나라의 위치에 놓은 지도까지 덤으로 있으니 틈 날 때 마다 보면 좋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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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08-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용한 그림책이네요. 교실에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겠어요.

희망찬샘 2011-08-04 14:44   좋아요 0 | URL
이 책을 좋아할 아이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교실에 두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