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소년 비룡소의 그림동화 181
초 신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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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신타라는 이름이 낯익다.

작품을 검색하니 작품들은 낯설다.

책의 펼침 방향은 반대다.

재미있는 상상놀이에 유용할 책.

길을 가던 양배추 소년이 자기를 먹고 싶어하는 배고픈 돼지 아저씨를 만난다.

"나를 먹으면 양배추가 될 거예요."

하늘을 올려다본 돼지 아저씨가 깜짝 놀란다.

그럼 뱀이 널 먹으면?

너구리는?

고릴라는?

개구리는?

사자는?

코끼리는?

벼룩은?....

벼룩도 변했지만

"벼룩은 너무 쪼그매서 안 보여요."

라는 재치있는 답변까지.

각 동물의 어떤 부분이 양배추로 변하는지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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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왕따가 아니야! 웅진 세계그림책 108
도리스 렉허 글.그림, 박민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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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센 아이 눈치 보느라,

힘 약한 아이 모른 척 하지 않기를.

힘 약한 아이라도 힘을 모으면 나쁜 아이에 대항할 수 있음을 기억하기를.

으뜸 헤엄이처럼 말이다.

박쥐 블라딘이 검은 고양이 토토의 힘을 빌어서 모펠이 주도하는 왕따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통쾌하다.

가짜 연극을 통해 자신이 약한 존제가 아님을 알리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어려움은 지혜를 통해 이겨낼 수 있음을 아이들이 기억하면 좋겠다.

토토에게 잡힌 모펠을 구해주기로 작전을 짰던 블라딘이 자신을 괴롭혔던 모펠을 정말로 구해줘야 할까 갈등하는 대목에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블라딘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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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놀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2
기무라 유이치 글.초 신타 그림.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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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보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궁금해진 동물들에게 고양이 노라는 잘난척 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사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사람놀이를 하자고 한 것이다.

얼룩말은 횡단보도가 된다. - 모두가 얼룩말을 밟고 지나간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무지 아픈 곳이구나."

기린의 목은 철도 건널목이 된다. - 목을 옆으로 쭉 뻗았다가 들어올린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참 피곤한 곳이구나."

소는 지도가 된다. - 노라가 손가락으로 찔러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를 가르쳐 준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참 간지러운 곳이구나."

새의 부리는 칼이 된다. - 노라는 새의 목을 잡고 고구마를 자른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참 어지러운 곳이구나."

개미핥기는 청소기가 된다. - 노라는 개미핥기의 엉덩이를 잡고 청소를 한다. "퉤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은 참 맛없는 곳이구나."

박쥐는 옷걸이

코끼리는 수도꼭지, 양은 소파, 고슴도치는 수세미, 거북이는 체중계가 된다.

그리고 하마 입을 쫘악 벌려 화장실을 삼고, 하늘다람쥐 몸을 좌악 펼쳐 신문을 삼는다. 

하마에게는 사람들이 사는 곳은 왠지 기분 나쁜 곳이 되고, 하늘다람쥐에게는 창피한 곳이 된다.

고양이 노라 요녀석~ 하면서도

사람들이 사는 곳은 정말 그런 곳이기도 하구나! 하고 생각한다.

아픈 곳, 피곤한 곳, 어이러운 곳...

사람놀이는 노라에게만 재미있었다는 이야기가 이야기 마을에 전해 내려온다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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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초등 속담 사전
스토리 나인 글, 임성훈 그림 / 아울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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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많이 알고 있는 건 유익한 일이다. 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양의 속담을 가나다순으로 만날 수 있다. 관련 이야기를 통해 상식을 넓힐 수도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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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감동깊게 읽은 이들이 많다.

그림책이지만 글자가 무척 많은 이 책을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의 인내가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읽고 나면 그 묵직한 울림에 오래도록 여운을 간직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 몇 편을 만났다.

 

 

하나는 아래 기사다.

 

https://news.v.daum.net/v/20210327155355927

 

또, 환경 관련 책을 읽는 중 만난 이들의 이야기도 뭉클했다.

중국의 지아 웬치와 지아 하이샤가 서로 도와 나무를 심는 이야기를 만났다.

웬치는 세 살 때 두 팔을 잃었고, 하이샤는 두 눈을 잃었는데 둘이 힘을 합쳐 나무를 심어 허허벌판을 울창한 작은 푸른 숲으로 가꾸었다고 한다. (길아저씨 손아저씨 이야기 같기도 하다.)

또, 케냐 최초의 여성 박사인 왕가리 마타이는 1977년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케냐의 나이로비에 일곱 그루의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1986년 아프리카 전역으로 이 운동을 확산시킨 후 2004년에 이르러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는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고 했다.

지구를 아끼고 지키려는 사람들의 작은 실천이 오늘도 우리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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