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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신기한 모험 ㅣ 웅진 세계그림책 145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14년 6월
평점 :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책을 추천받아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런 의도로 기획한 거 같다.
윌리가 떠나는 신기한 모험은 책 속으로의 여행이다.
왼편은 이야기, 오른편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와 그림을 보면서 이 책이 어떤 책의 장면일까 추측해 보는 재미가 있다.
몇 개의 이야기는 생소한데, 힌트는 제일 뒷페이지 윌리가 들고 있는 책제목에서 살펴볼 수 있다.
로빈슨 크루소: 어느 날 그 문으로 등러갔는데, 외딴 무인도였어.
보물섬: 또 어느 때에는 그 문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보물을 찾아 나선 배의 선원이 되었어.
로빈 후드: .... 한적한 시골이었어. 눈앞에 개울이 흐르고 있었지.
부싯깃 통: ...내가 좁은 길에 서 있었어. 길을 걷다가 어떤 늙은 여자를 만났지.
피터 팬:... 내가 해적선에 타고 있었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가 토끼굴처럼 어둡고 깊은 굴 속으로 굴러떨어지고 있었어.
오즈의 마법사: ...나는 작은 회색 방 안에 있었어.
라푼젤:... 아주 깊은 숲이었어.... 탑 꼭대기에 누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와일드 우드라는 숲이었어.
피노키오:... 아주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였어.
그리고 윌리는 이야기 한다.
다음에도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하고 말이다.
책읽기는 정말이지 끝없는 모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