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이 양말 담푸스 그림책 14
욥 판 헥 글, 마리예 톨만 그림, 정신재 옮김 / 담푸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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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로운 것이 좋아서 짝짝이 양말을 신다가, 모두가 짝짝이 양말을 신으니 제대로 양말을 신기 시작한다. 다르게 생각해 보는 마음,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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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바꿔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109
다케다 미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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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생님은 몬스터>>랑 느낌이 비슷하다.
괴물 선생님이 사실은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선생님의 모습이 사람으로 변하듯이
나를 괴롭히던 잘난척쟁이 짝꿍 민준이가 나에게 사과하는 순간 공룡에서 친구의 모습으로 바뀐다.
가방 뒤에 새겨진 박민준 이름 세 글자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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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신기한 모험 웅진 세계그림책 145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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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책을 추천받아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런 의도로 기획한  거 같다.

윌리가 떠나는 신기한 모험은 책 속으로의 여행이다.

왼편은 이야기, 오른편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와 그림을 보면서 이 책이 어떤 책의 장면일까 추측해 보는 재미가 있다.

몇 개의 이야기는 생소한데, 힌트는 제일 뒷페이지 윌리가 들고 있는 책제목에서 살펴볼 수 있다.

 

로빈슨 크루소: 어느 날 그 문으로 등러갔는데, 외딴 무인도였어.

보물섬: 또 어느 때에는 그 문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보물을 찾아 나선 배의 선원이 되었어.

로빈 후드: .... 한적한 시골이었어. 눈앞에 개울이 흐르고 있었지.

부싯깃 통: ...내가 좁은 길에 서 있었어. 길을 걷다가 어떤 늙은 여자를 만났지.

피터 팬:... 내가 해적선에 타고 있었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가 토끼굴처럼 어둡고 깊은 굴 속으로 굴러떨어지고 있었어.

오즈의 마법사: ...나는 작은 회색 방 안에 있었어.

라푼젤:... 아주 깊은 숲이었어.... 탑 꼭대기에 누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와일드 우드라는 숲이었어.

피노키오:... 아주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였어.

 

그리고 윌리는 이야기 한다.

다음에도 나와 함께 가지 않을래? 하고 말이다.

책읽기는 정말이지 끝없는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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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학교
이정록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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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세상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느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얼굴에 번지는 미소도 선사해 준다.

이 책도 시그림책이다.

시 이정록 이렇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시에 딱 어울리는그림들도 재미있다.

아래 시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을 마음 속으로 상상해 본 후 그림책을 읽어봐도 재미있겠다.

 

달팽이 학교는

선생님이 더 많이 지각한다.

느 릿 느 릿

할아버지 교장 선생님이 가장 늦는다.

그래서 실외 조회도 운동회도

달밤에 한다.

이웃 보리밭으로 소풍을 다녀오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뽕잎 김밥 싸는 데만

사흘이 걸렸다.

교장 선생님은 아직도

보리밭 두둑 미루나무 밑에서

보물찾기를 한다.

교장 선생님은 이제 지각하지 않는다.

교장실 옆 화단으로 집을 옮겼다.

이삿짐을 싸는 데만 한 달이 걸렸다.

칸나 꽃 빨간 집이 예뻤는데

이사하는 동안에 초록집이 되었다.

화장실이 코앞인데도

교실에다가 오줌 싸는 애들이 많다.

전속력으로 화장실로 뛰어가다가

복도에 똥을 싸기도 한다.

모두 모두

풀잎 기저귀를 차야겠다.

 

달팽이에게 전속력이란 어느 정도일까?

느리다는 것은 때론 삶의 쉼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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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갱 아저씨의 염소 파랑새 그림책 95
알퐁스 도데 글, 에릭 바튀 그림, 강희진 옮김 / 파랑새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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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근샘의 토론 관련 책에서 소개 받고 읽었던 책이다.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한 번 더 읽었다.

이 책 조금 어렵다.

아이들은 그 맛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

스갱 아저씨의 울타리는 염소를 지켜준다.

하지만, 스갱 아저씨의 염소인 블랑게뜨가 선택한 것은 자유다.

그 자유에는 위험이 함께한다.

그 위험을 이겨낼 수 없음을 알지만, 블랑게뜨는 울타리 안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바깥 세상이 위험함을 스갱아저씨는 염소에게 충분히 알려준다.

아저씨가 키우던 염소들은 줄을 끊고 산으로 달아나서는 모두 늑대에게 잡아 먹혔다.

블랑게뜨는 늑대의 위험을 미리 알고 있었다.

진짜 늑대를 만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대항하며 마지막을 맞이한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블랑게뜨는 자유를 선택했다. 

그래서 짧은 삶을 살았다.

블랑게뜨의 선택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선택을 응원할 거고.

누군가는 그 선택을 실천할 것이다.

글이 제법 많다.

알퐁스 도데의 글에 에릭 바튀가 그림을 그려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지만,

제법 철학적인 내용이라 고학년용 그림동화로 분류해 보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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