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나무 작은 곰자리 51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핏 <<나무를 심은 사람>>이 생각난다. 

책읽는곰 출판사 책은 항상 기대하며 펼쳐보게 된다. 

마지막 나무가 첫 나무가 된 이야기다. 

아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이야기.

마을 사람들은 나무가 주는 다양한 이로움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 중 한 가지의 기능만을 취한다. 

나무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것 만들기!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그늘막을 만들고 울타리를 만들고...

볼품 없는 나무 하나만을 남기고 모두를 베어 버린다. 

나무가 사라지고, 서로에 대한 따사로운 마음도 사라졌다. 

행복하던 마을이 인정머리 없고 삭막한 곳이 되어 버렸다. 

이웃의 간섭을 막기 위해 마지막 나무를 베어 창문을 막으려고 아이들을 보내지만 아이들은 마지막 나무를 베는 대신 

울타리를 하나씩 걷어낸다. 

울타리 넘어 남아 있는 마지막 나무는 어른들에게도 옛 일을 떠오르게 한다. 

어른들은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며 다시 씨앗을 가려 심고 나무를 키우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숲이 자란다. 

이것이 마지막 나무가 첫 번째 나무가 된 이야기다. 

그림과 함께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멈춰, 바이러스! -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백신 접종까지 라임 주니어 스쿨 16
피에르 라바쇠르 지음, 세바스티앵 셰브레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면역체계에 대한 간단한 이해를 돕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다운 게 뭐야? - 처음 만나는 젠더 이야기 라임 주니어 스쿨 17
미리옹 말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젠더, 성고정관념, 성차별에 대해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 해 준다. 

여성들의 지위가 많이 높아진 거 같지만, 그러나 여전히 사회적으로 차별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페미니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생각해보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지 않았다.)

그래서 난 왜 페미니즘이 공격을 받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나 보다.  

이 책에 의하면 페미니즘이란 성차별을 없애고자하는 여자들의 운동이라고 하는데.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없애는 것.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필요하지 않는가?

여자답게, 남자답게가 아닌 나답게! 살아가는 세상. 

그 속에서는 더 이상 페미니즘을 목놓아 외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인간 존중의 바탕 위에 모두 다함께 잘 어울려 살아가면 좋겠다. 

혐오의 시대가 어서 빨리 저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우리가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마. 서로 지지하고 힘이 되어 줘야 해."라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세계 The Collection Ⅱ
앙투안 기요페 지음,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이롭다.
책 가격은 후덜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르그리트의 공원 사계절 그림책
사라 스테파니니 지음, 정혜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이 마르그리트의 공원으로 걸어 들어갈 때 나도 상상 속에서 그곳으로 함께 들어간다.

마르그리트는 혼자 공원에 오랜 시간 머문다. 

그곳의 모든 장면을 눈에 담는다. 

개와 개 주인의 닮은 점까지 관찰하면서.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모든 것을 알려준다. 

그림으로 본 마르그리트의 엄마 모습은 아픈 사람 같지는 않지만

마르그리트와 함께 공원을 갈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아픈 거 같기도 하다. 

그 공원을 아주 많이 그리워하지만 가지 않는 걸로 봐서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갈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해 본다. 

그리워했다는 것은, 이전에는 그곳을 갔다는 뜻일 거다. 

그 사이 생략된 이야기는 독자의 상상으로 채워야겠다. 

마르그리트는 어떻게 하면 그 모습을 그대로 엄마에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그리고 공원을 집으로 옮겨 온다. 

공원의 흙을 실어다 다락에 붓기 시작한다. 

다락방을 흙으로 가득 채운 후 씨를 심는다. 

씨는 무럭무럭 자라 곧 나무가 된다. 

(흥부 놀부도 아니고. 재크와 콩나무도 아니고... 여기서 독자는 상상 속으로 힘차게 걸어 들어가면 된다.)

나무는 숲을 이루더니 마르그리트의 방으로, 엄마의 방으로, 욕실로, 복도까지 번져 간다. 

나무와 함께 바람이 오더니, 사람들까지 몰려온다. 

마르그리트의 집이 곧 공원이 된 거다. 

공원에 갈 수 없는 엄마에게 공원을 선물해 준 마르그리트. 

어쩌면 아플지도 모를 엄마가, 공원에서 행복을 얻어 곧 치유되길 바라 본다. 

마르그리트의 공원 안에서 더불어 위로를 받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