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색깔
김화요 지음, 다나 그림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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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해마다 원북원 도서를 선정하여 전 시민 독서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일 년동안 책 한 권 읽지 않는다는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에게 책을 읽는다면 원북원도서 읽어보시라 말해 보고 싶기도 하다. 

일단 검증된 책이라  완독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한다. 

몇 해 전부터 원북원도서에 어린이용이 별도로 추천되고 있다.

올해 선정도서는 바로 이 책이다. 

도서관에서 릴레이 독서를 부탁한다며 교실로 13권의 책을 올려주어서 아이들과 돌려 읽었다. 

3학년 친구들이 읽기에는 조금 두껍지만. 

우리 반 친구들, 어렵지 않게 잘 읽는다.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거리도 많겠다. 

거짓말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해 볼 수 있겠다. 

아이들 사이의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까지. 

친구란 무엇일까? 어떤 친구가 되어야 할까? 하는 이야기도 해 볼 수 있겠다. 

집에 가지고 가서 읽고 오라고 했더니 하루 만에 잘 읽고 온다. 

학년에서 잘 돌려 읽고 4학년으로 올려 주어야겠다. 

다 읽고 나면 이야기가 가슴 속에서 다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느낌이 들 것이다. 

거짓말이 보이는 아이, 거짓말을 못 하는 아이, 거짓말을 술술 하는 아이. 

이 아이들의 세계가 무척 흥미롭다. 

동화적 판타지가 눈부신 작품이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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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가 기다립니다 초승달문고 47
윤성은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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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어보시라 권해보고 싶은 책을 만났다. 버려진 개, 금순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찡한 울림이 있다. 소장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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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망설일 거야 사계절 웃는 코끼리 25
유은실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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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짝자랑 숙제 100개 했어요."하고 자랑하는 친구에게

"말도 안 돼! 아무개가 좋은 점이 100개나 있다고?"라고 모군이 이야기 한다. 

짝자랑 숙제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를 보며

"이야, 너는 글씨가 개판이네."라고 말하는 모군을 째려 보며

이리로 와 보세요. 이야기 하고는 조용히 말했다. 

" 초등학생은 망설여야 해. 초등학생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망설여야 해요."


유은실 작가님이 참 좋은 책을 써 주신 거 같다. 

며칠 전 읽어 준 이 이야기가 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말이 통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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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푸른숲 작은 나무 26
김미애 지음, 김진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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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칭찬 주인공 한 명에게 칭찬 샤워를 하고 있다. 그 날은 모 양이 주인공이었고, 나는 평소와 같이 아무나 3명에게 칭찬을 하게 했고, 그런 후 하나, 둘, 셋~에 맞추어 동시에 칭찬하기 활동까지 마쳤다.
아이들이 왜 아무개 군을 시키지 않았냐고 뭐라고 한다.
왜 그 아이를 시켜야 하는지 갸우뚱 하다가
아.하!!! 했더라는.
모 양과 아무개 군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 했다.
우리 반 아이들이 모두 다 아는 사실.
그런데 아무개 군은 내게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쉿! 말하지 마세요~ 한다. 귀여운 3학년 아이들이다.

이 책을 아무개 군에게 바쳐야겠다.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서 재미있게 잘 다루어 둔 저학년 용 첫사랑 책이다.

내 눈이 누군가를 향할 때, 나를 향해 있는 다른 누군가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마음까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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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가게 라임 어린이 문학 29
김선정 지음, 유경화 그림 / 라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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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꽤 재미있었다.
몸에 안 좋다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 죄다 못 먹게 하는 엄마. 엄마가 좋아하는 걸 아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엄마. 그 엄마가 아이 마음을 이해하며 다가가는 과정을 보며 어른으로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른 마음에 그 자리 조금은 내 놓아야 할 거 같다. 세상에 없는 가게는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에 가 닿아 있다. 아이를 일깨우는 책이라기보다는 어른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음...
내게는 어떤 가게가 짠 하고 나타나게 될지?
내 마음은 어디로 가 닿아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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