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토끼 길들이기 대작전 라임 어린이 문학 3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이형진 그림 / 라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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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읽은 책을 마저 읽으려고 책을 들었는데 스맛폰이 내게 말을 건다. ㅇㅇㅇ님을 아세요?
뭐지? 하고 눌러본다. 그리고 줄줄이 올라와 있는 다른 글들을 읽는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아침독서를한다. 분위기 최고다. 그런데 이번에는 컴터가 말을 건다.
뿅!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소리도 내고 내도록 깜박거린다.
당장 떨어지는 업무독촉들...
ㅠㅠ
그나저나 토끼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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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웅이 되는 법 - 개구랄라의 탄생 푸른숲 어린이 문학 35
강정연 글, 김효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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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책을 보내주시는 '푸른숲주니어 ' 덕분에 우리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아이들에게 책 선물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받은 것을 다시 나누면서 기쁨은 확대된다.

3월 도서관 이벤트 '어울림 행사'에서는

도서관 방문자에게 비타민을

도서관 20분 이용자에게 책갈피를

도서 대출자에게 행운응모권을 증정하였다.

이중 행운응모권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적게 했는데

그 응모권 추첨을 이번 주 월요일에 했더랬다.

집에 있는 책을 주섬주섬 챙기는 엄마를 보더니, 희망양이 눈이 동그래 지면서

이 책도 아이들 줄 거냐 그런다.

그러면서, 이 책은 재미있으니 안 주면 안 되냐고.

희망이는 재미있는 책은 읽고 또 읽고 하는 아이라, 이 책도 두고 읽고 싶은가 보다.

그래서 살펴보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

모험 가득 랄라가 개구랄라가 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될 듯 하다.

룰루와 랄라는 쌍둥이 남매다.

개구리 모양의 집에 사는 두 아이는

개굴맨이 되어 집을 떠난 아빠

그 아빠를 원망하며 사는 엄마와 그 엄마의 남자 친구 빵집 아저씨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엄마에게 개굴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는 핀잔을 듣고 이층방에 따로 살게 된 할머니를 만나면서

두 아이의 마음 속에서는 개굴맨에 대한 이야기가 자란다.

4대 개굴맨이 되고 싶은 룰루와

절대 개굴맨은 되고 싶지 않은 랄라.

그러나 개굴맨이 된 것은 랄라였으니...

랄라는 개굴맨이 되어 더 나은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난 아빠나 할아버지같은 사람보다는

이웃도 돕고 가족도 저버리지 않는 개구랄라가 되기로 다짐한다.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양념 같은 것.

이 책을 통해 진짜 영웅이 되는 법을 배워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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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을 살 때 독서회 어머니 중 한 분께서 이 책을 사 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시리즈를 모두 구입했더랬다.

서가에 꽂힌 책을 모두 뽑아 빌려 왔는데, 중간중간 구멍이 생겼다. 누군가 빌려 갔겠지?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은 추측해 볼 수 있다.

병만이와 동만이에게 만만이라는 개가 생긴다.

두 아이는 만만이를 동생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만만이는 삽삽개인데, 자라서 멋진 태양이와 결혼을 한다.

그리고 여덟 마리의 예쁜 강아지를 낳는다.

커다란 만만이를 아파트에서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

만만이를 위해서 병만이, 동만이네는 이사를 간다.

개아빠 하기 싫다는 아빠는 만만이를 아빠처럼 따뜻하게 돌보아 주신다.

두 아이와 그 아이들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자라는 커다란 강아지, 금방 어른이 된 만만이 이야기.

여러 권의 책 중에서도 나는 13권 <<도둑눈 숫눈>>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예쁜 말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밤새 내린 눈을 도둑눈이라 한단다. 아무도 모르게 도둑처럼 내린 눈이란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은 숫눈길

눈밭 사이에 난 길은 눈구멍길

이런 눈길을 나도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5권 이야기 한 편 한 편 속에 병만이, 동만이, 만만이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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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3-2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네 학교엔 병만이 시리즈가 없네요.. ㅜ ㅜ

희망찬샘 2015-03-27 16:23   좋아요 0 | URL
다음 도서 구입 때 신청해 보세요.^^

유부만두 2015-03-3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립도서관에서 몇 권 찾았어요. 재미있네요. 실생활 밀착형 동화랄까요? ^^

희망찬샘 2015-03-30 22:01   좋아요 0 | URL
부지런도 하셔라~ ^^ 현실감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야기밥 할머니 달마중 6
조성자 지음, 홍선주 그림 / 별숲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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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는 아이들이 한 줄 느낌을 간단하게 쓰는 책둥이 통장이라는 조그마한 공책이 있다.

그 통장에 기록한 많은 것들이 근거가 되어 학년말 독서부 시상이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그 공책을 만들면서 공책의 아랫단에 친구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적어 두었고, 그 책에 대한 느낌들을 옮겨 적어 두었다.

그 중 한 아이가 추천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친구들이 추천한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도서 선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구성해 보았는데,

이런 생각을 잘했다 싶다.

나부터 거기에 나온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니 말이다.

이 책을 추천한 친구는 이 책에 대한 한 줄 느낌을 이렇게 써 두었다.

"이야기밥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니 많이 먹자!"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년에 우리 독서회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갔던 교대앞 어린이 전문 서점 '책과 아이들'이 떠올랐다.

그곳에 정말 그림처럼 머리가 하얀 할머니께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때 아이들이 얼마나 귀를 쫑긋거리며 이야기를 듣던지...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립다.

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그 많은 도깨비와 호랑이 이야기들~~~

뭐,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의 어린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 할머니는 계시지 않았구나!

그래도 가끔 엄마가 들려주시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맘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 책을 많이 읽으면 나도 할머니가 되었을 때 할머니 이야기밥 학원을 열 수 있을까?

읽는 것은 실감나게 해 줄 자신이 있는데, 아직까지 들려주는 것에는 자신이 없다.

내공을 더 많이 쌓아야겠다.

학원을 한 개도 안 다닌다는 이유로 집이 가난한(?) 불쌍한 아이가 되었던 자연이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 덕분에 친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되어서 안심이 되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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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1
천효정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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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것은 제목이었는지, 그림이었는지...

<<거짓말 같은 이야기>>의 강경수 작가가 그려주신 그림은 이 책을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그림만 휘리릭 살펴봐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활활 타오르리라.

아무리 그림이 좋아도, 글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맹이, 내용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부러움을 가득 안고 읽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초등 교사이기 때문에 부러워하는 마음이 더욱 커진다.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아이들 마음을 홀딱 빼앗아 버릴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더더 드나 보다.

이 책은 아이들 마음을 홀딱 빼앗아 버릴 그런 책이었던 것.

비룡소 스토리킹 심사위원의 예리한 눈에 쏙 든 작품으로 뽑혔단다.

이 책의 주 독자층인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심사한 것인데 거기서 최고의 작품으로 뽑혔다니 대단하다.

나이는 나보다 열 살도 더 어린 그녀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산뜻하고 생기발랄하다. 

그녀는 마르지 않는 이야기 샘을 하나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그 이야기 샘은 바로 독서라고 그녀는 작가의 말에서 살짝 말한다.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문자 중독으로 힘들었다는 그녀의 고백이 그렇다고 이야기 해 준다.

 

이 책의 주인공인 건방이의 원래 이름은 건이다.

건이와 오방도사의 운명적인 만남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방도사는 건이의 이름을 건방이라 새로이 붙여준다. (튼튼할 건 대신 하늘 건, 방위 방 을 쓰라신다.)

할머니랑 살았던 아이인 건이는 일 년 동안 앓아 누우셨던 할머니의 장례절차가 끝나면 보육원에 가야 한다.

초등 2학년 아이, 돌보아 줄 가족 하나 없는 아이, 애틋하고 불쌍한 마음으로 쳐다 보아야 할 아이!

그런데, 작가는 그 아이를 굉장히 멋지게 키워낸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무협지를 좀 많이 읽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무협지를 많이 읽어 그런 종류의 책에 일가견이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니다.

무협지라고는 단 한 편도 읽지 않은 내게

무협지의 향을 느끼게 하다니! ㅎㅎ~ 정말이지 대단하다.

건방이가 돌을 단칼에 베어 버리고, 지붕 위를 휙휙 날아다니고...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이게 말이 된다.

이야기가 앞뒤 아귀도 딱딱 맞고, 현실감도 팍팍 느껴진다.

생활감각 떨어지는 오방도사를 대신하여 살림을 하는 건방이가

미래를 위해 돈을 떼어서 적금을 붓는 모습을 보면서 깊기만 한 건방이의 주부 내공을 느낄 수도 있다. 

아줌마들처럼 마트 세일하는 시간에 맞추어 장을 보러 가는 것도 우습다.

3시부터 5시까지 있는 왕창세일에서 '1+1 고등어'나 '반값 삼결살'을 사기 위해 발을 바삐 놀리고 있는 건방이.

현실에 발을 딛고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황당무계하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악당들을 팍팍팍팍 물리쳐주니 통쾌한 대리만족도 느껴진다.

깡패들로부터 위협받는 아이들을 구해주고, 수고비를 받는 머니맨이 되어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모습도 우습다.

"머니맨 도와줘요~~~" 하면

어디선가 M자가 적힌 모자를 푹 눌러쓴 머니맨이 나타나서 파바바박~ 끝! 하고 해결해 준다.

(사건을 처리해주고 한 명당 얼마... 하고 돈을 받는다. 스승님께 걸려 혼난대요, 혼난대요~~~)

머니맨은 누구? ㅎㅎ~ 다들 아시겠지?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예사롭지 않다.

검법의 달인 설화당주의 막내 제자인 초아는 연검(부드러운 검)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건방이의 반으로 전학 온 초아와 초아를 반기는 회장 면상이, 면상이의 얼굴에서 언뜻 비친 노인의 얼굴...

학교에서 자신의 무술 실력을 숨기고 조용히 살고 있는 건방이에게 일대 광풍이 휘몰아 치리라는 복선이 깔린다.

건방이의 수련은 뭐~

아주 어릴 때 읽었던, 아니면 보았던? 만화였던가, 머털 도사 같은 TV 만화 영화였던가?

하여튼...

그런 것에서 본 것처럼 오방도사가 수련은 시키지 않고, 청소, 빨래, 밥, 안마... 를 시킨다.

그리고는 안마를 하는 동안 손의 힘을 키워주고 기를 전해주었다나 어쨌다나.

오방구결을 달달 외운 것도 큰힘을 발휘하다니!

우주의 중심인 흙의 기운, 즉 나 자신을 믿는 '신'의 마음가짐이라면 못할 일이 없다

작가는 어린 독자들에게 살짝 이야기 해 준다.

이것은 안 되는 일도 되게 하는 비밀스러운 비법이니 새겨 들을 것.

아이들과 미술 시간에 오방색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는데, 작가는 이런 내용들을 잘 살려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오방도사의 첫 제자였지만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대도(큰도둑) 도꼬마리가 되었던

면상이의 비밀이 파헤쳐지는 대목도 재미있다.  

개과천선한 면상이와 다시 돌아 온 머니맨이 나쁜 '엉아'들을 물리치는 것을 먼 발치에서 내려다 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오지랖 넓은 같은 반 친구 오지만과 그의 스승이라는 또 다른 도사님이다.

앞으로 그들이 펼쳐 주리라 예상되는 그 다음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우리의 주인공, 건방이는 그 다음 편에서도 우릴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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