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는 독서환경게시판에 책달리기, 이달의 추천도서, 내가 독서왕, 미니북 등으로 꾸몄다. 거기에 올해는 덧붙여서 이달의 작가를 추가 해 보려고 한다. 입맛에 따라 책을 사다 보니 특정 작가의 책을 여러 권 가지고 있고, 그분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그래서 꼭 이런 활동을 해 보고 싶다.  

일단 월별로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보아야겠지만, 권정생 선생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미하엘 엔데, 박기범, 황선미,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현덕, 이원수, 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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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는 이 글은 아이들의 독서 지도 사례를 기록하기 위한 내 맘대로 메모다. 

책이 좋은 아이들을 만들려면, 아이들을 노력하게 하는 것보다 선생님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을 노력하게 하는 것이란, 억지로 책을 읽게 하는 것-강제성을 띠고-과 읽은 것을 쥐어짜서 억지로 쓰게 하는 거다. 어떠한 안내도 없이 쓰라고 하는 독후감쓰기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없는 공부일 뿐이며, '참 감동적이었다. 나도 본받고 싶다.'로 끝나는 천편일률적인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일깨우게 하는 고된 작업일 뿐이다.  

하지만, 선생님이 노력하면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선생님의 노력방법이란 

1. 책을 많이 가져야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길을 찾아 보라. 가장 쉬운 방법은 자기 투자다. 돈을 주고 책을 사야 한다. 물론 여기저기 조금만 둘러보면 공짜로 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무지 많다. 그 기회를 잘 잡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내가 잡았던 공짜 책을 얻은 기회는 가장 먼저 (사)행복한 아침독서의 학급문고 지원 이벤트, YES24의 새학년 학급문고 꾸리기 이벤트, 거실을 서재로 이벤트, 사계절 출판사 카페 오픈 기념 이벤트, 비룡소 독후감 쓰기대회 단체상 100권, 비룡소 100권 읽기 프로젝트 응모, 그리고 각종 서평쓰기 이벤트 응모(아침독서와 인디스쿨, 학교도서관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그 권수를 모두 합하면 정말 제법 된다. 물론 그 만큼 책도 많이 샀다. (올해 학교 옮기는데 어떻게 짐을 옮겨야 할지 정말 고민이다.) 

2. 책을 많이 가졌으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들 책은 너무 좋은 것이 많으면서 읽는 것도 참 쉽다는 거다. 적은 시간을 들여 많이 읽을 수 있다.  

3. 책을 읽었으면 잘 정리해야 한다. 리뷰를 써 두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된다.  

4. 잘 써 두었으면 적재적소에 잘 끄집어 내어 아이들에게 소개를 해 주어야 한다. 같은 작가의 책을 묶어 소개하든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소개 해 보든지... 나름의 계열을 잡아서 소개 해 보면 좋겠다.  

5.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정말 잘 읽는 아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세뇌시킨다. 무조건 칭찬해 준다.  

6. 그리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감상문 쓰기 대회 등에 함께 응모하여서 성취감을 얻도록 한다.  이 방법은 사용하지 않아도 좋지만, 그리고 참 조심스러운 시도지만(아이들이 자칫 쓰기 때문에 책읽기를 고통스러워 할 수도 있다.) 일단 성공해 보면 가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나는 운 좋게도 여러 대회에 단체로 응모해서 거의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 아이들은 그 덕에 책도 여러 권 얻었다. 작년에도 모두에게 한 권씩 쫙 돌릴 기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색다른 경험을 얻었고 책읽기에 탄력을 받았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하려면 교사가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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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에 갔는데, 여러 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무엇인가(제목은 까먹었다.)를 하고 있었다.

거기서 본 신기한 책. 와이셔츠 접기를 응용하여 구구단압기책을 만들었는데, 드드륵 밀면 셔츠 하나. 스르륵 풀면 긴 책 하나.

아이들이랑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자격증 따기에는 실패했어도 5개월 동안 종이접기를 배웠었는데,

10년 전에 비해 정말 많이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용적인 것과 종이접기가 맞닿아 있었다. 종이들도 어찌 이리 다양한지.

기회 있으면 이런 종이접기 꼭 한 번 배우고 싶은 맘이 든다.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책만들기. 지도책이 참 괜찮구나 생각하며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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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20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이접기 전시회 가보면 굉장하더라고요~~ 예술의 경지!!
 

10월은 한글날도 있고 해서... 다음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려 합니다. 아는 듯하나 잘 모르는 우리 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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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10-05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찜하고 갑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희망찬샘 2008-10-05 19:06   좋아요 0 | URL
순우리말 사전-구성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세 권 중에 한 권 정도 들여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한 단어씩만 외워줘도 그게 어디겠습니까!
 

사계절 카페 개설 기념으로 열린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여 가족부문에 덜커덕~ 당첨 되어 책선물을 받았습니다.

내 맘대로 목록 고르고, 거기가 정말 갖고 싶은 DVD까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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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9-30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제가 눈독들이고 있던 '교실밖지리여행', '사계절생태도감'도 있군요. ^^

순오기 2008-09-3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계절홈피에서 카페개설 공지 떴던데 그냥 x표를 눌러버려서 몰랐네요.
하여튼 가족부분 당선하셨다니 축하합니다~~~ 책선물도 축하하고요.
칠칠단의 비밀과 걱정쟁이 열세살만 읽었네요~~ 칠칠단의 비밀은 내 초등시절에 읽었던 책을 아이들 초등때 다시보기 했어요. 그때의 감동만큼은 아니어도~ 처음 읽었을 때의 그 흥미진진함은 오래도록 내 가슴에 담겨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