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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읽을 만한 3월의 주목 신간을 소개한다.



















1.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오마이북)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마을공동체에 관한 욕망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인간이란 홀로 살아가기가 어려워서 1인 가구는 주변의 다른 1인 가구와 함께 무엇을 해보고자 하는 욕망을 늘 품고 산다. 이 책은 1인 가구를 위한 마을공동체 설명서다. 



2. 출판의 미래(오트르)


민음사의 대표이사를 지낸 저자가 출판의 미래에 관해 논한 책이다. 출판에 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저자의 책은 필히 읽어볼 만 하다. 사양 산업화되어가고 있는 출판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3. 아미쿠스 모르티스(삶창)


죽음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죽음에 관해 성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죽음은 두려운 일이며 삶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에 관해 곰곰이 생각할 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생성될 수 있다.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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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에서 주목 신간 추천글을 쓰긴 처음이다. 촉박한 시간을 살고 있는 터라 이렇게라도 시간을 맞춰 올릴 수밖에. 이럴땐 기술발전이 참 고마운 일이다. 

이번에 추천할만 한 책은 총 네 권이다. 

첫째는 <덕후감>이라는 책이다. 대중문화를 제대로 비평하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대중문화가 함의하고 있는 정치적 무의식까지 파헤친 책이라니. 더 읽고 싶어진다. 

둘째는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이다. <문학비평입문>이란 책으로도 유명한 테리 이글턴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문학을 읽는 행위를 좀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셋째는 <한나 아렌트의 말>이다. 악의 평범섬이란 개념으로 아주아주 유명한 한나 아렌트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위대한 철학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인터뷰도 궁금하다. 

넷째는 <작가의 책>이다. 나는 굉장히 책을 좋아한다. 때문에 다른 사람이 무슨 책을 읽는지도 궁금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작가라면 더 궁금해진다. 작가는 무슨 책을 읽을지 매우 궁금하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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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나 새해를 맞닥뜨리면 물리적으로 분주하지 않음에도 정신적으로 분주함에 빠지곤 한다. 그래서 분명 인지하고 있는 것조차 한순간에 잊어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어제 '주목 신간 페이퍼를 써야지' 하고 확실히 의식하고 있었음에도, 홀라당 까먹어버리고만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것이다. 


올해는 아홉수에 빠진 해라 다사다난할 것이라 스스로 암시를 걸고 있는 터라 글을 쓸 때 주저리주저리 하는 경향을 보인다. 많은 분들이 읽지는 않을 페이퍼일 것이지만 만약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양해해 주시라.


<무업 사회>(펜타그램),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에코리브르)

















지금까지 '헬조선'이니 '지옥불반도'니 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관한 자조적인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관련 책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출판 관계자가 아닌 탓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불평등에 관한 것들을 다룬 책들에 관심이 많아 상관은 없지만 딱히 이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출판 경향을 환영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나는 관련 책들에 관심이 있고, 불평등을 간절히 해소하고 싶어하는 소위 '흙수저' 중 하나이기에 불평등에 관한 책들을 주목 신간으로 선택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 청년 무업자의 실태를 다룬 <무업 사회>와 불평등과 노년의 삶의 상관관계를 다룬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를 꼽았다. 


불평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청년과 노년의 연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둘은 함께 가야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불평등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고, 관련 책들도 마찬가지다. 여러 관련 책 중에서도 노년의 불평등을 다룬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란 책이 조금은 더 소중한 이유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후마니타스), <명리>(돌베개), <비밀의 언어>(인사이트)

















내가 지금 발을 딛고 있는 사회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책을 읽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도 책을 읽는다. 그래서 여러 분야를 다룬 다양한 책들이 많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전문적인 연구는 분명 있을테지만, 한국에서 전문적인 연구를 쉽게 풀어낸 대중교양서는 보기 드물다. 그런 부분이 참 아쉽다. 그렇다고 대학 교수들에게 대중교양서를 집필하라 강요할 수도 없다.(연구논문보다 대중교양서가 점수가 낮다.) 때문에 좋은 대중교양서를 만나면 참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는 철도가 만들어낸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철도에 관한 이야기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이 책은 '철도 기관사'가 직접 쓴 책이라 더 의미 있다. <명리>는 명리학을 다룬 책이다. 주로 음악평론가로 알려진 강헌의 책인데, 전작 <전복과 반전의 순간>을 꽤 재밌게 읽은 터라 기대 중이다. 신간평가단에 선정되지 않는다고 해도 꼭 사볼 예정이다. 한국인이라면 사주팔자를 떼놓고 살긴 힘드니까. <비밀의 언어>는 암호에 관한 책이다. 지난해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는데, 마침 관련 책이 나왔다. 암호의 역사와 과학이라는 부제만큼 재미있기를 기대한다.


1월 5일이 마감이라 이 페이퍼가 반영될 지 안 될지 모르겠다. 뭐 어떤 책이 되든지 상관은 없다. 그저 조금이나마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책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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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까지 포스팅해야 하는 주목 신간 페이퍼인데, 마침 12월 5일까지 엄청 정신이 없던 터라 이제야 올린다.



이번에 고른 책은 모두 다섯 권이다. 


첫째는 <감각의 제국>(북노마드)이다. 문강형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필자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자연스럽게 손이갈 수밖에 없었다. 문강형준 자신이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이라고 한다. 


둘째는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명태)라는 책이다. 2015년 하반기 화두는 '헬조선'이었다. 헬조선이란 금수저만 제대로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현실을 자조하는 것에 가깝다. 저항이 아니라 자조다. 바꿀 수 없다는 일종의 체념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는 책의 제목은 단연 흥미를 끌 수밖에 없다. 


셋째는 <파열의 시대>(까치)다. 에릭 홉스봄의 유작이라고 한다. 에릭 홉스봄의 책은 딱히 읽어본 기억이 없지만, 에릭 홉스봄이라는 이름은 분명 기억하고 있다. 11월 주목할 만한 신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은 에릭 홉스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읽어볼 만 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머지 두 책은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한길사)과 <이미지와 권력>(돌베개)이다. 두 책은 대중교양서라기 보다는 학술서라고 볼 수 있다. 평소 막스 베버의 논의에 관심이 많았고, 본인이 기독교 신자였던 터라 기독교에 관한 내용에 많은 흥미를 느끼곤 한다. 그래서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이라는 책을 주목했다. 


또 <이미지와 권력>은 최근 정치권을 보면서 느꼈던 바를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한 대상에게 박힌 이미지가 권력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큰 요인이 되는지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정치권에서 이미지 메이킹은 필수다. <이미지와 권력>은 고종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이미지를 권력에 활용하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12월엔 어떤 책이 정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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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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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더 알려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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