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다, 집밥! - 초보도 따라 하는 쉽고 친절한 요리
길진의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요리초보가 음식을 할때 두려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양념의 양, 고기의 익힘정도, 음식의 양과 채소의 비율. 등등. 어떤재료가 들어가야할지도요

 


그런데 책 제목이 이건 정말 초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무려 <나도 한다, 집밥>

 


야 그건 나도 할 수 있어! 이런식으로 많이 하잖아요.

그만큼 쉽다는 느낌을 주잖아요!!

 


그냥 해보라고 하다보면 는다고 엄마들이 말하잖아요.

정말 그럴 수 있을지!!

 

 


주말부부였던 저자. 대학때부터 자취를 했던 남편은 주말부부로까지 이어지다보니

집밥보다는 바깥밥의 맛에 익숙해져있을만도 한데, 집에서 만든 음식을 좋아했고,

저자또한 친정엄마의 영향을 받아서 아침을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했대요.

 


항상 음식칭찬을 하는 남편과 아이덕에 자신감이 생겨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 책도 만들게 된 것 같아요.

흔히 접하는 음식부터 시작해보라고 만든 책이고,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요리를 모아놓았대요

 

 


계량스푼은 엄마들에게는 딱히 필요없는 물건이고, 요리초보한테는 좀 부담스러운 느낌인데,

밥숟가락,찻숟가락,종이컵으로 계량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줘요. 모르는건 블로그에 질문해달라고!!!! 친절하죠?

 


약한불과 중간불 센불의 기준을 정확히 몰랐는데, 불꽃과 냄비가 닿는 기준으로 정한다고해요

저는 그냥 약한불은 정말 약한불, 중간불은 레버의 중간, 센불은 끝까지 돌리는거 뭐 그정도로 생각했다는-_-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거나, 자주 사용되는 된장요리, 두부요리.

그리고 정말 자주 먹게되는 대표적인 고기인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가 앞쪽에 배치되어있고

상대적으로 덜먹는 음식들(그래도 집에서는 한달에 한번정도는 먹을 것 같고, 한식당에 있을만한

버섯요리,어묵요리 오징어요리, 낙지,해산물,해장요리들이 있어요

 

 

레시피중에 오삼불고기는 정말 딱 제스타일!!!

그 다음으로는 볶음류 반찬, 조림류 반찬!

자주 먹는 음식위주라더니 이분은 주부생활을 오래하셨나봐요

왜이렇게 할줄아는 음식이 많은건가요!!!

 


그외에 오이무침같은 무침류도 나와요

나물과 피클 만드는 방법까지 나와있어요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한달에 2번정도는 먹게되는 정말 흔한음식이기때문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정말 기본으로 알고있어야하는 음식인것같아요 


명절음식에 빠질 수 없는 돼지갈비찜!!

그것도 매운 갈비찜이라니 ㅠㅠ


집에서 덮밥이라니 생각도 못했지만, 그릇만 예쁘다면 밖에서 사먹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닭볶음탕은 썩 안좋아하는데, 닭갈비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약속있을 때 닭갈비를 자주먹는편인데,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끓기 시작하면 무엇을 넣어라 뭘해라 이렇게 세세하게 설명해서 이해하기 좋더라구요


맑은 쇠고기 무국도 좋은데, 매운 쇠고기 무국이라니!

이 가족은 매운음식을 좋아하나봐요. 비주얼이 더 맛있어보이는것!!


엄마가 음식할 때 거품 걷으라고해서 왜 거품을 걷어야되냐고 물었었는데, 왜 그래야하는지 등의 사소한 팁도 나와있어요


순두부찌개도 매콤해보이는 것!!!

한때 백반집가면 자주 먹었었는데!

오징어볶음, 낙지 볶음도 그렇고 매콤한 음식들도 많이 나와있고,

구하기 쉬운 재료에, 집에서 정말 자주 먹는 음식들이 많이 나와서,

음식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요리책보다 <나도 한다 집밥>을 먼저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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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방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3
김정민 지음 / 북극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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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도서사이트 소개글을 보고 관심이 갔던 책. 행복한 가방

성적 위주의 학교교육때문에 답답하고 무거워진 학생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그림책이라고 하길래 관심갔어요.

중고등학생때 성적위주, 내신, 이런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우리때와는 달리

 

지금은 초등학생도 수학이 어렵다면서요?

 

 

 

글자 없는 그림책인줄 몰랐는데, 그림이 없더라구요

남자아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길을 걷고있어요. 고양이는 길가에서 잠을 자고있구요
가방이 무거워서 머리에 이고가는 아이를 고양이가 따라가요.


가방이 무거워서 질질 끌고가다가 큰 풍선이 보이길래 풍선을 잡고 신난 아이.

고양이는 가방을 집었다가 뒤로 넘어져요. 엄청 무겁다는게 느껴지죠?
가방을 풍선에 달아서 하늘로 날려버리려고 하는데, 새가 풍선을 쪼아버려서 가방이 떨어져요 

남의 담장앞에 버렸더니, 할아버지가 가져다주고


쓰레기통에 버렸더니, 모르는 강아지가 물고 달리는바람에


집으로 돌아오는 가방ㅋㅋ


엄마는 아이에게 혼을 내지만, 가방의 무게를 보고 놀라고 성젹표에 또 한번 놀라요.

책은 가득 들어있으나 공부에는 소질이 없나봐요. 책도 거꾸로 들고 읽구요.


엄마는 전등을 켜놓고, 열심히 미싱질을 해요.


다음날 짠!하고 축구공모양 백팩을 만들어주는 엄마.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뿌뜻하게 학교에 가는 아이


축구공모양의 가방안에 들어있던건 오직 축구공뿐!!!

아직은 놀때라고 생각한 엄마의 대인배적인 마음이 아닐까요?


축구공 모양의 가방에서 나온 축구공을 차면서 신나하는 아이들.

글자가 없어도 너무나 주제가 잘 보이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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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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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가 예뻐서 관심이 갔던책. 그런데 이 책이 10년넘게 스테디셀러라고 하네요

 

 

현실에 없는 것을 음악이 약속한다고 싫어하는 샤를로타

어떤 상황만 나왔을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에 OST만 깔면 감동코드가 붙기때문.

정말 쓰레기같은 영화도 어느한트랙은 마음에들어서 그 노래를 들으면 그 영화가 생각나기도.

 


실제로도 드라마에서 연기자들의 연기가 평범했더라도 순간 은은하게 깔리는 음악에 갑자기 울컥하게되어 울기도 하잖아요.

반대로 인기있는 ost인데도 내가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지 못했으니

왜 이렇게 인기있는지 알 수 없잖아요.

 

 

침대에서 자고있는 남자도, 음악이 있던 밤에는 섹시했고, 멋졌고, 감각적이었고, 내가 혼자있던 시간을 보상해주는 남자같은데

아침에 보니 내가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들 뿐이라며 자책하는 샤를로타

XXL사이즈의 티셔츠를 입은 내가 어찌나 섹시한지, 다시한번 달려들지 않은 남자가 이해가 안될정도였다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자신에 대한 경멸? 짜증같은게 느껴져요

 


학기초에는 너무 예쁜이름에 선생님들이 감탄을 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이름보다, 자신의 겉모습에 어울릴만한 별명인 '찰리'라고 불렸을뿐인 주인공

대학에서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이 길이 내길이 아닌가보구나할즈음 하게된 아르바이트가 어느새 직업처럼 되어버린 술집 서빙.

게오르크 아저씨는 주인공의 이름을 놀리듯이 부르죠. 그럴때는 샤를로타도 빈정거리듯이 공주옷을 입은것처럼 가상의 치맛자락을 잡고 인사하는.

 


언젠가 어디선가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듯한 성격

 


어릴적 유급을 당했던 까닭으로 10학년에 1살 연하의 남자아이와 3주를 사귀고, 음악을 틀고,

진한 사랑을 나눈것을 반 친구들에게 들켜버린 샤를로타

 


그런데도 자기가 일하는 곳에 모리츠가 들러서, 동창회에 나가고야 말았어요.

 


모리츠와 춤을 췄지만, 모리츠와 사귀고있는 이자벨에게 질투심을 유발시키려는 목적으로 이용당한거였고,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다가 이자벨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찰리는 가지고 놀기 좋은 애잖아"라는 이야기를 들어요

 


화가나서 마이크를 들고 사람들에게 내가 헤픈사람인건 맞는데 너네는 재수없다며 정말 술기운에 자신의 이미지에 종지부를 찍어버리는 샤를로타 

그 다음날 일하러갔다가 너무 몸이 안좋아서 집에가는 와중에,

<길에서 발견한 명함. 당신의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그렇게 방문한 헤드헌팅회사에서 ‘과거를 지워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인생이 바뀌지만

결국은 원래의 자신을 택하는 샤를로타(찰리)

 


번역스타일이 전혀 껄끄럽지 않아서 10년 스테디셀러가 될만한 이유가 충분한 책!

 


예전표지보다 지금표지가 더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베스트셀러는 몰라도 스테디셀러는 한번씩 눈여겨 볼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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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3
김정배 지음, 노지민 그림 / 나한기획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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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너무 예쁘죠? 꽃밥

 

 

 


출판사이름같은 느낌이라는게 따로없지만, 출판사 이름에 기획이라는 이름이 써있어서 찾아봤더니,

예술치료, 심리치료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책도 쓰게된거고,

아이들에게도 심리치료를 하기 어려운경우에는 그림책을 권장하는? 그런 의도인가봐요.


나랑 엄마는 콩밥을 싫어하는데, 엄마는 콩밥을 좋아하죠.

이렇게 맛있는 콩을 왜 안먹냐며 매일매일 빨강 콩밥, 연두 콩밥, 검정 콩밥을 해요

팥같은 콩, 완두콩, 까만콩

 


저는 아직도 콩이 싫지만 완두콩은 극혐..이에요 너무너무 싫어요 흑..

 

제일 싫어하는 완두콩속에 나른하게 잠을 자고있는 요정?

예쁜 그림으로 콩에게 친숙해지기를 유도하는 것 같아요

엄마는 콩밥만 지으니까 나는 꽃밥을 짓기로해요. 꽃밥을 짓는다고하니까 엄마는 도와줄게 있냐고 물어봐요

주전자에 물을 붓고, 녹차를 우려내요.
나는 동생과 꽃밥을 하려고 앞뜰로 가요. 아빠도 도와주고요

각자 좋아하는 꽃을 따고, 아빠는 엄마가 좋아하는 장미를 따요

이런 사랑꾼!!


쌀을 씻고 밥솥에 넣고, 녹차물을 붓고, 깨끗이 씻은 꽃잎도 넣고

꽃밭같다고 좋아하는 동생

 

 

식탁에서 꽃밥을 기다리는 가족


각자 자기가 넣은 꽃밥이라며 좋아해요

꽃밥을 먹으니 가족들의 몸이 작아지더니 나비가 되고, 꽃구름을 향해 날아가요

 

나는 엄마가 완두콩밭에서 아저씨와 이야기하는걸 듣게돼요

 

아이들이 곧 세상에 나간다고 부풀어있었는데, 아이들이 콩을 싫어한다는 말을 해줬더니 아이들이 힘이 없어보였어요
콩밥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는걸 몰라서 그런다고 엄마는 말해요(음.. 완두콩은 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어느새 날개가 작아지고, 내 모습으로 돌아오게돼요
날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지고, 엄마가 밥을 하려고해서 "엄마 콩밥이 맛있다는걸 알려주셔도 돼요"라고 대답해요

콩을 의인화하고, 예쁘게 그리고, 꽃처럼 알록달록하게 그려서 친숙하게 느끼게해서

아이들이 콩에 친숙해지게 만들게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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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삽질하겠습니다 - 도시 아빠 4명의 고군분투 시골놀이터 제작기
이수진 외 지음 / 그루벌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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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결한 일러스트.

진짜로 삽을 들고있고, 흡사 농부, 목수같은 복장을 하고있는 아빠들의 시골놀이터 만들기.

땅을 상징하는듯한 베이지색, 그리고 자연속에서의 놀이터를 상징하는듯한 연두색. 그리고 흰색. 단 세가지만으로 주제를 표현했어요

 


아마 이 책의 표지에 아빠뜰의 사진이 있었다면 약간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표지가 이래서인지 팩트를 기반으로한 소설같은 느낌이라 예뻐서 좋더라구요

 

 

 



휘게리홍천하우스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아빠들과 같이 기획을 했다고해요.

책의 내용만 봤을 때는 그냥 작은 펜션정도만 만든것 같은데,

실제로는 여러동으로 만들어서 그중에 한개는 가족들이 번갈아가면서 혹은 같이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람들이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같아요

 


주말마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할까 고민되던 아빠들은 휘휘게리 홍천하우스를 만들되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근처에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모여요.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얼굴을 붉히고 감정도 상하고, 그러면서도 텃밭이라던가 산책로라던가 계속 일을 만들어요.

자연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건강하게 놀게 하고싶었던 아빠들.


어렸을 적 곤충을 두려워하지 않던 아빠들도 도시에 살다보니 벌레가 무서워지고, 자연이 없는 삶을 물려주고싶지 않아서 시작한 일

자연과 함께하면서 둥글게 자라기를 원했던 마음도 있었다고해요


7명의 또래아이들을 둔 아빠들은 배드민턴을 치고 놀았던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알려주고싶은 마음에 농가를 개조해서 공간을 만들 계획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엄두가 안났던차에 여러명이서 마음이 합쳐지니 어느새 훅!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집짓기 총괄, 자연놀이터 진행, 행동대장 및 지원, 밥하기&농사 총괄.

각자 역할이 많이 달랐고, 서로 잘 맞춰줬고

 

 

 


더디게 진행되는 작업에 엄마들은 실망을 했지만, 아이들은 놀이터가 생길거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신나있었고,

생수병에 물 받아서 놀아도 되냐고 묻더니 생수병에 물을 받아서 흙으로 만드를 만들고, 화장실을 만드는 아이들.

놀이터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이미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아버린 자연놀이터

 


집에서 이랬으면 아빠는 엄마한테 혼났을거고, 아이는 울었을거고.. 그랬을 상황인데

자연에서는 저런 장난마저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어요.


가끔 놀러와서 쉴 수 있는 집을 만들고, 놀이터를 만들려고하다가 어느새 수영장, 카라반, 매점까지 만든 ㅋㅋㅋㅋㅋㅋ

일을 엄청 크게 만들어버린

 


피드백까지 받아가면서 정성스럽게 사고를 치는 아빠들

바리바리 싸들고 캠핑을 가는것도 아니고, 돈들여서 펜션을 잡는것도 아니고, 그저 한번씩 떠나면 그곳에 항상 있는 또 하나의 자연속의 집.

 

나름대로 순조롭게 놀이터를 만드는것이 가능했던것은, 무조건 네명이 함께하자!!가 아닌

시간되는 사람 2명만 모이면 작업장으로(?)출발하자. 그리고 다들 거의 안빠지고 갔다는것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려다가 자신들도 평생의 추억이 생겼고,

평생의 놀이터, 다른 집이 생긴 아이들과 엄마들.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멋진 아빠들이죠?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부러워졌어요 ㅠㅠ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좋은풍경을 자주 볼 수 있는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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