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드디어 2권에 돌입했다. ㅜㅜ
1권이 어찌나 진도가 안 나가던지 하마터면 읽는 걸 포기할 뻔했다.
음... 솔직히 1권 후반까지 그저 그랬다.
이제야 약간의 재미가 느껴진달까?
어쨌든 이건 최대한 빨리 읽어야겠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동화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살펴본다.
특히 수동적으로만 보이는 동화 속 여주인공들을 진취적으로 보는 것이 참 놀랍다.
사람보다 보는 시각이 다르고, 보이는 것만큼 보이는게 세상의 이치라지만...
작가의 그런 생각엔 놀라울 따름이다.
동화를 통해 배워보는 연애의 기술이라고 한 줄로 말할 수 있겠다.
날짜가 바뀌어 어느새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에 읽기엔 왠지 제목부터가 무거운 소설.
그러나 단지 약 60쪽 분량의 짧은 소설이기에 읽기로 한 것이지 별다른 뜻은 없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하려면 두꺼운 책은 여의치 않을 듯 싶으니까.
아직 몇 장 안 읽었지만 제법 기대되는 작품이다.
박완서 작가의 단편이자 동화 모음이다.
이제까지 읽었던 박완서씨의 작품 중 가장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얇기도 얇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고, 재밌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책을 좀 더 써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생겼다.
아직 어제 읽다 만 책[일명 꿈꾸는...]이 있음에도 이 책을 읽고 있다.
책가방이 무거워서 집에 두고 가 이 책을 공강 틈틈히 읽었는데 이게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벌써 반이나 훌쩍 읽어버린 걸 보니 아무래도 이걸 먼저 읽을 듯 하다.
남편의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에 감동, 또 감동!! (크윽~)
이런 남자... 세상에 정말 몇이나 있을까? 이런 사랑... 세상에 얼마나 될까??
오랜만이네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