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장사법 - 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나
박찬일 지음, 노중훈 사진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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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은 괜찮지만, 수입 밀에 대한 오해가 많아요. 방부제를 뿌려서 온다거나 농약 쳐서 수입한다는 소문 같은 거죠.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밀가루에표백한다는 말도 거짓이지요. 밀은 대개 알곡째 수입됩니다. 그래서 표백할 수도 없고요. 그것을 국내 제분사에서 직접 가공합니다. 밀가루가 하얀 것은 고급 밀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맛있는 속만 곱게 갈아야 가능한 색깔입니다. 표백제 때문이 아니지요."

수입 밀의 점유량은 당연히 99퍼센트이고, 가공된 형태(과자 등)로것도 많다. 박 상무 말대로 수입 밀 자체는 죄가 없다. 현실은 인정해야 한다.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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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 새로운 기회의 파도
김한진.김일구.김동환 지음 / 페이지2(page2)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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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계속 소비 비중이 줄어들고 투자가 늘어나면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GDP 비중에서 기업투자가 줄고 소비가 늘어나야 한다.

여기서 ‘중진국의 함정‘이라는 패러독스Paradox가 생긴다. 신흥국이 성장할 때는 투자가늘고 소비가 줄어드는데, 선진국이 되려면 다시 투자가 줄고 소비가 늘어야 하니 모순인 것이다.

신흥국이 성장해서 소득이 꽤증가했는데도 계속 투자가 늘어나고 소비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에 머문다면 그 신흥국은 ‘늙은 신흥국‘일 가능성이 높다. 신흥국이 성장하려면 투자가 늘어나야 하고, 신흥국이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어느 순간 투자가 줄고 소비가 늘어나야 한다.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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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 도착 The Arrival의 세계
숀 탠 지음, 엄혜숙 옮김 / 사계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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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 잘 읽기 위한 해설서......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창작의 서랍을 열고 그 내용물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았다. 도착이라는 그림책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읽어보아야겠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의미들도 찾아낼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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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네 기둥 - 시장의 역사가 가르쳐주는 성공 투자의 토대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2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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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튼 맬키엘의 랜덤워크 이론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은 최고의 투자서적이다. 주식과 채권, 뮤추얼펀드의 기초를 설명해주고, 효율적시장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줄 것이다.
2. 존 보글의 《뮤추얼펀드에 관한 상식Common Sense on Mutual Funds》은당신이 뮤추얼펀드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것이다. 보글은 펀드업계의 중요한 인물이자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하다. 자기 주장이 분명하고 또 내가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 존 로스차일드의 《어리석은 자의 돈은 금방 사라진다 A Fool and HisMoney)와 프레드 슈웨드(Fred Schwed)의 《고객들의 요트는 다 어디로갔는가? Where are the Customers‘ Yachts?) : 1980년대와 1930년대의 월스트리트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책들이다. 당시 자본시장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 존 브룩스의 《골콘다 once in Golconday: 대공황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월 스트리트 세력가들과 워싱턴 권력자들 간에 펼쳐진 숨겨진 드라마,
그리고 어떻게 해서 미국 정부가 월 스트리트를 물리치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 에드워드 챈슬러(Edward Chancellor)의 《금융투기의 역사Devil Take theHindmost) : 수 세기에 걸친 광기와 시장 붕괴의 역사. 이 책에서 다음 거품의 단서를 찾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얻은 게 없을 것이다.

• 제임스 그랜트(James Grant)가 쓴 《버나드 바루크Bernard Baruch 마음속의 돈Money of the Mind> <시장을 잘 살펴라Minding Mr. Market> <번영의 걸림돌The Trouble with Prosperity) : 제임스 그랜트는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자본시장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그가 구사하는 멋진 문장은 때로 홀린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 피터 번스타인의 《투자 아이디어 Capital Ideas) : 현대 금융이론이 금융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매력적인 역사서다.

• 찰스 엘리스의 《패자의 게임에서 승리하기(Winning the Lose‘ s Game):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산관리자 가운데 한 명인 저자가 자산 운용의핵심을 아주 간결하게 설명한다.

• 개리 브린슨(Gary Brinson)과 로저 이보슨(Roger bbotson)의 《글로벌 인베스팅 Global Investing) : 전세계를 무대로 주식과 채권, 상품, 인플레이션을 개관한 책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시간이 흘러도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 로저 깁슨(Roger Gibson)의 자산 배분Asset Allocation: 포트폴리오 이론과 효율적 자산 배분으로 이어지는 수학적 방식을 설명한 탁월한 서적이다.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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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네 기둥 - 시장의 역사가 가르쳐주는 성공 투자의 토대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2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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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뮤추얼펀드 행복 서열(mutual fundhierarchy of happiness)" 이라고 부른다. 피라미드의 꼭대기에는 펀드회사가 있다. 피델리티는 운용자산이 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유망기술주 펀드에서 수익률과는 상관없이 1%의 운용 보수와 3%의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았다. 펀드매니저의 행복지수는 이보다 약간 낮다.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현금을 시장의 특정 부분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굳이 그렇게 하려면 만만치 않은 시장 충격 비용을 각오해야 한다. 다행히 펀드매니저의 이런 고민은 꽤 두둑한 연봉과 더불어 새로운 슈퍼스타 펀드매니저의 반열에 올랐으니 그의 보기드문 "재능" 을 다른 데 가서 발휘하겠다는 위협으로 더 높은 연봉까지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해소된다.

이제 피라미드의 맨 아래가 남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펀드 투자자들이다. 수익률을 좇기만 하는 투자자들에게 남는 것이라고는 순식간에사라져버리는 펀드매니저의 희미한 명성뿐이다. 피델리티의 유망 기술주 펀드가 그 후 어떻게 됐는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983년과 1984년에 거의 1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지만 곧장 기술주시장이 곤두박질쳤고, 그 후 6년간 S&P 500 지수보다 매년 평균 20%포인트나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급기야 1989년에는 펀드 자산이7100만 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마침내 이 시점부터 펀드 수익률은 다시 좋아지기 시작해 펀드 자산도 불어났고 1998년에는 10억 달러에도달했다. 그해 유망 기술주 펀드는 S&P 500 지수보다 66%포인트나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1999년에는 닷컴주 열풍 덕분에 96%포인트의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거품이 꺼진 2000년까지 불과 1년 만에 펀드 자산은 52억 달러로 5배나 늘어났다.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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