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 인간 본성의 근원을 찾아서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김길원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5년 07월 11일에 저장
구판절판
X염색체의 비밀- X염색체는 우리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지음, 이석인 옮김 / 고즈윈 / 2006년 8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2007년 02월 04일에 저장
품절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 동물행동학자가 다시 쓰는, 문화란 무엇인가?
프란스 드 발 지음, 박성규 옮김 / 수희재 / 2005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02월 04일에 저장
품절
유전자의 변신 이야기
존 C. 애비스 지음, 이영완 옮김, 최재천 감수 / 뜨인돌 / 2004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5년 07월 11일에 저장
절판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인간의 심연 깊은 곳으로 들어가보기


5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가스등 이펙트- 지금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
로빈 스턴 지음, 신준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08년 11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거짓말의 진화- 자기정당화의 심리학
엘리엇 애런슨.캐럴 태브리스 지음, 박웅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7년 12월 15일에 저장
절판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개정판
폴 티저.바바라 배런 티저 지음, 강주헌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7년 12월 09일에 저장
구판절판
YES 24
거짓말쟁이는 행복하다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지음, 진성록 옮김 / 부글북스 / 2007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7년 11월 28일에 저장
절판



5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나는 맹수의 눈을 갖게 되었다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유럽피언 러브 스타일’이란 책을 읽고 저자의 또 다른 책을 검색하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내가 사는 나라, 내가 태어난 도시만큼 또 한 나라, 또 다른 도시를 사랑할 수 있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같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사람은 밖에서도 내 모습에만 취해 있을 테니까. 이런 책을 과학도나 경제학도가 썼다면 어떻게 썼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가슴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쓸 수 없는 글 같다.

나 역시 뉴욕 하면 더러운 도시, 강도를 만날까 두려워 대낮에도 지하철을 함부로 탈 수 없는 도시, 월스트리트 그런 것들을 떠올렸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역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수박줄무늬만 보고 있었던 거다. 이제 뉴욕의 역사가 손에 잡히는 듯하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저자의 힘든 유학생활이 투영되어 있는 제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맹수의 눈’이란 뉴욕사람의 눈을 ‘묘사’한 말이었다. 그리고, 내겐 맹수의 맹렬한 ‘눈빛’보다는 맹수의 ‘여유’를 가리키는 말처럼 들린다. 자기 멋에 살 줄 아는 뉴욕 사람들을 자기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나라고 할까... 내가 명품인데 왜 굳이 명품이 필요한가라는 태도를 갖고 사는 그런 여유는 명품이라는 ‘타이틀’보다 명품의 ‘의미’ 를 파악하고, 명품의 ‘기능’에 충실할 줄 아는 사람, 천박한 자본주의의 속물근성에 물들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정신일 거다.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네는 죽어도 따라가지 못하는...

거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서울에 대해서 쓴 글에 공감한다. 서울에 갈 때마다 알 수 없는 그 답답한 기운을 나 역시 느껴보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알게 됨은 또 하나의 다른 문화를 접하는 일과 같다고 예전에 어떤 분이 TV 강의에서 그랬던 기억난다. 같은 맥락에서, 또 다른 도시를 살아보는 건 내 나라, 내 도시에 살면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더 잘 볼 수 있는 일일 거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난 좀 불행한 사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2 - 여우의 세계에 좀 더 깊게 들어가기 - 프랙티컬 가이드
셰리 야곱 지음, 나선숙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올해였던 것 같다. 어떤 남자가 푸념하듯 내뱉는 말 속에서 귀가 솔깃해지는 말을 들었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쏟는 에너지를 100이라고 볼 때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에 여자를 쫓아다니는 노력이 90이고, 결혼해서 나머지 10을 가지고 평생을 쪼개서 여자를 사랑하며 사는 거라나...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까지 여자를 쫓아다니는 열정 90을 50으로 줄이고 그 나머지 40을 결혼 이후에 투자해 50 : 50으로 하면 훨씬 더 건강한 관계가 될 거라나... 그래서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한 거라나... 듣고 보니 일리 있는 말이었다. 내게 이 책은 바로 이 90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책은 오히려 처세술에 가깝다. 그래서, 오히려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을 멀리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본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말하는 책,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이렇게 다르니까 그 ‘다름’, ‘차이’를 이해하자는 식으로 풀어내는 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랑하다는 말은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보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왜 여자를 주체적 존재로 그려내지 않았을까? 서로 주고받는 사랑을 말하지도 않고, 여자도 여자의 방식대로 사랑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이 책대로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남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에 부응한다고 치자. 이게 남자가 원하는 사랑이지 여자가 원하는 사랑인가? 이렇게 해서 남자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잖은가?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 남자에 집착하는 여자(수동적이며, 거절할 줄 모르며, 남자가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나갈 수 있는,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남자의 의견대로만 따라가는 뭐 이런 말로 설명될 거다.)가 되지말고, 남자에게서 독립적인(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말마따나 남자를 케이크 장식용 크림 정도로 생각하는 여자?-“남자는 케이크 장식용 크림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났을 때 딱 든 생각이 이 말이었다.)여자가 되어야 한다면 왜 어떤 여자는 그렇게 남자에게 집착하며, 반대로 어떤 여자는 남자에게서 독립적 자아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 지 그걸 풀어내어야 하지 않았을까? 내가 이 책에 점수를 주지 않는 건 바로 이런 차이점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한국과 서구의 사회나 문화적 환경이 다른 점까지 고려한다면, 남자에게 사랑 받고 싶으면 여우가 되라고만 말하는 이 책은 미국 여자들에게나 필요하다. 한국 남자들은 아직 여자의 희생을 노래하고 있으니까. 거기다, 내 경험상 한국 남자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여자들을 밥맛 없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아직은 지배적이다. 자기 목소리 내는 여자들을 두려워하는 거면서 밥맛없다고 얘기한다. 아무튼 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이 책이 묘하게 읽힌다고 본다. 번역물이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이라는 나라의 독특한 환경도 참고해서 읽어야한다.

그렇다고, 제목처럼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답을 준 것도 아니다. 기껏해야 남자들은 여자를 ‘도전’할 만한 상대로 보니까 남자의 도전 욕구에 부응해야 한다, 이런 얘기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이후는 없다. “사랑 받으려면”이라는 단서가 붙는 게 떨떠름하다.

“혼자 잘 사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잘 산다.” 이 말에 주목해 본다면 혼자 잘 노는 사람이 남자/여자를 만나서도 잘 논다는 답도 나온다. 남자에게 쏟는 관심의 반을 여성 자신에게 쏟는다면 건강한 관계가 될 것 같다.

남자와 여자의 역사에서 필요한 건 그동안 여자나 남자나 서로에 대해 무지해 잘못 인식하고 있던 부분에 오해를 풀어내는 작업이다. 그리고 난 후,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사랑, 남자가 여자에게 원하는 사랑에 주목해서 각자의 목소리를 고찰해야 한다. 결혼은 생활의 본거지다라는 개념이 서 있다면 이 책에 나온 남자들처럼 여자를 자신의 욕망을 자극하는 존재로만 보는 남자들과 사는 건 오히려 피곤한 일이다.

남녀간 소통에 관한 번역물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남자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면 이렇게 처신하라고 말하는 이 책은 돌연변이 출현이었다. 3탄으로 “여자는 이런 남자를 좋아한다”라는 책이 이어지면 또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 - 전 카이스트 총장 로버트 러플린이 바라본 한국
로버트 러플린 지음, 이현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내용보다는 저자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위치에 있었다보니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이런 책이 양장본으로 만들어지면 사서 읽는 나같은 독자는 본전 생각이 더 난다. 물론 음미해볼 말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읽고 싶은 책이 줄을 서 있는 판에 몇 줄의 말을 건지자고 이런 책을 돈 주고 사서 읽기는 아깝다. 괜찮은 내용도 양장본이면 읽기 싫어지는 판에 별 내용도 없는 책을 양장본으로 사서 읽자니 배가 아팠다.


내게 와 닿았던 내용은 딱 두 개다. 나도 처절히 느끼고 있던 것들이었던 터라 더 공감이 가는가 보다.

인생을 겪으면서 경제 원리가 잘못되면, 마음의 평안마저 흐트러짐을 깨닫게 됐다.(24)

타고난 능력과 신비한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서양 영웅의 행동들이 한국인의 심리상태에서는 여성적이고 나약하게 표현된다고 나는 결론짓는다. 아마도 이것이 한국인들이 ‘혁신적’으로 되기 어려운 이유가 아닌가 싶다.(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