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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과 정의 - 대법원의 논쟁으로 한국사회를 보다 김영란 판결 시리즈
김영란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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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이 내정된 후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한창 내고 있던 중 #창비 에서

출간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이었던 김영란 교수의 책을 읽게 되었다.

'판결과 정의' 란 제목이 호기심을 일으킨다. 과연 판결은 온당한 정의를 구현하였는가.

우리사회의 정의가 법원의 판결로 바로 세워지는 건지 궁금했다.

1~3장 은 가부장제의 변화와 성인지 감수성, 그리고 교원노조/공무원노조 등의 사적단체에 적용되는 헌법의 범위.

4,5 장은 신자유주의와 세게화의 흐름 속에서 판사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6~9 장은 정치와 판사들 간의 문제를 원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법 용어를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읽으려니 이해 안되는 단어들도 있지만 굳이 사전을 찾아가며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우리 사회에서 법관들은 어떤 판결을 했는지, 그리고 그 판결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등의 이해를 하고 싶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부장제 변화' 와 '성인지 감수성' 그리고 '정치적 판결' 등의 내용이다.

 

농경사회에서 가장 유리한 사회제도가 '가부장제' 였다. 수천년에 걸쳐 지속된 인간진화의 산물과도 같은 것이 어찌 그리 쉽게 바뀌겠는가.

김영란 교수도 말한다.

『가부장 질서를 일반적인 계층화의 문제로 보지 않고 남녀 사이 계층화 문제로만 치환해서 생각하여, 양성평등을 실현하면 가부장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길을 막아버리는 일이다. 가부장제를 말하면서 한 사회의 위계질서 형성이라는 틀을 함께 논하지 않는다면 가부장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여전히 가부장제가 옳다고 주장하는 가운데서 '호주제는 위헌' 이라는 판결과 '여성을 종중원으로 인정한 판결' 등을 볼 때 가부장 질서에 조금씩 전향적 판결이 나오고 있음에 긍정의 희망이 보인다.

더불어 '성인지 감수성' 이란 판결도 흥미롭다. 점점 가해자 중심적인 사고에서 피해자들이 처한 사정등을 고려한 판단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조금씩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반면 '과거사 청산' 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독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에 비추어 보면 우리 나라가 얼마나 과거사 청산을 회피하였는지...

'삼성엑스파일 사건' 과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건' 을 통해서는 '사법의 정치화' 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법이 정치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 반대로 '정치의 사법화' 도 일어나지만 우리 사회는 정치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음에 틀림없다.

특히 광우병 보도 사건의 파장은 이루말할 수 없던 것인데, 다행히 그 이후로 별탈 없이 살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 때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세상에 뉴스 신문 방송을 다 끊어 버리고 싶었었다.

법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내가 감히 대법원의 논쟁으로 본 한국사회를 읽어 보았다.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경제성장 속도가 느린 선진국 사람들보다 부의 수직적 계층화에 관대한 편이다' 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뤄낸 국가이다.

그래서 수직적 계층화와 그에 비례해 불평등 또한 크게 변하지 않은채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점차 계층화와 불평등읠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모든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희망적이다.

더불어 '사법의 정치화' 나 '정치의 사법화' 가 일어나지 않기를...3권 분립에 의해 대법원의 훌륭한 판결과 정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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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 Only 지방 아파트 투자로 9년 만에 27억 벌기
투자캐스터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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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란 무슨 의미를 가질까?

투기꾼들의 놀이터? 부자들의 투자처? 정치인들의 선거공약?

부동산 투자란 말은 내 귀에는 벼락부자를 바라는 사람들의 투기용도, 아니면 벼락부자를 꿈 꾸다가 사기당한 사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 오른다.

누구는 집값이 올라 몇 억을 벌었대, 누구는 집 값이 떨어져 대출금도 못 갚고 이사가게 생겼대 라는 말을 들으면 도대체 부동산으로 많은 자산을 모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진다.

그러나 정작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만나기는 굉장히 어렵다. 직장동료를 비롯해 친척들을 보더라도 주식투자가는 많았지만 정작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가 꼭 그랬다.

2010년 입사 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작 가진거라곤 적금이 자산의 전부였던 것이다.

주변 사람 아무도 관심이 없으니 도움받을 길도 없고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저자는 처음부터 부동산 투자를 고려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한국 부자들의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불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게 되었다.

저자가 투자를 위해 첫번째로 한 일은 재테크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었다. 9년동안 읽은 책이 무려 1,500권이라 하니 대단하지만 이제와서 돌이켜 보니 잘 지어진 책 100권만 반복해서 읽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두번째로 소비항목에 맞게 통장쪼개기를 하여 월급 관리를 한 것이다.

세번째, 마이너스 통장 만들기. 두번 세번 강조하지만 대출은 투자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사기 위한 것이라면 빚을 이용하면 안된다.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투자법

1. 매매 후 시간이 흐른 뒤 이익을 보는 것.

2. 매매 즉시 이익만 보는 것.

3. 매매 즉시 그리고 시간이 지나 더 큰 이익을 얻는 것.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거래를 하려면 싼 가격에 사야 한다. 그래서 급매물건이 중요한데 가끔 나오므로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 그래서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1.사고자 하는 지역 동/아파트/평형 순으로 인터넷 접속

2. 그 사이트를 즐겨찾기

3. 즐겨찾기 이름을 ㅇㅇ아파트 ㅇㅇ평형으로 설정

4. 출퇴근 전후 각각 1분씩 확인

이와 같은 방법으로 현재 보유한 대부분의 물건을 매입했다고 한다.

저자가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중산층과 부자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하면,

중산층은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학위를 따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하지만 부자는 더 부자가 되기 위해 집중한다. 직장인은 그들의 시간을 타인 즉 기업을 위해 사용하지만 부자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사용한다. 부를 확장하기 위한 모임에 가거나 책을 읽고 투자공부를 더 하거나.

그래서 저자는 일부러 해외 주재원을 신청해 돈을 모을 수 있는 환경으로 자신을 몰아넣고 그 곳에서 책을 무려 1000권을 읽는다. 그리고 최소한의 종잣돈과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한 대출로 지방의 급매물 위주로 투자하여 월세 수입을 올리기 시작했다.

저자는 강조한다.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투자에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부동산 기사를 읽어도 좋고 분양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부동산 책을 보기 위해 도서관에 가든 서점에 가든 무엇이든 행동하라. 그렇게 누적된 시간은 투자 시야를 점차 확장해준다. 그리고 투자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된다.

자산을 늘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쉬워 보인다. 왜냐하면 평생 직장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투자하면 직장에서 사장이 되는 것보다 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는 돈을 잃을까봐 그리고 잘 몰라서...사기라도 당할까봐 하는 걱정이 많아서 부동산 투자를 어렵게 여긴다.

물론 처음부터 투자에 성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전문가도 만나고 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러한 노력을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저자처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실천한다면 우리도 지금보다 자산이 늘어나지 않을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직장인도 부동산 투자로 월급 외에 수입을 올릴 수 있겠다 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주는 것이다. 몇 년 정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지금보다는 내 자산을 늘릴 수 있을거란 희망이 생긴다.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고민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하는 내 자신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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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축복 -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복이 무엇인가?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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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앵커에서 목사님이 되기까지. 조정민 목사는 많은 글자를 입으로 전달했던 프로 아나운서였던만큼 우리가 알고 있던 많은 성경속의 이야기를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글로 바꾸어주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뜻밖의 축복' 은 우리가 알고 있던 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줍니다.

흔히 고난은 축복이라고 하는 것처럼 복이 축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이삭, 야곱, 요셉 까지 이어지는 창세기 주인공과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다윗을 통해 우리 삶에서 만난 뜻밖의 축복은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믿으면 복 받습니다.' '예수믿고 복 받으세요~'.

우리가 길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전도자의 구호입니다. 오래 사는 것, 큰 집과 큰 차를 갖는 것, 돈 많이 벌어서 성공하는 것이 복이라면 '예수믿고 복 받으세요' 란 말을 잘못 들은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제자에게 배신 당한 후 고통을 겪으며 비참하게 죽어간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죽어간 예수님을 알면서 우리는 어떻게 예수를 믿으면 복 받는다는 것을 돈 많이 벌고 성공하고 좋은 집에 사는 것과 같은 복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올바로 알려줘야 합니다. 그 복은 어떤 복을 말하는 건지 내가 누린 그 복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럼 그리스도인이 누린 그 복이 무엇인지, 예수믿고 받은 복이 무엇이길래 뜻밖의 축복이 되었을까요?

<아브라함> '다 모르고 떠나는 복'

오늘날 크리스천이 무기력해진 것은 성경적인 복을 구하지 않고 세상이 추구하는 복을 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대다수 크리스천이 신앙이 변질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옛날 이라크 지역에 살던 아브람은 고향 땅을 떠나면 복을 주겠다고 약속한 분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1)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세기 12:2)

'너는 복이 될지라'. 바로 우리 자신이 복이 될거라고 합니다. 다른데서 복을 찾을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삭> '반복해서 뺏기는 복'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창세기 26:19~22)

중동 지역에서 물은 요즘도 매우 귀한 자원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바닷물을 끌어와 담수화 플랜트를 해서 물을 얻을만큼 석유보다 물이 더 중요했던 시대에 우물을 빼앗긴다는 것은 생명을 잃는 것만큼이나 큰일이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이삭은 다투지 않고 그냥 빼앗기고 떠납니다. 우물은 혼자서 팔수도 없는 많은 사람이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데 이삭의 종들과 가족들은 계속 빼앗기는 이삭을 보며 많은 원망을 했을 것입니다.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과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세기 26:26~29)

'그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창세기 26:32~33)

다툼없이 계속 우물을 팠더니 결국은 군대 장관이 와서 화평을 요청합니다. 원한에 사무쳐 원망하고 미워하는 삶에 매이면 복이 올 수 없습니다. 과거에 매여있지 않고 떠났기에 이삭은 르호봇과 브엘세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야곱> '장애를 갖고 사는 복'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창세기 32:31~32)

아곱은 고관절을 다쳐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축복을 달라고 졸랐는데 장애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축복해 달라는 야곱에게 왜 장애를 주신 것일까요?

아곱은 여러모로 세상의 욕심을 찾아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식들도 편애했고 또 그로 인해 참 어려운 일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장애를 얻고도 장애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봤기 때문에 성숙해졌습니다.

<요셉> '꿈이 이루어지는 복'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창세기 50:15~16)

형들로 인해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은 이미 오래전에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요셉은 용서했기 때문에 복수를 위해 살지 않고 현실에 몰입하고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요셉을 팔아 버린 형들은 과거의 일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꿈을 발견하게 되면 그 꿈 때문에 인생을 전혀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나도 기쁘고 다른 사람도 기쁘게 됩니다.

<모세> '발에서 신을 벗는 복'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 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라고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2~5)

이집트 왕궁에서 40년, 광야에서 양을 돌보면서 40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40년.

이집트 왕궁에서 편안히 왕족으로 살 수 있었던 모세는 이스라엘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았기에 광야로 쫒겨갔고

또 광야에서 양을 치며 평범한 삶을 살려고 했던 모세는 이스라엘인임을 잊지 못했기에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끝까지 자기의 일을 마칠 수 있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여호수아> '시기심을 이겨낸 복'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민수기 11:27~29)

모세의 지적에 의하면 여호수아가 말로는 모세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본심은 시기심 때문에 엘닷과 메닷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를 축복하는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축복하라고 합니다.

어호수아는 모세의 말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자기의 시기심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남의 시기를 받지않는 모세의 뒤를 잇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다윗> ' 하나님 마음에 든 복'

하나님의 마음을 다윗은 알았습니다. 이것저것을 채워 달라고 밤낮 울고불고 하는게 아니라 자기을 비난하고 미워하는 자를 용서하였습니다.

분노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복수하겠다는 일념에 매이지 않고 전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는 것이 신앙입니다.

나 하나 잘 살자고, 내 뜻 이뤄 달라고 떼쓰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뜻밖의 축복' 을 살펴보았다.

믿는다고 하는 크리스천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마찬가지로 세상적인 복을 바랄 수 밖에 없다. 어쩌면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라고 말했던 전도자 조차도 세상적인 복을 바라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예수 믿고 복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 믿으면 복 받습니다' 란 말이 어떤 의민지 알려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뜻밖의 축복' 을 누릴수록 우리는 예수믿고 복 받는 삶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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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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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 27번-걸리버 여행기』

소인국과 거인국으로 잘 알려진 걸리버 여행기지만,

이번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는 소인국과 거인국을 거쳐 날아다니는 섬 라퓨타와 일본 여행기, 그리고 말馬의 나라 후이늠국까지의 모든 여행기가 수록되어 있는 완역본이다.

소인국과 거인국이라는 이야기도 훌륭하지만 원래 이 소설 자체가 1660~1970년대의 영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풍자한 풍자소설이다.

저자가 태어나 활동하던 시기는 청교도 혁명이 발발하고 그 유명한 동인도회사가 설립되어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휩쓸고 식민지화를 이루던 시기이고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 쟁탈로 갈등을 일으키던 때이다.

동인도회사로 대항해시대를 열어간 영국의 상황에 발맞춰 걸리버 여행기는 수 많은 바다를 항해한 모험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여행 중에 폭풍우를 만나 표류되고 배신당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섬에 낙오되는 것이 반복되는데 그 때마다 관대한 주인을 만나 목숨을 이어나간다.

처음엔 동네 주민의 보호를 받다 점차 고관이나 국왕 또는 영주를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신분이 상승하게 되는데 영국에 대한 풍자는 주로 높은 권위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이루어 진다.

1부 소인국에서는 '내각의 장관들이 밧줄 넘기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 거나

2부 거인국에서는 영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예로 들며 '음모, 반란, 살인, 학살, 혁명. 추방으로 일어난 사건이며, 그건 탐욕, 파당, 위선, 배신, 잔인, 분노, 광기, 증오, 시기, 욕정 ,악의, 야심 등이 만들어낸 최악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조지 1세 시대의 최초 영국 총리인 월폴을 풍자하기도 한다.

1부 2부가 환타지하게 너무나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반해 4부에 가서는 인간을 말보다 못한 비이성적인 동물로 간주해 이 땅에서 못이룬 유토피아적인 말의 나라로 대신하고 있는데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와는 너무 이질적이라 걸리버 여행기 번외편이라 할만하다.

소인국과 거인국 그리고 하늘을 나는 섬나라까지 상상과 공상의 모험기로 영화로 제작되어도 충분한 이야기가 마지막 4부에 가서는 결국 영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희망 없음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데 결국 4부를 위해 1부부터 3부까지 긴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완역본을 읽어보니 왜 소인국과 거인국의 이야기만 소개되고 그 나머지 이야기는 잘 읽히는지 이유가 짐작된다.

소인국 거인국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고 손에 땀이 나며 상상과 공상의 이야기로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3부와 4부까지 읽기에는 약간의 지루함을 감수해야 한다.

1660년대 영국의 정치 사회를 풍자했지만 여전히 21세기 우리 사회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현실에 역시 인간은 욕심의 끝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고전의 힘이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인가보다.

그렇게 오랜 시간 우리의 조상들이 역사속에 지혜를 남겨 놨건만 우리는 여전히 욕심속에 살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무얼 위해 그토록 싸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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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완벽한 성장형 공부법 -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를 만드는 마인드셋, 학습력, 미래역량
이재훈 지음 / 흔들의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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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세대와 다른 이 시대의 공부법. 시대에 맞는 맞춤형 공부법을 제시해 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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