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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김미량 지음 / SISO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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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나 마음을 요동케 하는 곳 산티아고. 미국 이민자의 어려움을 안고 간 사람의 이야기는 또 어떨까.
가장 어려울 때 또는 가장 건강할 때 가고 싶은 곳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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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마을 - 아직도 탐험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39개 미지의 장소들
앨러스테어 보네트 지음, 방진이 옮김 / 북트리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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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beyond the map

이 책에는 독특한 장소 39곳에 관한 서른 아홉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니까 정말로 지도에 없는 마을이 아니라 경계가 불분명해서 지도에 표기되지 않거나 사람들의 관심에서 오랫동안 멀어져 버린, 또는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새로 생긴 지역들, 예를 들면 섬같은 것들이다.

기술의 발달로 구글지도를 키면 세계 곳곳의 골목길과 동네맛집까지 찾아내는 시대에서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들 역시 저자의 관심대상이다.

  지도 이면에 숨어 있는 의미를 가진 지역이라는 영어 제목이 알맞는다.

[지도에 없는 마을] 중 가장 흥미로운 지역은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과 몰타 기사단이란 곳이다.

사하라의 모래벽이라 불리우는 지역에 위치한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이며 한때는 전 세계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가들로부터 주권을 인정받았던 국가지만 실상 시시각각 움직이는 사막의 모래벽으로 인해 국경을 표시할 수도 없고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탓에 인구도 별로 없는 나라이다.

모로코에 합병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사실상 세계 정세에 별다른 영향력이 없는 나라이다. 그래서 더욱 낯선...지도에 없는 나라...

이에 반해 몰타기사단은 영토가 없지만 주권을 인정받은 나라 이다. 면적은 6000제곱미터이지만 106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고 10여 개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국가의 3요소인 국민, 영토, 주권을 갖춘 국가로 인정받아 우리 한국에는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이 '몰타기사단' 한국 대표 자격을 갖고 있다.

그 밖에도 인터넷 상의 사이버토피아 이야기나 프리랜서들의 자유로운 이동생활 이야기, 가짜 지명을 만들어 일부러 지도에 표기한 트랩스트리트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 책의 제목 [지도에 없는 마을] 에 가장 들어맞는 주제는 제5장의 [ 감춰진 장소들]이라 하겠다.

이집트 카이로의 쓰레기 도시, 스트리트뷰에 나오지 않는 히든힐스와 와나타물라 빈민가, 페이퍼컴파니의 온상지 에든버러 로이스턴 메이스가 18번지 2호 등의 이야기는 [지도에 없는 마을]을 기대하며 읽었던 나의 흥미를 가장잘 반영한 곳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정치 경제 문화 종교적으로 각각의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데 정말로 너무 아쉬운 것은 그 지역에 대한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것이다. 진짜로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도시인양 어떤 모양을 갖춘 지역인지 설명에 알맞은 사진이 한 장도 없이 그저 글로만 이해하려니 답답하고 책을 지루하게 하고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뿐이다.

글의 이해를 돕는 사진 한 장 정도 있었으면 훨씬 재미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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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씨는 공평해! 같이 사는 가치 5
김성은 지음, 박재현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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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곰의 같이 사는 가치 의 다섯번째 이야기. <평등씨는 공평해 >

평등하게 공평하게 대우받을 권리.

남녀차별 없는 평등한 관계.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는 것.

그러면 왜 사람들은 차별을 할까?

1. 특정집단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2. 우리 편은 높이고 상대편은 낮잡아 보려는 마음 때문에

3.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혹시 우리는 난 예쁜 선생님 반으로 갈거야~~~, 거기는 못사는 나라니까 가기 싫어요.

너 머리가 남자같애, 이주노동자는 가난한 나라에서 와서 범죄도 많이 저지른대....이러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면 어떻게 하나요??

1. 평등언어 사용(남자니깐, 여자니깐 이란 말 사용하지 않기)

2. 평등 감수성 키우기

3.평등 행동 실천하기

4. 평등 가족 만들기

어른들이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평등과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들. 사실상 가정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도 무심결에 이미 남녀 차별을 배우고 있을지도..<평등씨는 공평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으며 자녀들과 평등, 공평을 실천하고 평등감수성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

아들 딸들에게 미안하다. 아빠가 공평하게 하지 못해서..

#평등 #공평 #차별 #권리 #책읽는곰 #같이사는가치 #평등씨는공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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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베티 큰곰자리 47
이선주 지음, 신진호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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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둘째가 자기는 친구가 없다고 심심하다고 한다.
학교에서 자기한테 몇명만 말을 걸고 쉬는 시간에도 자기한테 말을 안 건다고 한다.
자기는 땀 나는게 싫어 교실에 있는데 친구들은 운동장으로 나가 논다고 한다.
나는 잠시 당황하며 다시 물었다.

학교 끝나면 친구들은 뭐 하고 노냐고 했더니, 자기들끼리 학원가고 따로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만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둘째 딸과의 대화가 자꾸 생각났다.

주인공 서연이는 친구가 없다...왕따는 아니지만 말을 거는 친구는 없다.
엄마는 자기 딸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잔소리만 한다. 일방적인 지시형 엄마.
아빤 집안일에 1도 관심없는 돈만 벌어오는 이기주의자.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친구인 필리핀 여자가 딸과 함께 남편을 찾아 한국에 온다.
그리고 그녀의 딸은 바로 코피노다.
˝난 그냥 베티야.˝

소심한 서연이와 코피노 베티의 어색한 만남.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발견하고. 그냥 어쩐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안의 진짜 나를 알아본 친구가 된다.

베티는 고향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서연이는 다시 학교에서 혼자 걷는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친구는 없다. 그래도 서연이는 마음속에 자기를 알아준 친구를 간직하고 있다.

내 아이 둘째는 학원도 안가고 아직 핸드폰도 없다. 친구가 없는 이유가 학원도 안가고 핸드폰도 없어서 그런거 같아 학원 다닐거니 물어보니 싫단다. 핸드폰은 갖고 싶지만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오빠도 5학년 되서 진짜 친구 생겼다며 자기도 5학년 되면 친한 친구 생길거 라며 괜찮다고 한다.

딸아이도 왠지 서연이를 이해한다면서 책이 재밌다고 한다. 그리곤 나보다 더 빨리 읽어 버렸다.

다행이다. 스스로 외로움도 이해할 줄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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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임해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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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서커스' 는 로마가 시민들에게 제공한 삭량과 오락 및 휴식거리를 가리키며, '포퓰리즘' 의 대명사로 쓰이는 표현이다.

로마가 제공한 빵과 오락거리로 인해 로마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졌고 타락했다고 탄식했지만 쇠퇴는 커녕 그로부터 약 100년 동안이나 더 유지됐다. 로마제국의 멸망과 더불어 '암흑의 중세' 가 시작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로마제국의 멸망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다만 몇 가지 설說이 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설, 목욕탕설, 납중독설 등.

로마가 성립한 초기에서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빵과 서커스' 로 상징되는 문화는 지속됐다. 로마는 성적 욕망의 극단적 추구나 동성애, 변태 행각 등에 대해 오늘날 현대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관대한 나라였다. 특히 귀족들의 향락은 매일 밤마다 먹고 마시고 섹스하고, 먹은 걸 토해내고 다시 먹고 마시는 광란의 연회를 되풀이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쾌락주의가 로마 멸망의 원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은 로마의 멸망 원인을 찾기보다는 남아 있는 로마의 유적을 통해서 오히려 로마는 어떻게 대제국이 되어 그토록 오랫동아 지속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저자의 토목기술사로서의 전문가의 식견으로 로마의 유산 중 건축 토목에 촛점을 두고 로마의 역사를 살펴보려 하고 있다. 로마가 도시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했던

⑴도로(가도)는 주식인 밀을 가져오기 위해서 멀리 아프리카와 시칠리아 섬 등지에서 대량 수송을 위해 발달 되었으며 더불어 신속한 군사 행동과 정보 전달을 가능케 하고, 교역과 여행도 활발하게 만들었다.

⑵저수조를 이용해 쉽게 급수가 가능했기에 수많은 공공 목욕탕을 세웠고 맑은 물이 지나갈 수 있는 수도와 수도교의 뛰어난 건축기술들로 인해 물부족도 질병도 발생하지 안을 수 있었다.

⑶로마의 오락 거리로 유행한 것은 검투사 경기, 로마 희극 등의 연극, 모의 해전 등이 있었다. 따라서 그 시설로 투기장, 극장, 전차 경주장과 인공연못, 공공 욕장 등이 있었다.

검투사 경기장은 코로세움을 비롯한 3곳, 원형 극장은 마르켈루스 극장을 비롯한 3곳, 전차 경주장은 키르쿠스 막시무스를 비롯한 6곳, 모의 해전장은 4곳이 있었다.

대형 공공 욕장이 11곳, 소형 공공 욕장은 약 900 곳이나 있었다. 속주을 포함한 로마제국 전역으로 넓혀보면 현재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것만 28개 도시의 원형극장, 10개 도시의 원형 경기장, 4개 도시의 전차 경주장, 11개 도시의 공공 욕장이 있다. 등재되지 않은 것들까지 하면 원형 극장이 475곳, 원형 경기장이 209곳, 전차 경기장이 77곳이다.

그야말로 로마의 정치는 대중들의 민심을 사기 위한 정치였음에 틀림없다. 한 번 열리는데 대략 8억원이나 드는 검투사 경기와 수 많은 경기장과 극장, 하루 100회에 이르는 전차 경주, 실제 전투와 살인도 일어나는 모의 해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로마가 얼마나 번성하였는지를 보여준다.

그야말로 로마의 시민들은 쉴 새 없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결국 로마는 가도와 수준 높은 건축기술, 상하수도 시설과 르네상스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등의 문화유산을 남기고 사라졌다. 아니 로마는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로마를 이끌던 제국이 없어진 셈이다.

여전히 이탈리아의 로마는 로마제국 당시의 유적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고 내로라 하는 명품들로 그 옛날 사치스러운 생활을 독려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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