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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인생 질문 - 예수를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9년 8월
평점 : 
부제 : 예수님을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Encounter with Jesus)
이 책의 부제를 보면 Ecounter with Jesus 이다. ecounter 란 단어를 보며 떠오른 영화가 있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 이다.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부제목을 다른 말로 옮기면 <예수님과의 조우> 란 표현이 딱 맞다.
이 단어와 영화적인 이미지를 결합하면 직접적으로 얼굴을 맞대고 만난다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즉, 얼굴를 보고 직접 대화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팀 켈러는 성경의 복음서 중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대화했던 인물들을 꺼내온다.
예수와의 조우를 통해서 인생의 답을 얻은 사람들, 바로 나다나엘, 니고데모, 이름모를 사마리아 여인,마르다와 마리아,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
예수의 12제자 외에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와 조우했지만 인생의 답을 얻은 사람들은 몇 안된다. 물론 질병 중에 치료받고 인생이 변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삶의 이유나 목적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닐 것이다.
나다나엘을 비롯한 그들은 예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보고서 인생의 답을 찾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과 조우할 수 있을까? 우리도 그 목격자들처럼 변화될 수 있을까?
나다나엘 처럼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란 셩경 구절을 통해 지금도 여전히 '나사렛 예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 팀 켈러는 반문한다. 아직도 성경이 허구로만 보입니까?
그러니 당신도 편견을 버리고 나다나엘과 함께 와서 보라고 요청한다. 와서 보고 당신의 친구들과 함께 예수님에 대해 대화하라. 당신이 기대하고 바라고 꿈꾸는게 무엇이든 나사렛에서 그보다 훨씬 큰 무언가를 만날 것이다.
그렇다. 팀 켈러는 성경은 허구가 아니며 예수님을 비롯한 그 속의 인물 역시 역사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증명한다. 마치 C. S 루이스의 글을 읽는 것처럼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틀린 말은 하지 않는다.정확하게 핵심을 요구한다.
우리가 성경을, 예수를 더 잘 알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가까이 예수를 만날 수 있고 그분과 대화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단지 관심이 없고 노력하지 않을 뿐이다.
니고데모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마리아 여인도 똑같다.
우리 사회는 니고데모처럼 모든 것이 다 갖춰져 부족할게 없는 사람조차도 삶에 결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안고 살아간다. 반면에 사마리아 여인처럼 누가 봐도 죄인인 것 같이 비루하게 사는 사람은 물질보다 더 중요한 은혜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기독교를 믿고 있다는 크리스천들은 어떨까.
예수님이 죽으신 후 부활했을 때 빈 무덤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던 마리아에게 "마리아" 라고 이름을 부르신다.
마치 이춘수의 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와 같이 마리아의 존재를 모두 아는듯이 부르신다. 아니 모두 아시기 때문에 부르신다.
팀 켈러의 글에는 모든 의문과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 누구도 성경을 믿을 수 없다고 하기 전에 팀 켈러의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의 답은 읽을수록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더 성경에 집중하게 해준다.
성경에 집중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예수님이 성령으로 태어나심을 더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바로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마리아의 반응 때문이었는데,
그녀는 인간의 이성을 총동원하여 논리적으로 생각하려 했고, 또한 의심을 솔직히 표현했다.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그랬다. 그냥 천사의 말에 "예" 하고 순종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들처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의심했다.
우리는 의심과 의문을 통해서도 예수님을 조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역시 복음서의 인물들처럼 인생의 답을 찾을 것이다. 진정으로 예수님에게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