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도 귀엽고, 가만 가만 동시를 읽다 보면 아기자기한 내용들에 마음이 살랑살랑 일렁인다.
재치 있고 멋진 구절들을 만날 때 마다 감탄이 절로 난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과 귀여운 표지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예상과는 달리 내용이 올드해서 아쉬웠다.
자기계발서 내용은 타 도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일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다.유명인들을 근거의 예시로 내세워서 흥미롭고 신뢰감이 올라갔다.무엇보다도 책의 주인공인 '가네샤'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꼭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아닌 여가 선용의 일환으로 가볍게 읽기에 적합한 도서이다.
제목도 신기하고 표지도 재미있어서 한 번 읽어 보았다.동화책인데 TV만화영화처럼 주제곡이 있고 총천연색의 삽화로 가득한 점이 신선했다.내용도 흥미진진했다.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나 캐릭터 모습을 전형적인 성역할 그대로 답습한 점이 아쉬웠다.다음 편을 읽고 싶게 만드는 정도의 흡입력은 없었고 대체로 무난한 작품이었다.
십 수년 전에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즐겨 읽고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읽은 '문유'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내용의 전개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꽤 많았다.
나의 문제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