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칠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ㅣ 천천히 읽는 책 48
주강현 지음 / 현북스 / 2021년 10월

솔직히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독도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유익했다.

안용복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홍순칠과 독도수비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울컥했다.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님의 기개에 절로 숙연해지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고 홍순칠 대장님의 활약상도 온 세상에 알려졌으면 한다.

조화

아빠가 달려갈게! ㅣ 김영진 그림책 6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4월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은 재미있고 감동을 주며 아름답다.

뻔한 내용도 마법 같은 세계로 변모시켜서 유쾌하게 인도하는 멋진 재주가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난다.

진짜 대단하다. 

엄마

우리 엄마 ㅣ 웅진 세계그림책 16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3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오랜만에 읽는다.

이 책 속의 엄마는 전업주부인가 보다.

어쨌든 세상 모든 엄마는 위대하고 존경스럽다.

개발

터널 - 2022 어린이와 함께 보고 싶은 평화 그림책 100선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8
헤게 시리 지음,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이유진 옮김 / 책빛 / 2018년 5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2016년 노르웨이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노르웨이 감성은 이런 것이군.

나와는 맞지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후반부에 가서 왜 주인공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있었다.

슬픈 이야기.

진심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끝나지 않은 투쟁
김진주 지음 / 글항아리 / 2025년 6월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서 그리고 CCTV 영상 속 범죄 장면의 강렬함 때문에 깊이 뇌리에 박힌 일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이면에 있었던 많은 내용들에 놀라웠다.
저자는 자신의 비극적인 경험에 함몰되지 않고 사회의 부조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며 확장시켰다.
그것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기와 희망으로 전파되었다.
범죄를 당하는 일은 불쾌한 수동적 경험이지만 작가는 그 틀을 넘어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자신의 불운을 승화시켰다.
이 책은 그 어디에서도 보고 듣고 느끼지 못한 일들의 결정체이다.
힘을 주고 힘을 받는 동력체이다.
자주적인 한 인간의 활약상 그 자체이다.
이 보다 더 진심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