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2016년 노르웨이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노르웨이 감성은 이런 것이군.
나와는 맞지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후반부에 가서 왜 주인공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있었다.
슬픈 이야기.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워낙 유명한 사건이라서 그리고 CCTV 영상 속 범죄 장면의 강렬함 때문에 깊이 뇌리에 박힌 일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이면에 있었던 많은 내용들에 놀라웠다.저자는 자신의 비극적인 경험에 함몰되지 않고 사회의 부조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며 확장시켰다.그것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기와 희망으로 전파되었다.범죄를 당하는 일은 불쾌한 수동적 경험이지만 작가는 그 틀을 넘어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자신의 불운을 승화시켰다.이 책은 그 어디에서도 보고 듣고 느끼지 못한 일들의 결정체이다.힘을 주고 힘을 받는 동력체이다.자주적인 한 인간의 활약상 그 자체이다.이 보다 더 진심일 수는 없다.
이재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호기심에 이 책을 읽어 보았다.그의 삶을 관망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매스컴에서 단편적으로 보았던 사건들에 대해서는 전후 관계를 알 수 있게 도와 주어서 유익했다.이재명은 훌륭한 길을 걸어온 것 같다.다만 본문 95쪽의 '개전의 정' 용어가 옥의 티였고, 이재명과 그의 지지자들을 제외한 여, 야 관계자들을 모두 비난하는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이재명을 악마화한 집단에 의해 과거와 현재 이대통령이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그와 같은 방식으로 옥석을 가리지 않은채 내 편이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대한 불편한 지점이 있었다.권력이 있는 자는 스피커가 존재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각종 폄훼로 억울하게 매도 당하는 약소정당이 있다.
그림책이 웅장하고 비범하고 깊다.
슬프고 통탄스럽고 비통하다.
독도 바다사자야...
강치야...
제목이 독도이길래 독도에 관한 책인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독도에 대한 비중이 굉장히 적었다.
서해를 황해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황해는 중국해까지 아우르는 단어라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