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메트 노가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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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도 어렵게 직장을 구했다. 구직활동시 상당히 괴로웠고 전공을 살려 취직을 하고자 했던 나는 어떤 조건이든 어떤 환경이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만 있다면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에 진학을 했던 친구들은 졸업과 동시에 일자리를 쉽게 구하는 반면, 비인기학과이지만 내가 일 하고 싶었던 분야이기에 학부에서 가장 소외 받았던 과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던 나는 졸업을 하고 한참이 되어도 취직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내 인생 여기서 종치는건 아닌가 슬며시 겁이 나기도 하고 세상물정에 눈이 어둡고 오직 이상만을 쫓았던 나의 어리석음에 후회가 되기도 했다.

어찌어찌하여 취직은 했건만 인생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그토록하고 싶은 분야의 일이었건만 이론과 현실 사이의 괴리, 박봉, 그리고 비정규직의 서러움... 게다가 직장내의 동료들과의 껄끄러운 인간관계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행복하지 못한 내 모습에 절망감마저 들었다.그리고 하루 하루를 우울하게 보내야했다.

책제목 때문인지 나는 이 책이 직장생활을 잘할 수 있는 기술, 직장내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방법등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읽고보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자기계발서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책이었다. 구성면에서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사회생활에 지친 나를 다시 한번 다독여주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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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여자의 습관
오하라 게이코 지음, 정난진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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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행운을 부르는 여자의 습관'이라.... 제목만 보고 혹했다. 책제목은 사람으로 치면 첫인상에 해당된다. 제목만 보고 느낌이 좋으면 그 책을 읽곤 하는데, 이렇게 종종 실패 할때가 있다.

사람도 첫인상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되듯이 책을 고를때는 제목보다 저자, 출판사, 리뷰를 통해서 검증(?)을 거친다면 실패할 확률이 확 줄어들겠지?

이 책의 내용 재미도 없고 영양가도 없고 감동도 없다. 쓰잘데기 없는 정보(?)를 말장난식으로 풀어놓고는 뻔뻔스럽게 책이랍시고 출판을 하다니...10800원이 너무 아깝다.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속지말자! 제목빨.표지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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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교과서
송창민 지음 / 선영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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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남자 연애 고단수이다. 심리학을 전공한 것도 아닌데 심리전을 쓸 줄 안다. 책을 읽다보면 재미있다. 거의 모든 기술이 남자가 여자에게 거는 것들이라서 조금 아쉽고, 책 뒷쪽에는 개인적으로는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되는 연애에 대한 낙서같은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재미있으니까 한번 읽어줄만하고 읽어보면 연애를 하는데 조금 보탬이 될 것 같다.

재미와 소소한 연애기술 이 이상의 심오한 무언가를 원하는 이들은 아마 실망할 것이고, 그 정도에서 만족할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아도 괜찮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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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결혼하는 여자는 따로 있다
존 T. 몰로이 지음, 노진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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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읽고 무의식적으로 대략적인 책내용을 생각해보곤 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남자들의 사랑을 받는 여자의 조건(예를 들어 외모,성격 같은 것들)에 대한 내용이겠거니 짐작했다.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일정기간을 사귀고 나면 의례 결혼으로 이어지게된다. 하지만 모든 커플이 결혼으로 안착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남자와 사귀다가 번번히 결혼단계로 넘어가지 못한채 이별을 하는 '결혼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사귀는 남자에게서 청혼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기술을 소개해준다.

뭐 물론 색다르고 참신한 내용이라기보다 읽다보면 시시한 어쩌면 정석인 것들이지만 그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사실은 평소에 그리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것들이기에 결혼하기 위한 기술에 꽤 도움이 되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결혼은 하고 싶지만 운명같은 만남을 바라며 막연하게 주저앉아 있는 올드미스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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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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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대 중반을 눈 앞에 둔 나는 이젠 내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며 나아가야 한다.

아직 이룬것도 없고 지금 나의 위치는 불안정 하며 미래 전망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가슴속에 꿈을 품으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과연 20대에 어떤 준비를 해야 멋진 인생을 꾸려갈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했다.

막상 읽어보니 설렁설렁 금방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쉽게 빨리 읽어버린 만큼 남는 건 없었다. 결국 내 인생에 대한 결정은 내가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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