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키운 아이
칼라 모리스 지음, 이상희 옮김, 브래드 스니드 그림 / 그린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이다. 

초,중학생 때는 다니던 학교 내에 도서관이 없었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도서관이 있었지만 굳게 잠겨져 있었다. 공공도서관은 걸어서 다니기 너무 먼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지만 집이나 학원에 있는 책만 읽다보니 도서가 한정되어 있었고 읽었던 책을 읽고 또 읽고 하기를 반복했었다. 

어린시절 부터 도서관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사서교사가 운영하는 제대로된 학교도서관은 전국적으로 5% 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 계약직 사서나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자원봉사자, 도서반 학생들이 도서관을 운영하다 보니 제대로 된 도서관 봉사를 실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또 여전히 상당수 학교도서관은 운영되지 않고 잠겨 있는 채 방치되어 있기도 하다. 

빨리 사서교사 의무배치가 이루어져 대다수의 학교도서관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고 공공도서관 또한 많이 증축 되어서 어느 곳에서든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독서를 할 수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하지만 진부하고 작위적이라서 지루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봉이발소 1권~3권 (묶음)
하일권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우선 소재가 참 신선한 만화이다. 읽다보니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도 떠올랐다.  

외모는 그 사람의 유전자가 얼마나 건강하고 우수한지를 표출해주는 도구라고 한다. 그래서 다들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향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에 끌리고 좋아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 반대가 되었을때 단지 외모가 아름답지 않다고 해서 그 사람을 모욕주고 모독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오를 범한다. 사실상 다른 사람의 외모를 논하는 그 본인 조차 외모로 평가하자면 결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사람들이 많다.  

나도 외모에 관한 지적을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도 다이어트를 할 생각도 없다. 학창시절 외모 컴플렉스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 정형화된 인공미인보다는 개성이 있는 나의 얼굴이 좋고 이목구비를 고쳐서 달라지기 보다는 내면의 내공을 키워서 나이가 들었을때 따뜻한 인격이 느껴지는 분위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결말이 조금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별 감흥이 없는 그들의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
마벨 카츠 지음, 박인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었던 자기계발서는 <호오포노포노의 비밀>과 <꿈꾸는 다락방>이었다. 이 책들을 읽고나서 힘들고 괴로울때 마음 속으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를 되뇌었고 내가 되고자 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을 상상해왔다. 특히 '호오포노포노 요법'이 실행하기도 쉽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다. 

첫 직장을 다닐때 너무 힘이 들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해야 한다는 괴로운 압박감에 쉽사리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때 속으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를 반복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몰아냈다. 

그런데 지나고나서 보니 그때가 정말로 감사하고 고마운 시절이었다. 비록 그 당시는 진짜 힘이 들고 아팠더라도 시간이 흘러 과거가 되어버리면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아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다. 

'호오포노포노 요법' 정말 좋다. 내 삶에 힘이 되어준다. 운명을 거스르려 하기 보다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기회를 기다린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고... 사랑하는...  

따스한 햇살과도 같은 단어들을 매개로 영혼의 촛불을 켠다. 마음의 정화.  

  

싫음과 좋음에 영향을 받는 자는 상황의 의미를 알 수 없다. 그리고 그것들 앞에서 절망하게 된다. 초연한 자는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며, 그 사람에게는 모든 일들이 새롭고 의미가 있다. 행복 뒤에는 슬픔이 따르고, 슬픔 뒤에는 행복이 따른다. 하지만 행복과 슬픔을 차별하지 않을 때, 좋고 나쁨을 차별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은 자유로워진다.  56쪽   

 하루는 농부의 당나귀가 우물에 빠졌다. 당나귀는 몇 시간 동안 애처롭게 울어댔고, 농부는 당나귀를 꺼낼 방법을 찾으려고 열심히 애를 썼지만 허사였다. 결국 농부는 당나귀가 나이가 들었고 어차피 우물도 메우려고 했으니 당나귀를 꺼내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결정했다. 농부는 이웃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우물을 메우기로 했다. 이윽고 사람들이 삽을 들고 우물에 흙을 퍼 넣기 시작했다. 처음에 당나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 채 애처롭게 울부짖었다. 잠시 후, 당나귀의 울음소리가 멈추었다. 삽으로 흙을 어느 정도 더 퍼 넣은 뒤 우물 안을 들여다본 농부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당나귀는 놀랍게도 등 위로 떨어진 모든 흙을 바닥으로 떨어뜨려 한 발 한 발 밟고 있었던 것이다. 농부의 이웃들이 당나귀 위로 흙을 계속해서 퍼 넣었고, 당나귀는 몸에 떨어지는 흙을 떨어뜨려 밟고 서기를 반복했다. 곧 당나귀는 우물 밖으로 나와 빠른 걸음으로 도망쳐버렸다.  58쪽

삶은 당신에게 온갖 종류의 흙더미를 집어던진다. 우물에서 나오는 비결은 흙을 떨어뜨려 그것을 밟고 올라오는 것이다. 모든 문제들이 오히려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리 깊은 우물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다. 흙을 떨어뜨리고 그것을 밟고 올라설 수만 있다면 말이다!  5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