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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평점 :
초등학생 때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었다. 친척집에 있길래 읽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덮었었다. 수십년이 지나서 저자의 <파수꾼>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앵무새 죽이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솔직히 재미도 없고 진부하고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별로 와닿지 않았다. 너무 작위적으로 교훈을 줄려고 해서 마음에 안든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승리하기란 아주 힘든 일이지만 때론 승리할 때도 있는 법이거든."
본문 213쪽
"사람들은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이 옆에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 화가 나는 거지. 올바른 말을 한다고 해도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바꿔 놓을 수 없어. 그들 스스로 배워야 하거든. 그들이 배우고 싶지 않다면 입을 꼭 다물고 있거나, 아니면 그들처럼 말하는 수밖에."
본문 2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