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 생활은 가벼워지고 삶은 건강해지는 쓰레기 제로 라이프
비 존슨 지음, 박미영 옮김 / 청림Life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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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던 터라 나름 실생활에서 에코백, 손수건, 텀블러 등을 쓰면서 쓰레기를 줄일려고 실천을 해오고 있지만 분리수거를 잘해서 재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했지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 자체에 대한 문제 의식은 없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쓰레기는 다시 재생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만들지 않는 것이 정답인 것이었다. 물론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라서 국내 상황과 다른 부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내게 있어서 환경 보호에 대한 생각 전환의 계기가 되어 준 책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서 쓰레기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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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1~6 세트 - 전6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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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의 피와 살을 먹고 자란 재계.

노동자를 사람이 아닌 물건 기계 취급하며 싼 값에 갖다 쓰다가 필요 가치가 없어지면 곧바로 폐기처분하는 기업들.

이제는 유명무실해진 법의 체계조차 '노동개혁'이라는 국민 대사기극으로 뒤흔들고자 하고 미국 대통령 오바마도 노조를 만들고 노조에 가입하라고 미국 국민들에게 권유하는데 어용노조를 양산하고 어용노조를 앞세워 노동자들과 합의했다고 거짓말을 일삼고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노동조합을 찍어 누르고 붕괴시켜서 없애버리려고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이 땅의 송곳들이여! 이제는 정면승부해야 할 때가 왔다. 넘어지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인간으로 남자. 권력의 폭력 앞에 무릎 꿇어 대대손손 고분고분하게 기고 엎드려 눈치보고 사는 자발적 노예는 되지 말자.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정부의 폭압 앞에 당당히 맞서자.

물대포, 캡사이신, 식용유, 방패와 몽둥이, 무장 경찰, 진압, 폭행, 연행, 감금, 구속.

무섭지만 두렵지만 도망치고 싶지만 그 공포심을 뛰어 넘어 보자.

그 무자비한 폭정 너머의 세상에는 그토록이나 간절하게 되찾고 싶었던, 잠시 빼앗긴 것일 뿐인, '자유'와 '평등'과 '행복'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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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시대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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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을 일컬어 흔히들 유신 회귀라고 말한다. 유신 시대를 살지 않았던 나는 '유신'을 알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검열의 잣대 위에 올라 갔고, 현재처럼 시곗바늘이 계속 돌아간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금서의 반열에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책을 읽고 나서 들었다.

 책이 일단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었다. 그동안 근현대사 책 2권을 읽다가 덮어버렸는데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근현대사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홍구교수의 책을 추천한다.

 또 그동안 몰랐었거나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인혁당> 사건 부분에 있어서는 눈물, 콧물 다 나오고 오열하면서 펑펑 울었다. 저자도 2005년 국정원 과거사위 사무실에서 인혁당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판결문을 읽다가 울어버렸다고 할 정도이니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손수건은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인혁당, 노동조합, 자유언론실천선언, 기지촌, 통일벼, 원자력발전, 강남공화국, 중학교 입시 폐지, 고교 평준화, YH 사건, 부마항쟁 그리고 김재규와 1979년 10월 26일의 그 날까지...

 

온 국민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방향은 어느 쪽으로 향할 것인가? 필독서인가? 금서인가?

 

그 결정은 국민 한 명 한 명의 결단과 행동의 결집력에 달려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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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민주화운동가 이야기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18
김삼웅 지음 / 철수와영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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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읽게 하면 일부러 찾아서라도 읽게 된다.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에서 피로써 민주주의 꽃을 피운 민주 투쟁 열사들이 이 책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이런 영웅들이 지금도 나라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와 위인들을 누군가는 없애고 싶어 안달을 낸다. 그럴수록 잡초처럼 민중들에게 퍼질 것이요, 들불처럼 널리 번지리라.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 피땀 흘려 일한 자가 놀고먹는 자에게 짓밟히고, 민족을 팔아먹은 자가 오히려 애국을 떠들며 뒷전으로는 매국을 일삼는 현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사회임을 알았을 때, 그는 주저 없이 스크럼 대열에 섰으며, 자주ㆍ민주의 선봉이 되었습니다.

 

          -'이한열 열사가 걸어온 길' 中 연세대 경영학과 3학년 이민우, 본문 103쪽-

 

 

 못 살더라도 항상 깨끗하게 살아야 죽음에 이를 때에도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이 역사 앞에 발을 뻗을 수가 있습니다.

 

 행복은 자유로부터 나오고 자유는 용기로부터 나옵니다.

                            

                                                                         -홍남순, 본문 159쪽-

 

 

 조그마한 안전을 위해 자유를 희생할 수 있는 국민은 자유도 안전도 얻을 수 없다.

 

                                                              -벤저민 프랭클린, 본문 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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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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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일기는 일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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