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 지음 / 사람in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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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공부태도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학습격차를 다룬 책은 없을 것 같고 예비초2학년 학부모들은 필독서이자
3,4,5학년 초등맘분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소장하시거나 꼭 읽어봤으면 할 만큼 추천하고싶다. 책 제목 ,목차 내용 훑어보며 
정말 그럴까? 의심반 기대반 했었는데 책을 첫 장부터 펼치는 순간 부터 정말 한 장 한 장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의 책이였다.
오랜만에 책에 정말 밑줄이랑 책갈피 쫙-쫙 체크해가면서 읽었던 초등 자녀교육서적이자, 나만 알고 싶은 책일만큼 이 정보력에 욕심나는 책이였네요.



초등교사이자 인깅유튜버 해피이선생의 초등공부법의 현실조언이 가득 담긴 책인데요.
단순히 초3때 학습격차가 벌어지는 이유, 벌어지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결과론적인 부분말고도
학습격차 상위권과 하위권 아이들의 수업태도와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서 체크리스트까지 나와서 알차더라고요.


 한 장 한 장 꼼꼼하게 읽을만큼 알찬 내용인지라, 휘리릭 넘기면 혹시 중간에 놓치는 정보가 있을까봐 마지막페이지가 보일때까지 
손에서 놓치지 않았네요. 아무튼 방학 때에는 도서관에서 교과서 수록도서들을 빌려서 읽혀봐야겠다는 계획도 들고
초등 3학년 되면 아이가 좀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잘 못 알고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조카도 초3이긴 한데 대부분 아이 초등 저학년 1,2학년까지는 어느정도 학교적응하고 스스로 준비물 챙기고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싶어서
재취업을 이 때쯤 하게 되잖아요. 초등 3학년쯤 말이죠. 제가 읽었던 책들도 초등 2학년까지는 챙겨주고 자기주도학습 길러 잘 들여놓음 된다길래 아이를 놓게 되죠. 저도 그럴 계획이였는데 말이죠.  그치만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학습격차가 더 더욱 벌어졌을텐데요.



격동이 시작되는 3학년  수업시수가 대폭 늘어나는데 3학년 아이들의 학업 격차가 가장 들어나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라고해요.
영어 처음맞는 멘붕과목 초등 1-2학년 때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은 많지 않다고해요.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여서 분량이 많지 않고
활동위주로 여유있게 구성되어있어서 1-2학년 담임 선생님은 생활 지도측면세서 신경쓸 부분은 많지만, 수업 진도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다고해요.

3학년 학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잘 따라가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하는데, 단원평가를 본담녀 
우리아이가 어느 과목에서 몇 개 틀리는지, 단순 실수 때문에 틀린 것인지 이해를 못해서 틀린 것인지 파악해야한다고해요.
고로 각과목의 주요 내용을 이해했는 지 점검이 필요한데요 


수학은 분수와 소수가 3학년에 나오고 곱셉,나눗셈 역시 3학년 아이들이 골치 아파하는 부분이기에
예비초3이라면 아이 연산과 곱셈파트를 잘 다져놔야겠더라고요.



다들 초등 (저,중학년)쯤엔 아이가 정말 공부를 잘 했었는데...라면서 사춘기 접어들면서 부터는 공부/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게되죠
요즘 초등학교에서 시험대신 학기 중 수시로 수행평가나 담임교사 재량으로 과목별 단원평가를 실시한다고해요
쉬운문제를 주로 출제하기도하는데, 우리아이가 단원평가에서 문제를 다 맞혔다는 것은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공부에 충실했다는 정도의 의미만 부여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하네요. 아이가 단원 평가에서 80점 이하를 맞았다면,
틀린문제를 꼭 확인해보고 왜 틀렸는지 알아보시길 권한다고 하네요.


고로 초3의 학습격차에 관한 경각심 뒤로는 과목별 체크리스트 성취기준이 나와있는데요
이는 '교사용 지도서'에 나와있는 단원학습체계 중 학습목표를 참고해서 만들었다고하는데요
교사용지도서를 구입할 수 있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집에서 엄마표로 체크할 때 도움 받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읽다보면 뒤에는 '교사용 지도서 '구입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으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초등 5학년 교실 현실
국어 시간 : 학업 편차가 심하다 _  받아쓰기 시험x 일기검사 x 없다보니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엉망이라고해요.

초5 국어교과서에는 아이들의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쓰는 활동이 많은데 여기서도 잘하는아이 못하는아이 티가 나더라고요.
거기에 교과서 읽기에서도 속도나 목소리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수학은 분수 사칙연산, 분수의 통분과 약분 약수와 배수 등  어려워하는데 아이가 빨리 놀고 싶어하는 마음에 문제를 대충 풀고 그냥 노는경우도 있으니 수학교과서 살펴보고, 수학익힘책에서 같은 부분을 풀어보면서 구멍 메꿔보아요

사회는 처음 접하는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데 암기할게 많다보니 침묵하는 아이들도 다수라고 하네요


과학시간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둠활동을 주도 한다고 해요
 

초등 5학년 국어교과서의 제시문은 4학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길어진다고해요.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국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과목, 즉 영어나 사회 과학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하죠. 

영어는 영포자가 속출 하다보니 교과서에 나오는 간단한 대화도 못하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큰소리로 잘 읽지도 못하고 철자도 틀리다보니
영어에 손 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경우도 있어요.

수학은 중고등으로 이어지는 수학체계가 붕괴 단다 !!  사회는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학은 오개념이 고착되어 나중에는 바로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해요 





학습이 부진한 아이에게 '격려' '작은성취' '칭찬'해주며 관심을 갖고 격려 해주기  !
아이들이 노는 것을 제외하고 매사에 무기력한 경우가 많다고해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가 꿈을 갖고 키워갈 수 있게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 하다고해요.

아무튼 수포자가 안됬으면 하는게 가장 큰 부모의 마음! 
 수학 학습이 부족한 5학년 아이들은 문제집풀기보다는 3-4학년 문제를 먼저 풀어보도록 시키고 완벽하게 숙지 한후에 5학년 교과서와 수학익힘책을 보며 내용을 다져야한다고하네요

읽다보면 ' 독서' 를 많이 강조하셨고, 사전이용하기 또 필사하고, 나만의 개념노트정리로 구조화해서과목별 기본개념정리, 설명해보는 연습으로 공부습관 잡아보아요


각 과목별 학습 목표(체크리스트), 문제집, 과목별 디테일한 공부법( 잘하는아이 못하는아이)  , 권장도서 목록 책 한 권으로 현재 내아이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객관적이게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읽지 않고 있었다면, 아이가 잘하는구나 / 못하고 있구나 라는 2분법적인 사고로 닫아버렸을 것 같아요

못하든 잘하든 학원만 보냈을 것 같기도한데. 과목별로 어떻게 접근해서 공부를 시켜주고 동기부여를 이끌어가야할지
알차게 배워본 초등자녀 학습격차, 공부법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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