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7 ]

우리는 이제 손님이 키를 반납할 때마다 5달러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어제 12명의 손님을 받았는데 8개의 키가 있는 상태, 방들을 확인해본 결과 3개의 키가 있었으나 9번 방의 키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Mr.Yao는 새 키를 만들라 지시했고 엄마는 모텔 룸 청소가 끝날 때까지 아무 짓도 하지 말라 Mia에게 말했다. 


Any adult who says the words don't touch to a kid should know it's an open invitation to touch it.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른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호기심이야말로 창조나 탄생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 아닐까.


나는 9번 방에 대한 여분의 키를 조심스럽게 갈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흠집이 생겼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하다 결국 손가락을 갈아버리며 피를 본다. 그래도 이대로 멈출 수는 없는 일! 완벽하지는 않지만 키 제작을 얼추 완성했다. 때마침 손님이 들이닥치자 Mia는 자신이 제작한 키를 건넸지만 들어맞지 않았다. 이후 방문을 어떻게든 열었으나 손님은 방 크기가 작다고(레모네이드 서비스로 시간을 벌고), 께끗하지 않다(화장실에서 치실 발견)고 연이어 불평했다. Mia는 결국 폭발한다. "Sir, that's ridiculous! You can't pick your own room. This isn't a salad bar!"

자신은 샐러드바를 한 번도 이용해본 적 없으며 그저 TV를 통해서 봤을 뿐이라 고백한다. 결국 솔직함으로 고객의 마음을 누그러뜨린 Mia. 

 

Why was it that everything in America had to do with money? People wouldn't give you back your key unless you charged them a deposit. They'd hold a simple mistake over your head unless you gave them a free lemonade.

미국의 자본주의를 불평하며 돈을 줘야 비로소 시작이 되는 이곳과 중국을 비교한다.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는 부분은 또 있다. 

손님은 Mia에게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아이들은 놀아야 하는 거 아니냐 묻는다. 중국에서는 겨우 하루에 노는 시간은 단 20분 뿐이었다고 이야기한다. 


* Expressions

I had filed the ridges to perfection


* Words

ridge: the long narrow top of a mountain or group of mountains

plaster: Band-Aid

perk up: begin to feel happier or more lively



[ CH8 ]

이번 일로 Mia는 customer feedback card를 만들어 모텔 접수대 앞에 놓는다. 첫 타자는 역시 어제 그 손님의 card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Helpful staff’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본다.

Mia는 Dale Elementary School에 잔뜩 긴장하며 첫 등교를 한다. 반에는 대부분이 백인, 몇몇 흑인이 있었고 아시아인은 없었다. 한명씩 돌아가며 아이들은 자기 소개를 하는데 Mia 차례가 되었을 때 Jason Yao가 들어온다. 원래는 모텔에서 일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하필 모텔 사장 아들이 등장하다니. 

What were the chances of Hason being in the same school, let alone the same class as me? 

“Just a normal house with a dog. A golden retriever.” I quickly lied. 

Lupe를 만나 강아지 이름은 Jason을 거꾸로 하여 Sonjay라고 말한다. 나는 계속 거짓말을 하고 마지막에는 집에 수영장이 있다고 말해버린다. Mia는 도서관에 가다가 복도에서 6학년생들 사이에 끼여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Jason을 발견하고 “Stop!”을 외친다. 


* Words

pep talk: a talk during which someone encourages you to do something better or to work harder

scurry: to move fast with small quick steps

concur: to agree with someone or something


[ CH9 ]

모텔에 세탁기가 고장났는데 Mr.Yao는 고장을 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 새 세탁기를 주문했으나 오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매일 나오는 수건을 세탁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It didn't take long before the laundry room was teeming with towels. There were piles and piles of them, sitting in buckets, on the floor, hanging on the door. Every time I walked by the laundry room, there seemed to be more of them - like the towels were meeting each other in the laundry room, getting married, and having babies.

매일 밤 손빨래를 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Mia가 생각한 방법은 방에 있는 욕조에 수건들을 한꺼번에 넣고 세제를 풀어넣고 발로 밟는 것이었다. 

That afternoon, my parents and I hopped and hopped and hopped, laughing so hard, we soon forgot we were washing towels.


* Words

lump: to put people or things into the same group, although they do not really belong together

scoot over: if someone sitting down scoots over, they move to a different position


[ CH10 ]

아빠와 전에 함께 일했던 Uncle Ming이 왔다. 그는 실직을 하고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바람에 갚아야 할 돈이 무려 5만달러라고 했다. 


"Ming, why did you go to the loan sharks?" my dad asked. "I wasn't planning on it. But then I lost my job..." Uncle Ming said. "And a hundred dollars turned into five handred dollars... and before I knew it..." "How much do you owe them?" "Five thousand dollars."


Mia는 weeklies를 보러 갔고 마침 그들은 Monopoly라는 게임을 하던 중이었다. 그들에게 loan sharks의 심각성에 대해서 듣게 된 Mia. 현실에서는 얻지 못하는 부를 게임상에서 부를 획득하려는 아이들을 보며 난 왠지 어릴 적 부루마블을 하던 생각이 떠올랐다. 


"You''ll really own Pennsylvania Avenue and Park Place?" "Hey, it can happen! If it can happen in Monopoly, why not in real life?" Hank insisted.

* Words

reminisce: to talk, think, or write about enjoyable experiences in your past


[ CH11 ]

Uncle Ming의 차를 우여곡절 끝에 수리하고 돈을 지불해야 했으나 아빠가 그에게 준 돈은 50달러가 전부였다. Mr.Yao에게서 세탁기 구입비로 200달러를 받아낸 게 다였으니까. Uncle Ming은 50달러를 제외하고 그동안 모아둔 쿠폰(맥도날드 치킨 너겟, 미용실 커트, 마사지점 마사지)을 수리점에 건네며 지불을 충당한다(이게 먹히다니!). 아무튼 아빠는 Uncle Ming은 50달러는 신경쓰지 말고 사채업자를 잘 피해서 멀리 가라고 당부했다.   

학교에서 더글러스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짧은 이야기를 써서 낼 것을 요구했다. Mia는 친구들이 뭘 썼는지 궁금해하며 기웃대다가 철벽치며 쓰는 아이들의 모습만 본다.  


* Words

gobble up: to eat something quickly and often noisily


[ CH12 ]

호텔에 만취한 손님이 다짜고짜 와서 Mia는 겁에 질린다. 나도 모르게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모텔에 묵고 있는 친구가 들어와서 그를 쫓아냈지만 Mia는 하나도 괜찮지가 않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고충이 느껴졌고 하물며 여자 아이가 모텔 카운터를 보고 있는 상황을 손님은 힘의 논리로 이용하려했음을 느꼈을 것이다. 


it wasn’t okay. I thought I could make the front desk better with all my spare keys and comment cards. But no card in the world could protect me from what I’d been avoiding since day one: One wrong buzz and it was all over.


cheapskate: someone who does not like to spend money

dishevelled: your hair and clothes do not look tidy

stench: fellings of hatred or disl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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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1-12 1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쯤까지 읽었어요! 한번 속도 붙으니 재밌게 쭉쭉 읽을 수 있더라고요. 미아가 참 짠하고 기특하고~~

거리의화가 2023-11-14 09:11   좋아요 1 | URL
괭님 잘 읽고 계셨군요^^ 저도 미아가 참 잘 알아서하고 있다는 생각이! 대견함이 크네요.
 


함달달 이번 달 책은 Front Desk다. 양이 제법 되기 때문에 매일 최소 한 챕터씩 읽는 것을 목표로 했고 종이책이 아닌 킨들로 읽고 있다. 킨들로 읽기 전 미미님께서 올려주신 유튜브 음원 영상을 한 번 듣고 시작하니 내용이 더 눈에 잘 들어왔다^^


지난달까지 읽은 SOW #1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숙어들이 많아서 구어적 표현을 익힐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어린이의 시각에 맞춰 풍부하면서도 감각적인, 살아 있는 표현들이 눈에 띄었다. 



중국에서 살던 Mia가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어느 모텔에서 일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 이민자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이번에도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을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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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1 ]


햄버거를 통째로 먹어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So far, the only part of that we've achieved is the hamburger part, but I was still holding out hope. And the hamburgers here are pretty good.


엄마가 중국에서 엔지니어여서 수학을 좋아하고 로켓을 사랑했다. 

She was an engineer back in China, so she loves maths and rockets.


포토부스에 가서 사진을 찍을 때 엄마는 과거로 돌아간 듯 기뻐했고 사진을 보자 눈물이 났다. 

We still have the picture. Everytime I look at it, I with I could go back in time. If I could do it all over again, I would not photobomb my mum's picture. 


아빠는 종종 팔에 온통 물집이 잡혀 돌아왔다. 그는 알러지라고 말했지만 나는 뜨거운 일터에서 온종일 튀긴 음식을 만들면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He'd also bring back big ol' blisters all up and down his arm. He said they were just allergies. But I think he got them from frying food all day long in the sizzling work.


엄마는 레스토랑에 웨이트리스로 취업이 되었고 돌봐줄 사람이 없었던 나는 그곳에서 함께 일하기로 한다. 그런데 일하다가 내가 서빙하다가 음식을 쏟는 대형 실수를 하는 바람에 엄마도 나도 쫓겨난다.

가족들은 Mr.Yao 가 중국 신문에 경력 있는 모텔 관리자를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본다. 



* Expressions

- eat hamburgers 'til we were red in the face

- my small back gave in to the mountainous weight


* Words

- whiff: a slight smell of something; one whiff of the sizzling bacon

- rummage in/through: to search for something or someone; my mother was rummaging through her purse for coins

- pulsate: to make movements or sounds in a regular pattern; Excitement pulsated in my ear.



[ CH 2 ]


모텔이 디즈니랜드에서 5마일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 디즈니랜드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아이가 천진난만하다. 


침실 안에 거실이 있는 구조. 부엌과 거실이 있는 오른쪽에 바로 붙어 있는 작은 침실. 프론트 데스크 앞에 방탄 유리가 있다니! 누군가 침입했을 때 버저를 누르면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올 거라고. 


미아 말에 동의.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인지 어떻게 아는가? 요즘은 멀쩡하게 생길수록 조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The bottom line is, don’t let in any bad guys!


버저가 신기했는지 미아는 계속 눌러보고 손님이 들어왔을 때를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본다. 그러다 들이닥친 Hank를 만난다(그는 모텔에서 주간 단위로 숙박을 끊어 묵는 투숙객 중 하나였음). 



* Expressions

- His pupils expanded as he said the word bad


* Words

- savor: to enjoy an experience, activity, or feeling as much as you can and for as long as you can

- chuckle: to laugh quietly, especially in a private or secret way

- lot: to a great or greater degree



[ CH3 ]


모텔을 비우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부모님과 디즈니랜드에도 함께 못가겠네' 하는 생각에 좌절한 Mia. 게다가 수영장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는 것에 실망한다.

"Under no circumstances are you ever to leave the motel unattended. Ever. One of you must always stay behind."


부모님이 특별할 때 마시곤 했던 달콤한 자스민 차를 마시며 기분을 달랬다. 중국에서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만 마셨는데 차를 마신 횟수가 적었던 것을 보면 좋은 일은 별로 없었던 듯하다. 

The calming aroma brought me back to my grandmother's house, all of us crowded around the table. At these big family dinners my cousin Shen and I would  always giggle and interrupt each other as we talked.


중국을 떠나올 때 Shen과 헤어질 때의 슬펐던 상황과 감정들...


Hank와의 재회. 자스민 차를 줬지만 내쫓길 뻔! 다행히 Hank와 동년배인 Billy Bob가 맛보고 좋다고 그에게 권함. 

Billy Bob smiled. "You're a lot nicer thatn the old manager! The last manager treated us like second class citizens."


"The man has coal for a heart."


* Expressions

It was condition number three that really made my jaw drop.

felt an ache in my tummy, razor-sharp, at the thought of Shen. 

My mother's voice jerked me back to reality.


* Words

- choke up: If someone chockes up, or if something chokes them up, they cannot speak because they are starting to cry

- jerk: to move suddenly as you wake up or stop thinking deeply about something

- crouch: to move your body close to the ground by bending your knees and leaning forwards slightly



[ CH4 ]


Mia는 5학년이 되는 동안 4번 학교를 옮겨 다녔다.

엄마는 나를 타인에게 소개할 때 중국에서 막 넘어왔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2년째 미국에 있는 상태였는데 말이다(나는 영어에도 제법 익숙했다). 


*Expressions

-thrash around: to move about restlessly or violently; Hank’s words thrashed around inside me.


*Words

-wriggle: to move, or to make something move, by twisting or turning quickly

-slack: loose and not pulled tight

-peer into: to look very carefully, especially because something is difficult to see; I stopped peering into the houses and peered into my mum.



[ CH5 ]


부모님이 모텔 청소를 하는 동안 Mia가 접수대 일을 맡아 하게 되었다. 키를 건네주고 돈을 받는 일, 서명까지 만들어서 처음에는 간접적이었지만 나중에는 직접 하게 된다. 6번 방에서 다음 날 모닝콜 요청(5시) 전화를 받고 전화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익혀놓는다.


A customer came in and asked to see the manager, I pointed to the sign. And I stared really hard at him. 


*Expressions

pride swelled inside me



[ CH6 ]


5번 방에 있던 클리프튼 씨가 파자마 차림으로 접수대에 뛰어 올라와 6시에 이유 없이 모닝콜이 울렸다며 항의했다. 알고 보니 6번 방의 스테인씨 5시 모닝콜을 5번 방의 6시 모닝콜로 해놓은 것이었다. 결국 그날 클리프튼 씨와 스테인 씨의 방값을 환불해야 했다.  


작년에 단어 시험을 통과하여 상을 받은 기억이 떠올랐다. 중국에서 온 아이가 영어 단어 시험에 통과한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었고 부상으로는 가죽으로 된 노트를 받았다. 이 악몽 같은 상황은 마치 노트를 뺏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The cover was rubber, and it looked and smelled like a giant bar of chocolate. 

anytime you wanted, you could sniff the delicious chocolatey scent. 


Mr.Yao가 찾아와 계약서 당시에는 들어있지 않던 조항을 이야기했다. not including the first ten and the weeklies

이민자들은 많으니 당신들이 없어도 언제든 채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나도 화가 난다.



*Words

-bang on: to talk about something for a long time in a boring and annoying way

-fiddle with: to touch, move, or change something; he fiddled with the keys

-fume: to feel or show a lot of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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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11-06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혼자 우주인 사진 찍고 싶어했을때 미아가 방해해서 사진에 함께 남고 엄마 표정 읽은 뒤 그걸 미안해하는 지점도 귀여웠어요.ㅎㅎ 화가님의 글 읽으니 떠오르네요. 감동과 웃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6 13:31   좋아요 1 | URL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네요. 저는 미아가 억울한 상황에서 자기 주장을 하는 모습이 당당해서 좋습니다. 앞으로 여러 상황들이 있겠죠?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11-06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전 1강만 읽었어요.
sow보다 조금 쉬운 것처럼 느껴졌어요.
sow가 좀 빡쎘던 것같아요.
이 책이 쉽게 느껴지는 매직이 펼쳐지는 걸 보면요. 해석하고 번역서 확인하니까 영 다르게 해석한 부분들이 많았거든요.(단어실력 부족ㅜ) 근데도 쉽게 느껴지네요?ㅋㅋㅋ
아이가 주인공이라 그런 걸까요?ㅋㅋ
암튼 화가 님이 말씀하신 찡했다는 느낌을 저도 느꼈었네요. 이민자의 삶이란..ㅜㅜ
그래도 뒷편은 좀 밝아보이네요.^^

거리의화가 2023-11-06 15:29   좋아요 2 | URL
나무님 저는 SOW가 더 쉽게 느껴졌어요^^; 어떤 책이든 사전 지식이 있는 경우 더 쉽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만 SOW는 대화체가 아니고 문어체다보니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살아있는 표현들은 아니죠!ㅋㅋ 이 책 1장 쉬우셨다면 뒷부분도 잘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단어나 숙어 표현들을 평소에 잘 외워두지 않아서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하네요!ㅋㅋ 이번 책도 화이팅!!!

건수하 2023-11-06 16:57   좋아요 2 | URL
SOW보다 쉬운 것 같진 않지만 (모르는 단어나 표현도 많구요) SOW보다 재미있네요 ^^
생각보단 빨리 읽을 수 있었습니다 휴 다행..

거리의화가 2023-11-06 17:53   좋아요 1 | URL
저도 단어나 숙어 모르는 게 많아서 체크하는데 좀 걸렸는데 재미와 감동은 확실히 이 책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한 챕터나 두 챕터 정도는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고 읽을 수 있더라구요. 음원으로 확인해보니 두 챕터 길면 30여분 정도 길이였습니다^^ 수하님도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11-06 18:27   좋아요 1 | URL
제대로 해보려고 모르는 단어 노트에 찾아 정리하다가.. 주말에 좀 쉬다가 다시 정리하다보니 모르는 단어만도 50개가 넘어서 깜놀 중입니다.ㅜ
이래가지고 어떻게 원서를 읽는다고 한 건지 모르겠다?! 혼잣말 중얼중얼...ㅋㅋ
근데도 재밌다고 느끼는 건 아무래도 딱딱한 역사보다도 스토리의 감동 화가 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이번 달 이런 책들을 읽었다. 


얼마 후에 고려 시대 거란의 침입 시기를 다룬 대하 사극 방영 예정이라 미리 고려 시대를 가볍게 훓었고 라시드 앗 딘의 집사 시리즈는 욕심내지 않고 일단 1권만 읽었다. 






이번 달 여성주의 책 읽기, 그리고 스타이넘의 책을 읽었다. 보관함에 찜해 두었던 <동맹의 풍경>도 완독했다. 셋 다 꽤나 얻은 것이 많아서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원서를 함께 읽는 것은 오랜만이다. 강제는 아니지만 또 강제성이 없으면 원서는 놓치기 쉽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읽었다. 다음 달 책도 기대가 된다.


언젠가 읽고는 싶었으나 난해할까봐 묵혀둔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2, 3권도 있지만 아무래도 당장은 읽기 어려울 것 같다. 넷플릭스는 2, 3권도 다루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기존에 나온 드라마는 1권의 내용만 다루니까 관계 없을 것 같다. 드라마화되었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이번 달 문제의 책. 오늘 1회독 마치기는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도무지 정리가 안 되어서 1장을 다시 읽고 이러다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 책장을 덮었다. 완독 처리를 해 말아?

이 책을 읽으려면 배경 지식이 필요한데 분야로 따지면 사회학과 철학, 인류학에 걸쳐 있다. 뒤르켐, 베버 등의 저자의 기본 이론들을 알고 있어야 이해가 수월할 것 같았다. 집중하여 읽으면 읽혀지기는 하지만 '여기서 내가 무얼 얻었지?'하면 아리송하다.  

이렇게 방치하면 결국 남는 게 없을 것 같아 고민이 된다. 음...



인류학적 해석이란 과연 무엇인가 또는 어느 정도까지 그것을 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타민족의 상징체계에 관한 설명이 반드시 행위자-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 P26



다음달에는 집에 있는 책을 파려고 한다. 고려사 책들과 집사 시리즈,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읽을 예정! 함께 읽기로 한 여성주의 책과 원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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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공 2023-10-31 2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동맹의 풍경에 관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읽으셨나요? 너무 학술적인 책은 아닐지 우려가 되긴 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1 09:23   좋아요 1 | URL
<동맹의 풍경>이 학술적인 책일까봐 걱정하시는건가요? 저는 술술 잘 읽혔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이태원과 홍대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구요. 주한미군에 관해 다루기 위해 앞부분에 한국현대사를 한 번 훑는 과정이 있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희선 2023-11-01 0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려 시대를 다룬 드라마가 아주 없지 않겠지만, 많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고려는 아는 게 별로 없군요 새로운 달에도 고려 공부는 여전히 하시는군요 거리의화가 님 십일월에 감기 조심하시고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11-01 09:25   좋아요 1 | URL
고려시대 다룬 사극 많기는 했어도 조선시대에 비하면 훨씬 적은 것은 사실이죠^^; 드라마도 방영을 하니까 고려시대 책 겸사겸사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희선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10월 되시길 바라요^^

독서괭 2023-11-01 0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의 역사 공부는 끝이 없군요. 드라마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날 것 같아요!!
그런데 집사 시리즈는 왜 “집사” 시리즈인가요? ㅋㅋ 궁금

거리의화가 2023-11-01 09:29   좋아요 1 | URL
역사 공부는 제게 기본값입니다ㅋㅋㅋ 삼체는 이번 달에 드라마로 보려구요. 완전 기대됩니다!ㅎㅎㅎ

집사는 몽골 군주들의 연대기를 종합하고 중국, 인도, 아랍, 투르크, 유럽, 유태 등 여러 민족의 역사들이 더해진 책이에요. 그래서 최초의 세계사라고도 불린다네요. ‘집대성한 역사‘라서 집사가 된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3-11-01 10:55   좋아요 1 | URL
오. 집대성한 역사!!

독서괭 2023-11-01 12:57   좋아요 1 | URL
오오!! 집대성! 감사합니다 ㅎ

자목련 2023-11-0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차고 깊이 있는 독서 목록이구나 싶어요.
11월에도 즐겁게 이어가시길 바라요^^

거리의화가 2023-11-01 17:22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댓글이 저를 미소짓게 합니다^^ 자목련님도 이달에 즐거운 독서 이어가셔요!
 



[ Ch 41 ] The Attacking Barbarians


Attila the Hun

중앙아시아 북쪽에 있던 훈족이 로마 제국을 휩쓸며 지나갔다. 당시 훈족에 대한 이미지는 무척 공포스러웠던 모양이다. 훈족의 리더는 Attila였는데 로마인들은 그를 "The Scourge of God."라고 부르며 신이 자신들을 벌하기 위해 Attila를 보냈다고 생각했다. 서유럽 황제의 누나인 Honoria가 훈족을 쫓아낼 방법을 생각해냈다. "Come and rescue me! If you do, I will marry you!" 그녀는 Attila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이 아끼는 반지도 함께 보냈다. Attila는 편지를 받고 로마 제국으로 자진해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 여겨 답장을 보낸다. "I am engaged to be married to your sister Honoria. I want half of your empire as a wedding present. And I'm coming to claim it-now!" 이탈리아 반도를 접수한 Attila는 로마 황제에게 매년 배상금을 받기로 한다. 그는 그곳을 떠나면서 Honoria를 아내로 주지 않으면 다시 돌아올거라 경고한다. 그런데 Attila는 이탈리아로 가기 전 코피(?)로 사망한다. Attila의 수하들은 몸은 금관에 넣고, 금관은 은관에, 은관은 철제관에 싼다. 철관에는 노예들을 죽여 함께 무덤에 묻었다.


Stilicho, Roman and Barbarian

서로마 군대는 서고트족, 훈족과 기타 다른 부족과 수년을 싸웠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싸움을 멈추고 로마법에 익숙해지면서 로마에 정착하기를 원했다. 한 부족의 족장이 로마 출신의 여자와 결혼을 하고 로마에 정착했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Stilicho다. 그는 자신을 로마인으로 여기며 자랐으나 황제의 딸인 Serena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면서 완벽하게 로마가의 일원이 되었다. 황제는 Stilicho에게 서고트족과의 전투를 지휘하는 일을 맡겼으나 그들과의 전투는 지지부진했다. 서고트족은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결국 로마군은 지쳐버렸다. Stilicho는 그들은 싸워서 이길 수 없으니 돈을 줘서 평화롭게 나가게 하자고 말했다. 돈을 보내니 로마인들은 점점 가난해졌고 Stilicho에게 불만이 쌓였다. 로마인들은 급기야 Stilicho가 일부는 barbarian의 피가 섞여 있음을 주장하며 로마의 침략자임을 선언한다. Stilicho는 항변해보았으나 로마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그를 처형하기를 주장했다. Stilicho는 공포심에 근처 교회로 가 숨게 된다. 로마군은 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나오라 하지만 나오나자마 황제가 처형을 명했다 말하고 곧 그를 참수한다. 그가 죽고 나서 로마인은 후회했다고.


The Coming of the Visigoths

Stilicho 처형 12년만에 서고트족이 로마로 쳐들어왔다. 로마 황제와 그 일가는 서고트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짐을 싸서 로마를 떠나 늪 중간에 안착한다. 서고트족은 늪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다가가지 못했다. 로마인들은 군대의 나약함에 절망에 빠졌고 동로마 황제에게 SOS를 보낸다. 그러나 동로마 황제는 서고트족이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였으며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barbarian이 침략할까 두려워 로마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서고트족 지휘관인 Alaric은 찾을 수 있는 금을 모조리 휩쓸자 말했고 로마의 보물들을 모두 빼앗는다. 그래도 힘이 없는 로마인들을 죽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고트족이 쳐들어온 지 45년이 지나 반달족이 로마를 또 침략했다. 로마의 건물들은 전소되었고 인명 피해도 컸다. 그들은 자비심이라고는 없어서 로마인들을 노예로 만들어 인질로 끌고 갔던 것이다. 



[ Ch 42 ] The End of Rome


The Last Roman Emperor

침략자들 중 하나인 Orestes가 숨어있는 로마 황제를 찾기 위해 갔으나 황제는 소식을 듣고 내뺐다. Orestes는 그를 따르던 6살의 황제에게 Romulus Augustus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어린데 그런 호칭은 과하다며 Momyllus(Little disgrace)라 부른다. Another barbarian이 7살이 된 Momyllus와 아버지인 Orestes를 확보하여 다른 도시로 강제로 보내버린다. 그의 왕위는 콘스탄티노플에 넘겨졌고 이로써 서로마는 끝났다. 로마는 이제 barbarians들이 정착하여 살았다.


The Gifts of Rome

로마인들은 가장 먼저 페이지가 있는 책을 사용했다(이전에는 scrolls 사용). 그리고 현재 우리는 로마 알파벳을 사용한다. 또 달력의 '월'에 로마인들의 이름이 남아 있다. 로마인들은 대형 욕조를 만들었고 동전에 황제 그림을 새겼다. 태양계의 행성 이름들에도 로마 이름을 사용한다. 현대의 영어는 상당수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로마는 사라졌으나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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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이 책을 읽었다. 이로써 총 3번 읽게된 셈이다. 

열심히 한 듯 안 한 듯 애매하지만 어쨌든 반복해서 읽으니 이전에 읽었던 것보다 더 잘 읽혔고 내용이 더 잘 들어왔음에는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어렵지 않으면서 고대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훑을 때 효과적이다. 이전에 읽었던 내용을 이후 챕터에서 반복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반복 학습에 좋았다. 다만 어린이용 책이어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고 차별적인 언사들에는 눈살이 찌뿌려질 때가 있었다. 


함께 읽으니 의무적으로 읽게 되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미님을 비롯해 함께 읽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리며... 다음 책은 처음 읽어서 설렘 반 긴장 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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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10-31 14: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

거리의화가 2023-10-31 20:51   좋아요 1 | URL
수하님 페이퍼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려요^^

청아 2023-10-31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수고하셨습니다 >.<👍
함께 읽으면 완독의 기운이 나오나봐요ㅋㅋㅋ다음달도
잘부탁드립니다 헤헤

거리의화가 2023-10-31 20:52   좋아요 1 | URL
미미님 덕분에 원서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덕분에 하루가 더 빨리 가는 것 같지만?ㅋㅋ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독서괭 2023-10-31 1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완독 축하드려요!! 역시 모범생👍👍👍

거리의화가 2023-10-31 20:54   좋아요 2 | URL
처음엔 분명 대충한다고 했는데 정리 강박증이 있어서 못 참고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괭님!ㅎㅎ

희선 2023-11-01 0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번째로 읽으셔서 더 좋으시겠습니다 책을 여러 번 봐서 고대 세계사가 머릿속에 잘 정리됐겠네요 거리의화가 님 다른 책도 보면서 이 책 끝까지 보시다니, 축하합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3-11-01 10:47   좋아요 1 | URL
원서는 특히나 반복해서 읽으면 더 공부가 되더라구요. 희선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 번째! 전 재독인 줄 알았네요.
세 번째면 정말 내용들이 쏙쏙 더 기억에 남으셨겠어요.
전 대충 읽었는데 영어 실력의 부족함과 세계사 지식의 부족함을 깨달았던 시간이었으나 그러므로 더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달달 식구들이 끈기있게 읽어나가셔서 덕분에 저도 읽을 수 있어서 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1 17:20   좋아요 1 | URL
초독은 10년 전이라 기억이 거의 안나고요. 사실 재독인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ㅋㅋ
저도 영어 실력은 왜 이리 안 늘까 궁시렁대는데요. 결국 읽다 말다 하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함달달 멤버분들이 글 올리는 스타일이 다 달라서 공부가 더 되었어요. 나무님 저도 무척 감사합니다.
 



[ Ch 38 ] The End of the Ancient Jewish Nation


The Destruction of the Temple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제는 고향을 등지고 떠돌던 유대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로마가 그 땅을 지배하게 되면서 로마법을 따라야 했고 높은 세금까지 매겨지면서 유대인 내부에 불만이 커졌다. 결국 그들은 유대인은 로마군을 공격했고 이 소식은 로마에 있던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예루살렘의 신전이 불에 타면서 금은이 녹아 금이 간 것을 본 로마군이 화가 나 완전히 부수어버린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은 쫓겨남으로써 예루살렘을 떠나 다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 Ch 39 ] Rome and the Christians


Nero, the Evil Emperor

아우구스투스 사후 들어선 로마 황제들은 하나 같이 별로였다. 어떤 황제는 자신의 말을 집정관으로 부르고 로마인들에게 그 말이 하는 말에 따르게 했다. 최악의 황제는 네로였다. 그는 리라 연주를 즐겼는데 (문제는) 형편없는 연주자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불이익이 있을까 두려워 그의 연주를 칭찬했다. 네로는 10년을 로마에서 통치한 후 친구들과 함께 연회를 하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하필 이때 로마에 화재가 일어났다. 로마인들은 이것이 최악의 화재임을 직감하고 전령을 직접 파견하여 소식을 전하게 했다. 그러나 네로는 연회가 끝나기 전까지 전령을 들여보내지 않아서 수일이 지났음에도 로마로 복귀하지 못했다. 네로는 연회가 끝나고 나서 로마로 돌아와 가난하고 집 없는 자들에게 돈을 풀었다. 그러나 그는 “화재가 집을 형편없이 망가뜨렸으니 새 집을 건설할 공간으로 해야겠어. 더 큰 궁전을 지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말하며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한술 더떠서 자신의 책임을 지우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몰고 간다. 많은 로마인들은 네로의 거짓말을 수긍했고 이때부터 기독교인들의 박해가 시작됐다.


Christians in the Catacombs

로마 황제들은 신의 왕인 주피터의 후손이라 생각했는데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을 숭배하지 않으므로 (원래도) 불만이 많았다. 황제들은 기독교인들을 체포하여 감옥에 넣거나 사자와 강제로 싸우게 했다. 기독교인들은 공공 장소에서 모임을 하지 않고 로마 지하에 도로를 만들어 그곳에서 비밀 종교 모임을 가질 뿐 아니라 죽으면 매장도 했는데, 일명 카타콤이다. 그들은 기독교임을 확인하기 위해 secret symbol(looks like fish)을 벽이나 모래나 쪽지 가장자리에 표시했다. 오늘날 카타콤은 여전히 로마에 볼 수 있다. 


The Emperor Is a Christian!

콘스탄티누스는 아폴로를 숭배했으나 어떤 일로 인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 일은 꿈을 꾼 것일수도 있고 미래를 본 것이기도 하다. 한 로마 작가가 콘스탄티누스가 본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콘스탄티누스가 적과 the Melvin Bridge에서 맞닥뜨렸다. 자신의 뒤에 병사들을 보니 모두 지쳐 있는 상태였다. 어둑어둑한 하늘에 비가 내렸다. 병사들은 다음 날 전투로 걱정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때 자신의 뒤에 있던 병사가 “태양이 떠올라요.” 콘스탄티누스가 하늘을 보니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태양이 아니라 x표시의 빛이 공중을 맴돌고 있는 것이었다. 하늘에는 불 같은 표시가 나타났는데 이렇게 적혀 있었다. By this sign you will be victor. 콘스탄티누스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표시라고 인식했다. 예견대로 로마군은 전투에서 승리했다. 콘스탄티누스는 이 일로 기독교인이 되었는데 그를 따라 점점 더 많은 로마인들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또 그는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수도를 옮겼다. 이제 로마는 더 이상 로마 제국의 중심이 아니었다.



[ Ch 40 ] Rome Begins to Weaken


The British Rebellion

로마 제국이 커졌으나 로마법에 따르려 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났다. 영국에 사는 켈트족도 그런 예였다. 켈트족의 지도자는 Boadicea라는 여성이었는데 남자보다 키가 크고 목소리에 힘이 있었으며(이 산에서 저 산까지 목소리가 들렸다는 이야기가 있음) 카리스마가 있었다. 로마에 있던 영국인들은 그녀의 힘을 두려워하여 (켈트족이 로마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등) 소문이 돌기도 했다. 어쨌거나 Boadicea는 “우리는 로마 침략자들에 맞서 복수를 감행해야 한다. 우리는 로마인들에게 노예처럼 부림을 당해왔으나 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이를 거부할 것이다.” 라며 전투를 일으켰고 승리한다. 오늘날 영국에는 무너진 로마의 길과 벽이 여전히 남아 있다. 


Rome Divided in Two

Ruling Rome was a little bit like having the biggest candy bar in a group of very hungry people. Everyone wanted to take it away. 로마 제국 황제였던 Diocletian은 한 명의 통치자가 로마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없다 판단하고 Maximian을 지도자로 추가해 자신은 동로마를, Maximian은 서로마를 맡기로 하며 둘로 쪼개진다(서로마의 수도는 로마, 동로마의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 되었다). 서로마 제국은 점차 약해지고 동로마 제국은 점차 강해졌는데 서쪽에 있던 사람이 음식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동쪽에서 음식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또 국경에 침입이 들어온 탓도 있었다. 이 침입자들은 서로마 뿐 아니라 영국, 갈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전 국토를 침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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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10-30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로 황제가 등장하는군요.
로마부분 읽으면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 번 읽어볼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권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토지나 잃시찾도 전권을 갖추지 않아 읽지 못하겠네! 그런 심리와도 같은...ㅋㅋㅋ
이제 내일이면 다 읽으시겠군요.
대망의!!!!^^
저도 오늘 내일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이제 30강 들어갑니다.ㅜㅜ

거리의화가 2023-10-30 10:23   좋아요 2 | URL
네로는 논란이 많은 황제임엔 분명한데 애매한 것은 저 화재 났을 때 정말 백성들을 내팽개쳤느냐~하는 겁니다. 어릴 적 <유머일번지> 프로그램에서 희화화되면서 놀기 좋아하는 황제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것도 있지요. 그런데 실제가 그런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안 그렇다는 이야기도 봐서^^;

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앞 권들은 구입했다가 팔아버렸는데 좀 후회되더라구요. 그리스보다는 로마에 관심이 더 있는지라... 일단 지금 진행중인 게 많기 때문에 정리가 좀 되고 나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도전해볼까 합니다!ㅎㅎ

나무님 마지막까지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