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4] The Arrival of the Norsemen

프랑스 땅으로 Norsemen(North-men)이라는 전사들이 침입해 들어온다. Norsemen은 북해의 스카디나비아 반도의 왕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에서 왔다. 그들 대부분은 농부였는데 더 이상 그곳에서 먹을 것을 찾지 못하자 새로운 집을 구할 목적으로 배를 건조했다. 바이킹의 배는 길고 날렵한 앞뒤와 좁은 모양을 지녀서 얕은 바다나 모래도 지나갈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Charlemagne가 죽고 나서 프랑크 왕국은 3명의 아들 사이에 분열이 나는 바람에 바이킹의 침입에 대처하지 못하고 서쪽 지역을 그들에게 내주었다. 이 지역을 지금 Normandy(노르망디)라고 부른다. Norsemen은 Normandy에 정착하여 바이킹의 생활 방식이 아닌 프랑스 방식에 맞춰 생활하면서 Normans가 되었다.

바이킹인 Thorvald는 싸우다 사람을 죽였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성미를 닮았고 성장할수록 붉은 머리에 넓은 어깨를 가진 난폭한 사람이 되어갔다. 친구들은 그를 Eric the Red라고 불렀다. 어느 날 Eric the Red는 이웃과 시비가 붙었다가 이웃들 중 2명이 죽고 만다. Eric the Red 가족은 다른 바이킹들의 떠나라는 명령으로 고향을 등지고 항해를 하다 Greenland(그린란드)를 발견한다. 그 땅은 거대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고 단지 소규모의 아주 작은 풀이나 나무만 있을 뿐이었다. 외부에서 유입된 그린란드 거주민들은 북극곰 퍼, 순록 뿔 등을 방문객들의 곡물과 교환하며 생활하게 되었다. (영양 부족 때문인지) 그린란드에 정착한 바이킹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키도 작았다고 한다. Eric the Red는 Leif Ericsson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더 나은 거주지를 찾기 위해 떠나 Vineland를 발견한다. 그곳은 많은 나무들이 존재했고 께끗한 물이 바다로부터 유입되는 양질의 땅이었다. Vine은 알다시피 포도다. Vineland는 오늘날의 North America를 의미하고 콜럼버스가 이 땅을 발견하기 수백년 전에 바이킹들은 이 땅에 들어온 것이었다. 

바이킹들은 많은 신을 믿었다. Asgard라고 불리는 하늘 위 땅에 신들은 살았고 Asgard는 무지개 다리로 땅과 연결되어 있었다. 신들만 그 다리를 건널 수 있었다. 바이킹들은 신들의 왕인 Odin을 믿었고 그는 Valhalla에 살았다. 수많은 전투 후 Odin은 죽은 무지개 다리 아래 Valkyries로 보내진다. 천둥의 신 Thor는 전투력이 최강인 신이다. 그러나 전설에 따르면 Thor를 무너뜨린 자가 있었으니 the Great King이다.


[CH15] The First King of England

866년 바이킹 대군이 영국 땅에 상륙한다. 리더는 형제로 Halfdan, Ivar the Boneless 이다. Ivar the Boneless는 아일랜드로 가고 Halfdan은 영국으로 향했다. Halfdan은 영국 남부에 있던 the kingdom of Wessex(웨식스 왕국)까지 진군한다. 바이킹의 군 지휘자인 Guthorm은 금을 내놓지 않으면 침략하겠다 선언하고 871년 웨식스 왕국은 이에 맞설 강력한 군주인 Alfred을 임명한다. Guthorm은 기습 공격을 하려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영국군 상당수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결국 영국인들 상당수가 프랑스로 향하고 Alfred는 Guthorm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 생각하며 어느 집에 피해 숨는다. 그는 봄까지 기다렸다가 군대를 모아 바이킹 군대와 전투를 벌인 끝에 바이킹 군은 항복하고 물러간다. Alfred 사후 유해가 웨식스의 성에 묻혔다가 Hyde Abbey 교회로 옮겨졌는데 교회가 불타는 바람에 찾을 길이 없었는데 1999년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고학은 이렇게 힘을 발휘하는구나!

Alfred의 아들 Edward는 바이킹으로부터 영국 북부의 일부를 빼앗을 정도로 강력했다. 그러나 200년이 지난 1013년 영국 왕인 Ethelred는 바이킹 왕인 Sweyn Fork-beard(very long and bush beard which he wore in two braied, like a form)에게 패했다. Sweyn은 영국 왕으로 등극하고 바이킹의 후손들은 영국인들과 인종, 문화가 결합되는 과정을 거친다. Edward the Confessor 대에 와서 자식이 없어 Harold를 다음 왕위로 점찍어 둔 상태였다. 그러나 Edward의 사촌인 William이 Harold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했다. William은 프랑스 출신이었지만 영국 출신의 부인과 결혼을 했다. 1066년 Edward the Confessor 사후 Harold는 왕을 선언하고 귀족들의 추대를 받는다. 이때 76년마다 한 번씩 나타난다는 핼리 혜성이 사람들의 눈에 보였다고. William이 공격을 명령하면서 헤이스팅 전투가 시작되었다. Harold는 죽고 영국은 항복했다. Harold는 묘비에 "Harold the Unfortunate"라고 새겨졌지만 William은 "Willam the Conqueror."로 새겨졌다. 그는 프랑스어를 말하는 영국인 왕으로 등극했다.


[CH16] 

Norman 사람들은 영국 방식으로 모든 것을 바꾸었지만 언어만큼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영어는 7가지의 언어가 섞인 것이라고 한다. 최초 영어는 앵글로 색슨이 썼던 언어였는데 그 후에 켈틱, 라틴, 그리스, 스칸디나비아, 프랑스 언어가 mix되면서 지금의 영어가 된 것이다. 

봉건제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농노는 귀족에게 먹을 것을 주고 귀족은 땅을 준다. 귀족은 기사에게 땅을 주고 기사는 귀족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족은 왕에게 군대를 제공하고 세금을 지불하고 왕은 기사에게 땅과 성을 제공한다. 이렇게 서로 간 상부상조하는 관계이지만 사실상 농노는 자기 땅도 가지지 못하는 비루한 삶이 되는… 봉건제는 실은 Norman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저자는 귀족이 되는 상상을 해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농노에 가까운 삶일 뿐이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귀족이 되면 나는 농노들을 착취할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본래는 자기 땅을 가졌었던 영국 농부들이 봉건제에 불만을 품고 폭동을 일으킨다. 자기 땅을 가졌던 사람이 뺏기면 당연히 열이 받을 만할 것이다. 노르만 사람들은 이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돌성(석성)을 짓기 시작한다. 나선형 계단과 좁은 창문, 우리가 중세 성하면 생각나는 그런 전형적인 모습!


[CH17] Knights and Samurai

영국의 기사도는 왕이 아닌 신에 대한 충성을 기반으로 했다. 그들은 교권에 대한 위협이 되는 일에 싸움을 한 것이다. 기사가 되는 일은 복잡하다. 7살부터 시작이라니... 갑옷을 입으면 다 똑같을 것 같지만 symbol이 있어 구별이 된다고 한다. 기사들이 입는 갑옷은 딱딱한 철갑인데 그것을 입고 무거워서 어떻게 싸움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울 따름이다. 기사가 되면 마상창 시합 장면도 인상적이다.

영국과 일본은 같은 섬이지만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지형적으로, 자연 환경이 다른 곳이다. 일본은 두 지형판이 충돌하는 곳이라 화산이 잦을 수밖에 없다. 왕은 신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은 접촉하기 어려웠다. 다이묘(영주)들도 백성에 신경안쓰는 것은 마찬가지!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바빴다고. 다이묘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무라이(무사)를 고용한다. 사무라이는 영주를 보호하고 땅을 받고 사무라이는 그 땅을 농노에게 주어 경작하게 한다. 무사의 갑옷은 기사의 철갑과는 다르게 실크와 가죽 등을 끈으로 묶고 래커칠을 하여(장식을 더하기도) 유연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성은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무로 지었다. 무사는 비겁한 것을 용납하지 않아 할복자살을 하기도 한다. 반면 자연의 미를 노래하는 하이쿠 등 시를 쓰고 정원을 가꾸는 취미가 있기도 했다고. 춤도 인기였는데 오다 노부나가는 춤꾼이었다고 한다(?).


* chivary: 기사도


[CH18] The Age of Crusades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에도, 기독교에도 성소였던 곳이다. 무슬림들은 기독교와 유대교 순례자들을 납치하고 그곳에서 쫓아내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비잔틴 제국의 황제는 교황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많은 기독교를 믿는 국가의 왕들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온다. 라틴어로 cross를 crux라고 하고 예루살렘을 향한 공격을 crusaders라고 하며 이슬람 왕국으로부터 예루살렘을 재탈환하려는 시도를 Crusades라고 한다. 무슬림들은 기도 전에 목욕을 하는데 반해 영국인들은 1년에 한두번밖에 목욕을 하지 않아서 무슬림들이 집에 씻으러 갔다는 말에 웃음이!ㅋㅋ Crusades에 참가한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농부나 농노였던 사람들이 끌려온 경우가 많았다. 진짜 기사들은 콘스탄티노플에서 왔다. crusader 군대에 맞서 사라센인들이 성벽을 내주지 않자 chusaders는 기아에 시달렸다. 항구에 음식을 가져온 로마 상인들이 crusaders 배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돌아갈수도 없게 되어버린다. 기사들은 성벽을 기어올랐고 드디어 문이 열렸다. 배고픔과 분노에 악에 바친 그들은 수천의 무슬림과 유대인들을 죽인다. 그들 대부분은 변변한 무기도 없었다고. 왕국은 두개로 쪼개지면서 무슬림과 crusader 간에 분쟁의 씨앗이 남았다. crusaders는 예루살렘 근처 Edessa를 공격해 빼앗는다. 이 소식이 기독교 국에 퍼지자 새 군대가 2차 crusaders 부대가 만들어졌지만 실패했다. 스페인에서는 무슬림 계를 쫓아내려는 기독교의 움직임이 일어나는데 이를 Reconquest(레콩키스타)라고 한다. 무슬림 왕은 Al-Andalus로 겨우 12살이라 별 생각이 없었고 그의 스승인 Al-Mansur가 978년 왕의 부지휘관이자 장관 노릇을 했다. Al-Mansur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에 더 높은 세금을 매기자 이들은 한데 뭉쳐 이슬람 도시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Alfonso 왕은 El Cid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이슬람 군대를 물리치길 요청하고 Valencia에 있던 이슬람 군대는 El Cid보다 숫자는 많았으나 좁은 산악 지형을 잘 이용한 El Cid 군대가 승리한다. 결국 스페인에 Granada(그라나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독교도들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 pilgrim: 순례자

* siege: (성)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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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4-01-22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
1권 보다만 저.
갑자기 찔립니다.

거리의화가 2024-01-23 10:53   좋아요 0 | URL
저도 읽다만 책 은근히 있어요ㅋㅋ 너무 오래 묵히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공포의 권력>을 읽기 시작한 지 이제 열흘 쯤 지났고 5장까지 어찌저찌 읽었다. 어떤 때는 글자만 읽을 때도 있으나 이해와는 별개로 조금씩 들어오는 문장들이 보일 때 그래도 좀 나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브젝시옹의 개념을 더 이해하고자 <아브젝시옹과 성스러움>을 병행하며 읽었다. <아브젝시옹과 성스러움>의 저자의 약력을 보면 종교철학과 출신으로 종교 철학, 프로이트와 관련된 정신분석학 관련하여 연구를 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핵심을 담은 1장과 4, 5장(성서에 대한 내용)에서 적게나마 도움을 받았다. 한국 소설이나 시의 사례를 넣기도 하고 예시(예를 들면...) 등이 중간에 삽입되어서 이해가 상대적으로 더 편했다.



<공포의 권력>은 시작부터 어려운 개념이 계속 나열되어서 처음 읽었을 때 놀란 나머지 책을 내려놓았었다. <아브젝시옹...>의 1장 시작은 이렇다.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빡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있었다."


한강의 단편 소설 『작별』은 이렇게 시작된다. 처음에는 이 상황이 낮에 꾸는 백일몽 같은 것이려니 하고 읽어내려가다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였다. 작가는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 경계선에 대한 진실을 특유의 감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소설은 폭력처럼 그어져 있는 경계선을 위태롭게 살아나다가 미리 준비된 듯 사라짐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단순화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작가는 사라짐을 아름다운 슬픔으로 승화시키고 마침내 자신도 그렇게 불꽃처럼 연소되기를 소망하는 듯하다. 


한강의 이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작가의 설명을 통해서 '경계선'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소멸하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것은 종교든 철학이든 그곳에서 관심 대상이 된다. 인간이라면 어디로/어떻게/왜 사라지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날 갑자기 몸이 변해버린 카프카 <변신>의 주인공과 같이 우리는 무엇인가 알 수 없는 것으로 변한다는 사실에 근본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타자(autre)의 욕망을 상상하기 때문에 주체는 그 야수적인 고통을 지탱한다. 육중하고도 갑작스런 이질성이 출현한다. 전에는 나의 불투명하고 잊혀졌던 삶 속에 친근하게 존재했던 그 이질성은, 이제는 나와 분리되어서 혐오스러워지고 나를 집요하게 공격한다. 내가 아니다.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아무것도아니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어떤 것‘ 이다. 그 알 수 없는 의미의 무게가 나를 짓누른다. 무와 환각, 그리고 현실의 가장자리에서 내가 현실을 인식하려 하면 나는 전멸된다. 아브젝트와 아브젝시옹은 바로 그런 내 존재의 축, 문화의 도화선, 그곳에 존재한다. 

- P22 <공포의 권력>


<공포의 권력>을 통해서도 아브젝시옹이란 것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만 나는 경계선에 있다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더러움, 오염 등의 개념이라기보다는 경계이기 때문에 넘나들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그래서 나쁜 쪽으로도 좋은 쪽으로도 변화될 수 있다?).


아브젝시옹은 있음과 없음의 경계선에 대해 크리스테바가 만든 개념이다. 그런데 아브젝시옹이라는 개념이 최초 사랑의 대상인 어머니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숙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어머니는 생물학적 어머니를 겨냥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넘어서 존재의 기반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이데거가 현대를 고향 상실의 시대라고 할 때 그 고향은 기술 문명에 대비되는 자연이었지만, 크리스테바에게 고향은 아버지로 대표되는 문화에 의해 은폐되고 왜곡된 모형이다. 


이 문장을 통해서 이후에 어머니와 모성에 대한 개념이 많이 나오겠구나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어머니는 나를 낳아준 어머니로서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라는 개념이 눈에 들어온다. 


'아브젝시옹'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위해 프로이트, 라캉,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이 등장한다. 참고로 멜라니 클라인은 프로이트를 잇는 정신분석학자라고 한다. 

크리스테바는 프로이트의 '부정'(거부) 관점을 가져와 '아브젝시옹'을 발전시켰다. 라캉은 유아가 거울에 맺힌 자신의 상을 보고 어머니와 분리되었음을 인지한다고 말한 반면 멜라니 클라인은 생후 초기 이미 유아와 어머니는 분리 과정을 겪는다고 말한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부정'은 표상이 판단으로 만들어질 때 개입하는 심적 현상이다. 주관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결정하는 속성판단은 객관적으로 '있다' '없다'를 결정하는 존재판단과 비대칭을 이룬다. 이것은 본능 충동과 판단 작용이 충돌한 결과이다. 

'부정성'은 최초 사유하는 자아의 정립에서 중요한 계기가 된다. 왜냐하면 자아가 본능의 만족에 붙들려 있는 한, 사고하는 주체로서의 성장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테바는 프로이트의 관점을 통해 주체가 정립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생의 초기에 유아가 자신의 어머니를 배척하는가를 아브젝시옹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무런 경계 없이 태어나는 유아는 생후 초기부터 자신의 일부라고 여긴 것들을 몰아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과 타자의 경계를 만들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나의 밖으로 거부되고 배제되는 대상을 크리스테바는 아브젝트ab-jet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것이 똥, 상한 음식, 오물들이다. 다시 말하면, 라캉의 거울 단계 이전부터 유아는 자기 몸의 내부에 있어야 할 것들과 밖으로 추방해야 할 것들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어머니의 몸은 유아가 스스로 분리해야 할 최초의 대상이다.


라캉에 따르면, 생후 6~18개월 사이의 아이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를 보고 최초로 자신을 발견한다. 이때 아이는 자신의 몸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과 자신의 몸과 어머니의 몸이 붙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가 발견하는 것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이다.


생후 몇 개월간 유아가 겪는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죄책감과 관련해서 멜라니 클라인은 이론적 가설을 세웠다. 이때 유아는 자신의 일차적 대상인 어머니,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젖가슴을 겨냥한 파괴적 충동impulse과 이어서 파괴적 환상에 대한 죄책감을 경험한다. 이것을 멜라니 클라인은 생후 3~4개월 경 시작되는 ‘편집-분열적 위치’paranoid-schizoid position와 생후 6개월 경 시작되는 ‘우울증적 위치’depressive position라고 이름 붙였다. 이때 어머니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우울함이 이후 다시 오이디푸스적 욕망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사실 1장의 내용만 이해해도 이 책의 핵심을 건졌다는 생각인데 기력이 떨어져 이 정도로 갈음하려고 한다. 아무튼 <공포의 권력> 본문을 2번 읽고 <아브젝시옹...>도 재차 읽었다.



4장은 성서 속의 혐오에 대한 기호학을 다룬다. 


부정은 신성함과는 이질적인 악마적인 힘이라기보다는, 그것이 신의 의지에 복종한다는 관점에서 터부에 대한 일종의 중화 작용(더러움에 대한 의식 고유의 것)이다. - P143 <공포의 권력>


이 중 '터부'에 대한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아브젝시옹...>에서 관련 개념을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 개념을 '부정한'으로만 인식했는데 상반되는 두 방향을 지향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그러니까 한편으론 '숭고함'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부정함' 등으로 좋은 방향과 나쁜 방향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


‘터부’는 폴리네시아어인데, 이 말은 라틴어 ‘사케르’sacer, 고대 그리스어 ‘아고스’agos 히브리어 ‘카데쉬’Kadesh로 번역 가능하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터부’의 의미는 서로 상반되는 두 방향을 지향한다. 한편으로는 ‘신성한’heilig, ‘성별(聖別)된’geweiht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분 나쁜’unheimlich, ‘위험한’gefahrlich, ‘금지된’verboten, ‘부정한’unrein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프로이트는 터부를 공평하게 설명하기 위해, 『브리태니커백과사전』Encyclopedia Britannica을 인용한다. "엄밀하게 보자면 터부에 포함되는 것은 (a) 사람 혹은 사물의 신령한(혹은 부정한) 성격, (b) 이 성격으로부터 발생한 일종의 금제, (c) 그 금제를 범할 경우에 발생하는 신성(혹은 부정)뿐이다. 폴리네시아어에서 터부의 반대말은 ‘노아’인데, 이 말은 ‘일반적인’ 혹은 ‘평범한’의 의미를 지닌다."



5장은 성서 속 '죄', 원죄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중 나는 도입 부분에 기형도의 시(『잎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2020)에 주목했다.


우리 동네 목사님


읍내에서 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철공소 앞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그는

양철 홈통을 반듯하게 펴는 대장장이의

망치질을 조용히 보고 있었다

자전거 짐틀 위에는 두껍고 딱딱해 보이는

성경책만 한 송판들이 실려 있었다

교인들은 교회당 꽃밭을 마구 밟고 다녔다. 일주일 전에

목사님은 폐렴으로 둘째 아이를 잃었다. 장마 통에

교인들은 반으로 줄었다. 더구나 그는

큰소리로 기도하거나 손뼉을 치며

찬송하는 법도 없이

교인들은 주일마다 쑤군거렸다. 학생회 소년들과

목사관 뒤 터에 푸성귀를 심다가

저녁 예배에 늦은 적도 있었다.

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집사들 사이에서

맹렬한 분노를 자아냈다. 폐렴으로 아이를 잃자

마을 전체가 은밀히 눈빛을 주고받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주에 그는 우리 마을을 떠나야 한다

어두운 천막교회 천장에 늘어진 작은 전구처럼

하늘에는 어느덧 하나둘 맑은 별들이 켜지고

대장장이도 주섬주섬 공구를 챙겨 들었다

한참 동안 무엇인가 생각하던 목사님은 그제서야

동네를 함께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저녁 공기 속에서

그의 친숙한 얼굴은 어딘지 조금 쓸쓸해 보였다.


어쩐지 낯선 목사님이다. 권위로운 목사님과는 거리가 멀어서 이런 분이 있나 싶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목사님이 마을을 떠나는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결국 둘 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마지막 구절에 그의 쓸쓸함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예수의 얼굴이 아닐까'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유대민족의 자기 중심성은 메시아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자기 생각에 맞는 메시아만을 원햇다. 이것이 그들을 극렬한 분노와 폭력으로 만들었다.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한마디로 말했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요한복음 5:42).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요한복음 5:44). 가장 신을 갈망하던 사람들이 신을 죽이는 모순이 당시 유대민족에게서만 발견되는 것일까.


어릴 때 구약성경을 좀 본 뒤로 읽은지 한참 되었는데 내용이 꽤나 익숙해서 놀랐다. 그만큼 많이 일상이나 책 등을 통해서 인용되고 있는 구절이 많은 것이리라.



<아브젝시옹...> 뒷 부분은 폴 리쾨르라는 학자에 대한 내용이라 앞 부분만 참고했다. 

이 책은 <공포의 권력>을 조금 보충한 정도의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공포의 권력> 핵심을 요약하고 저자의 언어로 풀어 쓴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내가 이 책에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앞에서 간단하게 설명했다.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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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1-19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브젝시옹의 1장에 한강 소설이라니. 책을 다시 보니 작가가 한국인이었군요! 저는 <아브젝시옹과 성스러움> 제목만으로 외국작가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이 책 샀는데 작가가 누군지도 안보고 그냥 막 샀네요. 하핫.

5장까지면 많이 읽으셨네요. 저는 1장에서 문학 얘기 하는데도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지 미치겠더라고요. 힘냅시다!!

거리의화가 2024-01-19 17:41   좋아요 1 | URL
1장에 문학 부분은 진짜 어렵던데요. 저는 프루스트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죽겠더라고요ㅋㅋ 다락방 님 남은 분량도 화이팅입니다!
 

주말에는 정말 느긋하게 놀았다.

토요일에 궁궐에 놀러가볼까 했었는데 일어나보니 가기 애매한 시간이 되어 있었다. 불금에 술을 꽤나 마시고 자는 바람에… 그놈의 술이 원수야!-_-;

아무튼 읽던 책을 집어 들었다.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은 읽기 시작한지는 꽤나 지났지만 워낙 분량도 많고 페이지 당 글자 수도 많은 편이라 이제야 다 읽었다. 저자의 이론이 정립해가는 과정을 역추적한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가면 된다.
공부도 기본 얼개를 세우고 이에 살을 덧붙여 가면서 심화해나가는 과정이라 여긴다.
한 사람의 이론이 체계화하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 어떤 분야에서 이런 꾸준한 결과물들을 쌓는 작업이 참으로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갖게도 한다.


<갑골문자>는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중국 사회의 모습을 기자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 반미, 반제운동이 일어나던 상하이, 베이징 사회, 중국과 북한의 국경에서의 모습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그리고 밀린 드라마를 보느라 시간을 제법 썼다. 초반에는 진도가 안 나가더니 사건의 동기가 수면 위에 오르자 그 이후는 순삭으로 볼 수 있었다.
학습 교재를 통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역시 재미가 있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인데… 아무튼 자막 없이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그날을 꿈꾼다.

또 산책은 이틀 연속 했다. 날이 별로 춥지 않은 듯했는데 호수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꽝꽝 얼어 있었다. 토요일 날이 맑길래 셔터를 눌렀다.


 


오늘 아침 <공포의 권력>을 읽었다. 어렵다. 너무 어려워… 읽는 것은 글자, 머리는 물음표가 된다.


오염 의식들은 조각조각 자르고, 표식을 떼어내며, 규칙·범주·사회성을 묘사한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연루된, 그리고 그것 자체의 절단에 내재하고 있는 어떠한 의미 작용도 가지지 않는다. 이때 우리는 거꾸로 자문하게 된다. 과연 모든 글쓰기는 언어가 우리에게 인식되는 단계인 제2단계의 의식이 아닌가? 다시 말해서 스스로를 다시 기억하도록 하면서 언어 기호 자체를 가로지르는 이 표식떼기, 즉 오염 의식은 언어 기호의 전(前)조건이 되고 벌써 그것들을 넘쳐난다는 사실을 말이다. 글쓰기란 사실상 고유의 이름 저편에 있는 오랜 권한에 도전하는 주체와 대면하고있다. 이 권한이 내포하는 어머니성은 결코 위대한 작가를 회피하지도 않으며, 게다가 아브젝시옹이라 규정된 것과의 맞대면도 더이상은 피하지 않는다. - P121


그래도 위와 같은 문장에서는 눈이 번쩍 하는 것이 있어서 끝까지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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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1-15 1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포의 권력, 잘 읽어나가봅시다. 화이팅!!


거리의화가 2024-01-15 15:31   좋아요 0 | URL
네. 끝까지 읽어나가보겠습니다^^

건수하 2024-01-15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1장 두 번 읽고 2장 읽는 중... 대충 알겠다 싶은 부분도 있고 알쏭달쏭한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4-01-15 15:32   좋아요 1 | URL
저는 1장이 가장 좋았고 2장은 좀 어려웠고요. 3장은 또 2장에 비해서 이해가 더 잘 되고 그러네요. 반복해서 읽으니 역시 더 들어옵니다. 수하님도 화이팅!
 


이번에 읽은 내용들 중에서는 스페인의 이슬람 유입 과정이 흥미로웠다. 야마토 정권이 중국의 문화를 삼국 중 백제에서 많이 받아들였다는 내용도. 



[CH8] The Great Dynasties of China

중국의 남북 땅은 자연 환경도 다르고 문화도 달랐으며 사람들의 성향도 달랐다. Yang Chien(양견=문제)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던 남쪽과 북쪽 땅을 최초로 통일하며 수나라를 건국했다. Yangdi(양제)는 대운하를 건설하고 왕궁을 짓는데 수많은 사람들을 투입하였고 그들을 노예로 부리며 화를 키웠다. 결국 수나라는 멸망하고 중국은 다시 분열기를 거친다. 

LiYuan(이연)은 분열되어 있던 중국을 당 왕조로 통합한다. 수나라는 40 년만 유지되었으나 당나라는 300 년 정도 유지된 것만 봐도 그 안정성을 가늠하게 한다.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것에 힘입어 당나라 사람들은 점점 더 주머니를 채울 수 있었다. 이 때 무엇보다 화약을 발명함으로서 무기 체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CH9] East of China

인도에서 굽타 왕조가 들어서고 중국이 수 왕조로 통일될 무렵 일본은 야마토 왕조가 들어섰다. 야마토는 일본의 많은 씨족들 중 하나였는데 그 많은 씨족들을 통합하여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야마토 왕은 자신이 일본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받았다며 신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신이란 일본의 태양신 Amaterasu(아마테라스)다. 야마토 왕은 통치를 위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다양한 문물을 들여온다. 한국은 당시 삼국 시대였는데 특히 백제로부터 일본은 많은 문물을 받아들였다. 백제 왕이 Wani(왕인)을 선생으로 보내 왕자에게 한자를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다. 또 일본은 백제에서 불교도 받아들였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 문화를 상당 부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이를 자신들만의 문화로 정착시켰다.


덧) 지도에 Sea of Japan! 이런...


[CH10] The Bottom of the World

호주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대륙이며 세상 끝에 위치한다. 호주인들은 유목 생활을 하며 살았다. 이들을 aborigines라고 부르는데 라틴어로 ab orgine이 “from the beginning”(최초의)을 뜻하기 때문이다. 1000년 전 살던 아이 Rulu의 삶을 보여주는데 구운 나방으로도 배를 채울 수 없던 그는 two fathers와 함께 사냥에 나선다. 진흙과 타고 남은 재를 몸에 발라 캥거루를 쫓는다는 것이 신기했다. 물 웅덩이에 가서 잡은 것은 개구리! 그들은 캥거루가 뛸 때 숨을 죽인채 기다렸다가 사로잡고 본진으로 돌아와서 포식을 하고 잠들었다.

뉴질랜드에 마오리족이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태평양의 흩어져 있는 폴리네시아 섬들 중 배를 타고 들어오지 않았을까 짐작할 뿐이다. 폴리네시아 섬 사람들은 며칠 간의 항해를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가 몇 주간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준비했던 식량이 거의 다 떨어져가던 때 눈 앞에 섬이 나타났다. 태양이 떠오르고 하얀 구름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그들은 새로운 집을 “Land of the Long White Cloud.”라는 뜻의 Aotearoa로 지었다. 뉴질랜드는 화산이 폭발하여 물을 식혀 돌이 되어 만들어진 섬으로 마오리족은 그 땅을 “The Fish of Maui”, 마오리어로는 “Te Ika-a-Maui”로 명명했다. 


[CH11] The Kingdom of the Franks

지중해 북쪽에 있던 Gaul 땅에 the Frank(프랑크)이 침략해왔다. 프랑크족은 Burgundians, Allemani 등 여러 부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프랑크족은 훈족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합쳐 그들을 몰아냈고 지휘관은 Merovius였다. 그 손자인 Clovis는 Burgundian인 Clotilda 공주와 결혼했고 다스리던 나라는 the Frankish Empire가 되었으며 오늘날 이곳을 프랑스라고 부른다. 그는 주교로부터 세례를 받고 기독교도가 되었다. 

Clovis는 프랑크 왕국의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 기독교를 전파하고, 수도를 세웠으며, 법률(the Salic Laws)을 제정했다. 법률 중 재밌는 문장의 표현이 있었다.

If a man calls another man “Fox,” or “Hare,” he will have to pay 120 denars. 

사람들은 fox를 ‘sly and untrustworthy’로 불렀다고 한다. ‘hare’는 ‘cowardly and anxious to run away from a fight’.


[CH12] The Islamic Invasion

710 년경 스페인의 왕이 갑자기 사망했다. the Visigoths은 다음 왕위를 둘러싸고 내분이 발생하는데 왕의 아들과 귀족인 Rodrigo가 대상자였다. 왕의 아들이 Rodrigo를 물리치기 위해 북아프리카에 있던 Tariq bin Ziyad(줄여서, 타리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외세의 힘 빌려). 타리크는 무슬림이었고 이슬람 군대가 북아프리카의 탕헤르에 집결한다. 그는 돌아가지 않을 생각을 하며 배를 모두 불태우고 스페인으로 들어선다. 스페인은 이 때부터 이슬람 법을 따르게 되었고 한동안 이슬람 왕권이 유지되었다. 그들은 많은 문화를 남겼는데 오늘날에도 Arabic numerals(아라비아 숫자)는 여전히 사용 중이다. 타리크가 섰던 바위를 Jabal Tariq(mountain of Tariq)라고 하는데 오늘날 Gibraltar(지브롤터)라고 하는 곳이다.


[CH13] The Great Kings of France

the Frank(프랑크)에 Charles Martel이라는 새로운 왕이 등장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왕위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심지어 왕권을 요구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는 거기서 사병을 모았는데 별명인 ‘Martel’은 프랑스어로 “The Hammer”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는 왕위를 찬탈하기로 결정한 뒤 감옥을 빠져나왔다. 732년 프랑크족과 무슬림은 Tours에서 전투를 개시한다. 이슬람 기수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두 군대는 온종일 싸우고 다음날 새벽이 될 때까지 전투를 이어간다. 무슬림은 Charles가 가까이 오자 캠프를 약탈할 것을 걱정하여 싸움을 하지 않고 캠프를 지키기 위해 물러났다. 프랑크족은 하루를 벌었고 Charles Martel은 적을 대파했다.

Charles도 훌륭했지만 그의 손자인 Charles the Great(라틴어로 Charles Magnus, Charlemagne: 카롤루스/샤를마뉴 대제)는 더 훌륭했다(the Great가 붙은 것만해도). 771년 왕위에 오른 그는 왕국을 기독교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수도승들에게 성서를 베끼도록 하고 도로와 다리를 짓고 아이들이 교회에 갈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왕국을 확대하며 전쟁을 벌였는데 로마에게 속했던 거의 반 정도의 땅을 되찾았다. 800년 12월에 그는 교황의 초청을 받아 로마를 방문해 “You are the great and peace-bringing Emperor of the Romans!”라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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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1-15 1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저 Sea of Japan 못 봤는데 정말 그러네요 ㅜㅜ
Fox, Hare 가 그 시대 최고 모욕적인 표현이었나 봅니다 ㅋㅋ 저도 재밌었어요.
저는 급하게 마구 정리했는데 화가님의 단정한 정리를 보니 참 마음이 시원하네요 ㅋㅋㅋ

거리의화가 2024-01-15 19:45   좋아요 0 | URL
지도 보고 급 마음이 식더라구요^^;
괭님처럼 단어도 체크하고 자료도 찾고 그래야 공부가 되는데 읽고 듣는 데에만 급급한 것 같아 부끄러웠는데 단정한 정리라니 감사합니다^^ 계속 재밌게 읽어나가요. 화이팅!
 

어느덧 함달달 원서 읽기 3번째 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중세 편. 안 읽은 줄 알았더니 책에 밑줄이!ㅋㅋㅋ 아마도 최초에 사고 나서 바로 읽었던 모양. 음...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아무튼 다시 초독 느낌으로 읽어나가려고 한다. 


다른 함달달 멤버 동지들도 화이팅!!!





[CH1] The Glory That Was Rome

카펫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과거를 여행할 수 있다면? 로마 제국의 판도가 가장 넓었던 시기를 두루 여행한다. 

영토가 넓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배력이 두루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경을 통하여 훈족, 반달족, 고트족들이 침입해 들어오는데 제국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또 몇몇 지역에서는 식량이 부족해져 굶주리는 시민들이 생겨난다. 거기에 전염병이 더해지니 로마군이 죽어나간다. 디오클레티아누스 치세 때 동로마와 서로마(286 AD or CE)로 분열되면서 막시미아누스라는 황제가 한 명 더 생겨났다. 막시미아누스는 통치를 도와줄 부통령들도 선출했다. 410 AD(or CE) 이민족의 침입으로 로마가 불타고 보물들은 약탈당했다. 




[CH2] The Early Days of Britain

영국 땅에 살던 켈트족은 bards(trained singers)를 갖고 있고 전투력에 자신 있는 부족이었다. Craith는 Giant Fover 소유의 노예를 보고 아름다움에 반해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동료들이 그 과정에서 keen eyes, sharp ears, quick feet를 소유하게 되었다. 

영국 북부 국경을 지키기 위해 버거웠던 영국 왕은 북해 건너편에 살던 앵글로 색슨인들에게 도와주면 자기 땅에서 살게 해 주겠다 했다. 이후 영국의 남동부 지역에는 앵글로 색슨인들이 대부분 차지하게 되었다. 오늘날 England라는 명칭은 Angle이란 단어애서 유래했다고. 켈트족 중 북서부 지역에 살던 이들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가 되어 오늘날의 영국 지형이 완성되었다.

Grendel(그렌들)은 반은 짐승, 반은 인간인 괴물이다. Beowulf(베어울프)는 Grendel이 Hrothgar(흐로스가르)의 hall을 매일 밤 공격한다는 것을 들었다. Beowulf는 Hrothgar에게 Grendel을 처리하겠다 이야기하고 약속대로 승리한다. Beowulf는 Hrothgar에게서 금갑을 받고 bards는 그의 힘을 칭찬했다. 



[CH3] Chritianity Comes to Britain

교황이 어느날 길을 떠나 영국인 출신의 금발 머리를 가진 노예들을 만난다. 그들은 고향인 Angles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교황은 노예를 사서 자기 집으로 데려와 먹이고 학교도 보내주고 크리스천이 되도록 했다. 

교황은 Augustine(아우구스티네)이라는 크리스천을 만나게 되었다. 그가 Augustine에게 영국으로 가 교회를 세우고 포교를 요청하게끔 하자 Augustine은 섬에 건너가 켄터베리에 정착했다. 교회를 짓고 설교를 하자 앵글로 색슨인들 상당수가 크리스천이 되었고 Augustine은 최초의 영국 대주교가 되었다. Brother Andrew는 아일랜드의 대주교가 되었다.

책을 만드는 과정은 워낙 지난하여 수도자만이 책을 만들 수 있었다. 양피지가 booklet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는데 역시 복잡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booklet은 손으로 기록되었는데 성경을 복사하고 편지를 쓰는 일들이 주로 이루어졌다. 오늘날의 흰 바탕의 검은색 글씨가 아니라 다양한 색깔로 써진 글씨에 그림도 추가했다. 매일 8시간 노동하여 1년에 2권이나 3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고작이였다. 




* fair: 금발의

* monastery: 수도원

* monk: 수도자, 수도승

* abbot: chief monk



[CH4] The Byzantine Empire

비잔틴 제국은 Justinian(유스티아누스) 황제 때 강력했다. 제국이 커지자 서로 다른 법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그는 the Code of Justinian을 만들어 법을 통일했다. 내용은 고대의 다른 법들과 비슷한 듯 다르다. 콘스탄티노플이 지중해 근처에 있어서인지 Rivers belong to everyone. Everyone in my empire can fish in the rivers, without being told to stop. 이런 항목이 눈에 띄었다.

Justinian 곁에는 아내이자 여제인 Theodora(테오도라)가 있었다. Justinian이 군인일 때 둘은 길에서 만났고 서로 눈여겨보았다가 결혼했다. 황제가 된 Justinian에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킨다. 명목은 수하에 있던 두 사람을 제거하라는 것이었는데 거부하자 사람들은 폭발한다. 도망가려했던 그에게 Theodora가 설득하여 도망가지 않고 사태를 현장에서 수습할 수 있었다.

이때 그리스교가 둘로 나뉘어지는데 로마 가톨릭과 정교회가 그것이다. 비잔틴 제국은 동방 정교회의 기지다. 성 니콜라스는 정교회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산타 클로스로 불리기도 한다. 




[CH5] The Medieval Indian Empire

찬드라굽타의 후손들은 인도 북부를 통치했다. 찬드라굽타는 굽타 왕조의 시조가 되었고 굽타 아래 인도는 평화롭고 부유했다. 그러나 훈족이 처들오자 인도는 여러 소왕국들로 분할되고 많은 것들이 파괴되었다. 왕인 Skandagupta(스칸다굽타)는 자기 사람들을 이끌고 도망을 가서 살아남았지만 인도는 이후 점점 더 약해져 마침내 550년 굽타 왕조는 멸망했다.

인도의 수도자들은 절벽의 동굴에 좁은 공간을 만들고 홀로 생활하며 잠을 자고 부다의 가르침을 이어받는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굴에 많은 조각이나 그림들을 새겼는데 Ajanta Caves라고 하는 곳이 수백년 이후 사냥하러 왔던 병사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CH6] The Rise of Islam

Bedouins(베두인)은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메카에 살고 있었다. 그곳에 살던 고아 무함마드는 Bedouins의 형편 없는 생활 습관을 보며 어떻게 하면 그들을 변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다 조용한 동굴에 들어갔다가 알라신의 계시를 받는다. 그는 동굴에서 나와 가족 등 6명에게 유일한 신은 알라임을 선교한다. 무함마드는 7년 후부터 타인을 상대로 선교를 시작한다. 무슬림 신도가 늘어나자 메카의 부자들은 경계를 나타냈고 결국 그들은 배척을 받게 되어 쫓겨나 메디나로 가게 된다(the Hegira). 무함마드가 설법한 흩어져 있던 그의 말을 하나의 책으로 묶여 이슬람 율법 5계명을 담은 코란이 되었다. 




[CH7] Islam Becomes an Empire

메디나 사람들은 자원의 부족으로 굶주리게 되었고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대상을 메카에 보내게 된다. 그러자 메카에 있던 부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아 결국 두 도시 간에 싸움이 터졌고 이는 7년 이상 지속되었다. 무슬림들이 메카를 정복하자 무함마드와 그의 추종자들이 다시 메카로 향한다. 이제 메카는 무슬림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점점 더 많은 아라비아 반도에 있던 부족들이 무슬림이 되었지만 무함마드가 죽고 만다.  친구인 Abu Bakr(아부 바크르)는 무함마드는 죽었으나 이슬람은 살아있다며 새 지도자인 칼리프가 되었다. Abu Bakr 이후 세력을 넓힌 이슬람은 제국화되었다. 이슬람 제국 칼리프들은 티그리스강 근처의 바그다드를 새로운 도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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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1-08 0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Ch 17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화가님...

듣기만 3챕터 하고 안 읽었더니 들은 것도 다 까먹어 가네요. 저도 이번주엔 시작을 ^^!

거리의화가 2024-01-08 16:27   좋아요 1 | URL
ㅋㅋ 초반에 매일 읽었는데 며칠 놓쳐서 어제 좀 바짝 읽었습니다^^ 까먹는 건 당연한 것 같고요. 저는 음원 다운로드만 해놓고 아직 듣지는 못했습니다. 집에 가서 그 작업부터 해야겠네요ㅋㅋ 수하 님 화이팅!

청아 2024-01-08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화가님! 그럼 이번이 재독이시군요. 부럽...ㅋㅋㅋ
이번 책도 시작부터 흥미진진해요!! 화이팅!!ㅋㅋㅋ

거리의화가 2024-01-08 16:27   좋아요 1 | URL
ㅋㅋ 재독이라고 하기에 민망한데요. 밑줄 그어진 것을 보고 읽은 것을 알다니ㅠㅠ
이번 책도 재미나게 읽어나가보겠습니다. 미미 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