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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코트 - Jesus Hospital
영화
평점 :
현재상영


포스터가 먼저 가슴을 관통한 영화 . 바로 나 자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영화 속의 인물과 가족, 종교를 한마디로 뭐라 표현할까.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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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2-01-1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로드무비님이닷~~
저도 엄청 올만에 왔는데 님도?
아니면 제가 안 올 때 총총 오셨었나요. 아무튼 방가방가~^^

로드무비 2012-01-15 00:20   좋아요 0 | URL
진주님 반갑슴다.^^
알라딘엔 가끔 책 살 때 외엔 걸음 안했어요.
이제 좀 자주 오려고요.

프레이야 2012-01-15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꼭 보려구요.
로드무비님 안녕하셨지요? ^^

로드무비 2012-01-16 11:03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여자집사님 배역이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김미향씨도 주인공 언니로 나옵니다.
꼭 보세요.
프레이야님도 잘 지내셨죠?^^

2012-01-15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16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상의 모든 계절 - Another Yea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혼자서 건너는 융융한 오십대...고정희 시인의 시구가 절로 생각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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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 Bleak Nigh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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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관계는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건지...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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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03-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오랜만이에요.
아, 보셨군요! 저도 정말 보고 싶어요.

로드무비 2011-03-08 17:24   좋아요 0 | URL
Arch님, 좀전 로그인하지 않고 님 방에 다녀왔습니다.
정관장으로 하세요.ㅎㅎ
그리고 이 영화 꼭 보세요!^^

Arch 2011-03-08 17:54   좋아요 0 | URL
벌써 했는데... 취소해야할까요
홍삼 시장을 정관장이 독식하는 것 같아서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고 ㅡ,.ㅜ;; 결국 절편에 넘어가고 말았어요.

물론, 이 영화는 봐야죠

로드무비 2011-03-08 18:10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 설에는 큰맘먹고 딴데서 나온 걸 샀더니
너무 농도가 약해서 꼭 호박물 같더군요.

twoshot 2011-03-0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요.저도 봤습니다~
근자에 한국 영화중 최고던데요. 독립영화가 한국영화의 체면을 살리고 있습니다.^^

로드무비 2011-03-08 17:30   좋아요 0 | URL
영화 보고 흥분되더군요.^^

치니 2011-03-0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방금 예매한 참에 이 40자 평을 보니 다행입니다. 아훗, 기대만발!

로드무비 2011-03-08 17:32   좋아요 0 | URL
부럽습니다.
치니님이 곧 맛보실 행복이...^^

nada 2011-03-08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또 서울 가야겠네요.
근데 저도 탄식 나올까 봐 두려워요.^^

로드무비 2011-03-09 00:19   좋아요 0 | URL
이 영화는 아마도 전국적으로 개봉관을 넓히지 않을까요?
저의 바람입니다.
딸아이 데리고 가서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빗자루, 금붕어 되다 - A Broom Becomes A Goldfish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알라딘에 들어오니 오늘의 반값도서가 눈에 띈다.
헤로도투스의 <역사>.(19000원!)

나 개인의 독서 취향을 떠나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있는데
대개는 망설이다가 포기하게 된다.
얼마 전의 반값 도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그랬다.
'네가 꼭 읽고 싶은 책만 사서 읽어라. 반값 따위에 현혹되지 말고!'
그런데... 치사하게도 반값에 목을 매게 된다.

지난주 영화를 보러 가는 날, 출근길 남편의 차를 얻어 탔다.
책장수님은 지난해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작은 사무실을 열었다.
의욕 만땅이었는데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더 작은 사무실로 옮기고
딱 한 명의 직원이었던 영업자도 지난달 그만두었다.
제일 마음에 걸리는 건 내가 싸주는 도시락을 쓸쓸하게 혼자 먹는다는 사실.

영화가 열한 시 시작이라 9시 30분에 출판단지의 한구석 남편의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청소를 시작했다.

"예쁜 여직원이 한 명 있으면 좋겠다."는둥  흰소리를 해가며 청소를 마친 나는
차로 데려다주겠다는 남편을 만류하고  20여 분 극장까지 걷기로 했다.
몇푼 되지 않는 돈을 몇 개월째 계속 "한달만, 한달만!" 미루고 있는 출판사를 지나며
(영화 상영시간이 임박한 나머지  사무실에 들이닥쳐 담당자의 머리채를
확 잡지 못한 게 유감이었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본, 매일아침 백팔 배를 올리며 거룩하게 하루를 연다는
그 출판사 발행인의 얼굴과, 그의 이름으로 보낸 문자로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했던
한 후배의 얼굴이 떠올랐다.
(종교나 철학과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방식은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는 백팔 배를 하고 나서 냉정한 얼굴로 해고를 문자(전화)로 통보할 것을
직원에게 지시했을 것이다.)

<빗자루, 금붕어 되다>.
영화는 신림동 산꼭대기 '다붙어 고시원'의 1.5평(아마도) 쪽방에 세들어 사는
군상의 이야기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골목 담벼락에 찌라시 붙이는 일을 생계의 방편으로 삼고 있는 반백의 중늙은이는
그 알량한 방 안에 작은 불상과 십자가와 금붕어 두 마리가 든 어항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다.
그 방안에서 알루미늄 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으며 주전자에 오줌을 싸며
복권 번호를 맞추어보는 것이다.

불상은 요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중요한 사조의 한 트렌드, 혹은 인테리어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소품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본 뉴욕의 한식당이나, 엊그제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에서 본
디자이너 이상봉의 작업실에 떠억하니 자리잡은 불상은 나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고시원 원장을 구워삶아 총무 자리를 따내고 장필의 재산 중 절반인 6만 원을 빌리고
시치미 떼는 놈팽이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는 존 레논의  캐리커쳐에다가
'EMAGINE'이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요즘 내 처지가 처지이다 보니(몇푼 갖고 끌탕을 하고...)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는 고시공부를 하고 있다고 속이고 있다가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해 급하게 방을 빌리는 청년들에게 빌려주고 받아내는 몇 푼의 돈이
로또 당첨과 진배없어 보인다.

탁자 위의 불상과 십자가와 어항 속의 금붕어는 
라면을 먹거나 수음을 하는 이 사내의 모습을 무심하게 지켜보고 있다.
우중충한 독립영화는 이제 가급적 보지 않으리라 결심했던 나는
'마치 CCTV를 설치해 놓은 것 같은, 불상이나 어항 속의 금붕어를 단 한 번도
클로즈업하지 않는 극도의 미니멀리즘'
이라는 한 영화잡지의 소개에 심하게 마음을 빼앗겨
이 영화를 보러 갔다.

김동주 감독은 <염쟁이 유씨>라는 연극을 1천 회 이상 묵묵히 혼자 이끌어 가는 
배우(유순웅)에 반해 그를 주인공 장필 역에 캐스팅했다고 한다.
관람하는 중에도 느꼈지만 이 영화는 재중 동포 감독 장률의 극사실주의 화면과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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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연필 2010-10-11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보고 싶게 참 맛깔나게 쓰셨네요.
로드무비님의 일상단면은 마치 김수영이 쓴 글의 한 장면 같네요.

로드무비 2010-10-11 15:46   좋아요 0 | URL
제랄 님, 제가 좀 맛깔나게 쓰지요?=3=3=3
김수영, 무척 좋아합니다.^^

2010-10-11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optrash 2010-10-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읽고 엄살댓글 남기면 안되겠죠

로드무비 2010-10-11 17:12   좋아요 0 | URL
poptrash 님, 엄살댓글이든 뭐든 제발 남겨주세요.^^
(요즘은 댓글 보면 반가워서 눈물이 다 납니다.)

2010-10-11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3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3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Arch 2010-10-11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은 댓글 아끼는 시즌인걸까요.

멋진 글에 멋진 댓글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에 글과 상관없는 댓글을 달고 앉아있어요.

로드무비 2010-10-13 13:38   좋아요 0 | URL
Arch 님, 멋진 글은 님이 쓰시잖아요.
알라딘 대문간을 보니 님의 글들로 도배가 돼 있던데...
나중에 꼭 들러 한 편 한 편 읽어볼랍니다.

twoshot 2010-10-1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만 봐도 영화를 본 것 같은 효과가...
뭔가 강력한 영화를 보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로드무비 2010-10-13 13:44   좋아요 0 | URL
리뷰에 스틸컷을 뺄까 어쩔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저 방만 봐도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 영화, 참 묘하게 좋더라고요.)

뭔가 강력한 영화 발견하면 제게도 좀 알려주세요. twoshot 님.^^

릴케 현상 2010-10-12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어쩐지 '더 작은 사무실'에서 혼자 로드무비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먹는 책장수님과 독립영화가 오버랩되네요^^ 홧팅하세요

로드무비 2010-10-13 14:18   좋아요 0 | URL
책장수님과 장필의 오버랩이라, 멋지네요.^^
우리 책장수님의 형편과 인물이 좀 더 낫습니다.=3=3=3

hnine 2010-10-12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안봐도 알겠어요.
로드무비님의 글이, 제목이, 저 사진 한장이, 벌써 마음을 물처럼 흘러내리게 해요...

로드무비 2010-10-13 13:50   좋아요 0 | URL
hnine님, 영화 직접 보시면 더 좋을 텐데...
전 가끔 좋은 독립영화 보며 '밧데리'를 충전합니다.^^

치니 2010-10-1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중충한 독립영화는 당분간 안 보겠다고 결심했다는 로드무비님 마음에 공감 돼요. ㅎㅎ
독립영화도 조금쯤 발랄해지고 가벼워지면 좋지 않을까, 많이도 안 본 주제에 늘 그런 생각했거든요.

힝, 혼자 먹는 도시락, 이건 너무 짠한데요. 곧 좋아지길! 그래서 우리 로드무비님 끌탕하지 않게, 신나게 출판단지 지나 영화 재미나게 보시길! 기원합니다.

로드무비 2010-10-13 13:55   좋아요 0 | URL
언젠가 중앙극장에 <마지막 밥상>이라는 영활 보러갔는데요.
아침부터 전철,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도심의 거리를 헤매고 하다보니
영화를 보고 오는데 곤죽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땝니다. 그런 결심을 한 게...

그런데 꿀을 발라놨는지 자꾸 발길이 그곳으로 향합니다.^^

샤론의 꽃 2010-10-12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우린 그 누구보다 부러울 것 없이 행복했는데, 지구촌 한편에선 어떤 쓸쓸한 사나이가 끓인 라면 국물 냄새가 찐하게 전해져 오고 목구멍에 잘 못 넘어가 사래들려 나오는 맵고 거친 기침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허이~
사는 게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지만 이젠 그 삶의 롤로코스터를 타고 즐길만큼 여유도 없어 그 어지럼증에서 놓여나고 싶으이~
웃짜면 좋노...

그치만 우린 어찌해야 할 지 방법을 알고 있긴 하지?

로드무비 2010-10-13 14:02   좋아요 0 | URL
방법은 대충 알것 같은데 실천이 안 되어서 괴롭지.
그 창가, 좋더라.
다음 영화는 내가 고를게.^^

2010-10-13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3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31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2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8 0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8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8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9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6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6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11-02-09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지내시나 궁금하잖아요..... 글좀 올리시어요....

로드무비 2011-02-09 14:33   좋아요 0 | URL
건우와 연우 님이 글을 올리시고 이렇게 제 방에 댓글도 남겨주시면
한 번 생각해 보지요.=3=3=3

2011-02-09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9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9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땡큐, 마스터 킴 - Intangible Asset Number 8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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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 김석출옹, 소리꾼 배일동, 박병천의 장구, 진유림의 오고무, 놀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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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9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東京風俗 2010-10-05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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