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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야생의 친구들 - 12가지 핵심종으로 보는 생태계의 균형 ㅣ 아이스크림 어린이과학자클럽 2
샤론 위즈머 지음, 테리 포 그림, 조은영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지구 상에는 불필요한 생물이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저마다의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작고 하찮아 보이거나, 때로는 두렵고 불편한 존재라도 그들 덕분에 자연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들의 가치를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데 최근에 샤론 위즈머 저자의 <지구를 지키는 야생의 친구들>을 통해 자연에 대한 위대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당 책은 12가지의 핵심종으로 보는 생태계 균형을 담아내었는데 서식지의 형태를 바꾸거나 다른 생물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이와 생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태계의 균형을 지키는 데 핵심종이 중요한 역할이 소개 되었습니다.
태평양 북서부의 생명선 역할을 하는 ‘태평양연어’부터 산호초를 짓는 ‘앵무고기’, 뛰어난 강의 건축가 ‘비버’, 강이 바다를 만나는 ‘맹그로브’ 숲, 열대 우림의 아낌없이 주는 ‘이테야자’, 미국 남서부의 보초병 ‘변경주선인장’ 등 동식물 핵심종이 있습니다. 단순히 먹이사슬의 역할 정도로만 생태계가 유지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놀랍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핵심종들이 인간의 무분별한 사냥과 자연 파괴 등으로 인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이 안타깝고 이런 생태계가 무너지면 결국 인간에게도 영향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시금 자연 보호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아이 역시도 자연을 좋아하는 만큼 핵심종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