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은퇴를 생각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지만 난 늘 은퇴를 꿈꾼다. 미리, 제2의 직업을 찾아놓으라고 하는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현재 머물고 있는 제 1직업도 잘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운데.  

은퇴 하실 때가 다가온 아버지께서 읽으시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쌤 앤 파커스, 요즘 주목하고 있던 출판사다. 스피치 책을 내다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내가 늘 생각하는 고사성어 중에 하나다. <안목>목차를 보니, 약간 비슷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타산지석(他山之石) 나와 직접 관계가 없어 보이는 모든 일들도 나의 인격을 도야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란다. 책 내용부터 직장동료의 먼 친구들 에피소드까지, 경청을 통해 점점 이해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사람 보는 안목은 여물지 못해서인지, 확신은 못하겠다. 인간관계를 맺으며 내 안목을 확인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들의 앞 날이 기대된다.
 

 우종민 교수의 <남자 심리학>을 읽었었다. 참 감사했다. 남자로 나고자란 그 들을 이해하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됐다. 아버지를 비롯 내 주변 남자인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컸다. 그 가 직장인을 위한 심리처방을 썼다니, 않 읽어 볼 수 있나?

 

 

   

저사람은 왜 저렇게 쉽게 화를 낼까? 궁금해지는 사람들이 몇 있다. 한 사람은 내가 아끼는 이고, 한 사람은.... 포기한 사람이다.  

 나도 화를 잘 내는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 이젠 잘 나지 않는다. 상대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나는건, 그 사람에 비친 내 모습을 인정하면서 부터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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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내 인생의 주체로서 모든 역경과 시련을 잘 버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좌절했고, 우울했고, 혐오했다. 나이 듦에 따라 인정했을 뿐이다.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보니 새롭다. 생경한 느낌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것이 아닐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공병호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저기의 책에서 짜깁기 하는 기술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내 생각도 내 글도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정보 조합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계발의 전문가인 그에게 도움을 준 책 속 명언집이라니 공병호다운 해법이다.

 

  

일 욕심이 없었던 내게 주변 사람들은 일 욕심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좋기도 하다. 허나, 놀고 싶은 마음은 태양과 함께 떠오르니 매일이 갈팡질팡이다. 그 때마다 책을 봤는데, 그 책들이 ‘여자도 직장이 있어야 한다. 맞벌이 해라. 잘할 거다.’라고 했었다. 실은 일을 더 즐기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삶의 균형을 잃지 않을 수위까지만 함께했으면 좋겠다. (일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직장에서 내 건강함을 빨리는 느낌이다.) 계속 일하려면 ‘서른과 마흔 사이’를 잘 보내라는 내용 같은데, 관심이 간다. 프로페셔널한 30대를 위한 책이라니, 프로페셔널이란 단어보다 30대란 말이 더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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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라


공부도 잘하고 과외활동도 열심히 하는 등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두 그룹능로 나누어 조사했다. 가장 큰 차이는 시간관리 능력의 치이였다. 성취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대화할 때 ‘시간’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아예 시간 개념이 없다. 공부 방법보다 더 시급하게 익혀야 할 것은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시간감각으로 공부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자투리 시간을 긁어모아 공부하겠다는 알뜰한 전략도 좋은 전략은 아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몇 시간을 통째로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의 첫걸음이다. 먼저 자신이 일주일 단위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해본 후 개선방안을 찾아라.


2. 교수와 친해져라

신입생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교수가 자신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한 학기에 교수 두 명을 집중 공략해서 교수가 나에게 관심을 갖게 하라. 4학년이 되면 학교에 친한 교수가 여덟 명은 될 것이다. 그들을 자주 찾아가라. 전공을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 할 때 교수는 제일 좋은 상담자다. 교수의 충고 한마디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취직할 때나 대학원에 진학할 때 추천서를 써주는 사람도 교수다. 교수와 친해짐으로써 얻게 되는 더 중요한 효과는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대학생활이 만족스러웠다고 한 학생들은 대부분 교수에게서 직접 조언이나 평가를 받은 경우였다. 왜 학점을 잘 받을 수 없었는지, 재출한 보고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고 충고를 받아라. 그것이 대학생활에서 실패하지 않는 첫걸음이다.


7. 외국어를 공부하라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고 숙제와 시험도 많은 성가신 과목이 외국어 코스다. 그러나 고생을 짧고 보상은 평생 간다. 졸업생들이 졸업후 가장 좋았던 강의로 기억하는 과목이 외국어다. 대학 시절을 돌이켜 볼 때 가장 후회스러운 일도 외국어를 더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졸업생들은 외국어를 배울 때는 고생스러웠지만, 사실은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한다. (p.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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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콩갈다 -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의 19년 인생 여행기.박웅현 크리에이티브 교육법
박연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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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말에 의하면 이만기 아저씨는 고등학교 때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한다. 오전 수업에만 참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씨름판에서 보내야 했던 그에게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그의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씨름 연습을 할 때 친구들은 수학 문제를 하나 더 풀고 책 한 권을 더 읽는다는 생각이 아저씨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는 모래판에서 사람을 뒤집으며 자신의 불안감을 분출하고 떨쳐버렸다. 다시 말해 다른 친구들은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자신은 씨름을 하고 있다는 그 불안감이 그를 천하장사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아빠가 ‘인생에 공짜 없다’라는 교훈으로 나를 일깨워줄 때 자주 사용하는 짧은 실화다. 씨름이든 공부든 뭐든지 열심히 해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나 역시 다른 친구들이 종합학원을 다니며 엄마들이 시키는 대로, 하루에 열 시간씩 논술 문제를 외우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이런 나나 엄마를 보며 아빠는 항상 본질적인 공부, 책을 읽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말한다. -226~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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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콩갈다 -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의 19년 인생 여행기.박웅현 크리에이티브 교육법
박연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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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길다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예전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때는 등굣길 버스에서 뿐이었다. 우울했던 청소년기에는 절실한 게 없었고 시간은 더디기만 했다. 새삼 ‘시간’이 절실해 이유는 책 때문이다. 재미있는 책은 많은데 챙겨 볼 시간은 없고, 봐야할 책 앞에선 이해력이 딸린다. 그 책들이 고전 인문학 책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고전 인문과 뒹굴며 성장한 아이들을 볼 때면 부럽다. 경쟁할 이유가 없는데도 조바심이 든다.

여기 태생부터 인문학으로 샤워를 하고 태어난 아이가 있다. <인문학으로 콩갈다>를 쓴 박연이다. 아버지가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를 쓴 박웅현이다. 저자가 <인문학으로 콩갈다>로 제목을 지은 이유는 아버지 책을 패러디해서란다. 여기서 ‘콩갈다’로 쓴 표현은 콩가루 집안을 의미하는데 이 의미가 흥미롭다. 저자에게 가족이란, 나이 많은 친구 둘과 콩을 키우고 갈며 생활하는 것이다. 자신은 아직 엄마 아빠만큼 센스 있고, 똑똑하고, 어이없게 웃기고, 엽기적인 친구를 만나지 못했단다. 가족 전부가 친구처럼 지내는 것을 콩가루라 빗대어 쓴 것이다. 콩가루인 덕분에 세대차를 느끼지 않고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며,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며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책은 크게 4파트로 구성됐다. 첫째 파트는 콩가루 집안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루이 14세 버금가는 권력가 엄마와 제 3신분인 아빠를 소개 하고 있다. 여기에 ‘앙시앙 레짐’을 곁들이고 있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모른다. 내가 가정을 꾸린다면 이런 구조로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자신을 키운 것의 8할은 부모님 이기심이라는 걸 이야기 하는 내용이 있는데 아버지의 쿨한 발언이 참 시원했다.

나를 키우는 것 역시 자신의 이기심이라는 것이다. 나만큼 스스로 업그레이드를 잘하는 장난감은 없다면서, 매일매일 변하는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것은 지극한 이기심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p. 45)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쿨 할 수 있다. 책 전반에 아버지 박웅현의 교육철학과 쿨함이 많이 비친다. 이런 부모를 만났다는 게 저자의 큰 복이다. 그래도 아직 청소년은 청소년, 학업에 대한 부담과 고민이 많다. 외고를 준비하다가 외국 학교로 진학하는데, 외국에서도 겪게 되는 경쟁을 통해 배운 것을 두 번째 파트에 써놓았다. 저자는 인생은 카르페 디엠이라고 외친다. 잘하고자 하는 이기심과 앞선 의욕 때문에 좌절을 겪기도 하는데 우울하게 쓰지 않아서 좋았다.

세 번째 파트와 네 번째 파트는 섞여 있는데, 가족 세계여행과 낙관주의를 썼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가훈이 자신있게’라는 글이다. 여기서 자신에게 ‘자신있게’란 생각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아버지가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이야기한다. 주눅들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이라면서 말이다. 그 예로 부모님이 비싸고 좋은 호텔과 식당을 데리고 다니며 장기 투자를 했다고 하는데, 이건 내 경험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학원이 아니라, 여행의 사치가 더 필요함을 알았으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에 저자는 삶은 순간의 합이란 걸 이야기 하는데 어쩜 이리 야무질 수 있는지 감탄이다. 자신이 스스로 깨우친 생각인지, 글 속에서 언뜻언뜻 비치는 고전들에서 발취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깜찍한 친구가 아닐 수 없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즐기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 아닐까. 결국, 목표를 향해 달리기만 하는 것은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잊은 채 불행하게 사는 것이라는 뜻이다. 중학교 3년 내내 외고를 준비하며 보내는 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 각자가 추구하는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인 것이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인데 안 좋을 것이 뭐가 있겠나. 즐기기만 하면 된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과정을 즐기며 하나하나의 일에 집중하고 가치를 찾는 게 더 재미있게 사는 방법 같다. 우리의 삶은 순간의 합이다. 우리의 인생은 앨범이다. 하나하나, 재미있고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처럼 모으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다. (중략) 어렸을 때 집에서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던 순간, 3박 4일 엄마 아빠랑 안동에 놀러 간 순간들 (중략) 이 모든 순간들이 중요하다. (p. 259)

20대 후반에야 이걸 깨달은 난 머리만 긁적였다. 이게 인문학의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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