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은퇴를 생각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지만 난 늘 은퇴를 꿈꾼다. 미리, 제2의 직업을 찾아놓으라고 하는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현재 머물고 있는 제 1직업도 잘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운데.  

은퇴 하실 때가 다가온 아버지께서 읽으시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쌤 앤 파커스, 요즘 주목하고 있던 출판사다. 스피치 책을 내다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내가 늘 생각하는 고사성어 중에 하나다. <안목>목차를 보니, 약간 비슷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타산지석(他山之石) 나와 직접 관계가 없어 보이는 모든 일들도 나의 인격을 도야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란다. 책 내용부터 직장동료의 먼 친구들 에피소드까지, 경청을 통해 점점 이해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사람 보는 안목은 여물지 못해서인지, 확신은 못하겠다. 인간관계를 맺으며 내 안목을 확인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들의 앞 날이 기대된다.
 

 우종민 교수의 <남자 심리학>을 읽었었다. 참 감사했다. 남자로 나고자란 그 들을 이해하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됐다. 아버지를 비롯 내 주변 남자인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컸다. 그 가 직장인을 위한 심리처방을 썼다니, 않 읽어 볼 수 있나?

 

 

   

저사람은 왜 저렇게 쉽게 화를 낼까? 궁금해지는 사람들이 몇 있다. 한 사람은 내가 아끼는 이고, 한 사람은.... 포기한 사람이다.  

 나도 화를 잘 내는 사람 중 한명이었는데 이젠 잘 나지 않는다. 상대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나는건, 그 사람에 비친 내 모습을 인정하면서 부터인지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내 인생의 주체로서 모든 역경과 시련을 잘 버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좌절했고, 우울했고, 혐오했다. 나이 듦에 따라 인정했을 뿐이다.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보니 새롭다. 생경한 느낌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것이 아닐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공병호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저기의 책에서 짜깁기 하는 기술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내 생각도 내 글도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정보 조합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계발의 전문가인 그에게 도움을 준 책 속 명언집이라니 공병호다운 해법이다.

 

  

일 욕심이 없었던 내게 주변 사람들은 일 욕심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좋기도 하다. 허나, 놀고 싶은 마음은 태양과 함께 떠오르니 매일이 갈팡질팡이다. 그 때마다 책을 봤는데, 그 책들이 ‘여자도 직장이 있어야 한다. 맞벌이 해라. 잘할 거다.’라고 했었다. 실은 일을 더 즐기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삶의 균형을 잃지 않을 수위까지만 함께했으면 좋겠다. (일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직장에서 내 건강함을 빨리는 느낌이다.) 계속 일하려면 ‘서른과 마흔 사이’를 잘 보내라는 내용 같은데, 관심이 간다. 프로페셔널한 30대를 위한 책이라니, 프로페셔널이란 단어보다 30대란 말이 더 와 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라


공부도 잘하고 과외활동도 열심히 하는 등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두 그룹능로 나누어 조사했다. 가장 큰 차이는 시간관리 능력의 치이였다. 성취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대화할 때 ‘시간’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아예 시간 개념이 없다. 공부 방법보다 더 시급하게 익혀야 할 것은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시간감각으로 공부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자투리 시간을 긁어모아 공부하겠다는 알뜰한 전략도 좋은 전략은 아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몇 시간을 통째로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의 첫걸음이다. 먼저 자신이 일주일 단위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해본 후 개선방안을 찾아라.


2. 교수와 친해져라

신입생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교수가 자신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한 학기에 교수 두 명을 집중 공략해서 교수가 나에게 관심을 갖게 하라. 4학년이 되면 학교에 친한 교수가 여덟 명은 될 것이다. 그들을 자주 찾아가라. 전공을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 할 때 교수는 제일 좋은 상담자다. 교수의 충고 한마디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취직할 때나 대학원에 진학할 때 추천서를 써주는 사람도 교수다. 교수와 친해짐으로써 얻게 되는 더 중요한 효과는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대학생활이 만족스러웠다고 한 학생들은 대부분 교수에게서 직접 조언이나 평가를 받은 경우였다. 왜 학점을 잘 받을 수 없었는지, 재출한 보고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고 충고를 받아라. 그것이 대학생활에서 실패하지 않는 첫걸음이다.


7. 외국어를 공부하라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고 숙제와 시험도 많은 성가신 과목이 외국어 코스다. 그러나 고생을 짧고 보상은 평생 간다. 졸업생들이 졸업후 가장 좋았던 강의로 기억하는 과목이 외국어다. 대학 시절을 돌이켜 볼 때 가장 후회스러운 일도 외국어를 더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졸업생들은 외국어를 배울 때는 고생스러웠지만, 사실은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한다. (p.110~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8년만에 passport을 만들었다. 비행기 타본 것도 2년 전 제주도 여행 때가 처음이었다. 

내가 일하는 병원에선 입사 순서대로 해외 연수를 보내준다. 올 2월에 해외여행 참가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봤을 땐 별 느낌이 없었다. 새로운 일로 바쁘게 일하던 중이라, '쉴 수 있겠구나'가 내 감상의 전부였다. 그러던 것이 빨리 여권 사본과 신청서를 내라는 총무과의 지령이 떨어졌다. 여권 사진을 찍으면서부터 기분이 고조됐다.  

'내 또래 사람들이 다들 어학연수, 해외여행을 가더니 나도 외국을 가긴 가는 구나'에서 '앞으로 해외여행을 자주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자.'까지로 변했다. 

구청 여권 창구에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여권 신청서를 작성했다. "10년동안 10번 해외여행!"을 암팡지게 외치며 싸인을 하던 중, 옆자리 아주머니와 창구직원의 대화가 들렸다.  

직원 : 단수여권은 한 번 다녀오시면 더이상 쓰실 수 없는 여권입니다. 그래도 하시겠어요?

아주머니: 제 평생에 해외여행을 해 볼 일이 없어요. 계모임에서 가자니까 따라가는 거예요. 제 돈으로는 해외여행 갈 일은 없으니, 싼 걸로 해주세요.

아주머니는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의 설레임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옆자리에 앉은  나는 기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연수든, 계모임이든 갈 기회가 생겨서 해외로 나가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어려운 시대에 국부유출이니, 뭐니 해도 즐거운 것은 즐거운 것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남았고, 여유 시간이 더 많아 지실 분이 왜 저렇게 생각하시는 지 안타까웠다. 보통에 아주머니 체념이 읽히면서 기분이 상했다.  

왜 자신의 돈으로는 해외여행을 못간다고 생각하죠? 왜 아주머니는 돈이 없죠? 일해서 벌 면 되잖아요? 아주머니의 자녀들은 뭐하세요?

한 소리 빽 질러주고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우리 부모님도 여권이 없다. 아버지가 일본 해외연수 다녀 오신 것 말고는, 돈 잘버는 동생도, 여유 시간이 많으신 엄마도 해외에 나가 본 적이 없다. 내년엔 부모님이 더 늙기 전에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와야겠다. 아버지 정년퇴임을 기다리다 이리 되지 않았나.

의학용어도 더듬더듬 읽는 나 같은 인사에게도 해외여행의 기회는 온다. 체념하지 말지어다. 

ps. 10년 동안 해외 10번 간다는 생각도 소시민적인 걸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10-04-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아직 여권이 없어요 ㅎㅎㅎ
9월 추석 연휴가 좀 길어질 것 같아서 하나 만들까 하구요 ㅎ
그러고보니 저희 부모님도 아직 여권이 없으시네요 -ㅅ-;

조선인 2010-04-18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아홉까지 딱 1번 여권 쓴 저도 있는걸요. 그러니 10년에 10년 간다는 생각은 충분히 원대합니다. 좋은 계획 세우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pjy 2010-04-1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전에 여권만들면서 1년에 한번은 나가자!작정했드랬지요,,결과적으로 1년에 한번이상 나갔습니다^^ 저도 6월에 놀러갈 예정인데 제돈으로ㅋㅋ

antitheme 2010-04-29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에 10번 가는거야 마음먹기 나름이겠죠. 좋은 경험하시고 오면 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거예요. 싱가폴/말레이시아면 쇼핑도 하시고 재밌게 보낼 계획 잘 세워보세요.
 

  

   

 

  

 

 

 

 


인간의 몸엔 가격이 붙지 않는다. 장기‘기증’은 성립되지만 장기‘매매’가 성립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신체란 존귀하고 숭엄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콩팥에 값을 매겨 남에게 파는 짓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몸을 파는 직업은 천대 받는다. 말 그대로 몸을 ‘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직업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다. p.163

<마이 짝퉁 라이프>를 읽다가 노트에 베껴 놓은 글인데, 영화를 보고 이 글이 생각났다. 영화와 똑같은 제목의 원작은 사회고발 소설이다. 그에 비해 <마이 짝퉁 라이프>는 칙릿 소설이다. 허망한 칙릿은 읽어도, <어둠의 아이들>같은 무서운 소설은 아무리 유명해도 읽지 못하겠다. 내 의지론 못 읽겠으니 영화로 보면 좀 쉬울 줄 알았다. 결론적으로 2시간 20분 동안 눈 뜨고, 입 막으면서 견디어야 하는 영화였다.  

불편하고 구역질났다. 인신 매매 임을 알면서도 팔아넘기는 부모, 아동매춘을 알선 하는 폭력배, 진실을 알면서도 이식수술을 하는 의사, 매춘 관광을 하는 외국인들이 섞여 끔찍함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먼 나라 이야기라고 안심해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리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못 살던 60년대 한국에도 저런 일이 없었으리라 확신 할 수 없다. 21세기인 지금, 아직도 나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개인의 성적 취향이 존중되고, 쉽게 섹스시장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이 있지 않은가.

더 끔찍한 것은 뭔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내 문제로도 바쁘다는 것이다.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이 외면이 아이들을 어둠으로 내몬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 영화는 훌륭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jy 2010-04-06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원에서는 분명히 그 동물의 가격이 존재한다고 알고있는데요~사실 인간도 가격이 바깥으로? 공표만 안되었을뿐 암묵적으로 매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음지에서 번창하는 장기매매사업~ 차라리! 드러내는것이 덜 지저분해지는 방법처럼 느껴집니다..이래서 제가 안락사나 마리화나합법화에 동조하는건지도@@; 하지만 영화는 못보겠네요 ㅡㅡ;

모과양 2010-04-17 16:48   좋아요 0 | URL
pjy3926님^^ 저도 같은 생각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