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엇갈린다>
남녀의 차이, 잘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늘 새롭고 재미있다. 책 소개에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을 준비하려는 사람, 사랑의 열정이 식어 버린 사람, 사랑에 위기가 온 사람들에게 훌륭한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이다.”란 말에 눈길이 간다. 주변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관심이 간다. 읽어보고 괜찮으면 추천할 생각이다.
 


<패턴리딩>
신간에 뜬 출판사이름, ‘크레벤지식 서비스’라는 말에 눈길이 갔다. ‘어디서 봤더라?’ 한참을 머리를 굴린 후 알았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http://moozijoa.blog.me/120101029159 동영상을 봤었다. 겸손하고 열정적이던 백기락씨의 인터뷰 동영상이었는데, 인상이 남았나보다. 인터넷 서치를 해보니, 내가 동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30대 초반임에도 이룬 게 많은 분이다. 한 달에 책을 30~40권씩 읽는다고 했었는데, 그의 책 읽는 방법을 개정판으로 다시 냈다.

<강의의 기술>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를 읽고, 강사라는 직업에 주목하게 됐다. 그동안 남 앞에 서는 일은 목사님이나 교수, 어떤 일의 권위자만 하는 줄 알았다. 헌데 평범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거나, 직업적으로 교육을 받고 기업 강사로 일하는 분도 많았다. 심지어 저번에 다녀온 직원 워크샵에선 이런 분도 뵈었다. 본인은 광고대행사 사장인데, 자신이 읽은 책을 남들에게 알려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재미를 위해 강연을 한다했다. 즉 읽은 책을 가공해서 강의를 했다는 말인데, 취미도 좋지만 쉽게 강의료 버는 것 같아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강연이 재미있어 더 놀랐다.

나도 곧 연단에 서게 될 것이다. 

<카이로스>
A가 내 의견을 따르는 편이라고 생각했으나 오래시간이 지나고 보니, 실제로는 내가 A를 더 많이 따르고 있었다. 난 목소리만 컸었다. 나중에 A가 말했다.

“나는 사람을 나눌 때, 내가 설득할 수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해.”

A를 대할 때만이 아니라, 세상 사는데 설득력은 꼭 필요하다 

<위험한 관계학> 

자기계발 책을 읽어 보면 인간관계를 매번 강조한다. 송형석씨의 전편 <위험한 심리학>을 읽었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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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2010년 뜨거운 여름날 이사를 했다. 새 집은 너무 좁아, 아끼던 책들을 데려 갈 수 없었다. 그게 제일 마음 아팠다. 현관문을 열면 날 반기던 책들이 없었다. 서러웠고, 마음이 먹먹해져 코끝이 늘 뜨거운 8월이었다. 

화분을 샀다. 열열히 반겨달라고 부탁했다. 책상에서 앉혀 놓았다. 체크무늬 빨간 리본을 달고서 날 맞아준다. 열열한 레스스타. 

새 집에서 레드스타와 2달을 보냈다. 이젠 덜 낯설다. 근처 서점도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도서관도 둘러본다. 혼자 삐쭉거리며 누르던 비밀번호도 이젠 익숙하다.  

바람은 불어 벌써 가을이다.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독서만 하기 좋은 계절은 아니다. 한 해를 정리하기 시작하고 시큼한 귤을 먹는 계절.

 

오늘 받은 이 책도 오래 데리고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매일 사고, 매일 책을 읽는다.

 계절은 흐른다. 겨울도 오겠지만, 곧 봄도 온다.  

파랗기만 하던 램프도 알록달록해지지 않았는가. 

 

  ps. 전에 보내주던 회색 봉투보다 화사해져서 보기 좋다. 박스도 전에 보다 더 깔끔해진 것 같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으니, 일단은 합격점이다. 허나, 새 박스와 새 봉투의 쓰임은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재활용 통으로 직행이다. 오히려 봉투 속에 같이 딸려나오는 영수증을 더 요긴하게 쓴다. 바닥 청소할 때 머리카락 찍찍이로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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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10-2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투는 재활용 아니에요. 쓰레기로 버리셔야 해요. ^^
첫번째 사진 모니터 안의 꽃은 뭘까요? 예뻐요!

모과양 2010-10-3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활용 통에 늘 넣었었는데... 누가 분리수거 해주셨던 걸까요? -.,-a
모니터 꽃 사진요^^ 미래의 플로리스트 하이드 님이라 역시 다르시군요. 늘 도전하시는 하이드님 멋져요^^
 

경제경영

갈팡질팡 평생직업 ㅠㅠ 

관심이 안갈수없다. 

  

 

 

 

  

책 제목위에 이런 문구가 붙었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진짜 내 인생'을 사는 15인의 인생 전환' 

 

......... 비슷한 시기에 나온 책인데 위의 책(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과 배치된다.  

이 책을 먼저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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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10-16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둔데 ..

모과양 2010-10-16 02:14   좋아요 0 | URL
어찌 이 늦은 시간에? 나이트 근무 중 입니다^^
 


아이가 동화를 가장 잘 흡수하고 큰 흥미를 느끼는 시기는 5~7세라고 한다. 이때는 뇌의 전두엽이 활발한 발단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략)아이는 전두엽의 시냅스의 수초화(신경세포의 피막을 싸는 것. 이것이 이루어져야 효율적 신경전도가 일어난다)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이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이해하고,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습득하며 훈련하고 싶은 욕구를 갖게 된다. 전두엽은 생각의 유연성, 개념형성, 관련성, 상황파악 능력, 맥락의 이해, 선택적 집중의 유지, 충동의 억제 등의 기능을 한다. (p.168)

전두엽의 수초화는 20대의 중반이 돼야 끝날 정도다. 발달도 느리다. 판단 능력이 떨어지고 맥락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어떤 물건들의 범주를 잘 묶어내지 못한다고 탓할 일은 아니다. (p.170)


결혼을 한다 해도 신분과 재산을 초월한 진정한 사라의 결실로 그리는 것이 ‘심리적으로 올바른’동화일 텐데 왜 수많은 동화는 주인공들이 백마 탄 왕자님과 예쁜 공주님을 만나 신분상승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을까. 그것은 아마도 전래동화를 만들어 들려주는 부모들이 갖는 어른들의 심리가 투사되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예쁜 아이도 낳아 기르며 살고 있음에도 여러 현실적 한계가 있다. 이것을 동화라는 환상공간을 통해 대리만족 하고픈 욕구가 있었던 것이다. (중략) 이런 이야기를 수용하는 나이에는 아직 사회적 신분에 대한 개념, 돈의 많고 적음에 대한 절대적 개념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p. 144)


6세에 이르면 이제 아이의 두뇌는 질적으로 도약할 준비를 시작한다. 뇌의 시냅스의 밀도가 정점에 다다른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늬 뇌세포 수는 많아지고, 이때부터 통합의 과정이 시작된다. 아이의 두뇌는 점진적인 커브를 그리면서 발달하다가 몇 번의 계단식 점프를 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극적인 점프를 하는 시기가 바로 6~7세경이다. 필요 없는 세포들은 제거되기 시작하고 쓸모 있는 스냅스들 사이의 연결은 점차 강화되어 뇌의 정보처러 능력의 효율성이 증가한다. 양반구는 따로 발달하다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주는 교량의 수초화가 어느 정도 일어나면서 좌뇌와 우뇌 사이에 정보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시작한다. (p. 242)


단기기억은 어느 한 지역의 신경세포에 저장된다기보다 뇌의 여러 부분에 전기적 시냅스의 변화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다 여러 번 반복되어 떠올리게 되거나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이 되면 학습이 일어나 장기기억의 저장소로 옮겨진다. 장기기억은 해마나 측두엽, 전두엽 등 뇌의 여러 군데에 나뉘어서 저장된다. 전두엽의 경우 언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와 관련한 사건의 장소, 시간을 기억하고, 측두엽이나 해마에서 그 사건과 관련된 사실, 등장인물 등을 따로 저장한다. 그런데 전두엽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사건 자체나 세부사항은 놀라울 정도로 잘 기억하지만 그게 언제 어디서 벌어진 일이었는지는 상대적으로 잘 기억하지 못한다. (p. 173~174)


또 기억은 내재기억과 사건 기억으로 나눌 수 있다. 내재기억은 옷을 입고, 이빨을 닦고,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운동기능을 기억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말로 설명하려면 무척 어렵지만 한 번 익히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한 번 익히기 위새허는 수십 수백 번의 반복이 필요하다. 이과 관련한 기억은 소뇌와 바닥핵, 운동피질 등에 저장되고 전두엽, 측두엽의 발달과는 독립적으로 어릴 때부터 저장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골프나 수영 등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면 좋다고 하는 이유가 다른 영역의 발달과 상관없이 내재기억이상의 습관과 조건화반응수준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를 쓰다듬는 것과 같은 습관이나 놀랐을 때 눈을 깜박거리는 것과 같은 조건화반응은 좀더 본질적인 하부 뇌 영역인 척수 등에 저장된다. 그래서 빨리 반응을 보이며, 이런 반응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판단하는 전두엽이나 기타 대뇌피질의 피드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p. 17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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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변액보험을 추천하던 이가 고득성씨의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를 추천한 적이 있었다. 읽어 볼까하다가 돈 관리엔 무신경한 편이라 변액보험이고, 책이고 모두 접은 적이 있었다. 2년 뒤 펀드가 반토막 나서 주변 사람들이 우울해 할 때, 돈 관리 안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헌데 올해 이사를 하면서 큰 돈의 힘을 봤다. 이사 온 뒤, 밥값이 뭉칫돈으로 나가는데 공정한 거래임에도 단위가 커서 그런지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친구의 커피 값에 무의식적으로 쭈삣 거리게 되는 내 모습도 싫다. 이젠 돈 관리 할 때가 온 것이다. 큰 돈을 생각할 때가 온 것이다.

고득성씨를 보러 강남교보를 다녀왔다. ‘인생은 돈 관리’라니, 책 제목을 아주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강연에서도 이렇게 말했다. 돈보다 꿈이지만, 돈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을뿐더러, 돈을 무지하게 다루는 만큼 인생을 망치게 된다고.

여기서 ‘돈보다 꿈’이야기를 저자 자신의 이야기로 하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후반부의 돈 관리이야기 보다 더 와 닿았다. 다음을 위해 도전했고 결국은 그 길이 맞았다는 말에 마음이 동해서 그런지, 아직 재산이 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쩜 둘 다일수도 있겠다.  



자신은 원래 대기업 샐러리맨이었는데, 결혼하고 몇 해 다니다가 직장을 그만뒀단다. 이유는 그냥 회사 다니는 것보다 전문 자격을 가지고 일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공인회계사였다. 하지만 백수로 공부 할 때 주변에서선 지지보단 우려만 했다고 한다. 1차준비 기간이 7개월로 짧기도 했다. 주변인들이 그해 1차 합격한 자신에게 ‘1차는 어쩌다 해도 동차합격은 힘들다’며 비아냥 댔단다. 자신이 생각해도 2차 공부 할 시간이 3개월 밖에 없어 절박 했단다. 그렇다고 내년에 다시 1차를 다시 보고 합격할 자신까지는 없었다. 그래서 2차를 울며 겨자먹기로 찍어서 공부했는데 시험 날 찍은 곳에서 다 나와 운 좋게 합격 했단다. 그러면서 자신이 찍어 준 대로만 돈 관리하면 된다며 책 선전을 웃으며 했다.

어쨌든 그래서 영화 회계법인에서 7년 회계사로 일하다가 금융에서 일하고 싶어 그만뒀단다. 퇴사 면접 때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금융계는 짧게 돈을 벌지만 우리보다 오래 못한다”며 만류했는데, 지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인회계사이면서 국제공인재무 설계사(CFP)자격을 가진 사람이란다. 그러면서 자신처럼 된다며 하고 싶은 걸 먼저 싱긋 웃었다. 

사람들은 돈보다 꿈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꿈이 부자인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걸 먼저 해야 돈이 따라오는 법이고, 청빈한 삶을 말하지만 택도 없는 꿈을 꾸면서 준비조차 않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60대에도 재정적 자립을 할 수 있는 모습이 자녀교육이라며 돈 관리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PPT를 통해 경제적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투자의 시대임을 강조했다. 리스크없는 인생은 없으니 투자도 해야 된다고 했다. 하지만 모르 것에는 투자하지 말고, 내가 해햐 할 것만 하라고 했는데 잘 모르면 4개의 통장이나 굴리라며 최근 나온 <4개의 통장-2>를 염두한 농을 했다.

강연 끝까지 자신이 만든 자산 관리 프로그램을 친절하게 설명했는데, 다산북스 홈페이지(http://dasanbooks.com)에서 무료다운 받을 수 있단다. ‘목적 없는 자의 돈은 목적 있는 자에게 간다.’, ‘8% 투자이율에 투자하라.’, ‘72만원의 추가 월급을 버리지 말라’고 했는데 새겨 둬야 할 게 많았다. 

 


 

자신감 넘치는 프리젠테이션에 친절한 설명이 깃든 활기찬 강의였다. 경제 그래프에, 자산의 몇 퍼센트에, 펀드 용어등 평소 잘 듣지 않는 단어들이 나오니 막판에 가서 집중력이 좀 흐트려졌다. 빠트린 건 책을 통해 보충하면 되니 크게 마음 쓰이진 않았다. 내가 신경쓰였던 건 앞부분, 자신을 소 개하면서 웃는 그 여유로움이었다. 저자의 돈 관리보다 인생관리가 빛났던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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