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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 49가지 이야기
좋은생각사람들 엮음 / 좋은생각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지만, 나는 수필을 좋아하지 않는다. 몇 편 읽었던 수필이란 글들이 내게 남겨준 거부감 같은 것들 때문이다. 그간 내가 읽었던 수필의 작자들은 재벌 총수, 세간에서 한 분야의 획을 그었다고들 하는 전문가들이었다. 물론 그 글들을 읽으면서는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하지만 다 읽고나서 감히 어줍잖게 그 책을 한 줄로 요약해보니 "나 잘났다."로 요약이 되는 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나로선 감히 접근조차 힘들 것 같은 그들의 글은 왠지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 같고, 매일매일을 아등바등 살아가는 내 모습을 "구질구질"하게 만들어버렸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 [좋은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 49가지 이야기]를 읽고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출판사 [좋은생각]의 직원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다. 나처럼 평범하고, 소시민의 모습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 그러면서도 내가 일상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오래된 친구와 수다 떨듯이 편안하게 들려주는.. 그런 글들이다.. 일고 나서 마음이 참 편안했다. 내 일상을 다시 한번 찬찬히 돌아볼 기회도 되었다.

 매일 얼굴을 마주치는데, 차마 먼저 다가갈 용기가 없어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 내일 그 사람을 또 만나게 되면, "미친 척하고 "나는 당신이 좋소! 친하게 지내고 싶었소!"하면서 이 책을 건네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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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Positive Power of Classic 12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좋은생각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소위 "고전"이라 불리우는 작품들을 읽다보면 난해한 것들이 많다. 내게 축적되어 있는 배경지식의 얄팍함은, 비평가들의 "불후의 명작"이라는 극찬에다 "왜?"라는 의문을 던지곤 한다. 방금 책장을 덮은 작품은 물론이고 책 말미에 붙은 비평가의 해설조차 "이게 무슨 말이지..?"하곤 했으니..
 오랜만에 "고전" 한 권을 읽었다. 《첫사랑》이란 제목의 이 책은 투르게네프의 중단편소설 〈첫사랑〉〈무무〉〈세 번의 만남〉〈충분하다....〉등 네 편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인데 뒤의 두 작품은 〈세 번의 만남〉〈충분하다....〉는 역시나 내겐 어렵게 느껴졌지만, 〈첫사랑〉과 〈무무〉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첫사랑〉은 열여섯 살 소년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랑이란 감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투르게네프 자신의 자전적 소설이라 불리울 정도로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공감을 하면서 읽은 작품은 두 번째 단편 〈무무〉였는데,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벙어리 농노 게라심과 버림받은 강아지 무무에 대한 이야기다. 벙어리 게라심과 버려졌던 강아지 무무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느끼는 애정은 가슴 한 켠을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언젠가 고전은 10대 20대에 그리고 이후에 나이가 들어서 읽을 때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번에 읽으면서 내게 충분히 와닿지 않은 〈세 번의 만남〉과 〈충분하다...〉를 이 다음에 나이가 들면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 그 때 읽으면, 지금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의미로 와 닿으리란 기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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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좋은생각
김미숙 외 좋은님들 지음, 김동화 그림 / 좋은생각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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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사소한 일상에서 감동을 또는 행복함을 느낄 때가 많다.  엄하기만 하시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볼 때, 새삼스럽지만 어머니가 정성껏 차리신 식탁에 앉아 가족들이 행복한 한 때를 보낼 때.. 서랍을 정리하다가 나온 학창시절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쪽지편지를 볼 때..  [좋은 생각]의 이야기들은 그런 이야기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작은 행복, 가슴 아픈 사연들, 감동어린 이야기들.. [좋은 생각]을 읽다보면은 내가 미처 생각하지도 깨닫지도 못했던 작은 것의 소중함을 깨닫곤 해서 좋다. [좋은 생각]을 읽다가는 가끔 휘익 주변을 살펴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가 보다. 그런데 이 책은 만화다.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것도 좋지만 그림으로 된 [좋은생각]을 읽는 건 그 느낌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만화라는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보기 편할 테고, 따뜻함이 그림으로 가슴 한 켠에 남을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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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랭귀지 - 일 잘하는 사람들의 성공 포인트
메리 하틀리 지음, 서현정 옮김 / 좋은생각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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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디랭귀지라 하면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주로 서양인들의 그것이다. 과장된 표정으로 두손을 들고 어깨를 으쓱한다든지 혹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이 책의 표지처럼 말이다) Yes의 뜻을 나타낸다든지 하는.. 대인관계에서 언어가 가지는 중요성을 많이 생각해 봤지만 솔직히 바디랭귀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몸짓이 사실은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이나 호감을 나타내는 행동이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 하며 새삼스레 내가 접해온 사람들의 바디랭귀지를 떠올렸고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취업준비생이나 신입사원 혹은 리더쉽을 키워야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scene을 통해서 바디랭귀지와 관련된 상황들을 예시로 들고 있고, activity에서는 자신의 바디랭귀지를 관찰하고 체크해볼 수 있을 뿐더러 긍정적인 바디랭귀지를 만들기 위한 연습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스스로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activity란에서 다른 사람들은 이 항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볼 수 없다는 점... 물론 정답이 존재할 수는 없겠지만, 통계를 통한 평균치가 제공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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