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문학과지성 시인선 542
허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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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닫고 시를 읽는 날이다.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이제는 그만 너를 보내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산뜻하게 비와 이별할 수 있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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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옷장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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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골에서 자란 내가 십대에 느꼈던 감정을 소설에서 만났다. 이곳을 떠나 그곳에서 다른 ‘나‘로 존재하고 싶었던 욕망을 아니 에르노는 너무 잘 포착한다. 표현할 수 없었던 감각의 총체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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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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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의 삶을 통해서 그들이 같은 시대와 세상에 속해 있으며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었다는 걸 느낀다. 연대와 상생, 힘겹지만 단단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동안 놓쳐서는 안 될 삶의 가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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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열린 책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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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하게 흐르지 않는 인생. 매 순간 삶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했으나 불행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비참하거나 절망적인 기운보다는 그 모든 걸 감싸는 듯한 루시아 벌린의 시선, 나와 당신이 살아내는 하루하루가 아름답다는 걸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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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소설집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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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슬픔을 전제로한 생, 그것과 온전히 이별할 수 없지만 점차 멀어질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단편들. 그러니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그래서 아직 멀었다는 말은 살아가는모두에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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