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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살림]

제목부터 마음을 왠지 모르게 울리는 것이 있는 책.

시골살이가 녹록치 않음은 우리 어머니 세대떄는 당연한 것이였을 것이지만, 시골살이가 아니더라도...우리 어머니들의 시대에는 다들 여유있게 살림을 하시지는 못했다.

알뜰살뜰 가족들과 자식들을 위해 사셨던 지난 날들...

고단하지만 행복함이 묻어 있고,

힘들었지만 애정이 담겨져 있던 우리 어머니의 모습..

소박함이 묻어 있어, 마음 한자리가 따끔해지는 그런 책인듯 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한번 더 깊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산에 들에 우리 나물]

한국사람들이라면 식단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 바로 나물일 것이다.

몇년전에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나라의 대사부부및 가족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요리를 선보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 각나라의 대사들이 입을 모아 했던 말들이..

"한국은 진정 채식주의의 나라이다... 이렇게 다양한 채소(나물)요리가 있는 줄 미처 몰랐다."

라며 감탄을 했었다는 기사를 보았었다.

내가 보아도, 우리나라만큼 채소류가 산에 들에 곳곳에 다양하게 널려져 있고 또 조금만 부지런하면 채취하여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나물을 접하려고 하면, 다양한 종류에 비해서 제한적이다.  대부분 시장이나 마트에서나 나오는 것들만 먹게 되니..

다양한 나물류를 접하는게 힘들다.

하지만 무심코 산이나 들에서 나는 것들을 뜯어 와서 먹으면 큰일 날일...

나물에 대해서 조금더 깊이있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꽤나 유용할 것 같은 책이다..^^

 

 

[안녕하세요]

제목부터 참 정감이 간다.... 안녕하세요~ ^^
주부의 일상을 사계절 가드닝과 요리를 빗대어 나타낸 책.

솔직히 평범한, 조금은 여유 없는 주부들에겐 꿈의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삶도 있구나..

50대의 주부의 라이프스타일을 살짝 옅보며 조금씩 꿈꿔 볼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왠지 모르게 정적이면서도 향기가 담겨져 있을 것 같은 책.

 


 

 

[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전쟁]

몇개월전에 천일염에 대한 토론?아닌 토론을 펼치던 댓글들을 보았었다.

그런데 그 글중에서 천일염이 원래 우리나라에서 나오던 것이 아니라 일제감정기때 시작된 것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소금에 대한 진실...

우리나라 전통 소금인 자염!
소금을 거의 매일 쓰며 요리하는 주부이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공부와 더불어, 우리의 중요 식재료인 소금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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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정리를 하면 인생이 빛이 난다...


전 세계를 휩쓴 정리의 마법 열풍~~~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맞는 말인듯, 하지만 실생활에선 실천하기가 조금은 어려운....그런 느낌이였다.

 

 

 

 

 



곤도 마리에는 어린시절부터 정리에 빠져 지냈다고 하는데....

음...

이런 것도 타고나는 성향이 있나...라며 부럽기도 하고..ㅎㅎ

특히나 우리 딸아이에게 이런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며....욕심도 살짝 가져본다...흣~

 

 

 

 

 

 

정리의 첫번째 단계는 버리는 것이라고 늘 들어왔지만,

진짜 버리는게 쉽지만은 않다는걸... 결혼하고 주부가 되고 나면 그게 더 힘들어지는 일이라는걸 느끼게 된다.

산게 아까우니까...  행여 또 나중에 쓰일 수도 있으니까 라는 여지를 두다보니, 버리는건 늘 어려운듯 하다.

 

 

 

 

 


잘못된 상식부터 버리자..

우리가 흔히, 정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또는 당연히 정리하게 되는 습관들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인식하고 있던 것들중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갸우뚱 해진다.


정리하는 것은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녀의 말에...

예전같으면, 말도 안돼... 사람 사는 스타일이 다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겠어..

라며 토를 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살림을 하며 살다보니, 진심...정리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 같고..

때때로는 정리를 어떻게 하는지 낙심하게 될때도 있다.

나름대로는 잘 하고 사는 것 같은데,  가끔은 하다하다 욱해져서 정리를 포기하게 될때가 생긴다.

이럴땐 어딘가에 SOS를 치고 싶은 심정이 물씬!!!

 

 

 

 


늘 조금씩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키우는게 좋다라는 말들을 많이 듣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은 버리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그냥 한번에!!!
조금씩 조금씩이 아니라, 한방에 싹~ 한번 시작하면 그 순간 정리를 모두 하라는 것이다.

왠지 너무도 공감되는 느낌!!!!!
솔직히 나는...조금씩 조금씩 정리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그저 성향이라 생각했다.

무언가 일을 하다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남겨두면..내내 찜찜해서 밤잠까지 설치기도 한다.

그래서 하루종일이 걸리더라도, 한번 시작된 정리는 꼭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게 된다.

 

 

 

 

수납을 잘 할수록 물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수납을 잘 하는데, 왜 물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수납을 잘 하는 것...

그건 결국 물건을 잘  쌓아두거나 넣어두는 것이 전부라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수납을 위해, 수납용품을 사고 또 사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 차곡차곡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나면..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온다.

하지만...정작 그 잘 정리된 물건중에 내 손에 자주 닿고 쓰게 되는 물건을 얼마나 되는 것일까?!

결국 수납을 깔끔하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매번 하는 일상의 정리가 아니라, 한 번에 완벽하게 끝내는 축제의 정리

이 말은 너무도 공감이 많이 간다.

완벽한 정리 후에 오는 그 쾌감과 활력은 이루 말 할수가 없기 때문인다.

단순히 버렸기에..비웠기에..그리고 그 후에 쓸 것들을 잘 정리정돈했기에 오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 최종점은 물건이 제 위치에 놓아 두는 것" 이라고 말하는 그녀...

정리의 대상은 다른 것이 아니라, 물건이기에... 결정이 더 쉬운 것이다.

버릴지 아니면 쓰일지..

그 간단한 결정에서 어찌보면 내 안의 무거운 것들을 하나씩 덜어 낼 수 있는 기회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깐 해본다.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물건을 버릴 기준은 어떤 것인가...

대부분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일 것이다.

저자도 이 부분에서 독자가 애매해할 것을 알고 있다.

솔직히 나는 내용을 자세히 읽었지만,  아직도 이 부분은 애매하다...

만져서 설레이는 물건....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글 속에 "정리는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남길 물건" 이라는 말에 조금은 공감이 되기도 하였다.

 

 

 

 

 

버릴 물건은 가족에게 보이지 마라


이건 십분 이해가 되었다.

행여 버릴 물건이 생길때, 주변사람들의 반응때문에 버릴 것도 다시 거두어 드리게 될 때가 있다..

내가 정리의 주체라면, 결국 물건의 여부는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러하다.

특히 옷정리를 할때... 남편은 "그것도 버릴려고?"  라며 조금은 못마땅하게(아까우니까..;;)  말을 하곤 한다.

그러면 또 슬그머니....눈치가 보여서, 다시 그 옷을 챙겨서 넣게 된다..;;

결국 나 혼자 작정하고 치워버릴때, 내가 버리고 싶은 것?!을 맘껏 버릴 수 있게 되더라는..;;

 

 

 

물건을 버리면서 정리하는 것..

그리고 그런 모습을 가족중 누군가가 본다면 자연히 따라 하게 된다는 것..

사실 우리 집에서 매번 정리의 시작은 나부터이다.

주부이다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ㅎㅎ

여튼 내가 먼저 철 지난 옷들부터 주방쪽 정리를 시작 하면...

남편이 자연히 자기 작업 책상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아직 미흡하여, 시켜야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스스로 치우는 습관은 나쁘지 않은 편이니..

아이들에게 늘 정리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건 훗날 좋은 기억으로 인식되어 자연히 따라하게 될 행동이 아닐까

라는 행동 표본으로 여기게 된다.


 

 

 

 

솔직히 물건을 버리는건 참 어렵다.

특히나 자잘한 가전제품들.... 또는 멀쩡히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

솔직히 자잘한 물건들은 중고장터에 올려도 거의 팔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재활용날 따로 밖에 내놓기도 참 애매하고..아깝다.

행여라도 버리고 나서 필요해지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도로 넣곤 한다.


정리하기전, 마음도 가다듬어야할 것만 같다.

과감히 버릴 것은 두 눈 질끈 감고 버릴 수 있어야 할테니...;;

 

 

 

 

 

 

 

 


버리기 아까운 옷이라고 실내복으로 입지마라~
이 말에 뜨끔!!!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은?

바로... 작년에 잘 입다가 버리지 못한 옷...ㅠ.ㅠ

여름 옷이라...이미 목이나 소매도 너덜너덜 늘어나서 보기 싫은데...

그저 편해서... 또 왠지 버리기 아까워서 라는 이유로 지금! 실내복으로 입고 있다..!!

옷장 정리가 너무 힘들다고..쌓인 옷때문에 버겁다고 하면서....

결국 아까워서...라는 이유로 나는 계속 옷을 또 다시 넣고 입고 하고 있는 것이다..ㅠ.ㅠ

 

 

 

 

 

 

 

 

이 책에서는 옷을 소재별로 정리하는 것..그리고 정리하는 종류와 방향등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져 있다.

단순히 옷을 뉘여서 말고 세워서 정리하세요..가 아니라,

옷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방식의 순서대로 해야하는지 설명되어 있다.

여태 옷정리팁을 많이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 방법은 해보지 못했다.

이번에 이 방법을 한번 활용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일단, 계절별로 옷을 넣고 빼고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히려 식구가 많아서 옷정리할때마다 힘겨운 나에겐 더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물건을 수납할때에는 자주 사용하는지..또는 내가 주로 사용하게 되는 횟수에 좌지우지 되곤한다.

나 역시도..어쩌다 한번 쓰는 것은 조금 깊숙한 곳이나 높은 곳에..

자주 쓰는 것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게 되는데..

저자는 단순히 자주 쓰고 안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그 물건이 어디에 있게 되는지..

어디에 어떤 물건이 놓여 있는지 알기 쉽게 수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건 좀 희비가 갈릴 수 있는 방식이긴 한데...

아주 가끔...어떤 물건을 쓰게 될때, 어디에 있었던지 까먹거나 찾아 헤매는라 시간을 허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한번쯤 해볼만한 수납방법 같았다.



 

 

 

욕실에는 아무것도 두지 마라!
이건..진심... 내가 하고픈 방법!
솔직히 나는 욕실에 이것저것 널려 놓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맘같아선, 욕실 밖깥쪽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왠만한 물건들을 거기에 모두 넣어두고..

딱 비누와 샴프,린스만 놓아두고 쓰고 싶다.

사실..욕실 청소할때마다 가장 힘든게 바로 자잘한 욕실물품들때문이다.

물때라는게 얼마나 순식간에 생기는지...그리고 그 물때를 구석구석 다 훑어 내는 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알 것이다.

욕실 바닥과 벽면이 문제가 아니라...

바닥이나 주변에 널린 욕실용품들이 물때를 빼는게 가장 큰 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하나 일일이 용품들을 닦고 씻는게 너무 일이기에..ㅠ.ㅠ

나도 저자의 말씀처럼, 비누를 제외한 샴푸,린스도 바로 쓰고 바로 닦아서 욕실 밖으로 내놓고 싶은 심정이 굴뚝! ㅠ.ㅠ

욕실에 자잘한 물건을 놓지 않으면, 자연히 바닥 청소도 더 속시원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ㅠ.ㅠ

 

 

 

 

방을 정리하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

사실...

나에게 있어서...방 정리는 그 경계가 좁은 부분이고..

집정리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솔직히 집정리 하고 나면, 정말 속도 후련하고..무언가 모를 의욕도 넘치게 된다.

하지만 그 외의 것..

내가 여태껏 알게모르게 일관적으로 관심을 갖고 모으게 되던 것이나..

한때 내가 좋아했던 것들 등이 어떤 것이였던지를 더 잘 알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일종의 물건을 통한, 자아성찰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정리 후의 통쾌함...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은근히 나타나는 의욕~~

정리라는 것이 단순히 깔끔하기 위해 하는 것을 떠나,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전환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과거집착형과 미래불안형!
솔직히 나는 그 양쪽에 은근히 다 발을 담그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쓰던 것들.. 그래서 아까운 느낌..

그러면서 혹여 후에 쓰이게 되어서 다시 사야하면 어쩌나..하는 걱정 아닌 걱정..^^;

그러다보니 집착하는 것처럼 물건을 켜켜히 쌓아두고 넣어두게 되는 것 같다..ㅠ.ㅠ

 

 

 

 

 

 

정리만 잘 해도 살이 빠진다!
이건 정말 반가운 말..!! ㅎㅎ

신기하게 집 안의 물건을 줄이면 몸도 반응하는 것처럼 디톡스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ㅎㅎ

 

 

 

 


물건을 쌓아두는 것도 음식을 먹는 것도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라는 말이 왠지 공감이 갔다.

물욕..ㅠ.ㅠ

나도 모르게 허전함을 물건으로 채우게 되는건 아닐지......

이 글에 내 자신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사실...살림 욕심이 생겨서 어느순간 푹~ 늘어난 살림살이에 뒤늦게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정신이 번쩍 들기도 했다.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


이건 좀...과장된 말이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기 원했다면, 일단 무언가 변화된 환경을 원하거나 무언가 새로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는...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물건들을 모두 다 아껴주고 소중히 다를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정말 내가 설레는 물건 외에 다른 것들은 후딱~ 정리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정리를 위해서 매번 시간을 허비할 필요 없이, 단기간에 모든 것을 다 정리해야 한단다.

정리라는 것을 굴레처럼 계속 가지고 있을게 아니라, 한 순간에 모두 끝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단순히 집 정리 차원이 아니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라 말하는 것 같다.

정리를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주변 환경의 변화, 그와 더불어 생기는 의욕감등은 새로운 전환점을 주기도 한다.

어찌보면 정리한,  빛나고 설레는 삶을 위해  필요한, 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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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집밥 -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김정미 지음 / 성안당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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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정감이 가는, 감성집밥...

집밥이란, 단순히 배불리 먹는 것 외에도... 엄마의 또는 가족간의 돈독함과 애정을 더할 수 있는 것이 매개체가 아닐까 싶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면, 자연히 어린시절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그 손맛이 떠오르게 되고 그리워지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집밥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성집밥의 저자인 김정미님은... 요리전공은 아니셨지만,

 500년전 수운잡방이라는 요리서를 저술한 김유의 직계후손이라고는 독특하고 특별한 이력을 가지신 분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집안 내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탁청정 김유의 발자취를 따라 가 보면 좋을 법한, 안동 군자마을 고택체험여행...

저자는 직계후손인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을듯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 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듯 싶었습니다.

 


평범하게 미술을 전공하던 저자에게 있어,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발간하게 된 요리책을 계기로

자신의 선조께서 남긴 요리책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런것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가져다 주는 요소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감성집밥에는 여느 요리책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재료 손질법과 보관법, 계량법등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기(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오리고기),

채소(콩나물,감자,무,배추,가지등...) ,

달걀&가공식품(달걀,두부,콩,어묵,참치등),

해산물(건어물,고등어,갈치,삼치,조기,동태,새우,전복등..)​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갈비..

생소한듯 아닌듯한 이름의 갈비입니다..ㅎㅎ

말 그대로 물이 자작하게 있어서, 국물을 함께 떠먹는 갈비랍니다..

전주에 유명한 물갈비집이 있는데, 그 곳에서 들락거리며 먹으면서 비슷하게 재현한 비법이라고 하네요..^^
왠지 이 비법으로 고기 요리를 해놓으면, 가족들은 물론 손님상에도 한 인기 할듯 한 느낌이였어요...

 

 

 

 

 

 


특히나 여름철에 자주 찾게 되는 냉채족발!!
얼마전에도 저희 집에서 맛나게 족발을 먹었는데요..^^
기본 족발을 조금만 집에서 정성들여서 여러 채소와 함께 버무려 먹는 냉채족발은 여름철이나 날이 좀 따스한 지금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요리인듯 합니다..^^

더불어 돼지고기 고추잡채는 다들 잘 아시죠..

한끼 영양식으로 또는 한끼식사로  손색이 없는 별미중의 별미요리입니다!

 

 


닭곰탕과 닭개장..

 

 

 


뚝배기불고기, 불낙새전골...


이 책은 주재료를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인답니다.

그래서 중구난방식으로 재료가 흩어져 있는 것 아니라,

좀더 일목요연한 것 같아서 참고하기 좋은듯 했어요.


동일한 주재료를 바탕으로 주변재료들만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색다른 요리를 내놓을 수 있으니..

통일감이 있어서 더 유용한듯 합니다.

 

 

 

 

 

꼭 우리네 음식뿐 아니라, 퓨전식의 요리도 담겨져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보면 그닥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들로 담겨져 있어요..^^

 

 

 


광주식 오리탕!

참 반가운 오리탕입니다..^^
저도 광주로 와서, 처음 맛보았던 광주식 오리탕!
광주에 유명한 오리탕골목으로 가면, 정말 많은 오리탕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다른 곳에서 맛보던 오리탕과는 사뭇 다른 맛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걸쭉한 들깨국물에 얼큰한듯 담백한 오리탕의 국물맛은 그야말로 일품이고요..

거기에 살짝 담군후 꺼내어 양념장에 찍어 먹는 미나리의 맛은 절대 빠질 수 없는 환상의 궁합이랍니다..^^



 

 

 

 



깔끔하면서 간단하게 무쳐 먹는 김치류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노각무침..이번에 한번 담아 먹어봐야 겠다 했던 것인데..

이 책의 내용대로 도전해 볼까 합니다..^^
노각은 마트에 가면 쉬이 볼 수 있지만, 자주 접해서 먹진 않게 되더라고요..

몇일전 TV 에서 노각김치 담궈 먹는 내용을 보고 남편이 궁금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 책 레시피대로 한번 해볼까 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방법 역시 그닥 어렵지 않기에..초보이신 분들도 곧잘 따라 만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굴깍두기...

저는 전라도 광주로 오게 되면서, 김치류에 굴을 넣는걸 자주 접하게 되었어요.

제가 살던 경상도에서는 굴을 넣어서 먹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광주에서 맛본 김장김치들은 대부분 굴을 듬뿍~~ 넣어서, 그 맛을 더 깊게 해주었답니다..^^


어려울듯한 김치나 깍두기 담기 역시..

이 책에서는 왜 이렇게 간단하면서 쉬운듯 해놓았는지....

자신없어 하던 분들도 용기내어 도전해볼 수 있게 격려를 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ㅎㅎ

 

 

 


여름철이나 입맛 없을때 참 별미인 양배추쌈!
거기에 우렁된장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지요..^^
구수하면서도 영양만점이기도 하지만, 이거 하나면 다른 반찬은 필요 없지요..^^

 

 

 



브로콜리로 만들어 내는 요리들도 이렇게 몇가지씩 소개해 두었어요..

대부분 브로콜리는 별개로 요리해 먹거나, 아니면 스테이크등에서는 메인메뉴 옆에 곁들여져 나오는 재료중 하나인데요..

이렇게 메인으로 해먹으면 좋을 내용들도 몇가지 보입니다..^^

 

 

 


이 책 사이사이에는 저자가 그리워하는 향수나 삶에서 느끼는 감성들을 조금씩 담아 놓았어요...

읽으면서 어린시절 추억도 살짝~ 되새겨 보게 되고...


이 책이 왜 감성집밥인가...에 대해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더군요..^^


 

 

 


간단하지만 푸짐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에그샌드위치!
아이들 영양간식은 물론, 한끼 든든한 식사로.. 그리고 나들이용으로 손색없는 음식입니다..^^

 

 

 

이제 곧 다가올 무더위..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요...ㅎㅎ

몸에 좋기도 하고, 여름철 몸을 보양해주기도 하는 콩은 참으로 훌륭하면서 흔한 식재료중 하나인듯 합니다.

이런 콩을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여럿 담겨져 있으니...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이 책 속에는 흔하게 우리네 밥상에 올라오는 또는 올리면 좋을 법한 레시피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별미로 해먹을 수 있는 퓨전식이나 개성적인 요리도 있고요..^^


이 책 한권 습득하면, 왠만한 가정요리는 자신감이 업~될 수 있겠어요..

더불어 요리고수님은 물론, 요리초보이신 분들도 두루두루 참고하시기 좋은 레시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책 내용의 대부분은..저자가 단순히 집에서 해먹는 요리레시피를 떠나..

특정 지역의 유명한 음식이나 맛집등에서 먹어 본 음식들을 토대로 구현해 놓은 것들도 많아서

일반 가정식이지만, 좀더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듯 합니다.

 

 

 

 

 


57가지 재로로 만드는 272가지 집밥 레시피!
평범한 집밥인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요리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더 감칠맛 나는 밥상을 원하실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요..


일단, 재료 하나에 여러가지 레시피를 엮어 놓은 것이...깔끔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만들기 어렵거나 까다롭다 느껴지는 것은 별로 없었어요..

조금 더 손이 간다 정도의 차이일뿐..

대체적으로 가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조리법 역시 그러하였기에..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감성을 더한 집밥 레시피...

내 가족들에게, 되돌아 보면그리운 우리집 밥상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불끈!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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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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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책의 제목이 독특하기도 재미있기도 한 책입니다.

언뜻 보기엔, 유쾌하고 코믹할듯 하지만...실제 책의 내용은 전혀 그러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노잣돈'이라는 말 자체가 먼 길 가는 사람에 주는 돈

또는 죽은 사람이 저승길에 편히 가라는 의미로 쓰이는 돈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평범하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목차부분을 언뜻 보면, 더 아리송 해지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주인공 동우라는 친구와

동우가 늘 괴롭히는 대상인, 같은 반 친구 준희.

그리고 동우와 소꿉친구인 태호와 성재가 이야기의 주측을 이룹니다.

 

 

 

 

 


동우는 아침 등교길, 준희를 쫓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자신이 죽었지만, 죽은 줄 모르고... 또 믿기지 않은 현실을 겪게 되는 초등6학년 동우..!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시커먼 옷을 입은 저승사자....

흔히 우리가 TV에서 접하게 되는 모습들이 등장합니다.

자신이 죽은 현실을 부정하고픈 동우를, 저승사자는 검은버스에 태우고 유유히 떠납니다.


 

 

 


잠시 기절한듯? 잠에서 깨어난 동우는..

저승에서 자신과 동일한 이름의 아이대신 자신이 잘못 죽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이승으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하지만, 저승에서 이승으로 다시 가기 위해서는 노잣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저승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곳간이 있는데..

이승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냐에 따라 곳간에 노잣돈이 그만큼 쌓이게 되는 방식이랍니다...

결국 인과응보라는 말처럼,  좋은 일을 한만큼 노자가 쌓이게 되는 것이였지요.

하지만 동우의 곳간은 텅텅 비어 있는 상태.....

여기서도 알 수 있듯, 주인공 동우는 이승에서 그닥 착하게 지내온 아이는 아니라는 것이 강조됩니다.


할 수 없이, 동우는 다른 사람의 곳간에서 노자를 빌리게 되는데요...

이승으로 돌아간 후, 49일까지 자신이 빌린 상대에게 그 노자를 모두 갚아야지 된다는 계약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타인 대신 죽은 것도 억울한데, 남에게 빌린 돈?!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
그리고 하필이면, 자신이 빌린 노자 곳간의 주인은 바로.... 같은 반 친구이자, 늘 자신이 괴롭혀 오던 친구 "준희" !!

 

 

 

 


준희의 노자를 빌려쓰고 이승으로 돌아 온 동우는..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저승에서 동우에게 노자장부를 지속적으로 보내옵니다.

正(정)자 오십개에 해당하는 노자를 기간내에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 동우!
하지만..도대체 어떻게 노자를 갚아야 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노자 = 돈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동우는 그동안 준희를 괴롭히며 빼앗은 돈을 생각해 보니 마음이 더 급해집니다.

급기야, 성재의 유혹에 넘어가...친한 친구인 태호의 집에서 도둑질을 하게 됩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당장 자신이 갚아야할 노자때문에 공범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그 훔친 돈으로 준희에게 10만원을 건네 주는 동우...

그런 동우가 탐탁치 않게 느낀 준희는 동우를 외면하고만 싶습니다.


10만원이라는 돈을 (억지로)주었으니... 노자의 일부를 갚았으리라 믿는 동우!
하지만, 正(정)자는 하나도 없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너무 실망합니다.

도대체 이게 아니면 뭘까..

아니면 더 많은 돈을 주어야 하나?

동우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준희의 주변을 매일같이 맴돌게 됩니다.



 

 

 



그저 자신이 삥을 뜯고, 함부러 대하던 친구 준희...

미처 알지 못했던 준희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특히나, 길고양이들을 보살피는 준희의 모습이 이상한듯 하면서도 인상이 남게 됩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는라 지각을 할뻔한 준희를 몰래 도와주기도 합니다.

 

 

 

 

 


학교에 도착한 동우는... 노자장부에서 正자가 하나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준희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었을 때에도,

그리고 10만원이라는 큰 돈을 주고 나서도 사라지지 않던 正자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 왜 인지...

동우는 또 한번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하나..자신이 준희에게 잘못한 일이 어떤 것인지 적어나가는 동우....

어찌보면,  자신의 지난 모습을 돌이켜 보는 하나의 고리가 되는듯 합니다.

자신은 단순히 행했던, 일상의 언행들이 준희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요...

노자를 갚기 위해 아둥바둥 하며 보낸 몇일동안, 동우는 서서히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더불어, 친구 태호네에서 훔친 돈때문에 너무도 괴로워 합니다.

자신이 아끼던 점퍼를 팔아서  훔친돈을 갚고자 애씁니다.

준희때문에 괴롭고, 태호때문에 또 한번 더 괴로워진 동우....

앞서 준희를 괴롭히는 가해자였을때의 동우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일상처럼요..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동우는 자신의 주변에 신경을 쓰게 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한 찜찜함도 느끼게 됩니다.

태호에게도 훔친 돈에 대해 얘기를 하고자 했지만, 노자갚는 것에 열중해..그 시기를 놓치고 맙니다.

내내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괴로웠지만, 당장 몇일남지 않은 노자돈 기일때문에 지나치고 만 동우...

그리고 태호라면 자신이 이야기 하면 언제든지 이해해줄거라는 생각에

 친한친구의  아픔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맙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성재와 함께 훔친 태호 아버지의 돈은 발각이 되고...

가장 절친했던 태호와도 거리가 멀어지고 맙니다.

친한 친구라는 명분 아래, 그 친구를 너무 당연하듯 대한 것은 아닌지....

자신을 피하고 거리는 두게 되는 태호때문에 동우는 하루하루가 무척 괴로웠습니다.

곁에 있는 것이 당연했던 친구와 자신이 괴롭히는게, 괴롭히는게 아닌 일상이 된 친구 준희..

이 두 친구를 사이에 두고 친구와 우정에 대해 한번 더 성숙해지게 되는 동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세친구들의 서먹함과 거리감이 공존하던 시간은 그리 길지만은 않았습니다.

우연히, 길고양이 새끼를 구하게 된 동우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준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그 사건으로 한번 더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동우,태호,준희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늘 친구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동우와 함께 나쁜짓?!을 일삼던 성재는...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동우에게 마음이 상해, 급기야 싸움을 걸게 됩니다.

예전같으면 동우가 성재를 때려서 이겼을 테지만...

이날만큼은 동우는 성재에게 얻어 맞기만 합니다.

오히려 성재를 걱정하며 싸움을 멈추려 애쓰는 동우는.... 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재와의 싸움으로...성재가 크게 다치고,

또 한번 죄를 덮어 쓰게 된 동우.!!
아무리 자신이 하지 않았다 한 들, 학교 선생님들도 부모님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너무 분하고 억울하지만, 평소 자신의 행동들이 그만큼 신뢰를 주지 못했던 것임을 깨닫게 되는 동우..

급기야 집을 나오게 되고, 준희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됩니다.

너무도 먼 사이였던 동우와 준희는....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도와가며 간격을 좁혀 가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다행히 태호와 준희의 도움으로 성재와의 싸움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 동우...

억울한 누명도 벗고, 또 나름 친구 관계도 조금씩 회복해 가는 것 같았습니다.

동우가 상대방을 알아가는만큼, 자신에 대해서도 한번 더 반성하고 돌아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더불어 친구관계로 괴로워하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동우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한 단계로 올라가게 한듯 싶었습니다.

 

 

 

 

 

 


한동안 반에서도 외톨이처럼 외로웠던 지난 시간들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

준희는 교실학습으로 앞서 동우가 구해준 길고양이새끼(힘찬이)를 데리고 옵니다.

반 친구들의 지나친 관심에 놀란 새끼고양이 힘찬이는 그만 밖으로 뛰쳐나와, 도로로 뛰어들게 되고..

그 모습을 본 동우는 달려가 힘찬이를 구해줍니다.

 

 

 

 

 

 


그 순간, 또 한번 더 시간이 멈춘듯..꿈을 꾸는듯..

동우는 저승사자를 만나게 됩니다.

또 다시, 내가 저승으로 가야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동우지만, 예전처럼 미치도록 아깝고 억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어린고양이새끼를 자신이 지켜줘야겠단 그 생각 하나로, 동우는 이미 모든 것을 만족한듯 느껴졌습니다.

그런 순간, 동우는...모든 노자를 갚게 되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결국, 동우가 노자를 갚아 나가는 시간과 과정은..

자신이 행했던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한 반성과 양심의 울림을 느끼게 되는 것이였습니다.

 

 

 

 

 

 

 

어찌보면 독특한 소재에, 좀 황당하다..라고 느낄수도 있는 이야기 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상적이고 뻔한 이 이야기가 어찌보면 현재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요즘 너무 흔하게 접하게 되는 학교 왕따나 학교폭력 문제....

어찌보면 이 책은 참으로 가까운 우리 사회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친구를 괴롭히는 것을 크게 개의치 않고, 그저 장난이였다..라며 웃으며  넘어가기엔,

피해자인 친구가 받은 아픔과 상처가 너무도 큽니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해주려 노력하고, 또 해결되는 일은 드물지요...

비단 이것이 아이들 뿐일까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로 상대방을 아프게 하고, 나의 편리대로 한 행동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기도 합니다...

내가 아무렇지 않기에,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상처는 생각해보지 못하고..

양심이 점점 무뎌지는 삶에서...

내가 잘못한 행동을 단순히 물질적으로 갚아주는 것, 또는 보상을 해준다는 것으로 끝낸다고 해서..

타인이 받은 상처를 모두 아물게 해주는 것도 또 내가 지게 된 무게를 덜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는 노잣돈이라는 물질적인 것을 채워나가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더불어 내 자신의 양심을 일깨우는 것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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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능육수레시피>

한국사람들에게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국...

그리고 요리에도 곧잘 그 맛의 깊이를 내기 위해 넣게 되는 육수!
흔히 일상에서 육수라고 하면, 멸치육수가 가장 기본일 것입니다.

더불어 해물이나 고기등을 넣고 만드는 육수가 대부분...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육수외에 더 깊은 맛을 내는 육수를 알게 된다면, 요리가 더 쉬워지고 또 맛도 깊어져서 음식이 더 빛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이면서 종갓집에서 배운 내용을 배울 수 있다 하니...

더욱더 그 맛에 대해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사계절 나물반찬>

사계절요리책은 늘 반가운듯 합니다.

왠지 각 계절마다 콕콕 집어서 먹기 좋은 식재료로 맛나게 만드는 요리들만 골라서 소개해 둔 요점정리같은 느낌이거든요..^^

다양한 사계절요리책들이 있었지만..

특히나 이 사계절나물반찬이 맘에 드는 것은..

말 그대로, 나물반찬 위주로 정리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남편이 특히나 나물을 좋아하고..

또 아이들에게 제철로 만든 나물을 먹이고픈 엄마의 마음이랄까요..

각 계절 나물의 맛과 향을 느끼고 건강한 밥상을 꿈꾸는 주부들에게 참 반가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다! 피클>

피클이라고 하면, 서양의 요리중 하나라 느끼게 되지만..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장아찌와 흡사한 점이 많으면서..

조금더 대중적이고 접근이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찬으로뿐 아니라, 간식용이나 여러 음식에 곁들여 나오면서 그 감칠맛을 더해주곤 합니다.

피클이라고 하면 단순히 양파,오이등의 아삭한 맛을 내는 식재료로 만든다고 대략 생각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피클의 세계를 알려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먹는..또는 접하기 쉬운 식재료를 이용한 피클!

간단한듯 하지만, 요리의 한 부분을 은근 다양하게 차지하는 피클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요즘 현대인들의 가장 친근한 음료, 커피..

에스프레소머신,파드머신,캡슐머신,더치커피기구,모카포트,드립커피등...

정말 다양하게 커피를 먹는 방식들을 접하게 됩니다.

저 역시, 맛있다..라는 느낌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추출을 시도해 보곤 합니다.

커피를 더 맛나게 먹기 위한 정보...

단순히 커피를 추출하는 것만이 방법이 아닌, 맛있는 커피를 위한 준비와 원두 선별및 효능까지...

커피에 대해 유익한 정보들을 만화로 보기 쉽게 잘 엮어 놓은 것 같아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층 나무집>

13층 나무집에는 무엇이 있을까?!

절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

글을 쓰는 앤디와 그림을 그리는 테리가 사는 13층 나무집에서 일어나는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그러면서도 독특한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재미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없는게 없는, 있을건 다~~있는 13층 나무집의 매력..

누구나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그런 로망이 가득 담겨져 있는 13층나무집...!

왠지 모르게 기분까지 유쾌해질듯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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