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처럼 살아봤어요]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사계절 중학년문고 25
조은 지음, 장경혜 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라는 제목에서도 보이듯, 이 책에서는 현대 서울 한복판에 살면서

전기도 없고 물도 길어 마시던, 말 그대로 엣날의 방식으로 한달 체험을 하게 되는 주인공 지열매네 가족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책의 시작은.."지열매" 라는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같은 반의 남학생..하지만 이름이 동일한 "이열매" 라는 소년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하는...그런 느낌이였는데요...

그래서 처음엔... 책 제목과 조금은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잘난 척 하는 부잣집 아들의 착한 척.하지만 뒤로는 음흉한...뭐 그런 이중적인 친구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의 중요한 대목은..말 그대로 참고 인내하며..옛날의 방식대로 생활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점점 느끼게 되는 가족애와 또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풍부해짐

 깨닫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엄마와는 다르게, 아빠와 열매는 TV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부녀지간입니다.

TV에 빠져 사는 열매를 위해... 방학 한달동안, 엄마는 현대적인 생활방식을 모두 버리고...

정말 말그대로 예전 방식대로 살아가자고 선언합니다.

 

 

 

 

 

 

동네 모든 집들이 한 더위 여름날..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냉동고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마시는 동안..

열매네는...시원한 물은 고사하고, 동네 반장님댁에서 매일 같이 물을 길러와서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아빠와 열매는 엄마가 없는 틈을 타서, 몰래몰래 에어컨을 틀기도 하고...

 


 

 

 

 

 

 

엄마에게 반항이라도 하듯... 전기를 펑펑 쓰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며..

현대적 생활을 벗어나는 것을 힘들어라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아빠와 열매는 '우리가 왜 이런 생활을 해야하는가' 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불만을 가지면서도 점점 변하게 되는 자신들의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자신들을 비웃을 것만 같았던 동네 사람들도... 오히려 열매네 가족들처럼 예전의 생활들을 따라 하기 시작하기도 하는데요...

 

열매 역시...TV를 보기 위해 나무 위를 오르고 친구집을 드나들이 하는 자신들의 부끄러웠던 행동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처음엔 불만으로 시작한 생활의 변화였지만...점점 느긋함과 여유를 찾아가기 시작하는 열매네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생활상에서의 변화뿐 아니라, 가족간에 잊고 지냈던 친밀감을 더 깊이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해, 사람에 대한 관찰과 이해심까지 깊어져 가는 어린 소녀 '지열매'의 변화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주인공 열매가 가장 미워하던 대상인 "이열매"에 대한 관대함까지 가지게 됩니다.

모든게 불편하기만 했던 예전 방식의 생활을 실천했을 뿐인데... 마음의 여유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생각마저

달라질 수 있음이 신기할 뿐입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처음엔 열매의 엄마가 무척이나 극단적이고 자기 멋대로인게 아닌가 싶었어요.

딸에 대한 잔소리..그리고 아빠에 대한 잔소리를 끊임없이 하는 열매의 엄마가..너무 억척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또 엄마의 깊은 속내를 점점 발견하게 되면서..

정말 생활력이 누구보다 강하고..또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생활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모범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도..정말 많이 닮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 이런 예전방식의 생활로 전환함에 있어..가장 불편한 것은..역시나 가정주부일텐데...

열매의 엄마는 가장 힘든 생활을 하는 사람이면서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야무지고

당차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열매가 TV에 빠져 있다는 것때문에...이처럼 모든 불편을 감수하면서 생활 방식을 바꾼 것은 아니였을 겁니다.

현대적이 삶이 얼마나 많은 것을 우리에게서 앗아 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직접 몸소 체험하며 깨달아 가면서 열매가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을 겁니다...

 

 

 

 

 

 

 

 

 

 

저희 집 역시..TV 가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할것만 같은... 아니 무엇보다 컴퓨터가 없으면 하루도 못견딜것만

 같은 생활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이들 역시..TV를 한번 켜기 시작하면... 그만 보라고 할 때까지..앉은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즈음입니다.

 

거기다 올 여름 더위에 이기지 못해 시원한 에어컨을 틀며 지내다보니..

전기세는 또 얼마나 무섭게 나왔던지..... 지금 생각해도 다리가 후덜덜~ 할 정도였답니다..ㅠ.ㅠ

남편과 저의 목표는..

땅을 밟고 살며, 몸을 움직이며 부지런히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잡는 것인데...

우리의 생활이 편리한 요즘의 현대식에 너무 맞추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편리함 속에 빠져서 살게 되었을까....

그러고 보면.... 내가 어린 시절떄까지만 해도..에어컨이 없어도...한 여름 더위를 거뜬히 났었고..

TV 속에 빠져 살지 않아도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즐거움에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사람들이 지금처럼 이렇게 각박한 마음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생활의 발달에서 가져오는 편리함도 좋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크게 부각된것은 아니지만,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최고라는 지금의 사회 인식과..

물질적인 풍요로 인해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의 모습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없지만 마음은 삭막하지 않았던 옛날의 모습을... 되찾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비단 나뿐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
달리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 서평 ]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폴리 팝업 놀이책

 

 

 

 

 

용감한 친구~~ 로보카폴리~~~~

요즘 은근 대세중인 로보카폴리입니다..ㅎㅎ

처음 이 캐릭터 접했을때, 전..좀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넘 얼큰이라..ㅋㅋ)

그런데 작은아이 때문에 가끔 한번씩..아침녁에 방송을 보다보니, 은근 정감이 가더라고요..^^
어느새 울 딸은 로보카폴리 '엠버'의 팬이 되었더라고요..;;;

 

요즘은 모빵집에서 뽀통령을 밀어내고, 떡~~ 하니 어린이 케익으로 자리잡기까지~~

(울 딸 생일날, 엠버 케익 사러 갔다가...다 팔리고 없다 하여...그냥 생크림으로 사왔다며 투덜거리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로보카폴리... 그래서 그런지... 이번  팝업놀이책을 보던 아이들은 완전 난리였어요...

저도 일반 아이들 동화 팝업책은 종종 접했지만, 이번 로보카폴리 팝업 놀이책은 정말 독특했네요..^^


 

 

 

 

 

 

 

팝업놀이책 안에는 팝업놀이책자와 로보카폴리 주인공 4 캐릭터가 있고..

또 그 외 친구들과 스티커, 설명서가 들어있답니다..

 

 

 

 

 

설명서에는 로보카폴리에 대한 설명이 있고,  입체모형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입체모형 만들때....정말 설명서 제대로 보고 해야겠더라고요...

전 간단하게 생각했다가..허걱~ 했답니다..ㅋㅋㅋ

애들이 절대 혼자서 못맞출 것 같더라고요..

 

 

 

 

 

 

로보카폴리 주인공 4인방은 입체모형이고..그 외의 캐릭터들은 저렇게 간단하게 되어 있어요..ㅎㅎ

 


 

 

 

 

 

울 큰아이들...열심히 입체모형 만들기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엠버와 폴리를 제외한,  로이와 헬리는 살짝쿵 어려웠어요..잘잘한 구성품들이 은근 많더라고요..ㅎㅎ

그래서 결국... 엠버와 폴리는 제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만들고... 헬리와 로리는 제가.. ㅠ.ㅠ

 

 

 

 

 

로보카폴리 팝업북 받자마자..엠버는 자기거라고 찜~ 하던 딸..

역시나 엠버 완성되자마자 완전 신나서... 열심히 자랑중..ㅎㅎ

 

 

 

 

 

 

로보카폴리 팝업책은 이렇게 끈으로 묶여져 있는데요... 그 끈을 책 양쪽으로 펼치면서 다시 저렇게 묶어주면...

팝업책에 3면으로 쫙~~ 펼쳐진답니다..

 

 

 

 

 

 

이렇게..넓적하게... 로보카폴리 속의 주요 무대 3 곳이 등장해요..^^
정말 오밀조밀 하면서도 표현이 넘 잘 되어 있었어요...

 

 

 

 

 

로보카폴리의 용감한 친구들이 모두 한자리에 쏙~~~ ^^

이 곳이 바로 구조대 본부랍니다...ㅎㅎ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슝~~ 출동을 한다지요..

헬리는 날아다니는 헬리콥터이다보니, 본부의 가장 윗쪽 꼭대기에 이착륙장이 있어요..^^

 

 

 

 

 

 

우리의 친구들이 모두 각자의 차고지에서 휴식중..

 

 

 

 

 

브룸스타운

이 곳은..마을 중심의 광장쯤 되는 곳인데...

이 곳에서 많은 친구들이 오가고 또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답니다..^^
실제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담아 둔 느낌이였어요..

 

 

 

 

 

로보카폴리에 등장하는 여러 친구들의 모습이예요..^^

더 많은 캐릭터들이 있긴 한데... 대략 이 정도..ㅎㅎ

스쿨버스도 있고,  바닥을 늘 청소하는 클리니... 그리고 우편을 배달해주는 친구도 있답니다...

(애니 볼땐 이름이 아~ 하다가... 기억이 안나는.....ㅠ.ㅠ)

 

 

 

 

 

 

 

그리고 이 곳은.. 로보카폴리 친구들이 마을의 상황을 바로바로 전달받고 알 수 있는 상황실이예요...

이 곳에서는 진.이라는 구조대의 총 책임자?같은 언니가 있답니다..ㅎㅎ

항상 바로바로 마을의 상황을 구조대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사건 사고에 발빠른 대처를 해줄 수 있게 도와준다지요.

그리고 은근 만들기를 좋아해서..가끔 엉뚱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유쾌하고 씩씩한 친구랍니다..^^

 

 

 

 

 

 

 

 

상황실 바닥을 살짝 들추어 보면, 요렇게...고양이 친구가 누워 있기도 합니다..ㅎㅎ

 

 

 

 

 

 

 

 

로보카폴리에 등장하는 모습 그대로..

은근 꼼꼼하고 세심하게 표현해 둔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미처 발견 못했는데..

울 딸아이가 먼저 발견해서 가지고 놀더라고요..

저 옆의 화살표 방향대로 잡아 당기면...저렇게 로보카폴리의 친구들이 브룸스타운에 모여서 함께 있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난답니다..^^

 

 

 

 

 

 

 

쏙쏙~~ 재미지게 당겼다 넣었다 하는 딸..ㅎㅎ

 

 

 

 

 

 

 

 

 

 

신호등도 안전바?도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어요..^^
 빨간불 파란불..그리고 멈춤표시가 있는 것을 보았을때... 실제로 밖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교통공부도 간단하게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브룸스타운의 시계탑 역시..바늘이 돌아간답니다..!!
시계 공부 하는 아이들에게...로보카폴리 놀이도 하면서... 시계공부도 동시에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시계공부 하면..헷갈려서 힘들어 하는데... 자기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해 보였어요..

 

 

 

 

 

 

 

 

우리 아이들..아주 즐겁게 가지고 놀고 있어요..ㅎㅎ

어찌나 애지중지 하는지....

큰아이는...예전에 로보카폴리 은근히 갖고 싶었지만..하도 자동차 장난감이 많다보니, 로보카폴리는 퇴짜?!를 맞았었거든요..

아마 단순하게 단품 장난감만 가지고 있었다면...몇번 가지고 놀다가 이내 무료해지고 질렸을듯 싶은데..

팝업북은 로보카폴리의 주무대들이 등장하다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레..상황 놀이를 연결해서 좀더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었어요...

어찌보면 장난감보다... 이런 구성들이 좀더 실속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울 셋째도 끼여서..한번씩 만지작 거리면서..가지고 놀고..ㅎㅎ

아이 세명이 각각의 자리에서 놀더라고요..

아무래도 3면이다보니,  따로 놀 수도 있고..또 함께 어울려 상황극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조금 아쉬운것은.... 캐릭터들이 종이재질이다보니, 약하다는 것..ㅠ.ㅠ

아무래도 로보카폴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좀 낮기 떄문에...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이내 부서질 것 같아서 좀 불안했어요....

차라리 조금 작더라도 주인공 캐릭터들은  좀더 단단한 완성품으로 되어 있었음... 좋지 않았을까..싶었어요..

그래도 팝업북 자체는..참 실속있어 보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워낙에 좋아하는 로보카폴리이다보니....

아마도..입체모형이 부서지면, 작은 사이즈의 로보카폴리 장난감들을 사서... 놀이를 하면 될듯 싶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우리의 친구 로보카폴리~~
펼치고 만질 수 있는 팝업북으로 만나보세요~  아이들이 넘 좋아할것 같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파의 왕따일기 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양파의 왕따 일기 2 파랑새 사과문고 73
문선이 지음, 박철민 그림 / 파랑새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왕따하면...요즘 참으로 많이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나아가서 사회생활에서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일 것 이다.

예전에도 물론, 왕따라는 것이 있었지만... 지금처럼...너무도 잔인할 정도로..광범위하고 폭넓게 퍼져 있는 전염병과 같은 것은 아니였던 것 같다.

왕따.라는 것이 꼭...아이들만의 문제일거라 여기기 쉽지만..

따지고보면, 이런 왕따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는 안에서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그런 왕따에 대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보여주는 아픔과 후회, 반성등을 다루고 있다.

 

 

 

 

 

 

 

 

 

앞서 양파의 왕따일기 1은 보지 못했었는데..

대충 2번째 내용을 보니, 앞서... 미희라는 친구가 양파.라는 무리의 우두머리격?이였고..

죄없는 친구를 왕따로 몰아서..결국 전학을 가게 만들었던 것 같다..

1권의 내용을 보지 못했지만..대략 그런 내용으로... 2권에서는 새로운 친구의 전학을 통해..

또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왕따,은따를 시작하는 양파 무리들..나아가서 반 아이들까지 선동하게 되는..뭐 그런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정화라는 아이는...앞서 정선이라는 친구를...잃었다.

아무런 이유없이..단지 공부 잘하고 착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그런 친구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 한 자신에 대한 원망과

그 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슴 깊숙히.... 응어리처럼 가지고 있는 아이...

 

 

 

 

 

 

 

 

새로운 친구 다솜이가 전학 오면서.... 또 다시 국면을 맞게 되는 양파아이들....

미희는 다솜이에 대한 질투로... 왕따를 하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믿고 거늘이고? 다녔던 양파무리에 왕따를 당하는...형국이 된다.

 

어찌보면... 누가 나쁘고 누가 잘했다가 없는..

결국 왕따라는 것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 역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어떠한 경우애라도 놓이게 된다는 내용이 보이기도 한다.

 

정화라는 친구는 끝까지 중립을 지키려 하지만...

앞에 나아가서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용감하게 돕지도 못한다.

아마..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럴 것이다.

 

은근히 시작되는 은따 또는 왕따로 인해... 내가 그 친구를 도와주거나 친하게 되면, 나 역시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될까봐..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그 친구를 함께 왕따 시키게 되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참으로 씁쓸한 풍경이다.

.

.

.

 

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난...내가 국민학교 5학년때 시절과 중학교 1학년때 시절이 떠올랐다.

그 시절... 왕따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지만...은밀하게..또는 은근하게 왕따라는 것이 존재했었던 시절...

국민학교 5학년때... 함께 잘 어울려 다니던 친구중 하나가..유독 친구들 사이에서 왕노릇?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은근히 친구들을 하나씩 따돌리는 것 까지...

물론,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데..어느 순간 그 친구가 나에게 쌀쌀맞게 대하거나..

그 친구 주변의 친구들이 어색한 반응을 보였던 그 때..

하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난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았기도 하고..또 친구 관계가 두루뭉실한 편이라...

그 친구들 아니여도 별 걱정없이 학교에서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역으로 그렇게 왕따를 하고 다니던 그 친구가... 마지막 판에는 역으로 따를 당했다.

그 친구가 서울로 전학가기 한달정도 앞둔 상황이였던 듯 싶은데... 그냥 난 뭐..어차피 크게 관심이 없었으니..그럴려니 했건만..

어느날 담임 선생님께서..날 부르시더니, 혹시 날더러..그 친구를 외면하고 무시했냐며..역으로 나에게 물어보셨었다..ㅡㅡ

참으로 황당했던....

결국 그 친구는..자기가 친구들을 따돌리던 것을 생각하면서..자기 스스로가...왕따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아무래도 스스로가 습관처럼 하던 일들이...자신을 역으로 옭아 메어 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시절..

그닥 친하지 않은 친구가.... 그저 자리가 늘..내 뒷쪽이였다는 이유로.... 친한척?을 했었던 일이 있었다.

자연스레 내가 앉는 주변의 친구들과 자주 이야기 하게 되고 마주하게 되는 일이 잦아졌었지만..

서로 절친처럼 친한 관계는 절대 아니였다..

그런데 요상하게도...내 뒷 자리의 친구는...주변의 친구들을 하나씩 따돌리는 것을 즐겨했다..

그럴때마다..난 되려 그 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와 더 아무렇지 않은 척...얘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지내곤 했었는데..

그 꼴이 또 못 마땅하였는지.... 내 뒤의 친구는...나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뭐..거의 따돌리는 차원이라기 보다..그 친구 혼자 쌩쑈하는..뭐 그런..ㅡㅡ;;;;;

그때 당시, 나에겐... 한 동네에서 함께 학교를 다니며 같은 반이였던 절친이 있었고... 또 그 뒷자리 친구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지라...

그저 무덤덤한 반응이였다.... 그랬더니 어느날부터, 나에게 자기가 직접 그림을 그린(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였다.) 엽서를 주기 시작했다.

어찌보면...자기에게 무반응하는 나에게...계속 자기를 봐달라고 애원하는듯한..그런 느낌이였던 것도 같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기도 했지만.....

내 성향이... 그렇게 친구 관계를 많이 두고 있는 편이 아니라.... 중학교 이후에는 전혀 소식을 알지 못한다..;;;;

 

.

.

.
.

 

그래도 예전에는 친구들간의 왕따라는게.... 요즘처럼 참으로 극단적이거나 집요하거나 폭력적이지는 않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보게 되던 인터넷 기사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세상이 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몸서리가 쳐질때가 많다.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이건 왕따가 아니라 괴롭힘이다..)으로 인해 스스로 삶을 끊어버리는 아이들이..

그 연령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에...경악스럽기 까지 하다.

 

 

 

 

 

 

 

 

양파의 왕따일기에서는....

친구들간에 왕따를 알고... 또 그것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담임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띄인다.

참으로..좋은 분 같다.

 

아이들 모두에게 일정 기간동안 왕따를 당하고 또 그 체험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담임 선생님..

반친구들 간의 좋은 점을 적는 롤링페이퍼를 하게 된다.

 

 

좋은 점만 보기..

내게 나빠 보이던 것이...다른 이들에겐 좋은 것이 될 수 있고..

내게 좋았던 것이..다른 이들에겐 나쁘게 될 수도 있는..

상대적인 사람 관계에서 제각각 다르게 형성되는 인간관계일 것이다.

 

어찌보면 이런 좋은 점 보기.가 점점 부족해 지고.... 그저 남을 질투하고 잘 되면 배아파하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점점 사라져 가는 현대시절에...절실히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말 획기적인..우정쌓기쿠폰...

이건 정말 실제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 담임 선생님이..현 시절에 너무도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생각되었다.

 

요즘은...아이들이 학교내에서 어떤 일을 당하든.... 담당 선생님의 무관심과 방관이 적지 않으니 말이다..

현재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도... 이번 학년만 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신다 하여 그런건지..아님 원래 그러신건지..

아이들의 일에 참...무덤덤 하시거나 무신경 하셔서.. 살짝 속상해 하시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반 아이가 없어져도, 반 아이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선생님이... 그닥 신경을 쓰지 않으시니..ㅡㅡ;;;;

 

양파의 왕따일기에 나오는 담임 선생님은...정말 너무도 현명하고 아이들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이라는 점이....훈훈했던 것 같다.

 

 

 

 

 

 

 

 

어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왕따에 대해...많은 걱정을 하게 되는 학부모가 되었다.

그래서 공부 잘 하는 것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무사히? 학교 졸업만 잘해도 좋다..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니 말이다..

어쩌다가 우리네 삶에서..왕따라는 것이 대두하여....

이렇게도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아프게 만드는 것일까......

 

 

양파의 왕따일기2 에서도...인성보다는 공부에 중점을 둔 사회가 꿈을 먹고 순수하게 커야 할 아이들의 삶마저 속박하고 앗아간다는 것을

은근히 내비춰 보인다.

공부 하는 아이들이 상전.이라는 말까지 나오니 말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이고, 영어를 어린 시절부터 잘 해야 하며...학원은 기본 2~3개는 다녀야 하는....

가방끈이라는 것을 매기도 전부터..우리의 아이들은 그렇게 쫓기듯 일상을 보내고 있다.

우리 아이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다가도...내 주변의 엄마들이 다 시키고 있으니...내 아이만 행여 떨어질세라 불안하여..

우리 아이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일상으로 몰아 넣게 되는 요즘 시절..

참으로 안타깝다.

 

어찌보면 사회의 각박함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아 버린게 아닐까...가슴이 아팠다.

 

 

양파의 왕따일기2 에서 보여준 내용처럼....현명한 대처로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참 맘이 아프고... 한 숨만 푹푹 나왔다.

행여 내 아이가 이 양파의 아이들과 같은 아이가 될까봐...걱정도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틀리다.

틀리다는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

틀리다고 하여 나쁘다고 할 수도 없다.

 

사람이 사람을 함부러 대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다..

 

 

 

가슴 아프지만, 현실이 된 지금의 이야기를...양파의 왕따일기2에서는 단순하면서도 편안하게 잘 풀어나간듯 싶다.

 

 

이 책을 읽고 덮는 순간...

그저...이 세상에 악의 뿌리처럼 못박힌 왕따라는 것이....사라지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캣 2012-08-2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뵈뵈님 신간평가단 글에 먼댓글 트랙백해주세요. 미서평이신줄 알았다가, 로보카 폴리 서평 쓰신게 있으셔서 검색해보니, 리뷰가 남아있네요. ^^ 먼댓글 트랙백해주세요.

뵈뵈 2012-08-26 20:31   좋아요 0 | URL
어..이상하네요..
먼댓글 트랙백으로 바로 글 적었었는데..ㅠ.ㅠ
다시 트랙백 하겟습니다...;;
 
[엄마는 행복한 놀이선생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황경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서평]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어요...

글 제목을 보면, 참...맞는 말이긴 한데..현실 속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부족한 부분이 되는....

 

 

 

 

이 책에는 창의력과 관찰력을 키우는 놀이 100가지를 담아놓았어요..

총 100가지의 놀이를 하루에 한번... 사실 이건 좀 빠듯하니..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또는 주말에라도 실천을 해준다면..

아이들과 함께 유대감도 맺고, 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유익할 것 같아요..

 

 

 

 

 

아이는 뛰어놀 때 가장 행복하다..라는 이 문구는..

아마 여느 부모님이라면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저 역시... 어린 나이일 수록 더 많이 뛰어놀면서 에너지도 방출하고 또 그 속에서 순순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우리나라의 현 실정에서는...이런 모습들을 보기가 참 어려워졌습니다.

저희 아이는 일단, 크게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주지 않기에..집에서나마 자유로이 놀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기본적으로 방과후 수업이나 학원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동네에서 함께 놀 친구들이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 역시...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보다는...자연히 집에서 부모.형제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집에서 놀기, 공원에서 놀기, 숲에서 놀기... 이 책에는 간단하게 이 세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가장 자신있게?! 그리고 가장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놀이는..

바로 집에서 놀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 어렵지 않은..

정말 그저 단순한 것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또 창의력까지 풍부하게 기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실천하기 그리 까다롭지 않다는게..가장 큰 장점이겠네요..ㅎㅎ

특히나 집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유익하기도 한데요...

꼭 도구가 없더라도 몸을 활용해서 놀이를 하는 부분들도 있고, 또 누구나 쉬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놀이를 한다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또 어떤 것을 해주어야 아이들이 좋아할지 몰라 고민스러울 떄가 많은데..

이 책에 담긴 '집에서 놀기'를 보면... "정말 이런 것들도 아이들이 좋아할까?" 라며 의아한 것들도 들어 있답니다.

특히 아이들의 오감을 활용한 놀이는... 아주 어린 아이부터,조금 큰아이들까지..두루두루 좋을듯 싶었는데요..

입모양으로 단어 알아맞추기나, 통 속에 물건을 넣고 흔들어 보며..어떤 것이 들어있는 맞추는 청각적인 놀이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토리(꼭 도토리가 아니더라도 어떤 사물이든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를 활용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아이와 이야기 잇기 하는 내용은.. 아이들의 이해력과 글쓰기능력을 저절로 키워주는 유익한 놀이인듯 싶어 꼭 해보면 좋을법 했습니다.

 

 

 

 

각각의 내용 아랫면에는 놀이 팁과 더불어 학습 팁까지 더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참고하시기에 좋을듯 싶었습니다...

 

 

 

공원에서 놀기

공원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나무겠지요..^^

이 책에는 나무, 나뭇잎을 활용한 놀이가 많이 등장하는 편인데요...

특히, 나무 흉내 내기는...아이들의 몸의 움직임을 유도함으로써, 아이들의 활동성을 자극시켜 줄 수 있는 놀이임과 동시에

관찰력과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놀이 같았답니다.,.^^

 

 

 

 

특히나 나뭇잎을 활용한 미술활동 놀이도 꽤 많이 수록 되어 있었는데요..

이 내용들을 보니..

제가 올 초에 우연히 '자연유치원' 을 소개한 방송 프로그램을 본 내용이 기억 났었어요..

그 유치원은 아이들 장난감이나 놀이도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 바로 뒷편에 있는 산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나무가지와 나뭇잎등을 활용해서 놀이감을 만들어 가면서 시간을 보내었었는데요..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들이 상상하는 것들 또는 일상에서 본 것들을 나무와 돌, 나뭇잎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들이..참 기특하고

또 그 상상력이 대단하다 싶었었어요..

아이들이 흙과 나무와 자연과 더불어 지내다보니, 자연히 면역력도 높아지고... 더 건강하고 밝게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유익하게 보았던 프로그램이였었어요...

이 책을 보다보니, 왠지..그때 그 자연속 유치원이 살짝 떠올랐었어요..^^

 

 

 

 

봄 겨울 개구리 뛰기..

이 내용...참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꼭 공원에서 아니라, 집에서 놀기에도 적합해 보였어요..

봄 하면 폴짝~ 개구리 뛰기를 하고.. 겨울! 하면 개구리가 멈추는...ㅋㅋ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겠지요?! ^^

 

 

 

 

공원보다 넓은 숲에서 놀기입니다..

사실...숲에서 놀기는... 평소에 실천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아마도 작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날 때에..활용하면 좋을 법 한데요...

집 근처에 산이 있다면 모를까.... 저희 집 처럼 온 동네가 주택가인 곳에서는... 실천이 조금 어려워 아쉬운 내용들 이였답니다..


 

 

 

숲에 가면 좋은 점이..아무래도 계절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책에는 그런 내용들을 위주로 담아 두기도 했어요...

진짜..울 집 근처에 작은 산이라도 있었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마음이..ㅠ.ㅠ

 

 

 

뚱뚱한 나무 찾기..ㅎㅎ

요거..은근 재미있겠지요?!

아이들이 자기보다 크거나 작은 나무들을 찾아서...나무를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는 내용들이예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숲은 못가겠지만, 공원에서 활용해서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황경택님인데요.

사실 전 처음 책을 봤을땐, 주부님이 작가일 줄 알았었어요..ㅎㅎ

그런데 의외로...황경택님이라는 남자분..ㅋㅋ

그런데 이분은 원래 생태놀이코디네이터이자 만화가라고 합니다..

생태놀이코디네이터는...생소한데요..

자연을 활용한 놀이와 관찰등을 연구하는 뭐..그런 직업인듯 싶어요..^^


 

 

 

하루에 한가지는 힘들지라도..

주말을 활용해서 엄마뿐 아니라 아빠와 함께...온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놀이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총 100가지가 실려 있으니... 아이와의 놀이 걱정이 싹...사라지겠지요?! ^^


 

 

 

나뭇가지와 돌,나뭇잎등을 활용한 그림...

우리 아이들 생각이 새록새록....많이 나던..그런 책이였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캣 2012-07-23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보았습니다.
 
[자존감 쑥쑥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을 보내주세요
자존감 쑥쑥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 - 미운 세 살에서 일곱 살까지 내 아이 미운 짓을 고치는
권혜조 외 지음 / 로그인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

 

 

 

 

 

 

 

엄마표 미술놀이..

엄마표 라는 말은....정성과 사랑을 기본으로 하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정작 엄마표.라는 것에..어려움을 느낄때가 참 많답니다..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에서는...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미술놀이를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을 받아보았을때, 책 외에도 함께 온 부록들이 참 알찼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만들 수 있는 만들기 재료는 물론, 칭찬스티커까지 총 10종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엄마표 영어 베스트 50 을 목록으로 만들어둔 표가 있고, 엄마표 놀이노트가 들어 있답니다..^^

 

 

 

 

 

이 책은 미술심리치료사 권혜조선생님과 아동심리전문가 전다니엘 선생님이 공동으로 펴신 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단순히 미술놀이를 하는 방법만이 있는 것이 아닌....

아동의 심리및 정서 발달, 올바른 육아에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단치지 않고도 우리 아이가 달라지는 기적의 프로그램

 

저는 거의 매일 아이를 야단치는 것 같아서...뒤돌아서면 후회할떄가 많아요.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방법인가..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엄하게 하는 엄마가 좋은건지..아니면 웃으면서 모든걸 포용하는 엄마가 좋은건지...그 경계가 참 애매할때가 많아요..


 

 

이 책을 보기전에,  16~25페이지를 먼저 보라는 말이 있어요...

이 곳에는 이 책을 읽기전 전반적인 부분이 담겨져 있답니다...

단순히 미술놀이를 하기 전에..꼭..한번 읽어두면 좋은 내용이..참 많았어요...

 

 

 

 

 

기존의 육아법... 나쁜 행동이 발생하면 아이를 추궁하게 되고 꾸짖게 되고...더 심해지면 벌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의 행동이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런 부모의 행동이 아이를 더 나쁘게 만든다는 내용을 보니..

심히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올바른 행동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이게 중요하다는건 아는데..

그걸 얼마나 실천하며 살아가는가... 제 자신을 한번 더 뒤돌아 보게 됩니다.

 

 

 

 

 

 

16~25쪽을 보면 나오는 내용들이랍니다.

미술놀이전 부모가 알아둬야 하는 중요 포인트를 찍어서 적어 놓았고...

아이들의 연령별 발달특징에 대해 간단하지만 수긍하기 쉽게 적어 놓았어요...

참고하심 많은 도움 되실 것 같아요..^^

 

 

 

 

 

 

대략적인 책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바로 떼쓰는 아이들에 대한 미술코칭이랍니다...

아이들이 왜 떼를 쓰는지...아이가 떼를 쓸떄 부모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와 있고요..

총 5주간의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의 떼쓰는 행동을 고칠 수 있게 만듭니다.

 

5주간이 짧다면, 총 10주간의 추가 프로그램도 있으니... 차근차근 보면서 따라해보면 좋을듯 싶었어요...

프로그램 내용 뒤에는 실제 사례까지 적혀져 있어서... 부모님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과자목걸이..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지요..

그런데 이런 미술놀이가 우리 아이의 발달을 돕고 좋은 육아에 도움을 준다니...참 신기합니다..^^

얼마전 저희 딸아이도 유치원에서...과자목걸이를 만들어 왔더라고요...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만, 하나씩 줄에 끼워 넣는 인내력도 길러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우리 아이들 데리고 한번 더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부드러운 순두부 놀이..

순두부와 물감을 섞어서...아이가 손으로 만지고 맘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놀이인데요..

촉감은 물론, 창의력..그리고 하얀 순두부에 색을 넣어서 색이 변하고 표현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어서...무척 유용한 놀이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왕이면..물감보다는 식용색소를 이용하면 좀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화분키우기는....아이에게 생명에 대한 귀중함, 그리고 책임의식을 길러 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작은 씨앗이 점점 자라나고 잎사귀와 꽃을 피우는 과정을 하루하루 관찰하는 것 자체가...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이 될까 싶어요...

시간은 좀 더질지라도..아이가 인내력을 가지고 자신이 직접 화분을 키우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내용 같았습니다.

 

저희 둘째도 몇일전, 유치원에서 화분을 가져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입해서 가져갔었는데..

어떤 꽃이고 어떻게 하면 잘 자라는지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대화도 나누고..또 직접 물도 주고 햇볕도 쬐여주고..열심히 가꾸었다고 하더군요..^^
매일매일 집에 와서...자신이 가져간 화분 얘기를 빠트리지 않고 즐겁게 하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엄마표 미술놀이를 하는 것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기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실제로 내가 아이와 놀아준 날짜와 장소, 어떤 내용이였는지...어떻게 하였는지에 대해 기록해 둔다면..

후에 아이와 함께 했던 놀이에 대해 떠올리며 정답게 이야기도 나누고..또 부모가 이렇게 해주었을떄 아이가 어떻게 달라졌었는지를  알수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었어요...

 

 

 


 

 

 

뒷편에는 아동 상담관련 유용한 사이트를 정리해 두어..

부모님들이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이 책 외에도 연계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미술놀이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도 빠트리지 않고 소개해 두었네요..^^

여기저기 찾아 다니기 번거로우시면, 이 곳에서 물품을 구매해도 좋을듯 합니다.

 



 

 

 

 

기적의 미술놀이...

야단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또 올바른 방향으로 키워줄 수 있는 즐거운 놀이가 담겨져 있어요.

가르치는 방법이 아닌, 함께 하며 몸소 터득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부모도 아이도...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어려운 것들이 없어요..

누구나 가정에서 손쉽게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책의 내용중에 많은 부분이... 현재 유치원에서 행하는 것들도 많았어요..

저희 아이들만 봐도... 유치원 미술시간에 배우는 내용들이 이 책에 꽤나 많이 실려 있기에..

실제로 정말 아이들에게 유용한 내용들이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하루에 한가지씩... 아니면 일주일에 두번씩이라도..아이와 함께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즐거운 미술놀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캣 2012-06-18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