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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붓 사계절 그림책
권사우 글.그림, 홍쉰타오 원작 / 사계절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신기한 옛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구성한 책..^^ 

신기한 붓

 

 

 

 

 

 

 

신기한 붓 책자에는 책 속 내용과 동일한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재미지게 읽으면서 스티커로 새롭게 놀이형식으로 내용을 만들 수도 있을듯 싶어요..^^

 

 

 


 

 

 

 

 

 

 

이 책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마량'이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너무 가난하여...붓 하나를 살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어느 화백이 마을의 원님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몰레 엿보게 되었어요..

 

나에게 저런 붓이 있다면..나는 더 잘 그릴 수 있는데.... 라는 우울한 마음을 안고

깜빡 잠이 든 마량...

 

 

 

 

 

 

꿈 속에서 왠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셔서..

마량에게 멋진 붓을 선물해 주셨어요..

 

깜짝 놀라 깬 마량은.... 자신의 손에 쥐인 붓을 보고 꿈이 아님을 알고..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일까요.... 마량이 그린 그림이 실제로 살아서 나타나는게 아니겠어요???!!!!!

 

(아..이런 붓이 있다면...월메나 좋을까요..ㅋㅋ)

 

 

 

 

 

 

 

 

 

 

마량은...길을 가다 배고픔에 구걸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넉넉한 밥을 그려주며 배불리 먹였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새 옷도 그려서 나누어 주었답니다...

 

참 맘씨가 고운 마량...


 

 

 

 

 

 

 

 

그리고 길을 가다가..힘들게 밭을 일구는 할아버지를 보고..

할아버지를 도와줄 수 있는 듬직한 소도 그려 주었어요..^^

 

 

마량은 이렇게 자신이 가진 신기한 붓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다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원님께서 이 소문을 듣고..마량을 데리고 와, 자신에게 그 붓으로 그림을 그려달라 하였어요...

그리고는 마량을 감옥에 가두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신기한 붓을 통해 감옥마저 탈출한 마량...

 

원님은 그런 마량을 쫓아 급기야 마량의 신기한 붓을 빼앗았어요...

 

 

 

 

 

 

 

생긴 것과 똑같이 참 욕심도 많은 원님...ㅡㅡ;

마량의 붓을 가지고..열심히 금덩이를 그려보지만, 으엑~~~  그의 앞에 나타난건 냄새 가득~~한 똥덩어리들!!!
그리고 그가 그린 동전 나무는 우글우글한 뱀으로..!!! 

어쩜...이 신기한 붓은...

그리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ㅎㅎ

 

여기서 아이들은 의문을 가집니다... 왜 금이 똥이 되고 동전나무가 뱀이 되는지...

그래서 알려주었어요..

 

"봐라...이 원님 얼굴.... 어떻게 생겼니?"

" 좀 이상하게 생겼어요.... 못대게 생겼어요.."

"그래 맞아... 이렇게 못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사람과 똑같은 마음의 그림이 나타나는거야... 그러니까 마음을 항상 곱게 써야겠지?"

 

 

 

 

 

 

 

안되겠다 싶었던 원님은..

마량에게 직접 자신이 원하는 황금산을 그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마량은...바다 한 가운데에 커다란~~ 두개의 황금산을 그려 주었고..

원님은 마량이 그려준 배를 타고...바다 가운데의 황금산으로 떠났어요..

 

 

 

 

 

빨리빨리 황금산으로 가고 싶은 욕심 많은 원님은..

마량에게 바람을 세게 세게~~ 더더 세게~~~  그려달라고 소리치며..

욕심에 가득~~~찬 얼굴로 황금산으로 가려 했지만..

세찬 바람에 그만 배가 침몰 당하고 말았답니다..


 

 

 

 

 

 

 

원님을 삼킨 바다는 잠잠해 지고....욕심쟁이 원님의 황금산도 사라져 버렸데요...

 

그리고 다시 신기한 붓을 쥐게 된 마량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데요..

 

하지만 어디에선가 마량은 자신이 가신 신기한 붓을 통해서..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행복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그런 전설의 이야기랍니다..^^

 

 

 

 

 

 

 

 

 

 

생긴 것처럼 마음씨도 너무 고운 마량....^^ 

 

이 책은 참 단순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착한 애들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들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이 아주 뚜렷한 내용이지요...

내용을 그저 딱 보기만 해도.. 뻔한 내용의 단순한 동화책 같지만..

이런 단순함 속에...아이들에겐 교훈을 전달해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답니다.

 

신기한 붓은... 중국과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전해내려 오던 옛이야기를 중국 작가 홍쉰타오가 ' 신필마량' 이라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우리나라 그림 작가 권사우님이 다듬어 낸 책입니다..^^

 

그림체가 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끌려드는 매력을 지녔어요..

이야기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으로 인해 책의 내용을 매우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림체가 참 고와서... 저도 너무  즐겁게 보았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역시...재미진 옛이야기를 교훈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큰아이에게 특히나 좋았을 법했어요..^^

 

 

순수한 아이의 동심... 그리고 욕심없이 타인의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하는 착한 심성을 보여주는 이쁜 책  ' 신기한 붓'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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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1-2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서울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서울 이야기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김선남 글.그림 / 보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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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역사와 함께 하는 우리 나라 수도, 서울의 변천사

 

 

 

 

 

 

 

 

서울이야기라고 하면 왠지 단순한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의 모습들을 담아 놓을듯 싶지만..

이 서울이야기 책은... 우리나라의 많은 역사와 함께하며 변화해가던 우리나라 수도의 모습을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잘 엮어 둔 역사서입니다.

 

 

 

 

 

 

 

서울이야기는 6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처음 이름인 "한양"을 수도로 정했던 조선왕조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의 서울을 수도로 정하게 된 이유와 그 배경을 먼저 풀어 놓습니다..

 

배산임수라고..지금도 여전히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지형조건을 따질때 사용하는데요..

한양이라는 곳의 지리는...뒤로는 산들이 겹겹이 방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사이사이로 가는 물줄기들이  스며들어 있으며..

앞으로는 배들이 오고가며 물자를 나를 수 있는 큰 강이 흐릅니다..

이처럼 지리적으로 너무도 좋은 조건의 장소가 또 있을까요...

서울은..바로 이렇게 지리적으로 너무도 이상적인 곳에 자리잡게 되었답니다..ㅎㅎ

 

 

 

 

 

 

지금도 너무  익숙한 산들과 한강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운데는...아주 유명한 청계천도 보이지요..^^

산과 강이 사이사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 풍경이 참으로 절묘합니다.

 

 

 

 

 

 

TV속 역사 드라마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도성"

이 도성은 수도를 지키는 곳이며 동시에 이 곳을 통하여 드나들이를 하는 곳이였습니다.

도성.이란 말은 곧 한양.을 뜻하는 말로 통하기도 하였지요..^^
아마 우리 아이들에겐 많이 어색한 말일겁니다.

저희 아이도..도성이 무엇인지...무슨 말인지 잘 몰랐어요.

이 책에서는 간결하지만 그 뜻에 대해서 오목조목 잘 설명 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습니다.

 

 

 

 

 

현재도 남아 있는 경복궁과 창덕궁,창경궁이 지어지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는 조선의 도읍 모습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옛 지도 14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담아 놓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맨 땅에서.. 성문,도로,나루터,시장등이 생겨나고 점차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자연스레 옅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아픈 과거사들도 나옵니다.

어쩌면, 지금의 서울의 모습을 설명하려면.... 아픈 과거도 어쩔 수 없이 알아야겠지요.

임진왜란으로 사라져버리거나 파괴된 우리나라 한양의 모습은 참 맘이 아픕니다.

 

 

 

 

 

 

아픈 과거를 지나...

앞선 모습보다 더더욱 복잡해지고 무언가 모르게 많은 것들이 들어서 있는 지도의 모습을 보면..

서울의 옛 모습이 얼마나 활기차고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곳이였는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길도 매우 복잡해졌지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와 살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서울의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빽빽히 들어서 있는 건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서울 풍경이 왠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서울의 처음 모습부터 지금의 모습까지..동일한 장소의 모습을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옹기종기 병풍을 치고 있는 산들의 모습과 서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모습은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그 겉모습과 주변의 상황들은 다양하게 변화되었던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인 "실록"의 내용들을 각각의 지도에 따라서 인용해 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재미로 보는 것 이상으로, 우리 역사의 실제인 실록의 내용과 더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놓은 설명글들이 간단하지만 역사적 이해를 돕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풍경을 보노라면...

현대적 모습과 옛 모습이 뒤엉켜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처음 방문했을때... 높은 건물 속에 역사적 풍경들이 사이사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이색적이고 독특한 매력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님을 늘 잊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

옛 것들이 바탕이 되지 않았다면 현재도 없었기에..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지도가 그림이라고만 생각하던 큰아이...

처음엔 단순하게..그림으로 먼저 서울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옆에 설명되어 있는 글들을 보면서 그림을 함께 봅니다.

 

아이에게 조금씩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책을 보면...아이가 자연스레 국사의 한 부분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글자와 연혁만 줄줄이 나오는 역사는 너무 지루하고 보기 힘들다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 교육을 받아 온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할거예요...

저 역시도..

역사를 너무 좋아했지만, 역사책은 참 고리타분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한 눈에 역사를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특히 우리 아이들 정규 교과서에 이렇게 실린다면 더 좋겠지요..ㅎㅎ

 

재미있게 보고 읽고 배우는 역사... 서울이야기

 

작은 책 한권에..우리나라의 역사의 모습이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잘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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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나무 내 친구는 그림책
카토 요코 지음,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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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나무...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는 친구..

 

 

 

 

 

 

 

 

넘어져서 울고...혼나서 울고..친구와 싸워서 울고...

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울음이 잦은...울보 아기돼지

 

 

 

 

 

 

 

 

 

어느날..속상함에 또 눈물을 터뜨린 아기 돼지는....

우연히 자신의 머리 위에서 울고 있는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너무 놀란 아기돼지는...공교롭게도 나무가 우는 것이..자신 떄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무는...아기돼지가 우는 모습을 항상 지켜만 보아왔었지만, 정작 아무런 위로를 해줄 수 없는 것에..

속상해 했었던 터였어요..

아기 돼지가 눈물이 울컥 하여 나무에게 달려갈때면..

나무는 늘..그런 아기돼지를 위해 더 많이 울어주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아기돼지는... 눈물이 쏙~ 들어아고..

오히려 자신을 위해서 울어주는 나무를 달래주면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아기 돼지와 나무가 조금씩 조금씩 친구가 되어갈 무렵...

계절이 바뀌고... 아주 추운 겨울이 왔어요...

이 날도 아기돼지는.... 나무에게 와서 시간을 보내다, 문득 잠이 들고 맙니다.

 

그런데 어쩌나요...

잠든 아기돼지 위로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어요...

아기돼지는 너무 깊이 잠이 든 나머지...눈이 오는 줄..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이러다가는 아기돼지가 꽁꽁 얼어서 큰일 나겠어요..

나무는 고민 끝에... 자신에게 붙어 있는 나뭇잎을 아기돼지 위로 하나씩 하나씩...떨어트려서 덮어 주었습니다..

 


 

 

 

 

 

 

 

 

 

 

잠에서 꺤 아기돼지는... 자신의 몸 위로 나뭇잎이 덮인 것을 보고.... 나무의 고마움을 더욱 크게 깨닫습니다.

아기돼지는...마지막처럼..나무를 끌어 안고 많은 눈물을 흘렸어요.

 

하지만 그 눈물은..평소 아기돼지가 속상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였답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해준 나무에게 감사한 마음과....소중한 친구에 대한 고마움이 뒤섞인 눈물이였어요.

 

아기돼지 대신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아기돼지를 도와준 울보나무..

마치...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런 나무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에..늘 울기만 하던 아기돼지는 한층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계절이 바뀌고...따뜻한 봄날이 왔어요..

나무에 다시 풍성한 잎사귀가 자라났어요..

하지만 나무 친구는..더이상 아기돼지와 대화를 나눌수 없었답니다.

하지만..아기돼지는 알고 있어요..

 

마음 속 깊은 곳에...나무가 항상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것은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너무도 소중한 존재이자 "친구"이기 때문이였지요..

 

더이상 아기돼지는 울지 않았어요...

왜냐면..나무가 자기에게 준 많은 사랑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울보 아기돼지에게... 아무런 댓가 없이 우정을 나누어준 나무..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동화였답니다.

그리고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 역시 함께 읽으면..참으로 좋을 내용이였어요...

 

요즘 시절... 각박한 세상 속에서..내가 아닌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또 위해줄 수 있는 마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과연 내 주위에도...나를 위한, 울보 나무가 있을까요..

아니면 내가 누군가에게 울보 나무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부모님.. 함께 읽으면 참으로 정겹고 따뜻할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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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책 + 근정전 3D 입체 퍼즐) 똑똑한 학교 역사반 1
김경화 글, 구세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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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옛날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역사 속으로 ~ ^^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보면서 읽으면서 역사를 배우도록 해주는 책...

옛날 사람들..특히 궁궐의 사람들 이야기중 한 부분을 담은 책으로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우리나라

궁 속의 한 행사와 나라의 큰 축제가 되는 왕자의 탄생에 대해서 깔끔하게 담아 내었다.

 

 

 

 

 

이 책의 첫 장에는 왕실의 조경도가 나온다.

정말 보기만해도 헷갈릴 수 밖에 없는 복잡한 궁궐의 모습...

이런 곳에서 살면...과연 어떤 느낌일까....ㅎㅎ

 

 

 

 

 

 

예전엔 나라 전체의 큰 행사이면서도 왕실의 가장 큰 일이기도 했었던 것이 바로 왕자의 탄생이 아닐까 싶다.

중전마마께서 회임을 하신 것 자체도 너무도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왕자가 태어나는 것은 더더욱 경사스럽고 축복받는 일이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중전마마께서 임신을 하시고 출산을 하시는 하나의 과정을 간단하면서도 알기 쉽도록

잘 설명해 두었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볼 수 있으니 좋다..

 

 

 

 

 

 

아기씨가 태어날 것을 준비하는 것은...비단 엄마인 중전마마뿐만이 아니다.

궁궐에서는 모든 사람들이...아기씨의 탄생을 준비하고 기다리게 된다.

 

매일 하게 되는 청소에서부터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모든 부분을 조심하고 좋은 것만 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한다.

 

 

 

 

 

임신을 한 엄마들은 모두 태교를 가장 크게 생각한다.

보통 평범한 엄마들에 비해, 중전마마는 아무래도 더더욱 태교에 전념하였는데...

낮과 밤마다 돌아가며 뱃 속의 아기씨를 위해 좋은 음악,좋은 글, 좋은 말만 듣는다.

중전마마 자신 뿐 아니라, 그녀를 보필하는 상궁이나 궁녀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태교를 하게 되는 셈...

 

 

 

 

 

참 부러운? 중전마마..ㅎㅎ

아마 중전마마는..임신과 동시에 더더욱 관심을 받고 보살핌을 많이 받았으리라...

보통 사람들이 임신을 해도 귀한 몸이 되는데..중전마마는 더했을 것이 당연하겠지...

 

최근에 출산한 나와는 너무 다른 중전마마이다..ㅎㅎ

(은근 부럽기도..ㅋㅋ)

 

 

 

 

내의원및 의녀들은 중전마마와 아기씨의 건강을 위해 약재를 더 꼼꼼하게 살피고 몸에 좋은 것들을

준비한다...

 

 

 

 

 

그리고 고대하던 아기씨가 탄생하는 날..

궁궐 안은 물론, 궁궐 밖의 백성까지... 모두가 그 날만큼은 축제의 날이 된다.

 

궁궐 안에서는 경사스러운 날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궁궐 밖 백성들에겐 왕이 하사한 선물들이 베풀어 진다.

축하 선물을 받는게 아닌, 반대로 축하 선물을 내려주는 것이다..ㅎㅎ

 

 

 

 

 

 

백성들은..어찌보면 그들의 미래가 이 어린 왕자에게 달려 있기에...

그가 훌륭하게 자라, 성군이 되길 더더욱 바랄 것이다..^^

 

 

 

 

 

이 책은 그림과 간단한 글로 옛날 궁궐 속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책의 뒷편에는 조선 시대 궁궐 사람들에 대해서 잘 설명해 두었다.

왕자를 돌보는 사람들,요리사들,살림을 맡는 이들...그리고 궁궐을 지키는 사람들까지....

아이들이 자칫 지루해 하기 쉬운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그래서인지, 큰아이(초 1)가 재미있게 보며...대략적으로 옛날 우리나라의 역사중 일부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모두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예전에 궁궐이라는 곳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궁궐 풍경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었고 어떤 일을 하였는지.에 대해서 재미있게 얘기를 해 줄 정도였으니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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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장수탕 선녀님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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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재미있는 인형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

 

 

 

 

 

책 표지의 선녀 할머님의 표정이 참으로 재미있고 개성적이라 눈길이 가게 된다.

우리 아이들 역시...할머니의 표정이 재미있다며 깔깔깔 웃어 보인다.

요구르트를 쭉~~ 맛있게 드시고 계신 이 할머님은 도대체 누구일까..어떤 사연이 있는것일까...

너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책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이 낯 익은 풍경의 사진은..

나의 어린 시절을 그립고 또 추억하게 만든다.

 

 

 

 

 

내가 어린시절.... 지금의 내 아이들 나이떄쯔음..

항상 일요일 이른 아침이면, 엄마에게 거의 반 강제로 이끌려 가게 되는 목욕탕...

아침 일찍 가야..깨끗한 탕의 물을 쓸 수 있고..또 사람 북적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기에..

그렇게 일요일 아침은 항상 분주했다...

이 그림의 모습은 마치 나의 어린 시절 모습과 비슷하다..ㅎㅎ

그래서 더 정겹다.

 

 

 

 

 

목욕탕에 도착하면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다.

그때 당시만 해도 동네에 목욕탕은 하나..아니면 두개정도 뿐 이였으니...

몸을 비누로 한번 씻고..머리도 한번 감고..

그리고 뜨끈뜨끈한 탕 속으로 몸을 담그고 한참 때를 불려야 했다...ㅎㅎ

 

그런데...이 책 속에서는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이 담겨져 있다.

사실..난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어린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담은 책...

 

이 곳에 나오는 아이 덕지는...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그리고 내가 이런시절 그랬던 것처럼...

냉탕에 들어가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문득, 덕지의 뒷쪽에 누군가가 함께 있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어머낭..

나이 지긋하게 드신 할머님...ㅎㅎ

근데 그 모습이 어찌보면..참...독특하시고 과할정도로 개성적이시다..^^:

 

할머님의 말씀에 의하면, 본인은 선녀와 나무꾼에서의 그 선녀처럼 날개옷을 잃어버려서 지상에서 쭉 살아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목욕탕이였을까....ㅎㅎ

갑자기 문득 궁금해진다..

 

 

 

 

 

선녀 할머님은 궁금했다..

아이들이 하나씩 손에 들고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은 요구르트......

덕지는...자기와 함께 즐겁게 냉탕에서 물놀이를 해주신 선녀할머님께 감사의 선물을 하고싶은 마음엔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서도 꾸욱~~ 참으며 몸을 불리고..

엄마가 때를 빡빡~~ 밀어서 아파도..꾸욱~~~ 참고 견뎌내었다...

 

 

 

 

 

이 광경...

참으로 익숙한 풍경이 아닐런지.....

마음이 훈훈해지고...정말 많이 그리워지는... 가슴이 아련하고 아파오는 모습이였다.

내 어린 시절이 너무도 그리워져서...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친정 엄마께서 이렇게 오빠와 나의 몸을 빡빡 밀어주실때면...

난 아프다고 징징 거리기 일쑤였다.

그럴때마다 엄마에게 찰싹찰싹~~ 한대씩 맞기도..ㅋㅋ

그리고 정말 목욕 한번 하고 나온 후에...목마름을 션~~하게 달래어 주던 요구르트의 맛..!!!
이 맛은...마셔보지 않은고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모를 것이다..ㅋㅋㅋ

아마..우리 아이들도...지금은 잘 모를 것이다..

 

 

 

 

엄마와 씻고 나올 때 나의 몸은 후끈후끈..

얼굴을 새빨개지곤 했었다..ㅎㅎ

그래도 그 개운함만은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어린 시절 목욕탕...

 

 

 

.

 

찬물에 오랫동안 놀았던 덕지는..아니다 다를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목욕탕에서 찬물과 더운 물을 오가다보면 머리가 띵~~~한 경험은..해 본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ㅎㅎ

 

콧물 찍찍~~ 열이 오르고 아프던 덕지...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

장수탕에서 만난 선녀 할머님이 나타나셔서...덕지의 열을 내려 주셨다....

 

아마도 맛난 요구르트에 대한 감사 표현이셨을 것이리라.......

 

 

 

 

 

아무도 없는 늦은 시각..

처음으로 맛보셨던 요구르트가 참으로 맛나셨던 선녀할머님...ㅎㅎ

물끄러미....목욕탕 냉장고를 쳐다보고 계신다....

 

 

이 동화책은..참 정다운 느낌의 책이였다.

 

아마도..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의 내용이 뭘 뜻하는지 잘 모를 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도 동네마다 목욕탕은 있다.

하지만 예전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주말마다 가게 되던 행사와 같았던 목욕탕..ㅋㅋ

하지만 지금은...목욕탕 외에 사우나,찜질방등..매우 다양한 형태로...대중탕들이 들어 서 있다.

그러하다보니, 자연히 동네 목욕탕은...예전과 같이 사람들로 북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종종 문을 닫게 되는 곳도 많아졌다.

나 역시도 아이들을 데리고 목욕탕을 잘 가지 않게 되었다.

대부분 목욕을 집에서 해결해버리니....굳이 대중탕을 찾게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추억을 심어주지 못한듯 싶어..좀 아쉽기도 하다.

 

어린시절... 목욕 후 마시는 시원한 그 맛의 요구르트... 거기서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되면..

아주 가끔 사주시던 바나나맛 우유..ㅎㅎ

그 시절의 그 추억...그리고 그때의 기억들을 참으로 아련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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