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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내 손으로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시리즈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꾸미지 않고 옮기기만 해도 집이 바뀐다..

우리 집에 숨겨져 있는 10cm의 비밀을 찾아 나서보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엔 단순히 인테리어적인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이 책은 그야말로 방대한 풍수지리적 사상이 가득~~~ 담겨져 있다..

솔직히..나는 풍수지리를 크게 따지거나 또는 관심을 깊이 두진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다보면 옳다..싶은 내용들이 꽤 보여서 유용하긴 했다..^^

뭐...금전운과 시험운..이런 내용들은 크게 염두해두지 않지만, 집을 깔끔하고 그리고 편안하게 만드는 내용에 대한 팁이나 설명은 긍정이 간다..

 

 

 

 

 

 

 

 

 

이것만 알아두면 시작이 반...

기본적으로 좋은 터에..좋은 곳에 자리를 잡으면 좋을 것이지만..

요즘 시절에..예전처럼 일일이 그런 터를 보고 집을 짓거나 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작이 반.이라는 것은.... 반드시 기본 터가 좋은 곳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면서 나와 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집안 분위기를 꾸며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말해준다.

 

 

 

 

 

 

몇년전, 처음 이사했었던 아파트에서...

시아버님께서 수맥을 알아보신다면서...측정기 같은 것을 들고오셔서 우리 집 안을 여기저기 다니셨었다.

그래서..여기는 물이 흐르는 곳..그리고 저기는 물이 흐르지 않는 곳..

그러시면서 잠 잘떄 머리 방향이나 기타 가구배치등에 대한 얘기를 구구절절이 하셨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괜시리 다른 자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찌뿌등한 기분이 느껴졌었던 적도 있었다..^^:;;

이게 정말..풍수지리적인 이유에서 였을까.... 갸우뚱해보게 된다.

 

 

 

 

 

 

 

10cm만 옮겨도... 집안 분위기뿐 아니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네모진 모서리의 탁자를 사용하면 안되고... 쇼파는 출입구와 마주보면 안되며, 침대의 헤드는 창가와 맞은편으로 그리고 침대는 출입문과 멀리 둬야 한다는 내용은...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 거라고... 좋다고 말하는 이론을 따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집 구조가 따라주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들기도 하다.

우리 집 안방 침대는 문을 열면 바로 옆에 보이고...창가쪽으로 나란히 있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최소한..그리고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는 것으로는 그게 최선이였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10cm정도의 벽과 가구의 간격을 띄워 두면 좋은 것은..

바로 환기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겨울철..가정내에서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온도차로 오는 습기와 그로 인한 곰팡이다.

우리 집 역시...가장 꼭대기 층이고..거기다 외벽에 단열재가 없다보니...

당연히 추운 날 보일러를 장시간 틀면, 벽면에 거뭇하니 곰팡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매해 겨울마다 곰팡이 제거하는라 진을 빼곤 한다.

곰팡이와 습기가 심해지면, 당연히 호흡기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러기 때문에 아무리 추운 날이라고 하더라도 하루 몇번씩 규칙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가구들이 벽면과 바로 딱딱 붙어 있게 되면, 아무래도 가구 뒷부분의 환기가 힘들기 때문에..자연히 그 뒷편으로 먼지나 습기가 가득하게 되고... 곰팡이가 생길 우려도 많아 진다.

 

지금은 어쩔 수 없지만,

후에 이사를 가게 되면, 가구배치를 꼭 그렇게 하리라 마음 먹게 된다.

 

 

 

 

전자파 다스리는 법...

주로 가정내 전자파라고 하면 TV가 대표적일 것이고..두번째거 컴퓨터일듯 싶다.

크게 기대하고 본 내용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획기적인 방법을 기대하고, 살짝 아쉬웠던 내용이였다..;;

 

오히려 뒷편에 나오는 '가전제품은 사람과 엇갈리게 놓는다' 라는 내용이 더 수긍이 가게 된다.

무조건 고정관념으로 TV를 거실 중앙에...두는 것이 아니라, 랜덤하게 개성적으로 위치를 바꾸어줌으로 집안의 분위기와 느낌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

 

 

 

 

 

집이 아프면 사람이 아프다..

맞는 말인듯 싶다.

이건 너무도 공감가는 말이다.

2년전 현재의 집에 이사오고 난 후, 우리 가족은 감기라는 것을 내내 달고 사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집 자체에 환기가 그리 잘 되는 편이 아니고..

또 그로 인한 습기참과 곰팡이생김이..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집으로 이사 온 후로,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이 바로 이 것이다.

집이 문제가 생기면...사람의 몸에도 결국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ㅠ.ㅠ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침대헤드를 창가로 두고 자면 도움이 되고..

베란다를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나의 의견과도 비슷했다.

 

 

 

 

 

 

이 책의 뒷편에는 타고난 성향에 대한 체크하는 부분이 있다.

근데 이 것은..그냥 재미로 참고하면 좋을 법한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책의 내용처럼 사람들마다 고정적으로 타고나는 운이 있다면... 다들 일률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왜 책의 제목이 잘 되는 집안의 10cm 비밀..인지 도통 모르겠다..

솔직히 책을 보면서.. 풍수지리에 큰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많은 공감이 가지 않는 것들도 많았고.. 더불어 너무 유교사상적인 내용들도 많이 보여서... 거북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책 내용의 대부분은..누구나 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라든가..

또는 보편적으로 수긍할 내용들이 많은 편이였다.

특별히 남다르거나.... 색다른 팁들이 담겨져 있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풍수지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그 방면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에겐 좋을지 모르겠으나..

단순히 집을 깔끔하게 그리고 생활 전반적인 분위기 개선을 꿈꾸는 분들에겐...큰 도움은 되지 않을듯 싶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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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18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2013-11-18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0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18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피투게더 3 : 야간매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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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요즘 꽤나 인기 있는 프로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야간매점이 끝나는 날 다음엔, 블로거들이 치열하게?! 검색순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 재미로인지...열렬히 그 날의 야간매점 메뉴를 직접 요리해서 블로깅하기 바빠진다.

솔직히 난 한번도 야간매점을 제대로 본적은 없다.

그나마..간간히 재방으로 할때, 우연히 접해보는것이 대부분...

그래서 그 곳에 등장한 메뉴에 대해서는 그 다음날 검색순위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꽤나 높았던, 야간매점 등극 메뉴를 직접 정리하여 레시피북으로

편찬하여 그냥 심심풀이? 또는 재미로 보는 정도의 책이 될것 같은 느낌이였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아주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 그런 책이라는 느낌..

 

 

 

 

이 책은 '추억의 음식','초간단 음식','맛있는 음식' 등으로..나름 간단하지만 레시피북의 정리를

특징적이고 깔끔하게 해둔 점이 눈에 띄인다.

 

 

 

 

이 책에 적혀져 있는 제작진의 인삿말에서도..." 소소한 행복과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말 그대로..전문적인 요리서적이 아님으로, 재미와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지면 불만이 없을 것이다.

 

진짜 요리책.을 보고 싶고..제대로 된 요리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에겐...크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나... 정말 단순히 재미있게 색다르고 독특한 요리를 보는 재미는 분명 있긴 하다.

 

 

 

 

 

 

 

 

 

 

 

 

 

 

이 책을 처음 단순 겉 표지만을 보았을때에는..

방송에서 웃고 떠들며... 라면 스프나 기름범벅인, 출처가 불분명한듯한 요리들만이 가득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책을 열어 본 순간, 내 생각이 조금은 틀렸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야할런지..

 

나름 이 책은..구성면에서는 방송적인 요소를 쏙쏙~ 집어 넣어..깨알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

일반적인 요리책들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에 소개된 요리들은 전문가들이 아닌, 어찌보면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이..

소소하게 만들어 먹거나... 말그대로 야식,간식을 생각해서 만들어 먹어 볼만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또 이런 요리를 소개한 사람들 역시..

연예인 개인들이기에... 완벽한 영양가를 갖춘 음식이라든가...전문적인 요리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부정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

 

각각 요리에 대한 레시피는 물론, 그 요리를 소개한 연예인 당사자에 대한 스토리라든지..

해피투게더3의 출연진들이 개별적으로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들어가 있어..

마치 방송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해당 요리에 대한 응용레시피까지 한두개씩 들어 있어서.. 유용한 점도 있다.

완벽한 요리책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갸우뚱하게 만들수 있으나..

말 그대로 제작진이 의도한..추억에 대한 즐거움과 재미요소는 분명히 들어 있다 할수도 있겠다.

그리고 무조건 라면스프나 기름범벅..마요네즈 범벅의 요리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나름 이 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요리들을 걸러내고 정리한 정성도 보인다.

색다른 퓨전 요리도 있고... 또 건강을 위한 요리도 들어 있기도 하다..ㅎㅎ

 

아마도 야간매점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나.. 야식 간식에 대한 갈망이 높으신 분들에겐..

누구나 한번쯤 따라서 해먹어볼까? 라는 혹~하는 호기심이 들수도 있을 법한..

그런 요리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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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피카이아]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피카이아
권윤덕 글.그림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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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이아..

이 뜻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펼치기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단어..

정말 존재했던 생물인가 싶어... 다시 한번더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까지 했다..

캄브리아기에 실로 존재했던 척색동물...거기다 나약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척추동물의 시초가 될 수 있기까지... 생존했었던 생물..

참 신기했다..

 

이 책에서 나오는 피카이아는...단순히 존재했었던 하나의 고대 생물.이라는 것을 떠나..

피카이아가  그리 강한 개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기반을 삼는다.

지금 우리의 현 시대가 아픈 것처럼..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이 시기처럼....

피카이아는 자신만의 시대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 남은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의 처음과 끝을 통하는 도서관..

이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리트리버, '키스'가 등장한다.

작가분의 말씀에 의하면, 실제로 도서관에서 책을 들어주는 개가 있었고, 그 개의 이름이 '키스'였다고 하니... 참으로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각자가 한 권씩 책을 가져와, 키스에게 책을 읽어준다.

그리고 키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조용히 들어준다.

 

 

 

그리고 시작된 몇몇 아이들의 이야기..

어찌보면 현 시절의 우리 아이들 이야기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면서도 공감이 가게 되었다.

 

 

 

 

 

열심히 일 하는데..아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데...

사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은 상민이네...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상민이는..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다..

일떄문에 자신을 할아버지께 맡긴 부모님도 그렇고, 남들보다 곱절로 힘들게 일 하는 할아버지를 보아도 그렇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은데..

형편은 그닥 좋지가 않은 불공평한 세상...

학교에서조차 모자란.아이 라는 낙인으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마치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버게 되는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상민이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상상속  또는 마음속의 거대한 바퀴벌레

사람보다 생존력이 강하고, 번식력도 강한 바퀴와의 싸움에서 상민이는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선택할 수 없었다.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현사회에 대한 아이의 씁쓸함이 느껴지는듯 싶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자아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자신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아직은 미지수인 아이이기에...

 

 

 

 

 

 

인간은 분명 함께 살아간다.

두번쨰 미정이의 이야기는.... 딱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경쟁사회의 한 모습과도 같았다.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공부공부... 성적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회속에서..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또는 자신의 존재감마저 잃게 된다.

 

 

 

 

 

내가 좋아서..또는 내가 선택해서 사는 삶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지는 아이들..

부모의 강요와 부모가 정해준 길을 그대로 묵묵히 자신들의 권리를 묵살 당하며 가야만 하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졌다.

 

물론, 부모의 마음은 이해가 간다.

나도 부모이기에..내 아이가 경쟁속에서 뒤쳐져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차근차근 하나씩 단계를 밟고 올라서기를 바라는 그 심정..

부모가 아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라고 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의 작은 마음까지 보듬어 줄 수 없는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채워져 있을까.....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히 채워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모든 것에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윤이...

자신을 너무도 작고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

부모의 다툼과 폭력이..

어깨를 피고 활활~ 날개를 펼쳐야하는 꿈 많은 아이들의 가슴에 멍을 새겨 넣는 것 같다.

한없이 작아져 초라해지는 자신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괴로워하는 윤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심리는 더 복잡하고..

또 더 어른스럽기도 하다..

 

 

 

 

 

 

 

정리해고.라는 단어가 이제는 익숙해져 버릴 것만 같은 우리나라의 현실..

채림이네 역시도 그런 지금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노동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을 하는 채림이네 아빠..

엄마와 만나는 날에, 채림이가 우연히 보게 된 흑두루미 가족..

가족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흑두루미 아빠의 모습이..사뭇 채림이네 아빠의 모습과도 같다.

다행히 채림이네는 조금은 흐뭇하게 상황이 풀려 나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아빠와 엄마가 따로 떨어져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어쩌면 채림이가 바라는 모습은...흑두루미 4가족이 함께 모여 있는 그런 가족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피카이아..

그리고 그 피카이아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준 친구, 혁주..

혁주는 뭐랄까..참 똘똘한 아이? 그리고 남다른 사상을 가진 아이???

무언가 모르게 진중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아주 어린시절부터 보지 못한

엄마의 옛 기억을 더듬으며 머릿속에서 반복재생하는 엄마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이...

부모의 사랑이 참으로 필요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그 누구 하나 평범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또 다르게 보면, 우리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들의 아이들이기에..

이 역시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한가지씩 자신들만의 아픔과 고민이 있는 아이들...

지금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방황을 하며 괴로워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 끝자락을 보면, 제각각 자신들의 삶에 대한 희망과 강한 의지가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피카이아처럼...강해서 살아 남은게 아닌, 그저 '생존'하였다는 것 자체에 대한

중요성..그리고 그 특별함..

 

 

 

 

 

도서관에 모여서 다 함께...키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

평화와 따사로움이 밀려 온다.

 

하나하나 괴로움과 아픔을 지니고 있는... 마음 속에서는 격렬한 삶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도서관 안에서 키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떄면...한없는 평온함과 해방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저 그림 속 아이들의 행복감이 묻어나는 미소와 표정처럼....

나도 키스를 부둥켜 안고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나누고 싶어진다.

 

 

 

 

 

지금 당장 힘든 현실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미래의 가능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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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한그릇 요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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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개인적으로 쫙~~ 잘 차려진, 한정식도 좋아하지만...

간단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한그릇 요리도 무척이나 좋아해요...

가끔은 아이들 키우다보면, 이것저것 막 차리는 것보다...

영양소는 빠지지 않으면서도, 간단하게..그리고 맛나게 뚝딱~ 할 수 있는 한그릇 식사가 참 좋은것 같아요..

 

 

 

 

 

인기블로거 향이님의 요리책으로도 유명한...참쉬운 한그릇 요리..

이 책에는 맛난 한그릇 레시피가 123 가지나 들어있어요..

1년 365일을 생각하면.... 거의 절반 가량은 해먹을 수 있겠지요..ㅋㅋ

 

 

 

 

 

 

모든 요리책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기본 장보기와 식재료 보관이지요..

이 책에도 역시, 간단하게 적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를 할때 들어가는 기본 육수와 양념들..

대부분 이것만 잘 구비해두면, 요리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편안하죠..

 

 

이 책에는 남편을 위한 요리, 아이들을 위한 요리, 나를 위한 요리, 한 달에 한번 먹는 특별한 요리까지...

각각의 분류대로 요리들이 나뉘어져 있어요..

아무래도 어른들 입맛과 또 아이들 입맛을 통일하는건 쉽지 않기에....ㅎㅎ

(주로 아이들 입맛 위주로도 많이 가게 되지요..;;)

 

 

 

 

 

 

연근샐러드..

특히나 검은깨를 넣어서...건강은 기본적으로 더해주고, 맛은 맛대로 색다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레시피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근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또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조림 외에..색다르게 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레시피인듯 하여...콕~ 눈에 담아 두었답니다..^^ 

 

 

 

 

 

 

 

 

약간은 낯선 이름이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롤캐비지..

 

 

 

 

 

 

 

밤더덕 유자샐러드..

이건 정말 완전 영양 덩어리 샐러드죠..

밤,더덕,유자....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으니 말이지요..

아삭..빠득~ 씹히는 맛과 함께 유자의 향과 새콤달콤함이 절로 입안에 침이 고이게 되는듯 싶어요..^^ 

 

 

 

 

 

 

이름은 사뭇 낯선..지라시초밥..

한그릇 요리.. 특히 도시락으로 싸주기에도 참 좋을듯 싶었어요..

요런 도시락 남편분들께 싸주심.... 너무 좋아하실듯

 

 

 

 

 

바삭한 춘권속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나나가 쏘옥~~~
별미 간식이면서도 브런치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책위 뒷면에는...간단하게 쌀밥 위주의 요리, 영양을 위한 요리, 간단히 차려 먹는 요리등..

책 속의 내용들을 한번 더 쉽게 찾아서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적어 두었어요..

센스가 돋보이네요..^^ 

깔끔하게 분류가 잘 되어 있는 것이..이 책의 장점이기도 한듯 싶어요..

 

 

 

 

 

 

 

저는 초보라고 할 수도..그렇다고 고수라고 할 수도 없는..

그저 그런 손맛을 지닌 주부이다보니, 요리에 크~~게 자신이 있다 말 하기가 참 그래요..

물론, 내 가족들은 맛나다고 잘 먹어주지만.. ㅎㅎ;;

 

요즘은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책들으 많이 나오고 있어요...

물론 그 중에 한그릇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도 많지요..

저 역시 주부이다보니 요리책에 관심이 많아서..꽤 많은 책들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요리책들 중에서 늘 아쉬운 것들이...재료의 부제였었어요..

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이루어진 요리책들이..아무래도 제게는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조금더 수월하게 따라 해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리책들중에 일부는..정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그리고 구하기 쉽지 않은 재료들을 요할때가 있어서..

그냥 그런 요리책들은...눈으로만 보고... 넘겨버리기 일쑤라..활용하지는 못할때가 더러 있었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요리재료가 대체적으로 우리가 주로 많이 쓰는 것들이고..또 주변에서 흔하게 보고 또 구할 수 있는 것들

이루어져있다는 점에서... 누구든 부담없이 따라서 한번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예요...

아무리 요리가 좋아보여도..재료 구하기 까다롭고 생소하다면... 도전해보기 쉽지 않잖아요..^^
그런 점에서는...꽤나 소박한 재료 또는 우리네 밥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져 있는듯 하여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특별함이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기도 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앞의 말과 좀 불일치한다 싶기도 하지만...

뭐랄까... 기대감이 높아서였는지 몰라도..

흔하게..그리고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요리들이 꽤 많은 레시피를 차지 하는듯 하여...

아쉬웠답니다..

좀 색다름이..부족하다고 해야할런지..;;

요즘은 워낙에 요리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기에.... 요리책들마다..

아무래도 겹치게 되는 레시피들도 꽤나 많은 편이고..

집에서 흔하게 해먹는 것들이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차지해서..아쉬움을 토로하게 되는

 책들도 있거든요..

이 책은..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제 개인적인 생각은, 좀 뜻뜻 미지근한..

그런 느낌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리  초보자분들이거나 자취생들...초보주부님들에겐...

유용하게 쓰일 책인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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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09-2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대중교통 2016-11-16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거
저작권침해입니다 님은 제가 신고해드리죠
 
똑똑한 장바구니 - 안전하게 식품을 고르는 노하우
남기선 외 지음 / 미호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식탁의 건강은...장보기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은..다들 잘 아실거예요..

요즘은 워낙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다보니, 선택의 폭도 넓어졌지만...그 반면 잘 살펴보고 따져보고 꼼꼼하게

골라야 하는...수고로움도 많아진듯 합니다.

나에게..또는 내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장보기...

똑똑한 장바구니.에서 시작해 봅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장보기를 위한 식품표시내용및 장보기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내용,인증마크,식품표시등... 우리가 다소 잘 안다 생각되지만,

또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상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장보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은 60분이라고 하는데요..

60분이 지나면 식품 세균의 수가 급속히 늘어난다고 하네요..ㅠ.ㅠ

흐미..저는 것도 모르고, 느적느적~~ 여유 부리며 다녔던 적이 많았었다는게...참.....ㅠ.ㅠ

앞으로 딱딱~ 장 볼것만 미리미리 체크해서 바로 후다닥~~ 보고..

다른 볼 일들은 따로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식품 장보기 순서는...실온식품부터 채소,과일...냉장 가공식품,육류,어패류..순으로 봐야 한다는 점..

이것 역시 꼭~ 지켜야할 듯 싶었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식품 첨가물이란 무엇인가...

식품첨가물.이라고 하면 일단 부정적인 시각을 먼저 갖게 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적힌 내용처럼..식품 첨가물에는 천연,합성,혼합제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식품첨가물이라고 할지라도 상세히 살펴보면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인증마크..

요즘은 글자들보다 이런 마크를 더 많이 보게 되고..또 이런 마크가 부착된 식재료들은 일단 한 번 더 믿고 안심하며

구매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증마크도.. 참 다양해서... 이게 진짜 맞는지..아니면 자기들 맘대로 광고성으로 붙여 놓은 것인지 헷갈릴때도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인증마크에 대해서도 보기 편하게 잘 요약정리해 두었어요..^^

 

 

 

 

 

우리  가정에서 늘 빠지지 않게 되는 달걀...

계란에 대한 등급표시내용입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지만, 요즘 계란을 보면...계런  껍질표면에 이름및 숫자들이  적혀져 있지요..

그 표시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그 외에도 각각의 식품군별 내용들도 적혀져 있습니다.

두유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것들..

그리고 장단점등에 대해서도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적혀져 있어요..^^

 

 

 

 

아이 키우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고민하실 내용이지요...

우유 대신 두유..

저 역시도 우유가 아이들 몸에 그닥 좋다는 말은 못들었고..그리고 솔직히 큰 믿음이 없지만..

마땅히 아이에게 먹일만한 것이 없다보니,우유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우유대신 두유를 먹이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또..두유에 들어가는 콩이 문제가 될때도 있어서... 두유 역시 먹이는게 꺼림칙 하기도 했고..

남아들에게는 두유를 많이 먹이면 또 좋지 않다는  말도 있다보니..이래저래 고민이 거듭되었었답니다.


 

이 책에는 냉장.냉동식품... 실온 식품...가공 식품..육류.어래류등...다양한 방면으로 식품들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 외워서 활용할 순 없지만, 내가 장 볼 내용들에 대해 마트나 시장으로 나가기전, 이 책으로 마지막 점검을

한번 해보고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의 뒷 편에 있는 부록..

재료 손질및 보관법입니다..

본 책의 내용 못지 않게, 부록도 너무 알찹니다...

 

 

 

 

 

 

 

각각의 식품에 맞는 보관법과 온도가 적혀져 있어요..

기간을 정확하게 아는 좋은 방법은..

역시나 식품을 구입한 날을 식품 포장 겉면에  기재해 두는게 아닐까 싶어요..

장 본 날짜를 각 식품에 기재하는것...이 역시 식품을 신선하게 먹는 방법중 하나인듯 싶어요..

 

 

 

 

식품첨가물에 대한 상세 설명 내용들입니다.

ㄱ,ㄴ,ㄷ... 순으로 되어 있으니 찾아 보기 쉽습니다.


 

 

 

 

뒷편 인덱스 부분..

자음순으로 되어 있어서.. 궁금한 내용들을 찾기 쉬워요...

평소 우리가 먹는 식품류들은..왠만하면 다 들어 있다고 보심 될듯 싶네요..

 

 

 

 

 

매일 먹는 식품...

그 속 내용들을 제대로 알면, 우리 집 식탁은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책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고....부피도 작아서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도 괜찮은 책자입니다.

가끔 장보러 갈때 보조가방에 살짝 넣고 나가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내용 들춰봐도 나쁘지 않을듯 싶어요..^^ 

 식품에 대해 민감하고 또 많은 지식이 넘쳐나는 요즈음이지만, 정작 믿을만한 정보를 얻는 것도 참 헷갈리기도 합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는  번거로움을 없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둔 책인듯 싶어서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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