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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 젊은 그대를 위한 김태진의 메시지
김태진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 책장르: 자기관리 에세이
◈ 책제목: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 책쓴이: 김태진
◈ 총평점:
◈ 후기내용: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제목으로도 느껴지지만 이것도 또한 중심이 '나' 인 책이다.
흥미를 가졌던 부분은, 책 표지에 써있던 '하루 단 한번이라도 자신을 만나라!' 라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 밑에 적혀있는, '남의 기대치에 맞추지 말고 자신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사랑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이 생각이 났다.
그 책은 흔들리고 두려워하는 청춘들에게 보내주는 따뜻한 메세지라고 생각을 느꼈는데,
이 책은, 구직중인 청년들이 읽으면 아주 위로가 될거라는 생각을 했다.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움트는 새싹처럼
2부 가야 할 곳을 확신하며
3부 치열하고 야무지게
그 중에도 내가 가장 책장을 넘기 힘들었던 부분은 바로 2부!
2부를 펼치면 이런 글귀가 보인다.
특히나 2부에서는 좀더 생각할수 있던 부분이 많았다.
가장 인상깊에 읽은 부분을 소개하고 싶다.
내 마음속엔 늘 2개의 목소리가 있다고 하는데, 내면의 목소리, 그리고 그 내면의 목소리의 반대인 '에고'가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내면의 소리는 바쁜일상에서는 잘 들리지 않다가 유독 혼자 있는 시간이 들린다고 한다. ' 아 그일을 해야하는데 언제하지?' '아까 내가 잘모한건가? 괜히 화냈나봐' 등. 하지만 이런것을 방해하는 에고는 '에이 어쩔수 없었잖아' 등의 자기합리화로 나를 이끈다.
나 조차도 잠을 자기전에 하루일과를 생각해보면서, 오늘 어땠어-라는 고찰을 하곤 하는데, 유독 잘못했던 일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곤한다.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잘못한 일을 생각했을때는, 정말 책에서 나온거처럼 자기반성, 자기고찰을 하곤 한다. 에고의 이기심에 져버리기 보다는, 내면의 목소리를 잘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조금 책을 더 넘기면, 잠재력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인간이면 누구나 등에 지고 가는 배낭이 있는데, 이 배낭의 맨 밑바닥에 뭔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것을 잠재력이라고 부른다.
잠재력을 끌어내어 신들린 경지에 이르는, 즉, '존(zone)'에 들었다는 사람들이 그 순간을 말할때는 평소 생각할수 없던 능력이 발휘되고, 그순간의 느낌이 생생하고, 어떻게 했는지 모르고, 이 후 매번 똑같이 발휘되진 않는다고 한다. 이와 덧붙여 중요한 사실은, 이 순간은, '좋아하는 일, 열심히 했던 일에서만 가능하다' 라는 것이다.
나는 내 스스로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있다. 겸손하지 못한 표현이 아니라 그렇게 굳게 믿고 있고, 그렇게 믿고 있는데는 내가 위와같은 존(zone)에 든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회사 통역사로 업무를 수행해야 할때, 두렵고 겁이 많이 나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평소 나는 영어를 매우 좋아해서 영어통번역과를 졸업했고, 운이 좋아 회사도 업무가 통번역인 회사에서 근무할수 있었다. 통역이란 양측간의 말을 잘 전달해 주어야 하고 내 개인적은 의견을 전혀 표출하면 안됐다. 지극히 객관적인 역할이라는 것이다.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일처리가 수월하게끝나고 양측 모두에게 만족을 이끌었던 나의 수행일기는 정말, 후에 내가 어떻게 했었지? 다시 한다면 그렇게 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자주 일어날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그 경지에 이르고 그 순간을 느낀 사람이라면, 스스로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
여기서 또 한번 책장을 더 넘기면, 작은 글씨로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잘하는 일이라는 Q&A 내용이 나온다.
질문은, 좋아하는 것과 직업은 별개가 아닐까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려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거든요. "잘해야 한다는 압박에 힘들다", "직업으로 하니 전혀 즐겁지가 않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ㅡ
그에 대한 대답 중, 가장 인상깊은 말은, ...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삼는 것은 무조건 옳습니다. 다만 거기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안다는 조건이 붙어야 합니다. '왜 좋은가?' 이 질문을 꼭 기억하세요. ㅡ라고 한다.
다시 한번 나를 돌아봤을때, 나는 항상,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할수 있는 일을 해야지ㅡ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통번역을 전공했고, 지금은 번역회사에서 근무를 하고있다. 대학 재학때는 번역 아르바이트도 자주 했고, 이게 내 적성이 딱 맞다고도 생각을 했다. 물론 지금도 번역은 재미있고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끝없이 드는 생각은, 정말 이게 맞는건가? 재밌는건가? 라는 생각이다. 나는 번역보다는 통역이 더 재미있다. 지금은 앉아서 번역업무를 보고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고 좀 더 실력을 높인 후에는 통역을 할 수있는 직무로 이직하고 싶다. 끝없이 왜 라고 질문을 해야되는것. 이 자체에서 안주하지말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된다는 것. 나는 이것을 책을 통해 배웠다.
후기를 적고보니, 구직중인 청년 뿐 아니라, 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모든 청년들이 이 책을 접해 보았으면 좋겠다.
책속에서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얻고 있어서, 나의 사고가 좀더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