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잡은 피리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8
강무홍 글, 김달성 그림 / 보림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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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맏이가 지게작대기로 구미호를 잡기 직전의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나온다. 추천을 많이 받은 그림책인데다 이야기도 재밌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 예상외로 그림이 너무나 세세하다. 그림보는 재미에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맏이가 시장을 지나는 부분에서는 그림속 등장인물들에게 말풍선을 붙여서 이야기를 꾸며 보면 재밌을 것 같다. 또 잔치집에 들어가는 부분에선 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우는 자리에 기생들이 아닌 선비?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더 적합한 것 같다. 그림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물씬 난다. 잔칫상을 엎는 부분도 말풍선을 넣기에 좋겠다. 그림속에 이야깃거리가 많아 책내용외의 이야기를 하기에도 좋다. 한가지 탐탁지 않은 것은 막내가 호랑이를 잡게 되는 부분인데 무당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이다. 사람이 아니니 굳이 무당이라고 할 것은 없지 않을까? 그냥 춤추기를 좋아하는 호랑이 정도면 더 적절하고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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