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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는 이어지고 꽃들이 만발할 것이다.

추운 날씨에 안을 향하던 내 마음은 밖을 향할 것이다.  

책을 읽는 날보다 읽지 않는 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4월엔 더욱 그럴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소설들은 읽고 싶다.

 

 

 

 

 

 

 

 

 

 

    

 

 

1. 마리아피아 벨라디아노,『못생긴 여자』

 

선남선녀 밑에 태어난 못생긴 아이 레베카!

아이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외면당한다. 이 소설은 레베카가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부정적 기운이 삶을 침투해 오는 요즘, 긍정의 기운이 간절한 내게 필요한 책이다.

 

2.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슬픈 일은 거짓 기억을 갖는 거예요.

‘책속에서 & 밑줄 긋기’에 등록된 문장이다. 난 이 문장만으로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책 소개를 보면,

‘마약과 폭력, 광기와 야만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현대사와 그러한 공포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운명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직조한 작품으로, 의문에 휩싸인 한 남자의 죽음과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콜롬비아 암흑기의 잔상을 완벽하게 재현한’ 소설이라고 한다.

 

3. 차이쥔, 『생사의 강』

 

중국 추리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중국 소설을 읽은 지도 오래됐다. 차이쥔은 ‘2016년 현재 작품 전체 누계 판매부수 1000만 부를 기록했으며 9년 연속 중국 미스터리 소설 베스트셀러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복수와 환생이라는 소재의 만남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하다.

 

4. 조성기,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책소개에 나온 문구를 인용하면, 표제작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는 ‘세월호 사건을 배경으로 ‘담당’의 윤리가 결여된 자들이 이 세상에 가져올 수 있는 끔찍한 악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슬픈 일은 거짓 기억을 갖는 것, 그리고 망각이다. 읽고 싶다기보단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

  

5. 세라 워터스, 『핑거 스미스』

 

개봉 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아가씨> 원작이다. 새로 출간한 책은 아니고 판형과 편집을 바꿔 출간한 책이다. 읽지 않은 내겐 새로 출간한 책과 같다. 결말에 도달하려면 뒤집히는 반전을 몇 차례 통과해야 한다고 한다. 고아이자 소매치기 출신의 하녀 수와 상속녀 모드, 신분이 극과 극인 두 여자의 사랑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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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꽃샘추위로 시작했다.

 

그리고......

 

2월에 출간된 3월에 읽고 싶은 소설을 골랐다.

 

유독 한국소설이 눈에 들어오는 건

 

오늘이 3월 1일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1. 윤대녕, <피에로들의 집>

 

11년만의 장편소설이라는 것도 반가운데 제목도 무척 근사하다. 삶의 기반을 상실한 채 도시 난민이 된 그들이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님에도 가족을 이루어 삶을 모색하는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2. 최정화, <지극히 내성적인>

 

내면의 불안과 관계의 균열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가 최정화 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 건 '온전해 보이는 세계 안에 스며 있는 불안의 기미를 내성적인 사람들의 민감한 시선으로 날렵하게 포착해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자세가 야무지고 미덥다.' 라는 책 소개 때문이다. 감각이 무뎌졌다. 무표정으로 사는 날들이다. 작가의 말처럼 나의 무뎌진 감각이 세련되기를. 

 

 

3. 이기호, <웬만해서 아무렇지 않다>

 

책 소개에 나온 '웃다가 찡' 이란 문구가 내 시선을 끈다. 이런 소설을 읽고 싶었다. 이 책 역시 내 무뎌진 감각을 세련시켜 줄 것 같은 책이다. 이기호의 소설은 많이 읽지 않았음에도 신뢰가 있다. 웬만해선 아무렇지도 않기보단 별일 아닌 일에도 전전긍긍하며 살기에 웬만해선 아무렇지도 않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책 소개를 보니 이 사람들,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인 것 같다. 3월엔 감동이 많은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4. 윤효, <그의 세컨드라이프>

 

14년 만에 출간한 세 번째 소설집이라고 한다. 최정화처럼 신인 작가인 줄 알았다. 위태로운 집(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러다 다른 '집'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그럼에도 그 집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윤대녕의 소설과 비교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집과 가족이란 단어에 여전히 마음이 울컥하다면 말이다.

 

 

5. 한창훈, <순정>

 

사실 책 소개만으론 그닥 마음이 움직이진 않았다. 한창훈 하면 '바다' '섬'이 떠오르고 그 단어들과 '순정'이란 단어가 연결되어 떠오른 이미지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이미 썼듯이 나의 감각은 무뎌졌다. 다만 한창훈의 91년에서 내 91년의 모습이 언뜻 보였다. 반짝였던 청춘의 시간 속으로 잠시 돌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요즘처럼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심란한 계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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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작을 알린 것은 잠시 주춤했던 한파이다. 다른 달보다 짧은 달인데 설 연휴까지 있어 몸과 마음이 바쁠 것 같다.    

 

이번 달에 출간된 한국소설 중 눈에 띄는 것은 이병천의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북쪽녀자』, K-픽션 시리즈로 출간된 김애란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이다. 이시백의 『응달너구리』, 백영옥의 『애인의 애인에게』, 윤이형의 『러브 레플리카』도 관심이 간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천국의 문』은 관심이 가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표지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유명 일본작가들의 소설도 눈에 띈다. 『십이국기』시리즈의 오노 후유미가 쓴 『영선가루카야 기담집』, 현대문학 세계문학단편선으로 출간된 『오에 겐자부로』, 『에드가와 란포 결정판1』,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등이 출간됐다. 일본 스테디 소설 환상소설『소년 앨리스』, 미야모토 테루가 자신의 소설『환상의 빛』을 모티브로 쓴 서간문학 『금수』, 나오키상 심사위원단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방불케 한다고 한 니시 카나코의 『사라바1,2』도 궁금한 소설이다.

 

 

 

세계문학으론 문학동네에서『시스터 캐리』,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 『작은 것들의 신』이 출간되었고, 을유출판사에선 『쾌락』, 펭귄 클래식 코리아에서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1~8』이 출간됐다.

    

 

 

개인적으로 장르문학에 대한 관심이 좀 줄었다. 날은 춥고 삶은 퍽퍽한데 소설까지 씁쓸한 이야기를 만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시선을 잡는 몇 권의 소설을 고르면, 켄 부르언의 『밤의 파수꾼』, 앨러리 퀸의 『퀸 수사국』, 자비 출판만으로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 SF 부문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소설 『사이버 스톰』,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으로 꼽히는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작가 할렌 코벤의 온라인 데이트를 소재로 한 감각 미스터리소설 『미싱 유』, 수전 손택이 극찬한 북유럽 특급 심리소설 『닥터 글라스』이다.  아프고 따뜻한 SF소설 『제시 램의 선택』도 관심을 끄는 소설이다.

    

 

 

그 외에 두 여인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캐롤』, ‘아버지의 안락사’라는 묵직한 소재를 다룬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다 잘 된 거야』,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원작소설 『레버넌트』,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의 어드벤쳐, 스릴러, 로맨스가 적절히 섞인 복합장르의 소설『비트레이얼』 등도 관심이 간다.

    

 

 

 

이번 달 역시 읽고 싶은 책이 많다. 이번 달에 선정한 책은 이런 책들이다. 공통점은 ‘제목이 매력적인 소설’이다.

  

  

 

 

  

1.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1월에는 묵직한 주제의 책들을 읽었더니 2월에는 가벼운 책을 읽고 싶다. 웃음을 주는 책을 읽고 싶다.

노인 요양소에서 지내느니 감옥이 낫겠어!

79세 메르타 할머니, 요절복통 은행털이에 나서다!

나이 먹었다고 시시하게 살 이유는 없다. 할머니들의 멋진 반전 만나고 싶다.

 

2. 앤 카슨, 『빨강의 자서전』

 

개인적인 취향으론 제일 마음에 드는 제목이다. 요즘은 뜸해졌지만 몇 해 동안 빨강색을 좋아하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 열 번째 노역의 에피소드를 영웅이 아닌, 그가 화살로 쏘아 죽인 빨강 괴물 게리온의 입장에서 다시 쓴 작품

아름다운 소설일 것 같고 많은 생각거리를 던질 소설일 것 같다.

 

3. 캐런 조이 파울러, 『우리는 누구나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매는 건 그러니까 나만은 아닌 것이다. 제목이 재미있는 책들은 내용도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_할레드 호세이니

한기를 녹여줄 책일 것 같아 기대되는 책이다,

 

4. 세라 윈먼, 『신이 토끼였을 때』

 

이 책 역시 한기를 녹여줄 책일 것 같아 기대됟는 책이다. 한파의 나날을 보내서인지 따듯한 감동이 느껴지는 소설이 그립다.

“신은 똥도 사랑할까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견딜 수 있어요” 하고 말하는 다섯 살 소녀 엘리가 있다.

뉴욕 타임스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정도로 냉정하면서도 찬란하게 빛난다'고 한 문장은 어떤 문장일지 만나고 싶다.

 

5. 코니 윌리스, 『여왕마저도』

 

책소개 첫 문장부터 빵 터졌다.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안타깝다, 생리만 빼고…

사라지는 것들의 아쉬움을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였다.

 

 

『빨강의 자서전』의 제외한 4권의 소설은 모두 유쾌하고 감동적인 소설일 것 같다. 이번 달은 아름답고 유쾌한 날들이, 매력적인 날들이 많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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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여러 일들이 있었던 2015년이 지났다. 어떤 일은 시간이 해결해 주었고 어떤 일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어쨌거나 새해가 되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시들하던 독서에 대한 열망이 꿈틀거린다.

 

2015년 12월에 출간된 책들을 살펴보니 읽고 싶은 책들이 많다.

한국소설 중엔 제21회 문학동네 수상작인 이유의 『소각의 여왕』이 눈에 띈다. 신경진의 『유희의 국경』, 손홍규의 『그 남자의 가출』, 번역가 김석희의 『하루나기』, 은행나무 노벨라 12번째 소설 강태식의 『두 얼굴의 사나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9번째 작품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 등도 관심이 가는 소설이다. 2016년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베를린 필』은 좋아하는 작가들의 포함되어 있어 읽고 싶은 소설집이다.

 

 

  

알다가도 모를 인생, 미스터리한 인생 때문일까. 장르소설이 눈에 들어온다. 모리 후로시의 책들이 S&M시리즈로 연이어 출간되고 있는데 12월엔『웃지 않는 수학자』와 『시적 사적 잭』이 출간됐다. 『웃지 않는 수학자』는 기존에 출간된 적이 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해석한 『앨리스 죽이기』 역시 관심이 가는 추리소설이다. 스티븐 킹이 마법처럼 빛나는 글을 쓴다고 한 조디 피코의 『코끼리의 무덤은 없다』는 제목이 시선을 끄는 추리소설이다.  <라데츠키 행진곡>의 작가 요제프 로트의 『거룩한 술꾼의 전설』 역시 제목이 시선을 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마라구의 『카인』, 역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조이스 캐롤 오츠의 『그들』, 오래전 영화로 봤던 『벤허』, 어느새 5,6권이 출간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5·6』역시 읽고 싶은 책이다. 『그들』과 『벤허』,『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5·6』는 분량으로도 도전 의식을 갖게 한다. 분량으로 도전 의식을 갖게 하는 책으로는 2권으로 출간된 우에하시 나호코의 『사슴의 왕』이 있다. 재출간된 알랭 레몽 의『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 유쾌하고 수다스러우며 그러면서도 놀랍도록 매혹적인 소설로 소개된 코니 윌리스의『화재감시원』, 에스파냐 내전을 그린 리디 살베르의 『울지않기』, 아름다운 성장소설 마커스 주작의 『내 첫 번째 여자친구는』역시 관심이 가는 책이다.

    

 

 

 

 

 

 

    

 

 

 

 

새해 첫 달, 읽고 싶은 책들의 공톰점은 '도전'이다. 여러모로 읽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도전해보고 싶다.

 

1. 알베르 카뮈, 『페스트』

작년 6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하나가 메르스다. 그때 읽고 싶었으나 읽지 못했다. 이번에는 읽고 싶다. 현재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2. 조이스 캐롤 오츠, 『그들』

관심을 두고 있는 여성 작가인데 아직 만나지 못했다. 출간된 책이 너무 많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우선 이 책으로 만나고 싶다. 지리멸렬한 삶의 한가운데에 놓인 젊은 엄마와 그녀의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지 궁금하다.

 

3. 루 월리스, 『벤허』

오래전 영화로 봤었다. 졸다 깨길 반복하며. 내용은 생각나지 않는데도 강렬했던 느낌이 남아 있다. 책으로 나온 걸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4. 우헤하시 나오코, 『사슴의 왕(상, 하)』

‘진정한 판타지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이 땅의 모든 생명에게 바치는 이야기!’ 이 소개 문구만으로도 읽고 싶다.

 

5. 주제 사마라구, 『카인』

위 4권의 책에 비해 분량은 많이 적지만 읽기는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동생을 죽이고 도망친 카인은 궁금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신의 본질과 인간의 조건에 의문을 제시하는 이 작품 읽고 싶다.

    

    

1권을 읽다 길을 잃어버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다시 읽고 싶지만 아직은 용기가 서지 않는다. 신간 평가단 도서로는 어떤 책이 선정될까? 올핸 어떤 재미난 책이 출간될까? 기대되는 201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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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을 좋아했었다.

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이다.

지금은 모르겠다.

수많은 책들 속에서 한국소설에 눈이 멎는 걸 보면 여전히 좋아하는 것 같기도.

 

 

 

신간을 살피니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두 도시 이야기]를 쓴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 

이름은 익히 아는 그러나 한 권도 읽지 않은 기욤 뮈소의 조금은 뻔한 제목의 [지금 이 순간],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낭만 픽션 [범죄자의 탄생],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증명하는 스티븐 킹의 생애 첫 장편소설 [롱 워크] 등이 눈에 띈다.

      

 

 

작은 출판사 아작에서 출간한 차이나 미에빌의 [이중도시],

아프리카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고통을 그린 헤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

방영 중인 드라마 [마을]이 떠오르는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의 [밧줄],

이름이 낯설어 신인 작가인 줄 알았는데 이미 많은 작품을 출간한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는

관심이 가는 책들이다.

 

출간된 많은 책 중에서 이번 달엔 한국소설을 추천할까 한다.

한동안 한국소설을 멀리 했더니 우리말로 쓴 글이 그리웠다. 

 

 

 

 

  

 1. 이승우 [에리직톤의 초상]

어느 시절 이승우의 소설을 좋아했었다.  

부지런히 책을 사서 읽었는데 이 책은 구하지 못했었다. 

그동안의 경험상 만만치 않은 독서가 될 것을 알지만

이번엔 읽어보고 싶다. 

[이승우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2. 오한기 [의인법]

낯선 작가임에도 기성 작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인 작가였다.

[의인법]은 그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후장사실주의'라는 그룹의 멤버라는데 

그(들)가 지향하는 글쓰기가 궁금하다.

 

3. 김엄지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김엄지의 첫번째 소설집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와

첫 장편소설[주말, 출근, 산책 : 어둠과 비]이 출간됐다.

오한기와 더불어 80년대에 출간한 작가다.

그들의 건투를 빈다.

 

4. 진연주 [코케인]

문학동네 작가상으로 수상되지 못했음에도 출간된 작품이다.

행복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코케인]은 진연주의 첫 장편소설이다. 

 

5. 진보경 [게스트 하우스]

진보경 역시 신인 작가다. [게스트하우스]는 첫번째 소설집이다.

출생연도는 나와 있지 않지만 등단연도와 소설 내용으로 보아

오한기, 김엄지와 더불어 80년대생 작가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이들의 작품들을 비교해 읽는 것도 재미있는 독서가 될 듯 싶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쓰고 보니 모두 첫 번째, 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지막 달,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간,

작가들의 첫 작품을 읽는 일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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