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면 마음이 편해지지만 생각을 바꾸는 일은 어렵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현실이기에. 세월과 함께 굳어진 생각은 내 머리에 달라붙어 떨어질줄 모르니.


모든 사람은 죽는다. 죽으면 육체는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어린 시절 죽음이 가장 두려운 상상이었던 이유다. 하지만 원자론의 입장에서 죽은은 단지 원자들이 흩어지는 일이다. 원자는 불멸하니까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단지 원자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너무 슬플 때는 우리 존재가 원자로 구성되었음을 떠올려보라. 그의 몸은 원자로 산산이 나뉘어 또 다른 무엇인가의 일부분이 될 테니까. 모든 것이 원자의 일이라는 말에 허무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허무함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그 순간에도 이 모든 일은 사실 원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 있으니 원자를 알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49쪽, 김상욱, 「떨림과 울림」


* 휴대폰으로 페이퍼를 쓰면 상품 이미지 등록이 안 된다.(내가 모르는 건가)
* 북플은 제목 쓰기가 안된다.'[마이리뷰]책제목'이 자동으로 저장된다.(역시 나만 모르는 건가)(추가. 북플에서 '글쓰기' 자체를 클릭하면 제목을 쓸 수 있음을 알게 됨)
* 오랜만에 서재에, 그것도 휴대폰으로 쓰려이 낯설다. 한동안 독서도, 리뷰쓰기도 하지 않았다. 밑줄긋기라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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