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둘러보는 신간 나들이...

사실 요즘 그냥 가볍고만 싶어진다. 책들도 심각하게 마음을 울리는 소설도 조금은 부담스럽고 그냥 한 발 물러서서 담담하게 볼 수 있는 책들에 눈이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학성이 뛰어난 책들을 외면할 수도 없고 가벼운 책만 읽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하는 어줍잖은 불안감을 안고 이 책 조금 읽고, 저 책 조금 읽고 하면서 지내고 있는 중이다. 암튼 신간들을 훑어보고 집중 못하는 마음을 붙잡고 읽어보련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소설 '시녀 이야기'에 반해서 출간되는 모든 작품들을 다 소유하고 싶어하는 작가가 되었다. 그래서 열심히 출간되면 구입해서 모아 놓고는 혼자 좋아라 한다. 하지만 읽는 속도는 지지리도 느려서 그냥 정말 좋은 책일거야, 꼭 읽을거야 하고 있다.^^;; 암튼 작가의 신간이 두 권으로 출간되었고 기대만발이기도 하다. 줄거리도 완전 흥미롭다. 벌써부터 그레이스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2000년 부커 상을 수상한 캐나다의 대표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장편소설. <그레이스>는 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미스터리 소설이자, 기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 그레이스 막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욕망을 파헤치는 심리 소설이다.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인지, 누명을 뒤집어쓴 피해자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그레이스의 실체를 쫓으며 애트우드는 독자들에게 정교하게 짜인 흥미진진한 진실 게임을 선사한다. 캐나다에서 1994년 출간된 <그레이스>는 그해 길러 상을 수상했으며 부커 상과 오렌지 상 후보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캐나다에서 널리 사랑받는 배우 겸 감독 새러 폴리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 알라딘 책 소개 중->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여성'이 사회적으로 통제.관리되는 허구적 현실을 섬뜩하게 묘사한 책. -알라딘 책 소개 중->

 

처음 이 책을 읽고는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로 충격적이고 섬뜩해서 눈물이 났었던 책이었다. 더 말이 필요없는 작품.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소설이므로 기왕이면 읽어보거나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한껏 떠올리며 <위키드>를 만나면 될 것 같다. 아마도 가장 많이 패러디되고 영화화되고 있는 작품을 고르라면 <오즈의 마법사>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용의 오즈의 마법사와 도로시를 만날 수 있다. <위키드>는 원작의 주인공 도로시 대신 물벼락을 맞고 사라져 버렸던 서쪽나라 마녀가가 주인공이 되어 독재자가 되어버린 오즈의 마법사에 맞서는 이야기라고 한다. 재미나게 아무 생각없이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위키드>에서는 도로시의 물벼락을 맞고 녹아버린 사악한 서쪽나라 마녀가 주인공이고, 오즈의 마법사는 잔혹한 폭군 독재자다.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격정적이고 독립적인 소녀 엘파바. 그녀는 시즈 대학에서 허영으로 가득한 금발의 글린다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이들의 삶의 터전인 먼치킨랜드는, 말하고 지적 활동을 하는 동물들이 인간과 동등한 시민 대접을 받으며 번영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가 독재자로 군림하여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면서 시즈 대학교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운명을 택하게 된다.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는 권선징악의 법칙이 지배하는 오즈 땅의 역사를 성(性)과 권력, 사랑과 용기에 대한 강렬하고 아름다운 서사시로 탈바꿈시킨다. - 알라딘 책 소개 중->

 

<그밖에 무조건 갖고 싶은 책...>

 

역자가 이세욱씨라고 하잖아. 그래서 읽고 싶고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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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시간이 어그러져 버리면 잠시 무엇을 해야 할까 싶다. 그 시간에..

하지만 곧 잊고 이렇게 열심히 신간 훑어보고 읽고 싶은 책과 읽어볼 책을 골라본다. 참으로 단순하다. ^^;;

암튼 오늘은 두 권의 책을 골랐다.

 

작가 제니퍼 이건의 수많은 상을 휩쓴 최고작이라고 한다. 먼저 발표된 '킵'을 재미있게 읽은 나로서는 당연히 읽어야 할 책이다. 사실 '킵'이 살짝 호불호가 갈렸던 책이라 완전 추천해요. 라고는 못하지만 '킵'을 재미나게 읽고 작가의 최고작이라고 평가받는 책이라면 구미가 당기지 않은가...

 

 

 

 

 

 

 

 

 

 

 

 <제13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신인상 수상작. 모로즈미 다케히코의 데뷔작이다. 충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시각효과로 일본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딸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자살했다고 믿는 아버지가 중학교 교실에서 벌인 살상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범인의 딸은 정말로 집단 따돌림 때문에 자살했는지, 살상사건 당시에, 그리고 그 이전에 교실에서는 어떤 끔찍한 일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는지를 처음에는 경찰이, 나중에는 방송사에서 추적해나간다. -중략- 알라딘 책 소개 중->

 

온다 리쿠의 <여섯 번 째 사요코>를 시작으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어나더> 등등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들을 꾸준히 읽고 있다. 솔직히 읽으면서도 진짜 실상은 더 끔찍할까봐 가장 마음이 불편해지는 소설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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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옷 입고 나갔다가 완전 칼바람에 주눅들고 들어 온 날...

어쩌다 한 번 마시는 달달한 믹스커피를 두 개나 넣고 진하게 타서 마시면서 신간도서들을 훑어보고 있는 중이다. 매번 신간도서에 관심갖지 말고 아직 못 다 읽은 너의 책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읽기를 바라지만서도 이 오래된 습관(?)은 멈출 수가 없나보다. 더욱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소설에 신간들이 이렇게 쏟아져 나오다니 가슴이 콩닥거린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품절, 절판이 되는 사태를 지난 주에 책장 정리하면서 경험한 뒤로 그렇게 마음을 다 잡았건만...ㅠㅜ)

암튼 신간들을 훑어보고 지난 주에 지인한테 졸라(?) 구입한 책들을 소개해본다.

 

< 평소 고딕호러소설을 즐겨 읽던 수전 힐은 의외로 그 분야에 장편이 거의 없다는 데 의문을 느꼈다. 심지어 그 장르의 전성기였던 빅토리아시대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단편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놀라 스스로 이 장르의 전통을 잇는 장편을 써보기로 결심한다. 그 결과 완성된 작품이 바닷가 근처 고립된 습지에 세워진 저택을 배경으로 젊은 변호사가 겪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우먼 인 블랙>이다.

뭍과 물의 중간지대, 외부와는 고립된 일 마시 하우스. 젊은 변호사 아서 킵스는 죽은 노부인의 유산 정리를 위해 그곳을 찾는다. 그는 그곳에 감도는 음산한 기운에 왠지 모를 불길함에 사로잡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의 출현에 불안은 커져만 간다. 그리고, 어둠조차 뒤덮는 축축한 안개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평생 떨쳐내지 못할 악몽 같은 사건과 맞닥뜨린다. - 알라딘 책 소개 중->

 

 

고립된 공간에 세워진 저택을 배경으로 하고 젊은 변호사가 주인공이라고하니, 우선 그 유명한 <드라큘라>가 생각이 나고 음산한 분위기의 정체모를 불길한 분위기는 정말 좋아하는 에드거 알렌 포의 <어셔 가문의 몰락>이 생각이 난다. 포의 단편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여러 번 읽어보고 있는데 여전히 좋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황페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을 좋아하는 분들은 <우먼 인 블랙>, <어셔 가문의 몰락>, <드라큘라>를 전개도서로 읽어보셔도 좋을 듯...완전 스멀스멀한 공포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

 

 

 

 

 

 

 

 

 

 

 

 

 

 

 

 

 

 <신용카드와 소비자금융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자본에 잠식당한 현대 소비사회와, 크고 작은 욕망을 좇다가 예기치 못한 비극에 휘말린 사람들, 그리고 낙오된 이들을 어둠으로 삼켜버리는 비정한 도시의 현실을 그려낸 이 작품은, 거품경제가 붕괴한 직후인 90년대 초의 일본 사회상을 생생하게 표현해냄과 동시에 미스터리 소설 특유의 긴장감과 속도감, 시종 인간적인 시선을 잃지 않는 설득력 있는 묘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때가 마~악 카드의 신비로움(??)에 반해 막 쓰기 시작했을 때 읽었기 때문에 그때 책을 읽고 느꼈던 공포감은 여전히 마음의 앙금처럼 갖고 있다고나 할까...이젠 카드의 신비로움보다는 괴기스러움에 더 공감하지만...ㅠㅜ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싶다. 전 책에서 빠졌던 부분들이 재 번역되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일한 후 전업 작가로 뛰어든 작가 루이즈 페니는 <스틸 라이프>를 발표 후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대부분을 석권하였다. 애거서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루이즈 페니의 두 번째 작품.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다. 마을의 전통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맞는 주민들, 그리고 살인도 기다리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작가 루이즈 페니의 <스틸 라이프>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주저없이 구입해서 읽으려고 하는 중이다. 사실 이 작가의 스타일은 코지 미스터리에 속한다.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용의자가 되는 상황은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데 좀 더 스케일이 큰 미스터리를 원한다면 좀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책이기도 하다. 그 부분은 각자 취향에 따라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 암튼 코지 미스터리를 좋아하다보니, 다른 책들도 생각이 난다. 일본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코지 미스터리 역시 재미있다. 사건은 진짜 무시무시한데 그 사건을 대하는 주변 인물들이 코믹하다고나 할까...

 

<이 작품은 어린아이가 살인자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첫 시작부터 강렬하다. 중세와 현대, 그리고 미국과 노르웨이를 넘나들며 끔찍한 연쇄살인이 발생하면서, 그 이면의 중심에 무자비한 살인자의 기록이 새겨진 『요한네스 필사본』의 정체가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고요하고도 한적한 한밤중에 하나둘씩 속살을 보이며 무참히 죽어가는 피해자들과 수백 년 전의 고서의 기록을 그대로 답습하듯 잔혹하게 살해하는 범인, 그리고 그 뒤를 쫓는 어딘지 모를 아픔을 간직한 여형사와 노르웨이 경찰이 추적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북유럽 미스터리 소설이라 좀 낯설기는 한데 읽어보고 싶어진다. 우선 고서가 소재로 들어가는 책들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이고 영미, 일본 미스터리 소설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좀 새로운 스타일도 읽어보고 싶다는 작은 열망이 자꾸 부추기기 때문이다.

 

 

 

<<짐승의 길>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기토 고타라는 정재계의 거물을 파헤쳐 보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소설이지만, 1960년대라는 고도성장기의 이면을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미코의 남편은 병으로 쓰러진 후부터 틈만 나면 짐승처럼 그녀의 몸을 탐하거나 질투에 눈이 멀어 아내를 학대한다. 히사쓰네의 아내는 무능하고 경제력 없는 남편에게 시종일관 히스테리를 부린다. 급기야 다미코는 고의적으로 집에 불을 질러 남편을 살해함으로써, 히사쓰네는 오로지 다미코를 품고자 하는 일념으로 그녀를 추격하면서, 두 사람 다 짐승의 길로 들어선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최근에 을 <D의 복합>읽고는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에 대해서 조금 알기 시작한 중이라 이 책 또한 관심이 간다. 두꺼운 한 권의 책은 좋아하지만 두, 세 권으로 나눠지는 시리즈물은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라 좀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작가의 역량을 생각하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줄거리만 봐서는 좀 끈적(?)거려지는 소설이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 <D의 복합>을 읽어본 바로는 절대 그럴리가 없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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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오면 미뤄 두었던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항상 프로이트에 관심은 갔지만 읽어 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기에 이래저래 미루고 있었던 프로이트 관련 책들을 읽어보려고 한다. 평소에 좋아하는 심리학 책이나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프로이트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프로이트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 그래서 이 책들을 위주로 읽어보고(아마도 상반기 내내) 좋아하는 추리소설 한, 두 권 읽어보려 한다.

 

 

 

 

 

 

 

 

 

 

 

 

 

 

프로이트 1, 2

< 인문학의 거인 피터 게이가 쓴 프로이트 평전. 서구 근대 사상사와 문화사 연구의 대가인 역사학자 피터 게이는 <프로이트>에서 가난한 집안 출신의 명민한 유대인 소년이 세기말 빈에서 정신분석이라는 독창적 이론의 창시자로서 세계적인 정신분석 조직의 수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촘촘히 재구성해 보여준다.

10년에 걸친 연구와 2년 반의 집필 기간을 거쳐 완성된 <프로이트>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학계와 일반 독자들에게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치 한 편의 역사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한 서술 방식, 탁월한 문장 감각과 명쾌한 비유,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 시각으로 최고의 프로이트 전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2년에 걸쳐 200자 원고지 6,600장의 방대한 분량으로 한국어판 <프로이트>를 완성한 번역가 정영목의 유려하고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이 이 책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프로이트 평전을 통해서 프로이트가 이룩한 정신분석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인간의 정신세계를 , 나의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방대한 분량이라 2월에는 1권 읽고 3월에 가능하면 마저 읽고 싶다.

 

 꿈의 해석

<첫번째 장 , 두 번째 장 , 세 번째 장 , 네 번째 장 , 다섯 번째 장 , 여섯 번째 장 , 일곱 번째 장 등 『꿈의 해석』의 일곱 개 장은 정신분석의 기초를 이루며 신경증 치료의 근원이 되는 프로이트 이론의 활용에 대하여 꿈의 사례를 제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알라딘 책 소개 중->

 

다들 읽기가 쉽지 않고 같은 장을 되풀이 읽었다고 하는 책이다. 그래서 살짝 겁이나고 벌써부터 졸리려고 하지만 그냥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내가 완벽하게 이해할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름 나대로 흡수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님 깊은 숙면을 위한 책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조건 이번에는 읽어볼테다 하고 있다.

 

추리소설

 

<기관>은 요즘 밤마다 읽고 있는데 무서운 귀신, 유령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집' 자체가 무섭다. 집이 호흡하는 것 같다는 부분에서는 완전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이다. 반 넘게 읽었는데 재미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출판사 편집자이자 소설가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추리소설 작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 준다. 여러 작가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읽은 책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가득이다. 그 중 기서라고 알려진 '흑사관 살인사건'을 읽어보고 싶다. 너무 난해해서 너무 방대한 작가의 지식으로 인해 읽기가 쉽지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 책도 그냥 읽어보고 싶다. 실체가 없는 공포가 배로 더 무섭다는 것을 <기관>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고 있는데 <흑사관 살인사건>은 더하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밖에 읽고 있거나 관심이 가는 책들...

 

 

 

 

 

 

 

 

 

 

 

 

 

 

<본격소설1,2>는 지인에게 거의 반년 전에 빌려놓고는 아직까지 읽지 못하고 있다가 1편을 반 정도 읽고는 구입해서 갖고 있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에 구입한 책이다. 일본판 '폭풍의 언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 자체만으로도 근사하다. 더불어 고등하교 때 읽고 영화로 보고 거의 잊고 있었던 <폭풍의 언덕>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너무나 강렬했던 히스클리프를 다시 만나보고 싶다.

 

<바에 걸려온 전화>  <2012년 제8회 일본영화제 부산 개막작 [탐정은 바에 있다] 원작소설. <탐정은 바에 있다>에서 사라진 여대생을 찾기 위해 눈 내리는 스스키노 거리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던 그 탐정이 돌아왔다. 삿포로 어느 뒷골목에서 벌어진 살벌한 살인사건을 비정한 시선으로 그리면서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소와 폭소를 유발했던 명물 탐정 '나'의 이야기,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탐정 '나'는 수수께끼의 여인 '곤도 교코'의 이어지는 의뢰를 수행하면서 그녀가 던져준 몇 가지 조각으로 퍼즐을 완성해가가기 시작한다. 물론 이번에도 머리보다 몸부터 쓴다. 무턱대고 사람을 미행하고, 조직에 쳐들어가고, 불쑥불쑥 질문을 던지다가, 쫓기고 맞고 구르고 토하고 또 쫓기고 맞고 구르고 토하고 한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사실 1편인 <탐정은 바에 있다>가 호불호가 살짝 갈리는 것 같아 망설이고 있었는데 2편을 읽은 지인이 1편보다 훨씬 좋다고해서 얼른 1편을 건너 뛰고 구입한 책이다. 책도 아담하니 귀엽다. 읽어보고 내 취향이면 1편도 구입해야지 한다.

 

이렇게 읽을 책들을 계획(?)해본다. 항상 계획대로 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이 책들을 위주로 읽고 싶다. 위의 프로이트 책들이 너무 방대하고 집중을 요하는 책이라 제대로 지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 사실 <꿈의 해석>프로이트의 서문만 읽었다. ㅋ 재판이 계속되다보니, 프로이트가 쓴 서문만 여러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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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는 재미나고 으스스한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어차피 진중한 책들을 읽기에는 산만한 분위기일테고 그렇다고 책 한 권 읽지않고 보내기에는 아쉽기에 두 권의 책을 골라본다. 배송오면 바로 읽어야지 하면서...

 

<히스토리언> 한 권을 위해 10여 년 동안 드라큘라 역사에 매달린 작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는 블라드 체페슈의 인물사뿐만 아니라 정교회.이슬람.가톨릭 간의 종교.영토 분쟁사, 냉전 시대를 거쳐온 동유럽의 현대사, 발칸 반도 나라들의 지역적.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하여 5백 년 뱀파이어 역사 속에 침투시켰다. 
어느 늦은 밤, 아버지의 서재를 뒤지던 한 소녀는 낡은 책 한 권과 노랗게 바랜 편지 뭉치를 찾아낸다. 편지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널리 알려진 흡혈귀 드라큘라를 찾아나선 역사가들의 투쟁기가 기록되어 있었다. 15세기 왈라키아를 통치했던 실재 인물 블라드 드라큘라를 둘러싼 비밀과 전설을 파헤치는 내용과 함께. - 알라딘 책 소개 중->


작가의 오랜시간 동안 공들인 작품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간다. 5백 년의 뱀파이어 역사를 동유럽 역사와 맞물리게 연결하면서 재미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분량이 만만치 않지만 연휴 때 으스스한 기분 느끼며 읽어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미쓰다 신조의 추리소설. 소설 속 내용과 마찬가지로 실제 미쓰다 신조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소설에서도 주인공 미쓰다 신조는 그가 쓰는 연재소설이 첫 장편이라고 소개한다). 유령의 집 같은 서양식 저택에서 사는 '미쓰다 신조'가 겪은 기묘한 체험을 담은 작품이다. -알라딘 책 소개 중->

작가 미쓰다 신조의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다 구입하고 읽기도 빨리 읽은 작가 들 중에 속한다. 그만큼 강렬한 사건, 독특한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순식간에 읽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타일이 조금 바뀌어 호러에 가깝고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소설이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 완전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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