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자주 드는 생각...

남들한테 보여지는 내 모습과, 남들한테 보여지고 싶은 내 모습과, 실제의 내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어떤 경우 참으로 희한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정말 내가 그렇게 비춰지는 것일까...하는 생각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주위사람들에 의해 정해지고(?) 비춰지는 모습이 정말 내 모습일까 싶기도 하고, 어쩌면 내가 바라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점인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강해 보이고 싶기도 하고, 부드러워 보이고 싶기도 하니 말이다.

갈팡질팡한다.

마지막으로 실제의 내 모습은...

.......................................................................................................

아무튼 진정한 자신이 되어간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여전히 내가 누구인지 자신있게 말을 못하겠으니 말이다.

난 있잖아...

이런 사람이거든 ... 하면서 벌써 꾸미기 시작할테니까...

앗 ...디카에 담긴 내 모습을 볼 때가 조금 낯설다.

내가 이렇게 생겼나 하면서...^^;;;

아무래도 얼마 전 구입한 ' 내 안엔 6개의 얼굴이 숨어있다' 를 읽어야겠다.

혼자 그만 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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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가 비처럼 내린다.

매번 내리다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으로 내리더니, 오늘은 제법 비처럼 내린다.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는 잊고 있었던, 잊었던 많은 추억들을 끄집어 낸다.

지금 읽고 있는 오르한 파묵의 '검은 책' 덕분에 더 바삐 과거로 현재로  이리저리 끌려다닌다.

소설 속의 갈립과 현재의 나는 혼란스럽다.

그냥 빗소리나 들어야겠다.

2.

하지 말아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꼭 그 선을 넘고 싶을 때가 있다.

멈춰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면서도 멈춰지지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후회를 하지만 그냥 넘는다.

그 선을...

후에 머리를 쥐어박을지라도...

그런데 왜 그 선이 꼭 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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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때문에 마음이 좀 닫힌다.

아니, 닫힌다기 보다 그냥 대충 열어놓고 싶다.

자꾸 닫고 싶은 마음을 바람 들어 오게 대충 열어 놓으련다.

내가 너무 편협하게 마음의 문을 닫고 너무 단순한 판단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했었나보다.

이젠 그러지 않으리라 한다.

그냥 어차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어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내가 너무 몰랐다.

마음을 다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문을 반쯤 열어놓고 그냥 편안하게 모두하고 다 잘 지내는게 상책이다.

그럼 상처를 줄 일도 상처를 받을 일도 없을테니까...

내가 좋아하는 장대비가 내려서인가...눈물이 자꾸 난다.

빗소리를 듣고 한 30분째 울면서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 울고나면 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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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힘들다.

며칠 째 잠을 못 잔다.

어찌하여 이러는지...

오늘도 일찍 나가서 밤 늦게까지 있어야 하는데, 잠을 못 자고 이러고 앉아있다.

우띠~~

제발 잠아 내 곁으로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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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날...

1.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행복하고 즐겁다.

때론 실수를 하기도 하고 웃음으로 얼버무리기도 하는 행동도 하지만,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지 않나 하면서 이해를 하기도 이해를 받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어제 모임은 예상보다 즐거웠다는 이야기이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날...

끈덕지고 질긴 사람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곤혹스럽다.

거의 취미생활이다시피 한 것 같은 모습에 더 기가 질린다.

나한테 관심 좀 꺼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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